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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뉴럴링크 연내 인간 뇌에 칩 이식 임상시험

천아1234 2022. 6. 12. 05:4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겸최고경영자(CEO)가 2016년에 세운 뇌신경과학벤처기업 뉴럴링크가 생각(뇌파)만으로 사지를 움직이게 하는 '인공지능(AI) 마이크로 칩'을 개발해, 올해 안에 임상시험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겸최고경영자(CEO)가 2016년에 세운 뇌신경과학벤처기업 뉴럴링크가 생각(뇌파)만으로 사지를 움직이게 하는 '인공지능(AI) 마이크로 칩'을 개발해, 올해 안에 임상시험할 계획이다.

뉴럴링크가 개발한 칩은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뇌졸증이나 척수손상, 사고 등으로 신체 일부를 쓰지 못하게 된 환자에게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게 돕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 CEO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마비가 있는 환자가 자기 건강한 엄지손가락을 쓰는 사람보다 스마트폰을 더 빨리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하려면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이 칩이 잘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한다.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이를 검토한 뒤 임상시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뉴럴링크는 20일 홈페이지에 인간의 뇌에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하기 위해 임상시험 관리자를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임상시험 관리자는 임상시험 1차 참가자들, 가장 혁신적인 의사들과 회고의 기술자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뉴럴링크는 임상시험 전 과정에 대한 이해와 이식형 의료기기를 사용한 경험, 수술실 근무 경력, 임상 연구에 대한 FDA 지식, 의학과 과학 지식 등을 필요한 자격으로 꼽았다.

뉴럴링크는 2020년부터 돼지와 원숭이의 뇌에 이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동물시험 결과 긍정적인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유튜브에 AI 마이크로 칩을 뇌에 이식한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퐁'이라는 비디오게임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https://youtu.be/rsCul1sp4hQ). 

머스크 CEO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척수손상으로 전신 마비가 된 환자도 모든 기능을 회복할 기회가 생긴다"며 "뉴럴링크가 올해 안에 인간의 뇌에 임상시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럴링크의 임상시험 추진 단계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뉴럴링크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AI 마이크로 칩을 뇌에 이식한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퐁' 게임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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