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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과 박정희. 1 김종필 최초 증언록 본문

4차산업혁명 관련/책소개

김종필과 박정희. 1 김종필 최초 증언록

천아1234 2021. 12. 30. 13:30

도서상태 : 품절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정치/외교 > 정치가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정치가/법조인

현대사를 관통하는 김종필 최초 증언록 『김종필과 박정희』제1권. 이 책은 실록實錄의 성격을 띤, 다큐멘터리 장르에 속한다. 박정희 대통령과 제3공화국(1961-1979), 그리고 박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서 한국의 현대정치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고다니 히데지로


저자 : 김석야


저자 : 이명호 (편저)


역자 : 이명호

목차

혁명가의 최후

운명의 날

무리수

삽교천

시역으로 가는 시계

“아아, 이렇게 작은 분이…”

기원불명의 인과

박정희의 출생

김종필의 출생

소년 박정희

소년 김종필

청년기의 박정희

해방의 소용돌이 속에서

청년기의 김종필

박정희의 불운

육군사관학교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종합 적정 판단서

개전 전야

전쟁의 배경

전쟁과 사랑

혁명인가 쿠데타인가?

미완의 혁명

정군 운동

혁명의 태동

모의

D데이 H아워

배신

하늘은 우리 편이었다

혁명과 반혁명

위기, 또 위기

반전

화려한 추락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신당 창당 파문

남파간첩 황태성

기약 없는 외유

현해탄의 파고

가난한 나라

비밀 특사

김-오히라 메모

‘굴욕외교’ 반대의 열풍

2차 외유

신의와 배신

사면초가의 철벽

SK 구상

국민복지회 사건

정계 은퇴

사생취의

출판사 서평

집필을 마치면서

문단 한 모퉁이에 도식해오면서 박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갖가지 정치사건들을 소재로 언젠가는 ‘실명 정치소설’을 써보겠다는 의욕을 간직해온 지 오래입니다.

그동안 틈틈이 메모한 노트와 녹음한 테이프들이 수십 권에 달하지만, 그 뜻을 펴지 못하다가 4년 전, 고다니 히데지로씨와 지면을 얻게 되어 이 책을 쓰기로 작심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인연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고다니 씨와 함께 쓴 이 책은, 한국과 일본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시각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혁명가라는 점입니다.

발상도 방법도, 그리고 최후마저도, 혁명가로 바라보고 이해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평가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방송드라마를 써 온 필자로서는 이 책을 쓰면서 자칫 픽션의 세계에 말려드는 유혹을 받은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필자는 주관이나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자료에 충실하려고 무척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때문에 언론보도는 물론 객관적인 사실자료의 열람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또한 많은 문헌과 서적들을 참고 또는 인용하였습니다. 저자와 출판사에 지면을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졸저가 많은 독자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을 올바로 이해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저자로서 큰 기쁨이요 보람이라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著者 小谷豪治郞, 金 石 野

『김종필과 박정희』 개정판을 발간하며

『김종필과 박정희』의 초판본은 저자 중 한 분이 당시의 현실정치에 깊숙이 몸담고 있었던 정치적인 상황과 대형 출판유통업체의 줄도산으로 인해 절판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에서의 동시 발간과 함께, 미국 한인사회의 수출요청 등으로 12만 부를 발행하며 대형서점 집계 1위의 베스트셀러를 수개월 기록하는 등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나 당시 유통업계의 부도와 도산은 출판경로를 확보하기조차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그 사이 공동저자 중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여 개정판 발간에 따른 이해와 협조를 구하지 못함을 밝히며, 한 분 만의 도움을 받아 새로이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국내신문을 열람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한국 현대정치의 고비마다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것을 보도한 신문지면을 종합해보면 그것이 곧 한국의 현대정치사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국내신문들은 똑같은 정치사건들을 보도하면서 지면에 담은 내용들은 성향과 시간에 따라 전혀 달라지기도 하고, 사실이 아니기도 하여 많이 변질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언론의 자유가 없었던 분위기 속에서 신문제작을 하다 보니까’, 또는 ‘그때그때 권력(정부 또는 군계엄사령부)의 발표문을 원문 그대로 보도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변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언론은 지나치게 권력에 추종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1980년 5?18사태를 전후해 우리나라 신문이 사실 규명은 포기한 채 권력자의 발표에만 매달린 것은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언론의 자유를 거론하면서 자주 인용되는 사례이지만, 「모니뚤」이라는 파리의 신문이 권력 앞에서 얼마나 허약했는가를 보여주는 고전적인 선례를 남겨놓았습니다. 1815년 나폴레옹이 엘바섬을 탈출, 파리로 돌아와 황제로 복위했습니다. 나폴레옹이 파리에 가까이 옴에 따라 이 신문의 보도내용이 어떻게 변했는가를 조사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5월 9일 악마가 유배지에서 탈출했다.」

「5월 10일 코루시카 태생의 식인마는 쥬안에 상륙.」

「5월 11일 맹호는 가프에 출현.」

「5월 12일 악마는 구루노블에 진출.」

「5월 13일 잠주는 지금 리욘에 있음.」

「5월 18일 찬탈자는 수도에 접근.」

「5월 19일 보나발트는 군을 이끌고 전진.」

「5월 20일 나폴레옹은 내일 파리성벽으로.」

「5월 21일 황제 나폴레옹은 지금 훤덴부로에 있다.」

「5월 22일 황제 폐하는 어제저녁 취루리 궁전에 도착하셨다.」

불과 열흘 사이에 나폴레옹은 ‘악마’에서 ‘황제 폐하’로 바뀐 것입니다.

물론 이 책은 ‘정치소설’이 아닙니다. 실록實錄의 성격을 띤, 다큐멘터리 장르에 속합니다.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과 제3공화국(1961-1979), 그리고 박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서 한국의 현대정치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編著者 李 明 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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