블루아카이브 프레나파테스결전 Part2 텍스트번역 정리안함
선생님!
현재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는 자폭 태세에 돌입했어요!!
학생들이 선생님을 구하러 오고 있으니,
그때까지 저희는 이곳 「나람 신의 옥좌」에서 다른 시간축의
「시로코」 양과 「프레나파테스」에 맞서야만 해요!
마지막 전투가 될지도 몰라요!
저희 전력으로 응전하죠!
그럼, 부탁드릴게요, 선생님!
드디어 여기까지 왔네요...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결전이예요!
「나람 신의 옥좌」에 진입했어요.
더 이상, 선생님을 지킬 방법은 없어.
https://youtu.be/4-TAIf2G7DE
선생님.
이걸로...
이걸로, 전부... 끝날 거야.
전투, 개시.
지시를 확인.
「싯딤의 상자」, 지원을 시작합니다.
목표를 식별. 「싯딤의 상자」를 확인.
대응 레벨을 최대로 설정합니다.
선생님!
상대 「싯딤의 상자」에 주의하세요!
목표를 식별.
메인 오퍼레이터 시스템 A.R.O.N.A.를 확인.
저희는 지지 않아요!
주, 주의하세요...!
뭔가가, 와요!
전황을 확인.
대응 타입을 변경.
상대의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조심하세요!
해냈어요! 선생님!
안 돼... 나는...
못해...
이것만큼은... 나로서는...
선생님, 미안해...
나에게는... 무리야...
이런 걸, 바라진 않았어...
...그런가.
프레나파테스, 침묵──
그리고 다른 시간축의 시로코 양은 쓰러졌어요.
하아, 하아...
이, 이긴 걸까요... 저희들.
그런 것 같네...
어째서...
내가 더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싸우고, 발버둥치고, 살아남아서... 그런데 왜...
이렇게 됐을까.
아직도... 부족했던 걸까...
[쓰러진 시로코에게 다가간다]
선생님...
[괜찮아. 저 시로코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
https://youtu.be/MD3IIYA73Iw
응...
아... 그랬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었지, 선생님.
뭘──
[가르쳐줬으면 해, 시로코]
...뭘?
[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어째서...
그런 걸, 묻는데...?
말했잖아...
나는 세상을 멸망시킬 존재라고...
세상을 멸망으로 이끌고...
선생님을 죽이고... 「방주」를 이용해서,
이번에는, 다른 시간축의 세상까지
멸망시키러 찾아왔다, 고...
그런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거야?
뭔가,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나에게.
[.........]
...설령 그 결과,
누군가에게 배신당한다 할지라도요?
https://youtu.be/eNCJ25sv8eE
어째서...
선생님은 왜, 그렇게까지...
[선생님이 학생을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
[어른이니까, 모두를 믿고 싶어]
선생님!
기다리셨죠!!
구하러 왔어요, 선생님!!
서둘러!
슬슬 폭발할 거야!!
선생님, 시로코쨩...
괜찮아?
호시노 선배랑, 다들...
시로코쨩, 기다렸──
...응?
너는...
으... 으읏......... 윽.........!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앗...?!
나... 나, 때문, 이야...!
내, 가, 있으니까, 세상이... 멸망, 했어...
그런, 걸, 바라지, 않았는데...
이런 결말, 원하지, 않았어...
선생님을, 죽이고 싶지, 않았어...!
미안, 해... 나, 는, 이런...
끝, 까지, 하지도 못하는, 약한 사람이라, 미안해.
하지만, 나는, 더 이상... 못해... 무리, 라고, 더는...
나, 때문에...
전부, 내, 가 아비도스에, 있어서...
내, 가, 없었으면...
나, 만, 없었으면──!!
이렇게 될 줄, 알았, 다면...
받는, 게, 아니었어...
춥고, 배고파서...
왜, 여기 있는지도, 몰라서...
그런데, 따듯해서...
따듯, 하니까...
더, 이상, 추운 건, 싫으, 니까...
쓸쓸한, 건, 싫었, 으니까...!
내, 실수였어...
그때, 목도리를 받지 말고, 그대로, 쓰러졌다면...
어차피, 이렇게 될, 거였으면...
그랬으면... 내가... 빨리, 그 사실을 깨달았더라면,
선생님은──다른 모두는, 살았을, 지도, 모르는데.
내가, 여기 있으니까...
내가, 잘못해서...!
미안해...
선생님을 죽여서... 세상을 멸망시켜서...
미안해...
선생님이... 색채에, 집어삼켜져서...
나를, 이곳으로 불렀어...
모든 세상을, 없애기 위해.
나... 나, 는...
어, 어떻게 된 거야...?!
...서, 설마.
...다른 시간축의 내가 경험한 일, 같아.
네...?
뭐야... 그건...!
세상이 멸망...?
선생님이...?
[시로코는...]
[지금껏, 괴로워하고 있었구나]
...그렇구나.
아저씨 말야, 「시로코」의 눈빛이
계속 신경 쓰였거든...
하지만 지금 선생님 말을 듣고
겨우 깨달았어.
그건... 「시로코쨩」이라면
절대 하지 않는 눈빛이였어.
하지만 어디선가 본 적이 있어서...
그리운 느낌이 들었거든.
누구였으려나...
비슷한 사람이, 있었단 말이지.
으─음...
아...
생각났다.
여기 있었군요.
정말이지... 찾아다녔다구요.
...유메 선배.
...나랑 똑같아.
어디서 본 것 같다 싶더라니... 그야 그렇겠지.
저건, 나랑 똑같았어.
...저, 그러니까...
이쪽의 시로코 선배는, 다른 세상에서 온, 거죠?
응, 맞아.
방주의 「다차원 해석」 능력으로...?
아니, 그럼...
그, 그래도 그런 거잖아...?!
이 「시로코」는, 내가 될 가능성 중 하나...
...목도리.
너는, 아직 가지고 있구나.
나는... 어디다 뒀더라.
기억나지 않아...
언제, 잃어버렸는지도... 더는, 알 수 없어.
엄청 소중했는데, 어째서일까...
호시노 선배가, 죽은 다음이었을까...
세리카가 행방불명됐을 때...?
아니면, 아야네가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냈을 때?
노노미가, 아비도스를 떠나
「그렇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아니면──
──선생님이,
더는 소생할 가능성이 없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언제, 였을까... 나──
──「샬레의 선생님」이 중태에 빠지고
75일이 경과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 파괴된 「샬레」의 건물에서는──
소생 가능성을 둘러싸고 수많은 의론이 이루어져──각 의료 종사자는──
한편, 키보토스에서는 기묘한 사건이──
다녀왔어...
...아직도 빚이, 이렇게나...
안 돼... 내가, 열심히 해야...
혼자서라도... 열심히 해야...
쿠로미 세리카
행방불명 된지 74일 경과
...선생님.
나...
나는, 어떡해야...!
──소, 속보입니다!!
「선생님」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게 된지 100일이 경과한 오늘──
병원 측에서 긴급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론은 이 일에 대해──
의료 관계자는 선생님의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소생은 불가능하다고──
더 이상 연명 치료는 의미가 없다며──
아, 방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키보토스의──
(...응. 이제, 됐어)
(더는...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
(아, 목도리...)
아아... 그렇구나.
...그래.
(앞이, 잘 안 보여...)
(피를 너무 많이 흘렸나...? 상처를 치료하지도 않고,
며칠이나, 아무것도 안 먹어서? ──아니면...)
(이대로는, 나...)
(나, 이렇게... 끝나는구나)
(...그런가)
(더는,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다행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선생님)
(나는...)
(어째서, 여기에 존재했(태어났)던 걸까)
(...그런가)
(나도... 다른 모두도...)
...괴로워하기 위해, 태어난 거야.
「색채」가, 드디어 아누비스와 접촉했다──
「색채」를 인도함이, 「고통」일지 「죽음」을 가져올지는
모르겠으나──이로써 끝이다.
「잊혀진 신들」을 이 세상으로부터 추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세상에, 종언을 불러들이는 거다.
겨우 그들은 우리와 같은 운명을 따라가겠군.
이름이 없었기에 불리우지 못하고, 부를 수 없었기에 존재하지 못한
「이름 없는 신」처럼, 너희 또한 같은 결말로 향하리라.
많은 리스크가 있었지만,
색채를 불러낸 것은 요행이었군.
사제는 신을 숭배하기에
「숭고」를 소유할 수 있지.
이곳에 새로운 「숭고」를 맞이하여──
손에 넣는 것이다.
모든 생명을 「황천」으로 인도할
죽음의 신──
「아누비스」를.
이제부터 너는 「색채」에 의해 현현한 스스로의 「공포」로
이 세상을 덧칠해갈 것이다.
그때까지──죽음도... 안식도, 허락되지 않는다.
「색채의 향도자」가 되어,
온갖 존재를 무로 되돌릴 때까지.
모든 시공의 「잊혀진 신들」이
소멸할 때까지──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뭐, 뭐야 저건!!
시, 싫어어어어어어──!!!
우와아아아아아아아!!
[눈을 뜬다]
[몸을 일으킨다]
[(입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몸이 왠지 무겁다)]
[몸에 달려있는 장치를 뗀다]
의사 : ...선생님?! 대, 대체...
당신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는 커녕,
의식이 돌아오는 것도 절망적인──
[입을 연다]
지, 지금은 말하기도 힘들겠죠...
어, 얼굴은 만지지 마세요, 플레이트로 겨우──
헉...!
그보다도, 지금 당장 도망치세요──
으아아아아아아악!
도, 도망쳐!!
[침대 옆에 있는 싯딤의 상자와 소중한 물건을 챙긴다]
[싯딤의 상자 전원을 켠다]
...생체 인증 완료.
선생님을 확인.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선생님.
[해야 할 일을 전한다]
...명령을 확인.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저 A.R.O.N.A가
선생님의 눈과 귀, 그리고 발이 되겠습니다.
이쪽입니다, 선생님.
오오, 「상자」의 주인이 다가오고 있다...!!
저 자는 「끝난 것」이 아니었나?
죽음의 신은 저 자를──저 상자를, 상대할 수 있는가?
허나 저 자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불완전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 우선은 상자...
상자를 부숴야 한다.
저 자가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저지해야만 한다.
저것만 없으면, 저 자는 아무것도 아니다.
더 이상, 선생님을 지킬 방법은 없어.
선생님.
이걸로...
이걸로, 전부... 끝날 거야.
안 돼... 나.
나는... 할 수 없어.
[(총알은 빗나갔지만...)]
[(더 이상은, 몸이...)]
선생님, 미안해...
나 때문에.
내가 잘못해서...
...내, 가, 살아, 있으니까...
이... 이건...
색채가... 선생님을...?
시, 싫어.........
머, 멈...춰...
시...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선생, 님.........
나, 때문, 에... 그, 런...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건...!!
프, 프레나파테스가
다시 일어나고 있어요 선생님!!
아직도, 이런 힘이...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모든 에너지가...
프레나파테스에게, 집중되고 있어요!
선생님!
프레나파테스를 막아야 해요..!!
현재 프레나파테스가 가진 「싯딤의 상자」는 다운된 상태예요!
무력화하려면 지금밖에 없어요!
현재 「방주」의 모든 에너지가
한 곳으로 집중되고 있어요...!!
저곳에는 선생님이!
에너지가 집중되는 장소예요!
큰일이야...
통신이 불안정해졌어.
어, 어떻게든 해서 저걸 막아야 해!
이대로는, 자폭 시퀀스가 기동하기 전에...
더는 시간이 없어! 지금 당장 시퀀스를 기동하지 않으면
전부 물거품이 된다고! 히마리 부장, 가능해요?
아직 시퀀스 구축이 완료되지 않았어요.
이렇게 불안정한 상태에서 기동하면──
──저희가 탈출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미식연구회와 게임개발부가 관제실에 도착했어요!!
아비도스는 선생님을 서포트하면서 전투에 가세할 예정이구요!!
어, 어떡해?
눌러도 괜찮을까?
린 선배...
...리오 회장.
그래, 들려.
확인하겠는데──
「탈출 시퀀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수법이죠?
「탈출 시퀀스」는──방주 내부에 있는 인물을
지상의 좌표에 공간 도약시키는 거야.
시뮬레이터로 시행중이니 시스템 자체는 문제없이 움직일 거고.
사람 수만큼 시퀀스를 확보해놨어.
...선생님을 포함해 23명이니,
23회분 있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맞아──「방주」의 연산 기능을 이용하고 있으니
내부에 있으면 어디서든지 쓸 수 있어.
주의사항은요?
「방주」가 대파된 후 사용할 경우, 유예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줘.
폭발에 휘말리기 전에 쓰는 게 이상적이지.
즉──남은 시간은 거의 없다,
그리 봐야겠군요.
...알겠습니다.
당장 실행할 수밖에 없겠네요.
지금부터 방주는 자폭 준비에 들어갑니다.
함내에 있는 모든 분께 「탈출 시퀀스」로 탈출하도록 전해주세요!
네, 네!!
전달할게요!
그럼 「아트라하시스의 방주」의 「자폭 시퀀스」를──
──기동합니다!!
「자폭 시퀀스」 기동합니다.
우와아아아앗!!
꺄악?!
큭, 아직...
다음 여파가 올 거예요!
우트나피쉬팀도 폭발한다!
서둘러 「탈출 시퀀스」를 사용해!!
꺄악?!
카요코 : ...!! 아코?!
아코 : 잔해에, 다리가...!
카요코 : 지금 구해줄 테니까 기다려.
아코 : 카요코 양...
카요코 : 으... 윽...!
좋아... 서둘러 탈출해.
...카요코 양, 고마워요...
그럼, 지상에서 봐요.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23회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22회
아코는 탈출 완료...
이런 식으로 되는구나.
그럼 나도.
──다른 사람들도, 서둘러!!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21회
둘은 무사히 탈출 완료했어!
자, 계속 가자!
와앗!! 빨리, 서둘러!
린 선배, 빨리 탈출해요!!
...저는 마지막에 할게요.
여러분, 먼저 가세요.
린 선배...?
선생님이 아직 싸우고 계세요... 프레나파테스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저는 여기 남아 끝까지 선생님을 서포트할게요.
호, 혹시 이상한 생각 같은 거 안 하지?!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선생님과 함께 갈 테니, 둘 다 먼저 탈출해요.
아, 알았어!
그럼 이따가 봐...!
네!! 그럼, 지상에서...!!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20회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19회
히마리 양, 저희도 가죠!
알겠어요──그런데, 그 전에 린 양.
아리스가 생성한 「방주」──
아니, 「빛의 검 : 아트라하시스의 슈퍼노바」를 정비해뒀어요.
우트나피쉬팀의 에너지와 연동해두었으니, 한 번은 쓸 수 있어요.
약 15%의 출력밖에 안 되겠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슈퍼노...
그 이름으로 정해졌군요.
어머나, 멋진 이름이라 생각하지 않으세요?
...주포, 라 부르죠.
...재미없네요.
히마리 양, 슬슬 가죠...
그럼 린 양, 조심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하나코 양, 히마리 양.
그리고, 리오 회장에게도──고맙다고, 전해주세요.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18회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17회
하아... 회장한테 하고 싶은 말은 잔뜩 있지만...
「탈출 시퀀스」를 만들어준 건 고마워해야겠지. 그럼, 아야네 양도──
아뇨...
저도 린 양과 함께 남을게요.
아...
아직 대책위원회가 싸우고 있지.
네... 그리고, 저 시로코 선배, 라고 해야할지...
저 사람, 왠지 내버려둘 수 없어서...
그렇구나, 알았어.
그럼 게임개발부도 함께 있을 테니까, 뒷일을 부탁할게!
네! 맡겨주세요!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16회
...린 양!
그럼, 저희는──
네, 함께 선생님을 서포트하죠!
대책위원회, 게임개발부, 미식연구회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여기는 다들 탈출했어요!
방주는 곧 완전히 붕괴할 거예요!!
「탈출 시퀀스」는 준비됐으니, 서둘러 탈출 부탁드려요!
저희도 뒤이어 갈게요!!
그렇군요...
그럼 우선, 후우카 양부터 갈까요.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15회
방주가 완전히 파괴되면
탈출할 수 없게 돼요! 서둘러서...!
슬슬, 마지막 폭발이 올 거예요...
아무쪼록 조심하세요 선생님!!
...지금도 방주의 모든 에너지가
프레나파테스에게 집중되고 있어요.
뭘 하려는지는 모르겠으나, 저 에너지 양...
잘못했다가는 방주가 우주까지──
저대로는...!
큰일이야, 당장 프레나파테스를 막아야 해!
선생님, 최후의 전투를...
부탁드립니다!!
마침내... 프레나파테스와의 전투예요.
가죠, 선생님!
선생님. 제가 우트나피쉬팀의 주포로
화력 서포트를 할게요.
타겟은 프레나파테스.
하지만 조준한 뒤 발사까지 시간이 걸려요.
그때까지... 모쪼록 버텨주세요.
「방주」는 주포의 공격으로 산산조각나리라 예측돼요!
공격 후 서둘러 모든 학생을 피난시켜주세요!
...그럼, 갑니다!
이게 마지막 전투예요...!
목표의 식별을 완료.
최종 국면, 긴급 대응이 필요.
우트나피쉬팀의 주포,
목표를 조준했습니다.
그리 오래 버틸 것 같지 않습니다.
기회는 한 번 뿐이예요...!
발사 준비 완료!
선생님! 지시를 부탁드려요!
발사!!
우트나피쉬팀으로부터 에너지를 탐지.
회피를!!
프레나파테스가, 쓰러졌어요!!
꺄아악?!
방주는 붕괴했어요!!
아야네 양, 피난을!!
이대로 폭발에 휘말리면
우주로 튕겨나가던가, 지상에 처박히게 돼요!!
...알겠어요. 선배, 선생님...!
다들, 지상에서 만나요!
...선생님을, 부탁드릴게요, 린 양!
네, 맡겨주세요.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14회
저도 바로 피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군요.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13회
선생님!
그쪽에 있는 모두를 피난시켜주세요!
시간이 없어요!
「방주」가 완전히 붕괴하기 전에──
네, 「탈출 시퀀스」 기동은 제가 담당할게요!
선생님은 지시를 부탁드려요!!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붕괴하기 시작했어요...!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붕괴하고 있어요!
선생님, 학생들을 지상으로 피난시켜주세요!
탈출 시퀀스, 준비 완료!
선생님! 지시 부탁드려요!
남은 학생은 이제 다섯 명이예요!
「탈출 시퀀스」 : 남은 횟수 1회
[(아아...)]
[(결국 이렇게 됐구나...)]
[(전해줘야할 말을, 전해주지 못했어...)]
[그래도... 해야겠지]
[「어른」의 책임을 다한다]
[「선생님」의 의무를 완수한다]
「색채」가, 상자의 주인과 접촉했다!
이 사태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색채가 저 자의 「고통」에 반응한 것인지, 아니면──
불가능하다. 저 자는 「숭고」, 「신비」, 「공포」 무엇하나 가지지 않았다.
「색채」가 무가치한 존재에 접촉할 이유 따위 없다.
즉──무슨 의미지?
저 자가, 죽음의 신 대신
「색채의 향도자」가 된다는 것인가?
이해할 수 없군.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구나.
이해할 수 없다──허나, 저 「상자」를 우리가 가질 수 있다면,
이해할 필요도 없을 테지.
상자의 주인이여──
네 소망대로, 「색채의 향도자」라는 역할을 부여하마.
네게 「프레나파테스(가짜 선생)」라는 이름을, 선사하지.
「색채의 향도자」는 우리 무명 사제의 뜻을 대변할 뿐.
스스로의 의지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상자」의 힘은, 우리가 맡겠다.
너는 이 선택을...
영원토록, 후회할 것이다──!!
[프레나파테스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봐]
[「색채의 향도자」가 되고서까지 여기 온 이유를──]
선생님... 미안해... 나 때문에...
내가 살아있는, 탓에...
내가, 죽지 않아서...
내가, 잘못한 탓에...
「네 탓이 아니야, 시로코」
...선생님?
스스로의 삶을, 후회하거나──책망하지 마.
행복해지고 싶다 바라는 마음을──부정하지 마.
삶을 포기하고,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그런 슬픈 말은 하지 말아줘.
괴로워하기 위해 태어났다──라고, 생각하지 마.
그런 일은 절대 없으니까.
어떤 학생(아이)이라도,
그렇게 생각할 필요 따위 없으니까.
아이들의 「세상」이
고통으로 넘쳐나고 있다면...
아이들이, 절망과 슬픔의 늪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 바란다면──
그런 소원이, 이 세상 어딘가에 아직 존재한다면──
그건──
그 「세상」의 책임자 탓이지,
아이들이 떠안을 것이 아냐──
세상의 「책임을 지는 자」가 끌어안아야지.
설령 죄를 범했더라도,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다 하더라도──
학생(아이)가 책임을 지는 세상 따위
존재해서는 안 돼.
언제, 어떠한 때라도──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어른이
짊어져야 할 일이니까.
「...책임은, 내가 질 테니까」
시, 싫, 어...
안, 안 돼... 머... 멈, 춰 부탁이야...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선, 생니이이이이임───!!!!!!
우쭐대지 마라──!!
저것은, 네가 아는 학생(아이)이 아니다!!
저것은 신이 현현한 것──「신비」이자 「공포」이자 「숭고」...
「빛」이자 「절대자」다!!
저것은 「관념」이자...
네가 이해하지 못할, 두려워해야 하는 대상이란 말이다!!
상상의 세상에서 그려져, 현실 세상에까지 이르는──
상징적인 기호이자 메타포인 것이다!!!
[(아니야)]
[(저 아이는...)]
[(저 아이는, 그저...)]
[(단순히... 자전거랑, 운동을 좋아하는...)]
[(동료를 위해 복면을 만들어 강도짓까지 마다치 않는...)]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스나오오카미 시로코야)]
[내 「세상」에서 괴로워하는, 그저 「아이」일 뿐이야]
넌 이 선택을...
영원토록, 후회할 것이다──!!
*여기부터
[그럴지도 모르지... 그래도]
「그게 어른이 해야 할 일이니까」
「네가 되고 싶은 존재는
너 스스로가 정하면 돼──」
「학생들 스스로가 진심으로 바라는 꿈을」
「언제나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미카는 마녀가 아니야」
「다녀와, 여차할 때는 책임질 테니까」
「──이 앞으로 이어지는 미래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니까」
* 여기까지 과거 선택지
어른으로서──아이를 지키고, 선생으로서 학생을 지키기 위해.
어른의 책임──선생님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야.
어떤 방법이라 할지라도,
어떤 대가를 치른다 할지라도.
선생, 님...?
알겠습니다.
분부대로 따르겠습니다.
설령, 세상의 멸망을 초래한다 할지라도.
[프레나파테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학생들을... 잘, 부탁드립니다.
[응한다]
모든 학생들이 무사히 피난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선생님, 서둘러 피난하세요!
그곳은 곧 무너집니다!
저도 피난할게요.
선생님, 지상에서 만나죠!
선생님, 이 탈출 시퀀스를 써서 빨리 탈출하세요...!!
서,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