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몸싸움…국힘 “이게 민주주의냐” vs 민주 “야만 행동”

국민들이 지켜보는데 폭력적이고, 눈높이가 맞지 않는 행위를 하는 건 의원 품위 유지에 상당히 문제가 돼 보인다”며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이 법안은 본인들이 함께 논의해 만든 합의안 아니냐. 합의안 통과에 있어 고성과 실력행사를 한다는 건 앞으로 국회 운영에 있어 우려된다”고 보탰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의 항의 고성이 이어지자,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상정되기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회의장 배석 하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의총에서 추인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에 대한 합의안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이렇게 나대시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은가, 부끄러운 줄 아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번 임시회 회기를 자정까지로 규정하는 회기 결정의 건이 가결됐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를 비판하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오는 5월3일 오전 10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달라는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