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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칩을 뇌에 이식한 원숭이,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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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칩을 뇌에 이식한 원숭이,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

천아1234 2022. 6. 12. 05:48

이에 학대 논란이 제기되는 중.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원숭이를 학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동물권 보호단체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이하 PCRM)가 뉴럴링크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동물복지법 9개 위반 혐의로 미국 연방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PCRM은 뉴럴링크가 원숭이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실험 과정에서 원숭이에게 극도의 고통을 가했으며 이에 관한 실험 기록과 부검 보고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PCRM은 실험에 투입된 원숭이 23마리 중 7마리만이 살아남았으며, 이중 일부가 손가락과 발가락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이는 “자해 또는 트라우마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원숭이의 사망 원인으로는 외과 수술에 사용되는 접착제가 원숭이의 뇌를 파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블로그를 통해 PCRP의 의견에 반박했다. 뉴럴링크는 원숭이의 손가락, 발가락이 사라진 것은 “다른 원숭이와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실험에 투입된 원숭이는 서로 공격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뉴럴링크는 해당 내용에 관한 기사를 첨부했다.

이어서 뉴럴링크는 PCRP의 주장과 달리 8마리의 원숭이가 안락사되었다며, 사망 원인으로 “FDA 승인 제품 사용과 관련된 1개의 외과적 합병증, 1개의 기기 고장, 4개의 의심되는 기기 관련 감염, 모든 경피 의료 기기 고유의 위험”을 꼽았다. 이어서 뉴럴링크는 “가능한 가장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동물과 함께 일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럴링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과 제휴를 맺고 원숭이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에는 생각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원숭이의 영상을 공개했으며, 2022년에는 사람 두뇌에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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