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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배민라이더스 센터에 배민 배달 기사용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하 배민)이 김상헌(58) 전 네이버 대표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정보기술(IT)·스타트업계에 법조인 출신 경영자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올해 초 배민 부회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 배민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김 부회장은 배민이 딜리버리히어로(DH)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내부 합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사외이사로 있을 때부터 경영상 조언을 많이 했던터라 자연스럽게 부회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상헌은 누구? 김 부회장은 국내 대표적인 법조인 경영자다. 판사 출신(사법연수원 19기)으로 LG그룹 법무..
모빌리티 플랫폼이 대리·택시에 이어 ‘퀵서비스’로 진격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이 자사 플랫폼에 퀵서비스를 추가하기 시작한 것. 약 1조원 규모의 소화물 당일배송 시장이 빅테크의 진출로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오토바이 퀵서비스 배달 기사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무슨 일이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6일 ‘카카오T 픽커’앱 을 출시하고, 퀵서비스 기사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카카오T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작하는 퀵서비스 ‘카카오T 퀵’에 참여할 기사다. 사전등록하는 기사에겐 오토바이를 주는 등 푸짐한 프로모션 혜택도 준비했다. 이르면 6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도 이달 초 ‘티맵유어퀵’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퀵서비스 중개 플랫폼용 상표다. 시..
50만 플랫폼노동자 문제, ‘사회적 논의’ 모바일 앱 등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노동자’ 보호를 위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에이비(AB)5’ 법안이 새해 1일 발효됐다. 논란이 거세긴 하나 유럽 국가들에 이어 혁신 공유경제의 본산지이자 시장주의 전통이 강한 미국에서도 이런 법안이 발효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배달 종사자의 산재 체계 개편을 언급했는데, 한국도 플랫폼 노동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서두를 때다. 에이비5 법안은 노동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가 독립계약자인지 아닌지를 회사 쪽이 핵심업무 종사 여부 등 세가지 기준으로 입증하도록 했다. 이를 입증 못 하면 정직원으로 인정해 최저임금·유급휴가·건강보험 등을 제공해야 한다. 워싱턴과 오리건 등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