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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 사와다 가쓰미 논설위원이 신간을 들어보이고 있다. [본인 제공] “옛날엔 많은 일본 사람들이 조선에 왔지. 좋은 일본 사람도 있었고 나쁜 일본 사람도 있었어. 조선 사람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었지.” 경북 안동의 한 가게의 주인 할머니가 1988년 일본인 대학생을 맞아 건넨 말이다. 당시 한국을 배낭여행 중이던 이 대학생은 현재 일본 유력지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논설위원이 됐다. 사와다 가쓰미(澤田克己). 이 할머니의 말씀이 인상에 깊게 남은 사와다 위원은 이듬해 한국어 유학을 왔고, 이후 마이니치 신문의 서울특파원을 2번(1999~2003년, 2011~2015년) 지냈다. 두번째 부임 중엔 서울지국장으로 근무했으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회장으로 선출됐다. 일본 언론인 ..

[사진: SBS 뉴스] 도시는 물론이고 시골 동네 구석까지 ‘노 재팬(NO JAPAN)’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7~8명이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일본제거나 일본과 관련이 있는 상품의 매출이 급감했다고 한다. 일본 상품을 사서 쓰거나 일본 여행을 했다가는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할아버지는 독립운동, 나는 불매운동”이나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와 같은 슬로건도 널리 확산되고 있다. 지금의 불매운동이 단순한 소비자 운동이 아니라 반일 민족주의와 결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파기와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판결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