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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출처: 지식노마드 네이버포스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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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출처: 지식노마드 네이버포스트

천아1234 2022. 8. 28. 19:50

2008년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에서 시작해서 유럽을 거쳐, 이제 신흥국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이 긴 위기의 흐름이 언제 끝날까? 불행히도 우리는 정확한 시간표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영역이 있다. 어떤 위기도 반드시 끝이 있고, 위기가 끝난 후에는 회복과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틀림없이 나타난다.

앞으로 5년, 우리에게 닥쳐올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전 세계 주식시장은 50~70%씩 폭락했다. 대공황이 재발하는 것은 아닌지 모두가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 후 2015년까지 6년 동안 독일 주식시장은 역사적 전고점을 갱신하면서 무려 3배 넘게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도 3배 상승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엄청난 버블을 만들며 7~8배 폭등했다.

지금부터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대책 중 하나는 투자의 기회를 잡는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이나 유럽 주식시장이 큰 폭의 대조정이 겪더라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며 상승하는 추세는 막을 수 없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중국의 주식시장은 다시 회복하여 이전보다 더 높은 주가지수를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트럼프가 일으키고 있는 소음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하나의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앞으로 10~15년은 우리 인생에서 한 두 번 찾아올 최고의 글로벌 투자 기회가 열리는 시간이다.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개인의 여건, 금융지식, 성격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필자는 2가지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단기적으로는 지금까지 분석하고 예측한 위기에 투자하는 방법, 즉 하락에 투자하는 방법,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부동산보다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질문1. 무엇을 사야 하나?

 

다가오는 최고의 기회를 잡아 만족할 만한 투자 결과를 얻으려면 3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첫 번째는 ‘무엇을 사야 하나?’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무엇을 사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핵심은 망하지 않을 투자 대상을 골라 사는 데 있다. 필자는 특별한 투자 전문가가 아니라면 ‘국가’를 사라고 권한다.

애플이나 구글보다 더 오래 살아남는 것은 ‘미국’이라는 국가다. 삼성이나 현대기아차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다. 여러 국가 중에서도 필자가 추천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 대상 국가는 미국, 중국, 인도의 3개국이다. 이 국가들을 사는 간단한 방법은 해당 국가의 주가지수 즉, ‘인덱스 ETF’를 사는 것이다.

이 3개국은 앞으로 30년 동안 전세계 국가 중에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크고, 성장 가능성도 가장 큰 국가들이다. 우리는 이 세 나라만 매수해도 은퇴 후 생활에 필요한 자본의 상당 부분을 마련할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의 장기에 걸친 연평균 상승률은 6.5~7% 수준이다. 다음 그림을 보면 1,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이나 이라크 전쟁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두 차례의 오일쇼크로 전 세계가 뒤집히고, 아시아 외환위기, IT 버블이나 부동산 버블 붕괴 등 온갖 악재가 터졌음에도 미국 주식시장은 장기로 계속 우상향으로 상승하면서 미국을 산 투자자에게 연 평균 6.6%~7%의 꾸준한 수익률을 선물했다.

장기채권, 단기채권, 금, 현찰 보유와 비교해보아도 미국 주식시장의 평균수익률이 월등히 높음이 많은 사람의 연구로 증명되었다.

 

 

 

질문2. 얼마에 사야 하나?

 

무엇을 사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얼마에 사는지이다. 가장 낮은 가격에 사야 한다. 가장 낮은 가격은 바로 최고의 위기 때에 형성된다.

21세기 들어 미국의 지수를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는 2008년이었다. 그 기회는 이미 지나갔다. 그렇지만 미국의 인덱스를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차선의 기회가 우리에게 남아 있다. 곧 다가올 미국 주식시장의 대조정기는 우리에게 절호의 투자 기회가 된다.

다른 대안도 있다. 2008년에 미국을 가장 싸게 살 기회는 놓쳤지만 앞으로 중국과 인도를 가장 낮은 가격에 살 기회가 온다. 그 시기는 중국에 금융위기가 발발하는 시기다. 물론 중국의 금융위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 중국을 사도 나쁘지 않다. 다음은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그래프이다.

 

 

1990년대를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아 보이지만, 앞으로 최소 10~15년 동안 상승할 미래를 기준으로 보면 지금이 바닥권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금융위기가 발발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부터 사도 충분한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의 예측대로 중국에서 금융위기가 발발하면 중국의 주가지수는 현재 지수보다 더 하락해서 2000선이 무너지는 것은 기본이고, 1500선도 깨고 내려갈 수 있다. (물론 중국의 금융위기 발발 시나리오가 확률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래이긴 하지만,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상하이주가지수는 장기적으로 보면 최소한 10000을 넘을 것이고 20000까지 오를 것도 확실하다.

다음 그림은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기를 분석한 그래프다. 그림에서 보듯이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10%를 넘는 고도성장 시기에 주식시장의 1단계 성장기가 나타났다. 88올림픽 이후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한국 기업들이 제조업 1단계의 강력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활약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던 시기이다.

그 다음은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와 외환위기를 겪은 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친 한국 기업들이 중후장대형 산업에서 일본을 빠르게 추격하며 제조업 2단계의 강자로 부상하던 시기였다. 이때 한국은 연간6~8%의 중속성장기로 접어들었다. 같은 시기에 한국 주식시장도 2단계 성장기로 진입했다.

현재 한국 경제는 연간3~4%의 성장기로 접어 들었고, 주식시장도 그에 상응하는 3단계 성장기 초반에 들어섰다. 주식시장의 3단계 성장기에 지수가 크게 상승하려면 한국 기업들이 제조업 3단계와 미래산업에서 글로벌 수준의 최고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

 

 

필자는 중국 경제가 한국의 성장 추세와 비슷한 곡선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즉 한국이 1997년 상업영역발 금융위기를 겪은 뒤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은 다음에 2단계 성장기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듯이, 중국도 상업영역발 금융위기를 겪은 후 2단계 성장기에 안착할 것이다. 이 시기에 중국의 주식시장도 가장 높은 지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성의 영역에 있다.

다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의 문제만이 불확실성의 영역에 속할 뿐이다. 금융위기 이후 상하이종합지수가 10000포인트를 넘어 20000포인트까지 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5년이 걸릴 수도 있고 7~8년이 걸릴 수도 있다. 상승을 완성하는 데 가장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10~15년이다. 길게 보고 자녀를 위한 미래 자금, 은퇴 후 노후를 대비한 투자로 접근하기에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여유 자금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투자한다는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불확실한 시간을 확실한 내편으로 만들 수 있다.

다음으로 인도의 주가지수를 보자.

인도 주식시장은 2008년에 20000포인트를 찍은 직후 50% 넘게 폭락했다. 폭락 후 다시 4배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아시아 투자시장에 미국, 유럽, 중국 자본이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할 때에 최대 수혜국 중의 하나가 인도였기 때문이다. 인도 주식시장도 중국에 금융위기가 발발하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최소 50%는 폭락할 것을 예상해야 한다. 그때 인도 주식시장의 인덱스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이 될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인도는 중국보다 더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최고의 미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그 성장분을 충분한 투자 수익으로 취하려면 중국보다 더 긴 투자기간이 필요하다.

 

질문3. 언제까지 보유해야 하나?

‘무엇을 얼마에 사는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바로 ‘언제까지 보유해야 하나?’이다.

필자가 권하는 미국, 중국, 인도의 인덱스를 사는 것은 해당 국가의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른 주가지수의 대세상승의 방향성을 예측해 투자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지금 중국의 인덱스를 살 경우 ‘중국 경제가 장기에 걸친 대세 상승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성장 기조가 꺾였는지?’를 연구해야 한다. 경기가 정확히 언제 전환점을 지날지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방향이 전환된 이후에 만들어지는 흐름이 대세의 변화인지 일시적 변동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것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려면 필자의 예측 시나리오를 깊게 연구하고, 자기만의 통찰을 더해서 투자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이 시나리오에는 대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은 물론 그에 따른 매수와 매도의 기준이 포함되어야 한다. 시나리오를 만든 후에도 핵심적인 흐름과 연관관계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함은 물론이다.

또 하나 강조할 것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이다. 이제 장기투자의 장점과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투자를 굳게 결심하고 매수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한 주가의 변동에 몇 번 흔들리다 보면 끝까지 자기 원칙을 지켜 나가기가 쉽지 않다. 변동을 이겨내고 대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속성을 충분히 공부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내 앞에 밀려오는 물결이 일시적 변동인지 대세를 바꾸는 변화인지 구분할 수 있다. 즉 장기투자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공부와 계획의 문제이다.

그런 면에서 <부자의 시간> 에서 깊게 음미해 두면 좋을 내용을 발췌해서 소개한다.

 

위 그림은 만약 1802년에 미국의 투자시장에서 각각 1만달러씩 투자금을 넣었을 경우, 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배당을 재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최종 투자수익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미국경제의 성장과 함께 미국의 주식과 채권시장도 성장했다. 미국경제가 매년 2.9%-3.5%씩 성장할 때, 주식시장은 매년 7%씩 성장하여 경제성장률보다 인덱스 상승이 평균 3.5~4%p 정도 높았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하게 살펴볼 점이 있다. 단기투자의 경우 주식투자가 채권투자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다. 예를 들어, 1802-1997년 동안 주식시장의 연간수익률의 최고치는 66.6%이었고, 최저치는 –38.6%였다. 최고와 최저의 수익률 차이가 100%를 넘을 정도로 크게 변동했다. 그러나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가지수의 연간 수익률 변동은 매우 안정적인 수준으로 감소한다. 1년의 단기 투자에서는 최고수익률과 최저수익률의 표준편차가 18.1%로 아주 높다. 하지만 투자기간을 5년으로 늘리면 최고수익률 그룹과 최저수익률 그룹의 격차가 7.5%로 감소하고, 10년으로 늘리면 4.4%로 감소한다. 그리고 50년까지 늘리면 최고수익률과 최저수익률의 표준편차는 1.0%까지 줄어든다. 즉, 50년간 장기투자를 한다면 최고수익률 그룹의 수익률이 연평균 7.7%이고, 최저수익률 그룹도 5.7%를 기록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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