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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더 나은 도시를 만들다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새로운 도시의 미래 본문

4차산업혁명 관련/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 더 나은 도시를 만들다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새로운 도시의 미래

천아1234 2021. 7. 4. 20:03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학일반 > 사회일반서

이 책은 2002년부터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일에 참여해 온 저자가 스마트시티라는 ‘새로운 도시’는 어떻게 지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찰한 바를 서술한 책이다. 서울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나 송도를 포함한 수많은 도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참여한 저자는, 이 책에서 스마트시티가 시민 참여적으로 지어질 때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터넷(특히 무선 인터넷)이 앱 마켓 등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가는지를 옆에서 목격한 저자는, 앞선 기술의 적용 사례를 보여주며 어떻게 풀뿌리 수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시도가 각 도시가 지닌 매력과 특색을 최대한 끌어내고 그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송도나 리우와 같은 거대 기술기업 주도로 만들어지는 도시의 효율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도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지금, 이 책은 우리에게 이 도시를 어떻게 지을 것인지를 먼저 고민하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앤서니 타운센드

도시공학자

앤서니 타운센드 박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도시화와 디지털 기술 전문가이다. 그는 경제개발, 디지털 장소만들기, 그리고 전략적 기술예측 등에 대해 산업계, 정부, 그리고 자선가와 함께 일하는 스마트시티 전략 컨설턴트 및 계획 스튜디오, 비트와 아톰(Bits and Atoms)의 설립자이다. 2005년에서 2013년까지 그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기반한 싱크탱크 IFTF(Institute for the Future)의 연구위원이었다. 앤서니는 럿거스 대학에서 물리학 부전공으로 도시연구 학사를, 뉴욕 대학에서 도시계획 석사를, 그리고 MIT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살고 있다.


역자 : 도시이론연구모임

도시이론연구모임

도시이론연구모임은 2009년에 도시학 분야의 중요한 현안을 공부하기 위해 시작된 정기적 세미나 모임이다. 2014년 스마트시티에 대해 공부하던 중 이 책을 만나 번역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번 번역에는 고은태 중부대학교 건축토목학부 교수, 김묵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도승연 광운대학교 인제니움 학부대학 교수, 이정민 청주시청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원, 임서환 (전) 대한주택공사 선임연구위원, 허정화 서울대학교 국토문제연구소 연구위원, 홍성호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이 참가하였다.

목차

추천사

한국판 발간에 부쳐

서문

서론 보다 스마트한 도시화의 길

1장 1, 000억 달러의 잭팟

2장 사이버네틱스의 귀환

3장 내일의 도시

4장 오픈소스로 만드는 도시

5장 풀뿌리에서 시작되는 유토피아

6장 가지지 못한 사람들

7장 시청 재창조

8장 시민실험실의 세상

9장 스마트시티가 마주한 문제

10장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시민학

감사의 글

번역후기

미주

추천사

강홍빈(서울연구원 이사장)

저자는 스마트시티라는 말이 있기도 전에 처음 구상되어 이제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스마트 시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밑그림을 함께 그린 MIT 연구단의 멤버였다. 최연소였지만 영민했던 저자는 그 뒤 뉴욕 대학에서, 실리콘 밸리에서, 다양한 현장과 강단에서 스마트시티의 구현을 위해 진력했다. 맨하튼에서 대기업의 손을 벗어나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풀브라이트 연구자로 한국의 디지털 현상을 보기도 했다. 저자의 폭넓은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도시에 대한 안내서를 냈다. 기술과 도시계획, 역사와 비전을 융합하는 앤서니 박사의 통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티시티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명쾌하면서도 섬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도시학자로는 드물게 물리학의 배경을 지녔으면서도 기술결정론을 넘어서 ‘새로운 시민학’을 말하는 그의 제안은 깊은 울림을 준다. 최근 U시티의 기억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논의에 꼭 필요한 맥락과 성찰을 제공하는 시의적절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전 서울시 부시장)

김갑성(연세대 교수)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자동차의 발명이 도시와 우리 삶을 바꾸었던 것보다 더 큰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유토피아를 가져올지 디스토피아를 가져올지 모르는 미래에, 인류의 생존과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앞날을 바르게 예측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저자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조망하며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적 담론을 넘어서는 스마트시티의 가치와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선도해가기 위해서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별위원장)

김도년(성균관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도시의 역사는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고자 했던 스마트시티의 역사이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와 급속한 도시화의 위기에 당면한 오늘 이 시대에 우리의 미래를 위한 스마트시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과거의 기술 진화와는 달리 혁명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의 변화를 기술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 활동(lifestyle)과 도시 생태계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 책은,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좋은 도시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계획에 함께 참여했던 저자 앤서니 타운센드의 글을 서울연구원을 비롯한 한국의 스마트시티 연구자들이 함께 번역했다는 점도 많은 의미를 준다.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미래도시융합과 도시설계 교수,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마스터플랜 총괄계획가)

김창래(한미글로벌 부회장)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도 정부 차원의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참여 중이다. 2018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주제도 "스마트시티의 미래"였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 붐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독자에게 스마트시티라는 새로운 도시가 어떠한 곳인지, 그리고 어떠한 곳이 되어야 하는지를 논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도시에 일어날 변화를 상상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건물과 도시를 사랑하는 건설업계 종사자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이 바꿀 미래를 상상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이광형(사단법인 미래학회장)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물결이 일렁이는 지금, 막상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될 삶의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기술이 불러올 도시의 미래를 다루며, 동시에 도시의 변화에서 촉발될 실제적 삶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한 미래라는, 불투명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에 혼란스러워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장에서 스마트시티를 직접 만들어나가며 본인이 겪은 위기와 기회에 대해 논하는 저자의 통찰력을 빌어 미래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비약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런 변화에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기도 한다. 그러나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다. 기술을 사용하는 주체는 인간이기 때문에, 결국 인간이 하기에 달려있다. 이 책은 신기술을 도시에 적용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더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에는 일반 시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바뀔 삶이 궁금하거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조명래(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콘크리트와 유리, 철로 된 근대의 경직적 도시들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로 엮어진 탈(脫)근대의 탄력적 도시로 바뀌고 있다. 이 장치들은 인터넷을 통해 하나의 신경계로 얽혀져 거대 도시의 수십억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세계를 떠받치고 있다. 데이터에 기반해 장치들이 반응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가운데, 이의 집합체인 도시는 마치 사람과 같이 사고하고 행동한다. 이를 스마트시티(smart city)라 부른다. 스마트시티는 무수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하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엮어진 지하세계를 내부화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빅데이터(big data)는 하나의 잠재력일 뿐, 도시 사람들이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매 순간 내리는 수많은 결정들에 의해 증강된 현실로 구현된다. 미래의 스마트시티는 이렇듯 ICT 기반 생활기기와 도구를 사용하는 시민들에 의해 상향식으로 만들어진다. 스마트시티에서 사람들은 그래서 ‘시민적 해커(civic hackers)’로 간주된다. 이 책은 그간의 스마트시티 논의와 달리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건설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연장들(예, 스마트 폰)을 주머니 속에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해 우리는 새로운 유토피아로 ‘시민주의적 스마트 시티’를 기획하고 건설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이를 위한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출판사 서평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미래의 새로운 도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최적의 효율을 끌어내는 미래의 도시, 스마트시티. 정부는 스마트시티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202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작년에 설립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도시의 혼잡을 줄이며 공공 안전을 도모하는 스마트시티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말했듯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 더 나은 도시를 만들다』의 저자, 앤서니 타운센드는 스마트시티의 태동부터 그 번영에 이르는 역사를 옆에서 지켜본 도시계획 전문가이다. ‘스마트시티’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에 그는 도시에 디지털 업그레이드를 더하는 일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디지털 문화의 발달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스마트시티라는 공간이 어떠한 공간인지, 그리고 그 공간은 어떻게 조성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미래의 도시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1세기의 첫 신산업

스마트한 도시의 건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스마트시티는 대부분 하향식(top-down) 형태로 건설되었다. 정부가 거대 기술기업과 손을 잡고 커다란 규모의 작업을 시작한다. 먼저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인프라를 설치해야 한다. 대규모의 토목공사가 이뤄진다. 노후된 인프라를 교체하고, 센서를 설치하고, 도로와 건물을 재정비한다. 하나의 도시가 새로 지어진다. 스마트시티가 탄생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꽤나 익숙한 그림이다. 송도와 같은 도시가 이렇게 지어졌으니 말이다.

스마트시티는 물론 능률적이어야 한다. 미래의 도시는 친환경적이고, 비용효율적이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21세기의 첫 신산업’이 될 것이다. 송도를 위시하여 국내에 얼마나 많은 스마트시티가 생겨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라. 스마트시티는 많은 도시민들의 삶을 더욱 좋게 만드는 도시가 될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도시 역시 ‘도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도시가 지니는 자생적 측면(spontaneity), 계획되지 않은 뜻밖의 재미(serendipity), 그리고 사람들 간의 친교(sociability)의 기회 또한 보전해야 한다.

도시는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

스마트폰, 스마트시티를 만들다

앤서니 타운센드는 스마트시티의 건설이 그냥 그렇게 없던 도시를 만들어내는 것만큼 단순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말한다. “기계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이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단순한 기술 혁명이 아니다. 우리가 도시를 건설하고 경영하는 방식의 역사적 전환인 것이다.”

우리는 역사적 전환기에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전환기에 일반 시민은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커다란 도시를 건설할 때 시민은 어떤 족적을 남길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의 주머니 안에 있는 스마트폰이야말로 스마트시티 건설의 핵심적 도구라고 말한다.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휴대폰 말이다. 이는 스마트시티라는 공간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엇을 하는가? 실제로 우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도시를 점점 더 디지털 시대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 대중교통의 도착시간에 맞추어 움직이고, 길을 찾고, 친구를 찾는 등의 활동에 스마트폰은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그저 조금 더 연결된, 새로운 공간을 짓는 공사가 아니다. 스마트시티는 기존의 오래된 도시를 바꿔나가며, 연결해나가며 만들어질 수도 있는 공간인 것이다.

새로운 도시의 등장에

일반 시민이 할 수 있는 것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우리는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도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아나갈 수 있다. 우리는 필요한 것이 있을 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다듬어 활용할 수도, 혹은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가며(crowdsource) 기존의 것을 보완할 수도 있다. 아직 모든 기회의 창은 열려있다.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정답은 없지만, 다양하고 참신한 답이 이미 많이 나와있다. 사람들은 이미 우리가 웹을 구축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한 번에 사이트 하나, 앱 하나, 그리고 클릭 한 번씩, 그렇게.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머지않은 미래의 도시를 새롭게 꿈꿔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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