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 KBS 지구촌 뉴스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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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서는 시위대가 스웨덴 대사관을 습격해 불까지 질렀습니다. 최근 스웨덴에서 이슬람 경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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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기항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했습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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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댓글 공작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전 국방장관을 재수사하라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압력을 넣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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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가 금강과 영산강에 설치된 일부 보의 해체를 결정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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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국회가 탄핵 소추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여부가 25일 결정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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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곳곳이 심각한 더위에 허덕이는 상황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43도 넘는 날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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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잠시 그친 어제(19일), 오늘(20일) 곳곳에선 복구에 바빴는데 뙤약볕에 속도 내기가 쉽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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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95명. 태어났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아이들 중에 경찰에 수사 의뢰된 수입니다. 이 가운데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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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얼마 전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아이들 2천여 명을 조사해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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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의 가상자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제명'하라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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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KBS가 단독 취재한 내용입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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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8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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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초등학교 교사가 이틀 전 자신의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왜 사망했는지를 두고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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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독극물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이 배달됐습니다. 우편물을 열어본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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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에서는 라디오 보급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비상시에 자동으로 전원이 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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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호우에 축사가 물에 잠기면서 탈출한 소들은 산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산속에서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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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힘든 장마를 겪었지만 집에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이재민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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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에 골프를 쳐서 논란이 불거진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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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관리의 총 책임자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참사 뒤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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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애도의 발길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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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는 동안 자치단체나 경찰, 관계기관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왜 유기적으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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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14명이 희생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속보입니다. 오늘(20일) 경찰이 합동 감식을 벌였는데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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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아직 집과 논밭 같은 삶의 터전이 흙과 돌덩이에 파묻힌 상태입니다. 실종자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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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 시각 경북 예천으로 갑니다. 실종자 수색, 또 복구 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지 자세히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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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채 상병은 구명조끼도 안 입고 물살이 거센 내성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0일)도 수색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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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밤 9시 뉴스입니다. 허술한 재난 대응에 또 귀한 생명을 잃은 건 아닌지 곱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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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9일 인도 서부에서 몬순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낙석과 진흙더미가 마을을 덮쳤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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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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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네소타주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청소년 대상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숲속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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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베를린 외곽 지역에서 암사자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나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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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스라엘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미국에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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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이메일 계정도 중국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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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스웨덴에서 발생한 이슬람 경전 쿠란에 대한 모독 행위 여파가 이라크에서 일파만파 커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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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북 미군 관련 소식입니다. 미국 정부가 월북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본국 송환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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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챗봇 AI 경쟁 가담…‘애플 GPT’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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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챗GPT 같은 대화형 챗봇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들었다. 테슬라도 자율주행 AI 학습용 슈퍼컴퓨터에 10억 달러(1조2600억 원)를 쏟겠다고 밝히는 등 AI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 GPT’라고 내부에서 부르는 챗봇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1년 음성인식서비스 ‘시리’를 선보이며 경쟁사보다 먼저 AI 개발에 나섰지만 전화를 대신 걸어주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아주는 수준에 머물렀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에 비해 뒤쳐진 애플의 챗봇 개발 소식에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인 198.22달러를 찍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처럼 애플도 AI의 민감한 데이터 유출 등을 고려해 자체 개발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애플이 ‘애플GPT’를 개발해 시리, 헬스 서비스, 자율주행차에 활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경영자(CEO)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도조(Dojo)’에 내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도조가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주행 데이터를 처리해 AI에 학습시켜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유엔 사무총장, AI 규제 기구 수립 촉구…”허위정보 인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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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인공지능(AI) 감독을 위한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최신 형태의 인공지능인 생성형 AI(generative AI)에 대한 경종은 귀를 먹먹하게 할 정도”라며, 특히 AI 설계자들로부터 가장 강하게 나오는 이 경종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자신은 국제사회의 원자력 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인공지능 (감독) 기관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는 6개월 전 AI기반 앱 ‘챗GPT’가 출시된 뒤 대중을 사로잡으며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이 되었지만, 가짜 사진들과 기타 역정보(거짓정보) 능력과 관련해 우려의 중심이 되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미국 "AI 이용한 검열·억압 안돼"...안보리 첫 대응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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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의 위험성에 대응하는 공식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 순환직 의장인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라크 공동창업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AI 기술이 로봇 등 군사적으로 활용되는 경우와 함께, 사이버 공격이나 가짜정보 확산 등에 이용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중점 진행됐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 자리에서 "AI의 군사적·비군사적 활용 모두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없다면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레벌리 안보리 의장도 "AI는 국제사회의 전략적 안정성을 강화하거나 방해하고, 방어 및 억지력에 관한 근본적인 전제에 도전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차원에서 AI를 통제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AI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집단적 노력을 지원할 새 유엔 기구를 만들자는 일부 회원국들의 요청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각국이 AI의 좋은 혜택은 극대화하고 현존하고 잠재적인 위험은 최소화하며, 국제적으로 합의된 감시와 통제 기구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구테흐스 총장은 말했습니다.
◼︎ 미국 " AI 이용한 검열·억압 안된다"
이날 회의에서 제프리 드로렌티스 유엔 주재 미국 부대사는 "어떤 회원국도 AI를 이용해 사람들을 검열하거나 억압하고, 무력화해서는 안 된다"며 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국가들이 AI기술 규제에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드로렌티스 부대사는 그러면서, 미국은 주요 자원과 서비스에 대한 권리와 기회, 접근이 동등히 이뤄지고 전면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I의 설계와 사용·배치에 지침이 될 원칙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장쥔 중국 대사는 AI를 '양날의 검'이라 표현하며 “AI가 좋은지 나쁜지는 인류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규제하며, 과학 발전과 안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안보리의 AI 논의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러시아 부대사는 "(AI 통제에 관해) 필요한 것은 과학적이며 전문지식에 기반한 토론"이라며 "이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이미 전문 플랫폼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 유엔총회 연설 불참할 듯...유엔, 대사급 참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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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도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 외무상을 파견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엔은 북한 대사의 연설을 예고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오는 9월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자로 최선희 외무상이 아닌 대사급을 내세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이 최근 공개한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 순서에 따르면 북한 순서는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으로 잡혔습니다.
북한은 이날 시리아와 바레인, 교황청에 이어 4번째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유엔 사무국은 북한 순서 바로 옆에 대사급 외교단을 의미하는 ‘CD’라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북한을 대표해 연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총회는 매년 9월 새 회기 개막 1-2주 뒤 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외교장관, 대사 등이 기조연설을 하는 일반토의 행사를 개최합니다. 주제에 구애받지 않는 만큼 각국이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전달되는 자리입니다.
북한은 2014년과 2015년 리수용 당시 외무상을 연설자로 내세웠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진 리용호 전 외무상을 뉴욕으로 파견했습니다.
2018년 당시 연설에서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지만, 일방적으로 핵무장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리용호 외무상] “미국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2019년부턴 김성 대사가 연설을 해 왔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대사급 인사를 연설자로 내세우는 건 올해로 5년째입니다.
다만 각국은 일반토의 연설자를 변경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최선희 외무상 혹은 그 외 인사를 연설자로 파견할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닙니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올해 일반토의에는 194개국이 참여하며, 이중 161개 나라가 정상급 인사를 파견합니다.
그 밖에 3개 나라가 총리(부통령∙DPM)급의 연설을 예고했고, 27개국과 3개국은 각각 장관(M)급과 대사(CD)급의 연설을 유엔에 통보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관례에 따라 첫날인 19일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또 정상급 인사 파견을 예고한 한국은 일반토의 셋째 날인 21일 오전 10번째로 순서가 잡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유엔총회 연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찬가지로 정상급 인사, 즉 총리가 연설자로 나서는 일본은 같은 날 오후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에 이어 오후 17번째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각각 총리(DPM)와 장관(M)을 연설자로 내세우는 중국과 러시아는 23일 오전에 연설 일정이 잡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AI 기업 'xAI' 출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업 'xAI' 출범을 공식화했다.
'xAI'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7월 12일 xAI가 출범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오는 14일 실시간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xAI에는 구글, 오픈AI 등 AI 관련 주요 인재가 합류했다.
웹사이트에 공개된 구성원 12명 가운데에는 이고르 바부슈킨 딥마인드 엔지니어를 비롯해 구글에서 일했던 토니 우, 크리스천 세게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그레그 양, AI 선구자 제프리 힌턴 밑에서 공부한 토론토대학교 조교수 지미 바 등이 포함됐다.
'xAI' 설립에 따라 머스크가 이끄는 회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뉴럴링크, 보링컴퍼니에 이어 6개로 늘었다.
머스크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출범
"우주의 진정한 본질 이해 목표"…구글·오픈AI 출신 영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세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12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xAI 측은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게 목표”라며 “실시간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xAI 팀원들은 딥마인드와 오픈AI,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트위터, 테슬라 출신들로 구성됐다. 구성원들은 딥마인드 알파코드와 오픈AI GPT-3.5, GPT-4 챗봇을 포함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머스크는 오픈AI 챗GPT와 구글 바드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향이다.
올 초 오픈AI 챗GPT로 촉발한 생성형 AI 경쟁 대열에 합류하고자, 머스크는 미국 네바다주에 AI 스타트업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회사 유일한 이사, 머스크 가족 재단 이사인 자레드 버첼이 비서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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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씨넷)
머스크는 폭스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 쇼에 출연해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AI (관련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트루스(Truth)GPT’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개를 확보했다. GPU는 대규모 AI 언어모델을 구축할 때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아울러 본인이 운영하는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투자자들과 AI 기업 관련 투자 논의에 착수했다.
2015년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한때 재정적인 후원자였던 머스크는 수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2018년 AI 연구 방향을 놓고 갈등이 생기며, 이사진에서 물러나고 투자 역시 중단했다.
올 초에는 AI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며, 해당 사업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실리콘밸리에서 AI 개발을 6개월간 멈춰달라는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 공동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동참한 댄 헨드릭스 AI안전센터 이사가 xAI 자문을 맡는다. xAI 공동창업자인 그레그 양은 AI 딥러닝 수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그레그 양은 대규모 신경망을 위한 통합이론을 개발해, AI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레이더 버리고 카메라 8개로만 자율주행”… 과연 안전할까
모델3·모델Y 레이더 빼고 출시
“레이더는 잡신호가 많이 발생… 왜곡된 신호 분석하다 사고 위험”
테슬라가 최근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모델3·모델Y에서 레이더를 제거했다. 테슬라는 이미 일찌감치 라이다(LiDAR)도 배제했다. 오직 카메라 8개와 영상 분석 인공지능(AI) 기술만으로 자율 주행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에선 자율 주행을 구현하려면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3가지 센서 부품이 모두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품 3가지의 기능이 상호 보완하는 관계여서다. 카메라는 사물을 구별하고 색깔까지 관찰하지만, 물체와의 거리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밤이나 악천후에 성능이 떨어진다. 레이더는 악천후에 강하고 거리를 잘 측정하지만, 정밀성이 부족하다. 라이다는 정밀성은 높지만 비싸고 가까운 거리를 잘 못 본다.
테슬라는 일단 북미 판매 물량에서만 레이더를 없앴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지역에서도 레이더 없이 카메라만으로 자율 주행을 구현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안전성에 문제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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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성규
◇“카메라만으로 충분” vs “섣부른 판단”
테슬라는 ‘카메라만으로도 자율 주행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테슬라는 “카메라 여럿이 동시에 물체를 촬영하면 거리와 깊이를 측정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인간이 두 눈으로 물체를 바라보면 뇌가 떨어진 거리를 알아서 계산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인간은 눈이 2개뿐이지만, 자동차엔 카메라 8대가 달려있어 충분히 안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정적이다. 라즈 라즈쿠마르 카네기멜런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본지 이메일 인터뷰에서 “카메라는 레이더보다 거리 측정 능력이 떨어지고, 가려져 있는 물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컴퓨터 공학 전문가인 케이시 우 MIT 교수는 “열화상 카메라면 몰라도 일반 카메라 센서로는 야간 또는 악천후 상황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레이더는 정밀성이 떨어지고, 왜곡된 데이터(잡신호)도 많이 발생한다”며 “왜곡된 데이터를 분석하다 버벅이기라도 하면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했다. 차라리 카메라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일 뿐 아니라 더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반박이 많다. 자율 주행 전문가인 스티븐 실러도버 UC버클리 박사는 “레이더 데이터는 저사양 컴퓨터로도 충분히 계산할 수 있어 프로그램 설계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레이더 부품 제조 업체 아브 로보틱스의 람 마하니스 최고경영자(CEO)는 “레이더가 없으면 앞차가 갑자기 감속할 때 대응이 늦어 사고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주행 보조 기능만으로 쓰인다면 몰라도, 운전자 감독이 필요 없는 3단계 이상 자율 주행에선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비용 절감이 주목적이었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라이다를 배제하면서 “라이다는 너무 비싸고 사용하기 어렵다”며 “바보들이나 쓰는 장치”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 이번에 레이더를 제거한 것 역시 “비용 절감이 주목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으론, 테슬라가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는 모빌아이 전략을 따른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아직 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이더를 삭제한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케이시 우 교수는 “중복성은 자율 주행 안전의 핵심”이라며 “자율 주행 중엔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는데, 여러 번 안전을 반복 확인하는 것이 나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라즈쿠마르 교수는 “머스크는 카메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공언해 왔고, 그 자존심 때문에 레이더·라이다를 배제하려 한다”며 “결과적으로 덜 안전하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