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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실리콘밸리는 결국 새로운 기기만이 아니라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인공지능은 우리의 인지능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작년에 알파고는 바둑에서 어떤 인간도 생각해내지 못했던 전략을 이용해 이세돌 9단을 꺾었다. 머지않아 컴퓨터는 자동차를 운전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일까지도 인간보다 더 잘 해낼 것이다. 컴퓨터가 직업시장에서 인간을 밀어내고 거대한 규모의 ‘쓸모없는 계급’을 만들어낼 때 복지국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구글과 페이스북이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우리의 정치적 선호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게 되면 민주주의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한편 생명공학은 인간의 수명을 대폭 연장하고 인간의 몸과 마음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 발전의 혜택..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인류가 이것 때문에 자발적으로 프라이버시를 포기할 것이라고 본다 ‘사피엔스’로 일약 세계적인 저자로 도약한 이스라엘의 역사가 유발 하라리가 신간 ‘호모 데우스(Homo Deus)’를 내고서 월드포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류의 역사는 인류가 신을 창조하면서 시작됐고, 인류가 신이 되면 역사는 끝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한다. 빅데이터와 초고속의 컴퓨팅 능력이 결합된 인공지능이 인류의 신격화를 이끌 것이라는 게 그의 견해. 인류가 신의 자리에 다가가려고 하는 행위가 소설이나 영화 등의 픽션에서 긍정적인 결말을 맺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신이 될 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에 대한 통렬한 교훈과 함께 끝맺는 경우가 대다수. 그는 이것이 그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