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ICT와 미래(ICT and Future) 티스토리 블로그

부자의 시간 출처: 지식노마드 네이버포스트 본문

카테고리 없음

부자의 시간 출처: 지식노마드 네이버포스트

천아1234 2022. 9. 12. 18:11

50년 만의 투자 기회가 온다

투자의 기회가 온다

2009년부터 ‘Direxion Daily Financial Bull 3X ETF (FAS)’를 가지고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투자 상품은 미국 금융 주 지수를 3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 동안 6배 상승했다.

만약 2010년 유럽발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미국의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1차 수익실현을 한 후, 2012년 6월경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회복하기 시작한 때에 이 상품을 다시 매수했다면 추가로 10배의 수익을 냈을 것이다.

이렇게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으로 투자하여 수익률을 누적 복리로 계산하면

최대 60배(6,00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

60배 수익률 과연 가능한가?

물론 이론적 최대치인 60배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2009~2016년까지 8년 동안 ‘거시적 변화’를 잘 추종했다면 일반 투자자도 누적 복리 수익으로 최소 2배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있었고, 더 적극적으로 연구해서 실력을 높인다면 10배 정도 수익을 거두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이미 지나간 놀라운 투자 기회를 보며, 우리에게 이와 같은 기회가 다시 한 번 더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전혀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8년 동안 50년에서 1세기에 한 번 올 기회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예측에 의하면, 2008년의 미국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2024년까지 4번의 투자기회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앞에서 살펴본 지난 8년의 투자 기회는 연속되는 4번의 투자기회 중에서 첫 번째에 불과하다.

앞으로 8년간 우리에게 올 나머지 3번의 연속적인 기회가 남아 있다.

큰 기회는 큰 위기와 함께 온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1997년의 외환위기, 2000년의 인터넷 버블,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와 함께 오는 큰 투자 기회를 경험했다. 앞으로는 그런 기회가 세 번 연속해서 전개된다. 먼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져다주는 기회가 온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아시아에서 두 번의 큰 투자 기회가 열린다. 이 세 번의 기회마다 투자원금을 매번 2배씩 늘려간다면 8배가 되고, 3배씩 늘리면 27배가 된다.

늘 큰 기회는 큰 위기와 함께 온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를 되돌아보라. 이제 미국의 시대가 끝났다는 뉴스가 언론을 도배했고,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며 한국 금융도 공포에 휩싸였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때가 최고의 투자기회였다. 그런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최고의 투자기회가 왔을 때 즉, 위기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공포에 휩싸여 투자에 나서지 못한다. 그리고 위기와 함께 기회도 다 지나간 다음에야 탄식한다.

‘아 그때 투자했어야 하는데...’ 진짜 문제는 시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우리의 준비와 투자 실력이다.

워런 버핏을 비롯한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그 기회를 잡았다. 그들은 미리 준비해온 사람들이다.

필자는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동안의 투자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실행하고 있다.

최소 수익률을 기록하는 시나리오 1은 누적 복리로 12배이고,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대 수익률을 기록하는

시나리오 6은 300배에 이른다.

첫 번째 기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만들어내는 기회

첫 번째 투자기회는 2017~2019년 본격화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생기는 투자 기회다. 투자 시점은 이미 시작되었다. 투자 상품은 미국 20년 이상 장기국채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TMV’같은 ETF 상품을 들 수 있다.

TMV는 20년 물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낸다.

만약, 2017년 초에 TMV를 매수하고

2019년 하반기까지 장기 보유하여 매도한다면

2~4배 정도의 투자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기회: 한국 금융위기가 만들어내는 기회

두 번째 투자기회는 2019년 말부터 2020년 사이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 시기는 한국에 금융위기가 발발해서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았다가 회복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최소 50%의 수익률에서 최대 2.5배(250%)의 투자 수익을 올릴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이 기간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1. 원 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린다. 예를 들면 달러에 대한 직접 투자.

2. 코스피 하락 방향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린다.

예를 들면 ‘KODEX 인버스’ 혹은 ‘KODEX 선물인 버스 2X’ 등과 같이 코스피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ETF 상품 투자

3. 급격한 하락 후 반등하는 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린다. 예를 들면 코스피 회복기간에 개별 종목에 대한 직접 투자, 또는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 투자


세 번째 기회: 중국의 금융위기가 만들어내는 기회

마지막 투자기회는 중국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중국 시장의 기회는 크게 2단계로 나뉠 것이다.

1단계는 2020년경 중국에 상업 영역 발 금융위기가 발발할 경우 중국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붕괴하고

다시 회복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앞의 한국과 마찬가지로, 위안화-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서

수익을 올리거나, 중국 주식시장의 하락 방향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리거나, 급격한 하락 후 반등하는

방향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 기간에 최소 2배에서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할 경우) 최대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열리는 2단계 기회는 2023~2024년경이 될 것이다. 이때는 중국 경제의 최대 위험요소였던 상업 영역의 부채 조정 위기가 마무리되고, 신흥국과 아시아의 위기 국면이 거의 끝나가고,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시기다.

금리인상 왜 기회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필자는 미국과 세계경제에 대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고 예측해 왔다.

○ 미국 경제는 ‘양적완화 축소 및 중지(1단계)’ -> 기준금리 인상(2단계)-> 보호무역주의(3단계)->‘신산업 버블(4단계)의 4단계를 거치며 회복할 것이다.

○ 미국은 앞으로 최소 20년 이상은 G1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 미국 경제의 회복 과정에서 세계가 다시 크게 요동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신흥국, 이어서 한국과 중국이 큰 위기를 한 번씩 맞을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위기를 거쳐야 2008년 시작된 전 세계 금융위기는 마무리 될 것이다.


위기의 본질은 부채다. “과도한 채무 차입으로 인한 금융위기는 ‘계속 피어오르는 질긴 다년생화’ 같아서 신용 창조의 선순환이 멈추는 순간 반드시 피어난다.” 미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맞았는데 이제 구조조정을 마무리 하고 성장 사이클에 올라탔다. 다음으로 유럽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2008년 이후 부채를 늘려서 위기를 늦추어 왔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만 예외적으로 부채 구조조정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 언제 위기를 겪고, 어느 정도의 충격에서 막아낼 수 있을지의 문제만 남았을 뿐이다.

신호와 소음을 구별하자

2017년 들어 한국 주식시장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착시현상이 겹친 일시적인 변동일 뿐이다. 새로운 변수가 나타났을 때 그것이 기본적인 변화의 방향을 바꾸는 힘으로 작용하는지, 아니면 기본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과 현상에만 영향을 주는지 구분해서 보아야 한다. 핵심은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한국 경제의 성장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혁신에 실패할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3가지이다.

시나리오1. 가장 좋은 경우가 ‘저성장’이다.

시나리오2. 현재 상황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금융위기’다.

시나리오3. 금융위기의 규모와 금융위기가 발발할 때의 국가 위기관리

능력에 따라 ‘제2의 외환위기 발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부채 문제의 폭발이 위기 전개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물론 부채, 특히 가계 부채 문제는 그 자체만 보면 작은 변수다. 단일 변수로만 보면 가계 부채 자체가 최악의 사태로 악화되더라도 국가가 파산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가계부채를 도화선으로 해서 시작된 문제가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며 낡은 시스템의 10가지 문제가 연쇄적으로 파생되어 나쁜 일이 겹쳐서 일어난다는 점이다.

한국 경제가 이런 위기를 겪지 않고 회복되는 획기적인 반전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나야 한다.

• 최소 5년 동안 강력한 구조조정도 없고 망하거나 워크아웃 되는 기업이 없다.

• 기업 부채와 가계 부채의 증가 속도를 능가하는 매출 성장과 임금 상승이 일어난다.

• 한국 기업들이 턱밑까지 따라온 중국 기업을 물리치고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도 본토 기업의 성장세를 추월하는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록한다.

• 한국 부동산이 급등해서 2008~2009년의 최고점으로 되돌아가 중산층의 자산 가격이 회복된다.


이런 일이 한꺼번에 2~3년 안에 벌어진다면 한국 경제는 단숨에 회복할 수 있다. 물론 한국 경제의 잠재력은 크다. 그러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전략과 그것을 올바로 실행할 능력이 있을 때 비로소 잠재력은 현실이 된다. 그러나 시스템의 위기 요인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변화는 타이밍과 속도에만 영향을 미칠 뿐 변화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하는 일시적인 변동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주식시장 상승은 일시적인 착시현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코스피의 역사적 "新고가" 그 너머를 보자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한국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 뒤 1년 동안은 신흥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미국을 제외하면 한중일의 아시아 3국이 상대적으로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 중에서 한국은 3국 중에서 투자 자금의 유출입이 가장 쉬운 나라이므로 신흥국에서 유출된 자금이 한시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겹쳤다. 그래서 위기가 진행되는 중에 돈이 들어오는 이런 묘한 상황이 1년여 정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한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좋다는 호평이 뉴스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세계 경제가 금리 인상 기조에 확실하게 적응하고 미국에 이어서 유럽이 확실하게 회복 국면으로 돌아서는 게 확인되면 아시아의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그런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문제가 생길 그 시기가 바로 기회가 된다.

“앞으로 8년 동안 평균적인 경제적 통찰력만 있다면 최소 12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투자하는 개인의 통찰력과 투자 실력이 높다면 이론적으로는 최대 300배의 수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기회는 현대 금융과 투자의 역사를 볼 때, 20~30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한 기회다.

어쩌면 한 세기만에 한 번 오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가 발발하며 폭락한 이후 2015년까지 6년 동안 독일 주식시장은 역사적 전고점을 갱신하면서 무려 3배나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도 역사적 전고점을 연일 갱신하면서 3배 상승했다.

위기 직후부터 투자했다면 최소 2~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만약 조금 더 투자를 연구했다면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래 그림은 미국 다우지수의 상승 방향에 3배의 레버리지를 건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다.

미국 디렉션(Direxion)사의 ‘Direxion Daily S&P500 Bull 3X ETF (SPXL)’라는 ETF로 미국 S&P500 지수를 3배수로 추종하는 투자 상품이다.

이 투자 상품은 2012년 16달러에서 2017년 129달러까지 8배 상승했다. 같은 회사의 ‘Direxion Daily Financial Bull 3X ETF (FAS)’라는 ETF는 미국 금융주 지수를 3배수로 추종하는 투자 상품인데,

2012년 5달러에서 2017년 49달러까지 무려 10배 상승했다.

이미 지나간 놀라운 투자 기회를 보며, 우리에게 이와 같은 기회가 다시 한 번 더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전혀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8년 동안 최소 20~30년, 최대 한 세기만에 한 번 올 기회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예측에 의하면, 2008년의 미국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2024년까지 4번의 투자기회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앞에서 살펴본 지난 8년의 투자 기회는 연속되는 4번의 투자기회 중에서 첫 번째에 불과하다. 앞으로 8년간 우리에게 올 나머지 3번의 연속적인 기회가 남아 있다.

미국 금리인상 투자기회

앞으로 소개할 내용은 필자가 연구한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는 투자시나리오이다. 투자 시나리오 는 이대로 따라 하라는 투자 권유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필자가 미래의 변화를 연구하고 예측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렇게 투자 시나리오 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독자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투자 시나리오를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서 소개하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11월 하순에 발간할 필자의 신간

<부자의 시간>에 소개되어 있다.)

투자계획에는 미래 예측 내용은 물론 필자 개인의 투자 목표와 여건, 투자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판단을 통해 수익이나 손실 모두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행동이다. 그러니 스스로 연구하고, 자신의 목표, 성향, 여건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미국 금리인상의 투자기회 - 다가오는 3번의 기회, 투자 시나리오를 만들자

미국과 유럽 경제의 회복세를 보며 2008년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이제 비로소 마무리되어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착각이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제 전체 사이클의 절반을 지났을 뿐이다. 앞으로 4~5년 안에 겪게 될 신흥국과 아시아 대위기가 남아 있다. 그런데 이 대위기가 바로 우리가 잡아야 할 투자 기회다.

필자는 2009년부터 전 세계 경제가 반복적으로 위기를 겪을 것이며, 2008년 시작된 금융위기는 아시아 대위기를 거친 뒤에야 글로벌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 시나리오를 발표해 왔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등 그 사이에 발생하여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변수를 반영하여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2017년 말 무렵부터 신흥국의 제2차 금융위기가 시작될 것이다.

* 2018~2019년에 한국은 금융위기 상황에 진입할 것이다. 한국의 위기 정점은 2019년이 될 것이다.

* 2019~2020년경에 중국의 금융위기 발발을 끝으로 2008년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막을 내릴 것이다.


앞으로 4~5년 동안 일어날 신흥국과 아시아 대위기는

앞으로 8년 동안 투자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한다.

첫째, 세계 경제의 ‘거시적 변화’ 방향을 연구한다.

둘째, 관련 주요 국가 주식시장의 변화를 잘 추종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세운다.

셋째, 투자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적절한 투자 종목과 투자 시점을 선택한다.


현명한 투자자는 특정 주식이나 투자 상품의 미래 가격을 족집게처럼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다양한 미래의 가능성에 따른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 안에서 투자의 방향과 범위를 미리 생각한다. 큰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여 투자 상품과 투자 시점을 선택하는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을 둔다. 이것이 필자가 개발한 시나리오 투자법의 사고방식이다.

MF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돌아보라. 이런 경우, 우리가 아무리 현명하게 대처해도 시장의 변화 때문에 위기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정말 그럴까? 미래학에서는 다르게 본다. 사회, 경제, 기술, 산업 등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미래의 위기와 기회의 가능성을 만들 뿐이다. 그 가능성을 실제 위기나 기회로 바꾸는 주체는 사람이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상황의 변화로 인해 투자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의사결정이 미래를 결정한다. 좋은 의사결정 능력을 높이려면 미래를 예측하고 통찰하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

첫 번째 기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만들어내는 기회

첫 번째 투자기회는 2017~2019년 본격화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생기는 투자 기회다. 투자 시점은 이미 시작되었다. 투자 상품은 미국 20년 이상 장기국채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이다.(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TMV’같은 ETF 상품을 들 수 있다.

TMV는 20년물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만약, 2017년 초에 TMV를 매수하고 2019년 하반기까지 장기 보유하여 매도한다면 2~4배 정도의 투자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장기국채 수익률 상승과 그에 따른 TMV 수익률 상승 가능 폭에 대한 필자의 예측이다.

필자의 예측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3-3.5% 선에 도달할 때,

30년 만기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은

100~130 선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이 100~130 대일 때, TMV의 가격은 50~75달러

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필자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TMV의 가격은 17~18달러 박스 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두 번째 기회: 한국 금융위기가 만들어내는 기회

두 번째 투자기회는 2019년 말부터 2020년 사이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 시기는 한국에 금융위기가 발발해서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았다가 회복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최소 50%에서 최대 250%의 투자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1.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린다. 예를 들면 달러에 대한 직접 투자.

2. 코스피 하락 방향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린다. 예를 들면 ‘KODEX 인버스’ 혹은 ‘KODEX 선물인버스 2X’ 등과 같이 코스피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ETF 상품 투자

3. 급격한 하락 후 반등하는 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린다. 예를 들면 코스피 회복기간에 개별종목에 대한 직접 투자, 또는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 투자

아래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한국 주식시장이 절반 이상 폭락한 후에 2년 동안 완전히 반등에 성공했을 때 (상승장에 투자하는) ‘KODEX 200’이라는 ETF 상품의 수익률을 보여 주는 그림이다.

세 번째 기회: 중국의 금융위기가 만들어내는 기회

마지막 투자기회는 중국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중국시장의 기회는 크게 2단계로 나뉠 것이다. 1단계는 2019~2020년경 중국에 상업영역 발 금융위기가 발발할 경우 중국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붕괴하고

다시 회복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앞의 한국과 마찬가지로, 위안화-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서 수익을 올리거나, 중국 주식시장의 하락 방향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리거나, 급격한 하락 후 반등하는 방향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 기간에 최소 2배에서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할 경우) 최대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중국시장에서 열리는 2단계 기회는 2023~2024년경이 될 것이다. 이때는 중국경제의 최대 위험요소였던 상업영역의 부채 조정 위기가 마무리되고, 신흥국과 아시아의 위기 국면이 거의 끝나가고,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시기다.

이 단계에서 중국의 주식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SSEC)가 역사적 전고점(前高點)인 6,000포인트를 돌파해서 8,000~10,000포인트를 향해 빠르게 상승하는 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2단계에 중국주식시장의 추가적 상승 방향에 투자를 한다면 최소 50%에서 최대 250%의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한다면 5~6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도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투자기회2

또한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ETF의 특성과 장단점 등에 대해서는 지면의 제약으로 생략했으니 꼭 별도로 공부할 것을 권한다.

늘 강조하지만 필자의 투자 시나리오는 예언이 아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 다가오는 미래의 가능성들에 관한 합리적 추론이자 다양한 미래 가능성에 대한 예측이다.

즉, 무조건적으로 추종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여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혀주는 참고자료로 받아들여야 한다. 당연히, 실제 투자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독자의 몫이다.

이번에는 1단계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투자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17년 현재 기준으로 미 연준은 앞으로 3년 동안 8~9회에 걸쳐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의 계획대로 인상되면 2019년 말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5%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첫 번째 기회가 열린다. 달러 예금 등의 방법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달러 환율 변동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조금 더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 방법을 연구해볼 것을 제안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이고 한국, 중국 등의 아시아 경제에 큰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정보의 비대칭성을 최소화하여 조금 더 안전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원-달러 환율이나 코스피 혹은 중국 주식시장 등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것보다 ETF를 통해 대세상승이나 대세하락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전략이 개별 종목 투자보다도 더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에 연동하는 ETF, 거시적 경제 상황의 변화 방향에 투자하는 ETF는 상대적으로 논리적 예측이 수월하다.

‘미국 경제는 회복 국면에 진입했는가?”,

“미국은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릴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해 답하면 되기 때문이다. 경기가 정확히 언제 전환점을 지날지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방향이 전환된 이후에 만들어지는 흐름이 대세적(大勢的)인지 아닌지를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

앞으로 6~7년 동안이 그런 시기다.

미국 장기국채 하락에 투자하는 방법

2017~2019년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의 예로 20년물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TMV’같은 ETF 상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앞으로 2~3년 동안 미국 국채의 하락에 투자하는 이유가 유리한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첫째,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국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둘째, 트럼프가 공약한 재정확대 정책을 실시하면 대규모 국채발행이 이루어지면서 국채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셋째, 이런 힘들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앞으로 2~3년 정도 미국 경제가 점점 좋아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2008년 금융 위기 때에 발행했던 채권의 만기 도래가 2017년 이후부터 대규모로 예정되어 있다.

이런 4가지 힘이 앞으로 2~3년 동안 서서히 미국 채권가격의 하락을 부추기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TMV같은 레버리지 인버스 채권 ETF는 이런 힘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미국 연준이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으며, 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2016년부터 미국 장기채권 가격은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단기적 접근보다는 2~3년 정도 중장기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해외 상장 ETF 투자는 달러 강세 전환에 따른 환차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장기국채 수익률 상승과 그에 따른 TMV 수익률 상승 가능 폭에 대한 필자의 예측이다.

현재의 예측을 기반으로 2017년에 TMV를 매수하고 2019년 하반기 무렵까지 장기 보유했다가 매도한다면 2~4배 정도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30년 만기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물론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그리고 완만하게 상승하더라도, 미국 내외의 갖가지 불확실성을 뚫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TMV를 포함한) 미국과 글로벌 투자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폭락과 폭등이 반복될 것이다.

예를 들어, 2017년 6월 현재 미국채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ETF 상품의 가격이 18-19달러이지만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나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시작되더라고 단기적으로는 더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투자는 랜덤워크 효과, 세력과 유동성과 모맨텀과 심리 때문에 단기가격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라.

하지만 경제 펀더멘털과 금융경제 원리, 자산의 고유가치 회귀 본능이 반영되는 장기방향성은 예측 확률이 높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본래 가치를 향해 상승해 가는 사이클에 투자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 단 상승의 폭과 시간은 다양한 가능성들이 있다.

따라서 처음 투자시나리오를 세우고 투자를 시작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나리오 최적화가 필요한 이유다.

필자의 예측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3-3.5% 선에 도달할 때, 30년 만기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은 100~130 선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이 100~130 수준일 때, TMV의 가격은 50~75달러 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2017년 11월 현재 기준으로 TMV의 가격은 18-20달러 사이에 있다. 이 가격에 TMV를 매수하여 50~75달러에 매도한다면 3.5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

TMV 투자, 또 다른 시나리오들

필자가 시스템적으로 분석한 결과 중요한 와일드카드(Wildcard:뜻밖의 미래)는 8가지 정도로 도출되었다.

TMV 투자, 즉 미국 장기국채의 하락에 대한 투자에서 “기준금리 외의 변수들이 채권 가격의 상승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 필자는 나머지 변수들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가정해서 ‘TMV 투자의 또 다른 시나리오들’을 점검해 보았다.

1. 트럼프가 탄핵되는 경우

2. 미국 주식시장에 대(大)조정기가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

3.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서,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지는 경우

4. 유럽경제가 (프렉스트, 그렉시트, 하드브렉시트 등으로) 다시 위기에 빠지는 경우

5.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이 불발되거나 경기 부양 속도가 늦춰지는 경우

6. 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경우

7. 신흥국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8.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도가 세지는 경우


그렇다고 기본적인 상황이 변하지 않을 테니 무조건 기준금리 인상에 베팅한다는 사고방식은, 또 다른 묻지 마 투자의 자세로서 경계해야 한다. 여기서 제안하는 투자전략의 핵심은 미래에 대한 통찰을 투자 전략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통찰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상황 전개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1, 2, 3, 4번의 경우는 발생하더라도 길어야 6개월 미만의 단기적 충격을 주는 이슈가 될 것이다. 그래도 투자시장과 경제심리에 충격을 주는 사건들이기 때문에, 연준은 일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TMV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다. 그러나 1~4번의 경우는 이미 시장이 가능성을 생각하며 주시하는 변수들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쪽의 해석이 나올 것이다. 그러면서 시장은 충격을 빠르게 극복하고 정상궤도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이 정상으로 되돌아가면, 잠시 늦춰졌던 기준금리 인상도 재개되고 그에 따라 TMV 가격도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다. 결국 TMV 수익을 실현하는 최종 시점이 좀 늦춰질 뿐이지 방향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기 때문이다.

5번은 트럼프의 국경세 징수, 세제개혁, 대규모 인프라투자, FTA 재협상 등의 주요 경제정책이 불발되는 상황이다. 6번의 경우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가까이로 폭락하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단기적으로 TMV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2017년에 미국 연준이 발표한 기준금리 인상 계획은 이런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보수적(?)인 입장이었다.

연준은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이 가져올 인플레이션 부작용이나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의 추가 상승을 고려해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일정 기간 목표치인 2%를 넘더라도 급하게 긴축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5, 6번의 시나리오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계획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7번의 경우는 신흥국경제가 위기에 빠지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국채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015~2016년 석유전쟁으로 인한 신흥국 1차 위기 때 보았듯 미국 연준은 신흥국의 위기를 기준금리 인상을 철회하거나 유보해야 할 결정적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연준이 우려하는 미국 밖의 경제적 사건은 중국의 경제위기다. 그러나 필자는 중국의 금융위기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후반부가 되어야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다.

8번처럼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도가 세지면 오히려 강 달러 추세와 수입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미국 장기국채 가격의 하락이 뚜렷해질 수 있다. 당연히 TMV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5회에는 2단계 한국 주식시장과 3단계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알아볼 것이다.

한국-중국 주식시장의 투자 기회

2019년, 금융위기의 정점에서 기회가 만들어질 두번의 투자 기회

미국 금리 하락에 대한 첫번째 투자 기회에 이은 두 번째 투자기회는 2019년경 한국의 금융위기 정점에서 만들어지는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기회’다.

워런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처럼 산업이나 종목군 전체가 무차별적으로 폭락하는 시기에는 염가종목이 쏟아진다. 실제로 IMF 외환위기 직후의 한국 주식시장,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과 유럽시장이 그랬다.

필자가 그동안 발표해온 ‘한국의 금융위기 시나리오’의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2017년 1월 출간한 <제4의 물결이 온다>에서 핵심을 발췌한다)

l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빠르면 2017년 하반기, 늦어도 2018년 상반기가 될 것이다.

l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나서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좀비기업과 한계가구에서 1차 파산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l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작 후 1년이 지난 시점(2018년 후반기 ~ 2019년 상반기)에 2차 파산자가 나타나면서 한국의 금융위기는 최고점을 향해 내달릴 것이다.

l 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훨씬 커진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발 했을 때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80원까지 올랐다. 비슷한 시점에 코스피지수는 1000 밑으로 폭락했다가 반등했다.2018년 말~2019년에 한국의 금융위기가 최고점에 도달할 때에도 코스피지수는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2008년에는 외부적 충격에 의한 하락이었지만,

2018년 말~2019년의 위기는 한국 경제의 내부적 요인이 직접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충격의 강도가 조금 더 크다. 다가올 금융위기는 2001년과 2008년의 외부적 충격에 의한 위기와 1997년의 내부적 요인에 의한 최악의 외환위기의 중간쯤 될 가능성이 크다.

l 한국의 금융위기가 최고점에 이른 순간의 코스피지수에 관한 제1시나리오는 1000선까지의 하락이다. 700~800선 까지 하락하는 제2시나리오도 가능성이 있다. 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

한국 주식 시장 투자의 2가지 방법

첫번째 투자전략은 ‘급격한 하락 방향’에 투자하는 것이다. 리버스ETF 상품이 출시되면서 이제는 개인도 지수 하락에 투자할 도구를 갖게 되었다. 바로 ‘KODEX 인버스’와 ‘KODEX 선물인버스 2X’라는 상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KODEX 인버스’ 상품은 KOSPI200 주가지수 선물의 가격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KODEX 선물인버스 2X’는 F-KOSPI200 지수를 2배수로 추종한다.

코스피가 하락국면으로 전환하면 ‘KODEX 인버스’의 가격은 거꾸로 상승한다. 만약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F-KOSPI200 지수를 2배수로 추종하는 ‘KODEX 선물인버스 2X’에 투자하면 된다. 필자의 분석과 예측대로 코스피 주가가 1000포인트 부근까지 급락하게 된다면 ETF에 투자해서 50~150% 이상의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

2019년에 위기의 정점을 지난 뒤에 회복하는 국면에 상승에 투자하는 것이 바로 두 번째 전략이다.

1년 혹은 2년 안에 대폭락의 충격을 극복하고 코스피지수가 1800~2000선을 다시 회복한다면 이 구간에서 구사할 수 있는 투자전략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거나 코스피 혹은 코스닥 인덱스를 추종하는 2배 레버리지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 전략의 장점은 개별 주식의 회복 순서나 폭을 하나하나 분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아래는 2009~2011년 한국 주식시장 회복기에 250%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200’이라는 ETF 상품의 가격 변동 그래프이다

금융위기 회복 구간에 구사할 수 있는 다른 하나의 전략은 산업별로 회복되는 순서를 고려해서 투자하는 방법이다. 가장 먼저 회복되는 그룹에 투자한 뒤 다시 두 번 째로 회복되는 그룹의 주식을 매수한다. 그러나 두 번째 그룹의 주식을 매수할 때는 당연히 그 종목들도 주가가 상당히 회복를 상당히 회복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첫 번째 그룹보다 회복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최소 25~30%의 수익률은 기대할 수 있다. 평소에 업종과 기업별로 적극적인 연구를 해 둔 사람이라면 이런 식의 순차적인 투자를 통해서 추가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이 2가지 있다. 첫째, 이번 금융위기 구간에서는 많은 좀비기업이 파산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할 때에는 각 산업에서 1등 그룹에 해당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기를 권한다.

둘째, 너무 욕심을 부려서 레버리지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하락장이 정확히 어디서 멈출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만약 코스피지수 1,000에서 레버리지를 써서 매수를 했는데 추가로 하락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빚이나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말라.

한국금융위기, 또 다른 투자 시나리오들

두 번째 기회에 대해서도 ‘뜻밖의 미래’를 생각해 두어야 한다. 한국 금융위기 기간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두 가지의 또 다른 시나리오가 있다.

<인용>

1. 금융위기가 일어나긴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충격이 작은미래

2. 필자의 예측과 다르게 (정부가 경제정책을 탁월하게 구사하고, 가계부채 문제를 잘 관리하여) 금융위기 자체가 발발하지 않는 미래


필자는 위의 두 가지 시나리오가 금융위기 발발 시나리오보다 확률적으로 낮지만, 논리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1번 시나리오 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은 무너지겠지만, 1000포인트까지 폭락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대략 1500~1700 선까지 일시적으로 후퇴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앞에서 말한 단계별 투자전략을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수익률은 25~50% 정도로 줄어들 것이다. 즉 이 시나리오에서는 수익률이 낮아지는 위험정도 밖에 없다

2번 시나리오 의 경우, 한국의 장밋빛 미래와 경제팀의 놀라운 능력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을 것이다. 그리고 2019년부터 한국 주식시장에 추가적인 유동성이 공급되어 역사적 전고점을 바꿔 쓰면서 2500을 향해 돌진하게 될 것이다. 폭락장이 만들어주는 역설적 투자 기회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미국의 TMV와 같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를 청산한 자금으로 코스피 상승국면에 투자할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수익률도 25~50% 내외는 기록할 수 있다. 결국 기본 시나리오를 벗어나는 경우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은 수익률이 낮아지는 위험밖에 없다. 대신 뜻 밖의 미래에는 수익률이 낮아지는 대신 일자리가 많아지고 경제 여건이 좋아지면서 사업과 임금을 통해 수입을 늘릴 행복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2번의 투자 기회

중국이라는 시장은 앞으로 최소 10~20년은 좋은 시장이다. 즉 좋은 상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느냐가 투자 성공에서 가장 중요하다.언제가 가장 좋을까?

필자의 예측 시나리오 중에서 중국 투자와 관련한 핵심 예측 내용은 이것이다. “달러의 국제 자본 순환 구조에 따른 전 세계경제 변화 패턴을 적용해 분석했을 때,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최종 종착지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19부터 중국은 유동성에서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금융과 외환시장에서 유동성 위기가 시작되면 그 불똥이 중국 상업영역의 부채 디레버리징 문제로 옮겨갈 것이다. 유동성 위기와 투자시장의 심리적 충격은 상당한 수준으로 가격 거품이 부풀어 오른 중국 부동산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리게 된다. 이런 상황이 진행되면 어느 순간에 중국의 주식시장에서도 큰 폭의 하락장이 나타날 것이다.

현재 3000선에서 오르내리는 상하이지수가 2019~2020년의 위기 전까지 어느 정도 상승할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그러나 고점이 어느 선이 되든 상관없이 중국에 금융위기가 발발하면 상하이지수는 50~75% 수준의 폭락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중국 주식시장에 나타나는 우리의 첫 번째 투자기회다. 미국, 유럽,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폭락장이 만들어주는 역설적 기회다. 이 시기에 중국주식시장의 하락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매수하면 된다. 상하이지수 하락에 3배수로 투자하는 ETF 상품인 ‘Direxion Daily FTSE China Bear 3X ETF(YANG)’등의 상품이 는 상하이지수와 거의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2020년경, 중국에 금융위기가 발발하여 상하이지수가 폭락하는 시기는 아마도 한국주식시장의 회복국면과 겹칠 가능성이 크다. 겹칠 경우 투자자는 한국의 상승장에 투자할지 아니면 중국의 하락장에 투자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아무래도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중국 하락장보다 잘 아는 한국 상승장에 대한 투자가 시점선택이나 종목선택에서 유리할 것이다.

필자의 투자전략은 중국 주식시장의 하락장에 대한 투자보다는 위기 이후의 회복국면과 추가적 상승장에 초점을 둔다. 중국시장도 대폭락 뒤에는 당연히 일정시간이 지나면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다. 필자는 대폭락 이전 수준으로 다시 회복하는 데 1~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 시기에 중국의 개별 주식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상하이주가지수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중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에는 그 위기의 진원지가 상업영역이다. 상업영역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기업은 선진국에 비해 재무적 투명성이 낮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살고 죽을지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개별 회사 주식을 사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개별 기업의 생존 여부는불확실해도, 중국경제가 몰락하지 않을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다

수익을 높이려면 중국 주식시장 상승에 3배수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투자하는 ‘Direxion Daily FTSE China Bull 3X ETF(YINN)’같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미국이나 한국의 사례에서처럼, 중국 금융위기 발발 이후 상승장에 3배수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ETF에 투자하면 2~6배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 기회에 평균적으로 2~3배 수익률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생기는 두 번째 기회는 위기에서 회복한 이후에 펼쳐질 추가적 상승장에서 만들어질 것이다. 중국이 금융위기에서 회복되는 시기에 접어들 시점이 되면 유럽경제는 완전히 회복되어 있을 것이고, 신흥국도 바닥을 지나 회복기 초입에 들어가는 시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경제 회복 마지막 단계인 ‘신산업 버블기’로 접어들 것이다. 이 때는 미국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미래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주요 선진국에서 기술버블을 일으키는 시기가 될 것이다. 여기에 중국에서는 본격적인 부동산 버블기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필자의 예측으로는 2021~2022년은 대폭락 회복구간이 될 것이고, 2023~2024년 무렵은 중국의 상하이주식시장이 역사적 전고점인 6000선을 넘어서 8000~10000포인트를 향해 달리는 시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부동산 버블기가 겹친다면 2024년 이후에 최대 1500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이것이 필자가 예측하는 중국 주식시장에서 생기는 두 번째 기회의 내용이다.

투자 시나리오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의 대응력이 뛰어나서 한국에 금융위기가 일어나지 않고, 중국에도 금융위기가 발발하지 않거나, 혹은 세계경제가 기대보다 더 좋아서 아시아 경제가 부채 디레버리징없이 극적으로 회복될 경우를 가정해 보자.

이 투자 시나리오에서는 두번째(한국 주식시장의 폭락과 회복)와 세 번째 기회(중국 주식시장의 폭락과 회복)가 통째로 사라진다.

다만 중국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대세 상승장만 유효할 경우다. 이것이 투자 측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이 경우에도 8년동안 수익률은 7.69배~10.2배를 기대할 수 있다.먼저 1단계 TMV 투자 구간에서 만 2년동안 90~100%(일간 장기 국채 등락률을 복리로 반영하는 특성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익률), 2단계와 3단계는 대폭락과 회복이라는 투자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에 정상적인 주식시장 움직임 속에서 올릴 수 있는 수익률인 연간 20%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 4단계인 중국의 대세상승장에서 300-40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저 수익률 12배보다는 적지만,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수치이다.

<연재를 마치며>

지면의 제약 때문에, 곧 나올 신간인 <부자의 시간(2017년 11월 22일 발간 예정)>에서 투자에 관해서 가장 기본적인 내용만 5회에 걸쳐서 소개했다. 많은 제약과 오해의 가능성을 무릅쓰고 연재를 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다가오는 기회를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필자가 미래를 연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가, 우리 사회가 조금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선택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그렇지만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그 과도기의 혼란에 대해서는 개인이 스스로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경제적 불확실성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들이 이번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서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필자의 시나리오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실제로 투자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더 많은 연구와 검토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더 좋은, 또는 독자에게 더 적합한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연재가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