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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두 짐승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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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두 짐승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천아1234 2024. 3. 2. 08:40

<聖經> 요한계시록13:1-18

<題目> 두 짐승의 등장

 

<序言>

  12장에서는 '붉은 용'으로 상징된 사탄이 어디서 왔으며 교회를 왜 잔해하려 하는지를 보았습니다. 본장은 사탄이 어떤 세력을 이용하여 교회를 공격하는지 그리고 사탄에게 이용당하는 세력이 어떤 방법으로 공격하는지를 보게됩니다. 13장에는 사탄이 이용하는 세력이 두 세력으로 구분되어 나타납니다. 그 두 세력은 바다에서 나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입니다. ''을 사탄이라고 한다면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적그리스도 세력을,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거짓선지자 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모습(1-3),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정체(4-10),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모습(11),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정체(12-15), 짐승의 표 666 강요(16-18)로 되어 있습니다.

 

<本論>

       1.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모습 (1-3)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 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①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왔습니다.

 

  1절에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고 했습니다. 이 짐승은 다니엘7:1-8에 계시의 반영입니다. 거기에 4짐승이 나옵니다. 사자와 곰과 표범과 괴물(괴이한 짐승)이 나옵니다. 본절에 나오는 짐승은 이 다니엘서에 나오는 4번째 짐승인 괴이한 짐승을 가리킵니다. 다니엘7:23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4번째 짐승은 4번째 나라(제국)를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짐승'은 기본적으로 로마제국을 암시하며 종말에 일어날 적기독국가를 상징합니다. 종말에 그 적기독국가에서 적그리스도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 짐승이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었다고 했습니다. 바다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혼돈과 공포의 장소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자연신을 믿었습니다. 바다를 다스리는 신, 곧 바다에 괴물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신을 메소포타아인(바벨론)들은 '티아맛'(Tiamat)이라고 했고, 그리스인(헬라)들은 '포세이돈'(Poseidon)이라고 했고, 유대인(히브리)들은 ''(Yam)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다에 ''(Yam) 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신은 바다를 주관하는 신으로서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배를 타고 나오면 고기를 몰아서 많이 잡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자기에게 잘못하는 사람이 배를 타고 나오면 광풍을 일으키고 배를 뒤집어 죽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기본적으로 바다를 근거로 살아가는 해양민족이 아니라 광야에서 지낸 유목민족으로서 그런 신화적 관념이 더해서 깊은 바다는 혼돈과 공포의 장소였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는 그 관념은 성경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바다에 용, , 악어, 리워야단, 라합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미래에 여호와 하나님이 그런 바다를 정복할 것으로 예언했습니다 (11:9, 2:14, 3:15). 요한계시록에서는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온 것으로 묘사했고 (13:1), 주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말하면서 바다가 다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묘사했습니다 (21:1). 혼돈과 공포가 없어지고 평안(shalom)만이 있을 것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런 신화적 전승을 배경으로 종말에 사탄의 사주를 받아 교회와 성도를 핍박할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바다에서 올라온 것으로 묘사된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 짐승의 성격이 어떤지, 그 짐승이 어떤 일을 할지 금방 눈치챘을 것입니다.

 

   ②표범과 곰과 사자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2절에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라고 했습니다. 바다에서 나온 한 짐승은 몸이 표범 같고 발은 곰 같고 입은 사자 같았습니다. 이 모습은 다니엘7:1-8에 나오는 4짐승을 종합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다니엘 시대를 기준하여 볼 때 미래에 나타날 나라(제국)들을 계시한 것입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4짐승이 나오는데 사자, , 표범, 괴물(괴이한 짐승)입니다. 사자는 독수리 날개가 있는 것과 사람처럼 두발로 서는 것이 특징이고, 곰은 몸의 한 편을 드는 것과 입에 갈빗대가 있는 것이 특징이고, 표범은 등에 새의 날개를 가진 것과 머리가 넷인 것이 특징이고, 괴물은 큰 철이 있고 사람 같은 눈과 입이 있고 10뿔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7:4-7).

 

  첫째 짐승인 사자는 역사적으로 바벨론(Babylonia, B.C.606-537)을 가리킵니다. 바벨론은 독수리 날개 같은 군대를 가졌습니다 (49:19,22). 바벨론은 세계사에서 말하는 바빌로니아를 가리킵니다. 왕궁에는 날개 돋힌 조각이 있고 왕이 행차하는 도로 벽에는 120마리의 사자 조각이 있었습니다. 둘째 짐승인 은 바사(Persia, B.C.536-332)를 가리킵니다. 곰은 걸을 때 뒤에서 보면 한편 엉덩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그것은 다른 짐승과는 달리 같은 쪽 앞발과 뒷발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메데바사는 메데와 바사로 되어 있는데 그중 바사가 다 강하여 후에 메데를 정복합니다. 바사는 세계사에서 말하는 페르시아를 가리킵니다. 그 나라의 정복능력은 마치 곰이 물고기의 갈빗대를 물고 먹음과 같습니다. 전성시대에는 인도와 헬라와 아라비아 사막까지 세력이 확장되었습니다. 셋째 짐승인 표범은 헬라(Greece, B.C.331-64)를 가리킵니다. 헬라는 새의 날개처럼 신속한 정복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알렉산더대왕은 24세에 왕이 되어 8년 동안 50,000마일을 정복했습니다. 그러나 머리 넷을 가진 것처럼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후에 4명의 신하들에 의해 나라가 분할되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톨레미, 라시마쿠스, 캐산더, 살루커스입니다. 넷째 짐승인 '괴물'(괴이한 짐승)은 로마(Rome, B.C.64~)를 가리킵니다. 서로마는 A.D.476년까지 있었고 동로마는 A.D.1,453년까지 있었습니다. 로마는 많은 나라를 정복하였습니다.

 

   ③7머리와 10뿔이 있었습니다.

 

  1절에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바다에서 나온 한 짐승은 7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10뿔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17:7-14에 확대 해석되어 있습니다. 17: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고 했습니다.

 

  '7머리' ‘7이며 ‘10이라고 했습니다. 17:9-10에 보면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고 했습니다. ‘7머리 7산이라고 했습니다. '7'(επτα ορη)은 로마가 여러 언덕(작은 산)에 자리잡은 부락들로 시작되어 여러 언덕의 도시로 발달한 것을 배경으로 하여 뒤에 나온 ‘7에 대한 상징으로 사용한 표현입니다. ‘ 7왕이라에서 로 번역한 카이’(και) ’ ‘그리고’ ‘둘 다’ ‘역시’ ‘실로 등의 뜻을 가진 접속사입니다. 여기에서는 둘 다’ ‘역시’ ‘실로 등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7은 곧 ‘7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7 ‘7’수가 완전수로서 로마제국의 여러 왕들에 대한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7은 로마제국의 왕들을 암시하며, 종말에 적그리스도 성격을 보일 모든 왕들에 대한 상징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10 ‘10을 가리킵니다. 17: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10 ‘10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아직 나라를 얻지는 못했지만 짐승과 더불어 왕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7머리가 로마제국의 여러 왕들을 가리킨다면, 여기에서 ‘10은 로마제국의 왕(황제)들 휘하에 있는 여러 분봉왕이나 총독 혹은 위성국가들의 통치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Clarke, Edwald). 물론 종말에 있을 적기독국가의 권세를 따르는 여러 통치자들이나 권세자들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Mounce, Ladd, Johnson).

 

 

  ‘짐승에게는 ‘7머리 ‘10이 있었습니다. 종말에 나타난 적기독국가와 적그리스도와 그에게 충성하는 자들을 그런 모습으로 보여주신 것은 그들의 특성을 보여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짐승은 포학하고 잔인하다는 것을, ‘머리는 지혜가 있다는 것을, ‘은 권세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수와 '10'수는 모두 만수로서 그 수가 여럿인 것을 의미합니다. ‘7’ ‘10’은 완전수들로서 그것들이 완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7머리들에는 신성을 모독하는 이름이 있었고, 10뿔들에는 왕관이 있었고 했습니다. 신성을 모욕하는 이름이 있는 것은 자신들을 신격화하는 내용으로 신적 권세를 가진 자임을 나타낸 모습이고, 왕관을 쓰고 있는 것은 그들이 왕으로서 무소불이의 권세를 가진 자임을 나타낸 모습입니다.  

 

   ④머리 중 하나가 상했다가 상처가 나았다고 했습니다.

 

  3절에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라고 했습니다. 17장에서 말한 ‘8번째 왕을 가리켜 한 말입니다. 17: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고 했습니다. 17:10에서 7왕 중에 5왕은 이미 망했고 1왕은 현재에 있고 다른 1왕은 아직 이르지 않았으나 이르면 잠시 동안 머무를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1왕은 나타나게 되면 단명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8번째 왕이 나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왕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어진 짐승인데 앞에서 언급한 7왕 중에 속한 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8번째 왕을 짐승이라고 한 것은 짐승 자체라기보다는 짐승을 주장하는 실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8번째 왕은 전에 있었으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왕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당시 네로와 재출현과 파르티안 침략에 대한 풍문을 염두에 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네로 황제가 자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살아있어서 막강한 파르티안 기병대를 이끌고 와 로마를 함락시키고 이전보다 더 악랄한 통치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전에 7왕 중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어진 왕이 다시 8번째 왕으로 나온다는 말은 전에 네로처럼 적그리스도의 성격을 가진 왕이 있었으나 이제 그에 비할 수 없는 더 강한 적그리스도의 성격을 가진 왕이 나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8번째 왕은 미래에 나타날 적기독국가의 왕인 적그리스도가 나올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8번째 왕 ‘8번째 머리로 계시했으나, 다니엘서에서는 이 ‘8번째 왕 ‘8번째 뿔로 계시했습니다. 다니엘7:1-8에 보면 4짐승이 나옵니다. 사자와 곰과 표범과 괴물(괴이한 짐승)이 나오고,  4번째 짐승인 괴이한 짐승의 10뿔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4번째 짐승의 10뿔 가운데 작은 1뿔이 3뿔을 뽑아버리게 되었습니다. 다니엘7: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작은 1뿔이 8번째 뿔이 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의 여러 왕들이 나온 후에 8번째 왕이 나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왕이 앞에 나온 3왕을 복종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7: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8번째 왕은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니엘7: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8번째 왕은 종말에 나타날 적기독국가의 왕인 적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인 것입니다.

 

  그런데 온 땅이 4번째 나온 짐승의 8번째 뿔로 인해 4번째 나온 짐승을 따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3절에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라고 했습니다. 그가 죽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다시 살아나므로 인해 모든 사람이 다 그 짐승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적기독국가의 왕인 적그리스도가 기적에 속할만한 능력을 보이므로 온 세계가 그 국가의 사상과 목적과 제도를 따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8번째 뿔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한다고 했습니다. 다니엘7: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고 했습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3때 반으로서 1260, 42, 3년 반과 같은 때를 의미합니다.  7년 대환난의 전반기를 말합니다. 그 기간은 하나님의 내정수로서 실제 기간은 알 수 없습니다. 적기독국가의 적그리스도는 그 기간에 교회와 성도들을 말로 다할 수 없는 박해를 가할 것입니다 (5-8). 마지막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특징은 다니엘7장과 요한계시록13장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과거 어떤 국가의 왕보다 강력하여 대적할 자가 없습니다 (7:8,24, 13:4). 둘째, 온 세계를 하나로 통합한 단일정부를 이루어 온 세상을 다스립니다 (13:3,8). 셋째, 자신을 신격화하여 경배를 받습니다 (13:1,8). 넷째, 사탄에게 권세를 받아 능력을 행사합니다 (13:4). 다섯째, 하나님을 대적하여 모독합니다 (7:25, 13:1,5-6). 여섯째, 성도를 대적하여 핍박합니다 (7:25, 13:7-8). 일곱째, 사탄을 숭배하게 합니다 (13:4).

 

  미래에 나타날 적그리스도가 어떤 국가의 어떤 왕이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시대를 거치면서 성경에 제시된 특징들을 생각하면서 유심히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이른바 '프리메이슨의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프리메이슨(Freemason)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프리메이슨 (Freemason)

 

   A.프리메이슨의 어원

  프리메이슨(Freemason) '자유석공'이라는 뜻으로 '자유로운 석조공들의 조합'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회원 수는 전 세계에 약 570만 명 정도며 그중 영국과 미국에만 500만 명 정도가 되고 미국에서만 200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의 궁극적 목표는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라는 사상으로 전 세계의 정치와 경제와 종교를 통합해 세계단일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7가지인데 '모든 개별국가의 파괴, 사유재산제도 폐지, 개개인의 상속권폐지, 애국주의 파괴, 세계의 모든 종교를 통합, 결혼제도 폐지를 통한 가족제도의 폐지, 세계 단일정부 수립'이라고 합니다. 자유 평등 박애 정신으로 정치 경제 종교를 통합하여 단일 정부를 수립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정부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B.프리메이슨의 기원

  프리메이슨의 기원은 B.C. 1,000년 전으로 올라갑니다. 프리메이슨의 주장에 의하면 솔로몬왕 때 솔로몬 성전 건축책임자 히람 아비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과부의 아들이었습니다. 당시 솔로몬왕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성전건축 설계도를 받았는데 그 건축 설계의 비밀을 히람 아비프도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공유하지 못한 3명의 일꾼이 히람에게 계속 캐물어도 히람은 공사가 다 끝나면 알려 주겠다고 하고 끝내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히람이 작업을 하다가 정오에 기도하러 가려 할 때 3명의 일꾼이 출구를 막고 비밀을 물었습니다. 히람이 비밀 말하기를 거절하자 분노한 3명의 일꾼들이 돌과 쇠자로 공격하여 죽였습니다. 히람은 부적격자들에게 끝까지 비밀을 지키다가 죽임을 당했다는 이유 때문에 석조공들에게 영웅이 되었고 사고와 발언과 행동 등 모든 자유를 추구하는 자유로운 석조공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중세시대 유럽에서 대성당을 건축할 때 각 나라에서 온 석조공들이 동원되었는데 그들은 천문학과 기하학을 이용하여 거의 신기에 가까운 지식과 기술로 건축을 했습니다. 그래서 중세 유럽의 석조공들은 대공사가 있을 때마다 국경을 자유롭게 넘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고 그래서 그들을 '자유로운 석조공' '자유 석공'이라 불렀습니다. 중세 영국에서는 그들이 조합(guild)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프리메이슨'(자유 석공 조합)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유와 평등과 박애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중세 17C에 유럽에서는 계몽주의(啓蒙主義) 사상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는데 구시대의 묵은 사상을 타파하고 새로운 사상을 가져야 한다는 운동입니다. 과거 종교 중심에서 이성 중심의 세계관으로 교리 중심에서 과학 중심의 세계관으로 바꾸려는 운동이었습니다. 당시 정치와 사회를 지배했던 로마카톨릭의 교황은 그들을 도전 세력으로 주목하고 박해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계몽주의자들은 박해를 피할 안전한 장소로 자유 석공 조합을 택했습니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평등을 표방하는 자유 석공 조합이 자기들의 이상을 실현할 적합한 곳으로 생각하고 자유 석공 조합은 그 사상가들을 받아들여 입지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자유 석공 조합에 계몽주의 사상가들과 혁명가들이 많이 들어와 석조공들보다 지식인들의 비중이 더 높아졌습니다. 그들은 배경과 사상과 운동을 체계화했고 비밀 모임의 성격이 높았습니다. 그들은 프리메이슨을 통해 계몽주의 사상을 새로운 세계관으로 제시했습니다. 거기에 프랑스의 사상가 볼테르(Voltaire)가 앞장섰고, 영국의 아담 스미스(Adam Smith)와 데미비스 흄(David Hume)도 가세했습니다. 소규모 악마숭배자들의 모임인 일루미나티(Illuminati)가 독일 바이에른에서 창설되어 일부 유럽 국가로 암암리에 퍼져 나갔고 그들이 프랑스 대혁명의 배후였고 후에 공개재판과 추방령에 의해 해체되었는데 그들이 프리메이슨에 잠입하므로서 프리메이슨은 더욱 혁명적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그 운동은 영국 식민지였던 미국의 동부에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폴 리비어, 죤 핸콕, 죠셉 워렌, 등 자유주의 선동가들이 다 모였습니다. 죠지 워싱턴은 지대한 공헌자입니다. 그는 20세에 프리메이슨에 가입한 공공연한 프리메이슨이었습니다. 그는 미국 독립전쟁을 지휘한 장군이었는데 당시 병영의 40%의 장교가 프리메이슨이었고 병영은 그들의 회합 장소가 되었습니다. 초기에 독립군은 대륙군에게 고전했는데 프리메이슨에 앞장선 벤자민 프랭클린을 프랑스에 특사로 보냈습니다. 프랭클린은 인맥을 이용해 프랑스를 우방으로 끌어 들였고 유럽의 실력 있는 프리메이슨 장교들이 미국 독립 전쟁에 참전하게 했습니다. 결국 죠지 워싱턴이 이끄는 독립군이 승리하여 미국은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메이슨의 지휘가 없었더라면 미국 독립은 없었을 것입니다. 미국 독립선언 서명자 56명 중 죠지 워싱턴을 비롯하여 41명이 프리메이슨 멤버였습니다. 프리메이슨이 독립된 신생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것입니다. 죠지 워싱턴은 독립한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고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를 건설하여 수도로 삼았습니다. 그 도시의 설계를 독립전쟁에 참여했던 피에르 찰스 랑팡에게 맡기고 적극적으로 관여했습니다. 그래서 워싱턴DC 16km 정사각형에 직선형 도로에 방사형 도로들을 추가하여 건설했습니다. 그 도시는 프리메이슨의 상징물로 가장 잘 알려진 컴퍼스와 삼각자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석조공들이 이 상징물을 사용할 때는 매사에 공정하고 정학하게 하라는 의미로 사용했었습니다. 컴퍼스 꼭대기에 의사당이 있고 축 하나는 백악관을 향하고 다른 하나는 제퍼슨 기념관을 향합니다. 직각자는 링컨 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쪽은 백악관으로 행해 있고 다른 한 쪽은 제퍼슨 기념관으로 향해 있습니다. 제퍼슨 기념관을 그 자리에 넣기 위해 근처의 강을 6년간이나 매립했습니다. 워싱턴 기념관과 국회 의사당과 백악관은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매년 810-15일이 되면 일몰 직후 밝은 별 3개가 연방 삼각지대 위에 뜹니다.  3개의 별은 아르크투루스, 레굴루스, 스피카입니다. 그 삼각형 별자리에는 처녀신의 별자리인 처녀별자리가 빛납니다. 처녀자리는 그리스 여신 미네르바나, 이집트 여신 이시스 등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도시를 처녀자리와 관련하여 삼각지대를 이룬 것은 도시를 여신에게 바치고 여신에게 자비를 구했다는 뜻입니다. 의회 주춧돌을 놓을 때는 프리메이슨이 초대되어 행사를 주관했고 워싱턴은 프리메이슨의 정복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죠지 워싱턴 대통령의 초상화에는 아들 손에 컴퍼스가 쥐어져 있고 아내와 딸은 워싱턴 지도의 3개 지점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인들은 프리메이슨을 애국심 강한 단체로 받아 들였고 죠지 워싱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프리매이슨 임을 나타내므로 미국 전역에서 프리메이슨이 공개적으로 모집되었고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프리메이슨은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하고 작은 마을에까지 안 들어간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1826년 윌리엄 모건이라는 사람이 프리메이슨에서 나와 프리메이슨을 폭로한다는 책을 만든다고 공언했다가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감옥에 있는 동안 납치되어 사라졌습니다. 그 때부터 미국인들은 프리메이슨에 대해 달리 보기 시작했습니다. 반프리메이슨 정당이 생겼고 교회들에서는 프리메이슨 탈퇴를 종용했고 학교들에서는 프리메에슨 자녀들의 등교를 봉쇄했습니다. 여성들은 프리메이슨에서 남성들만의 비정상적인 행위가 벌어진다고 고발했습니다. 프리메이슨 지부들이 타격을 받아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다시 등장하게 되어 눈에 띄지 않는 자선단체로 정체성을 바꾸었습니다. 권력을 과시하지 않고 프리메이슨 창시자가 신이라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다시 비약적인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그 때 주도한 인물이 알버트 파이크입니다. 그는 33도라는 사상 체계를 세웠는데 그 안에는 왕의 비밀 수호자, 의회, 종교 법정도 있었습니다. 고위직에 가야만 프리메이슨이 숨기고 있는 음모의 본질을 배우게 했습니다. 33도는 '감찰관'이라 불렀는데 해리 트루만 대통령,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후버 FBI 국장이 있습니다. 그는 악마숭배 의혹도 받았습니다. 그가 쓴 '도덕률과 교리' 861페이지에 '루시퍼, 아침의 아들! 빛을 품은 그가~'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는 처녀자리를 모든 프리메이슨 지부 천장에 그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오늘날 프리메이슨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정치 경제 군사 예술 종교 각 분야에 있습니다.

 

   C.프리메이슨의 상징물들

  프리메이슨의 상징물을 보면 석공들의 필수품인 컴퍼스와 삼각자가 나오는데 이는 이집트의 남성신과 여성신을 상징하고 가운데 있는 G는 히브리어로 기멜(Gimel)의 약자로서 기멜은 '하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상징물에는 위에 눈이 있는데 프리메이슨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뜻입니다. 미국 프리메이슨 박물관에 있는 그림과 동상을 보면 워싱턴이 프리메이슨의 상징인 눈 상징 있는 앞치마를 두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행한 1달러 지폐 뒷면에도 달라 지폐 뒤에 있는 피라미드에 나와 있는 ANNUIT COEPTIS '신은 우리가 하는 일을 특별히 돌보아 준다'는 뜻이고, 밑에 있는 NOVUS ORDO SECLORUM은 신세계질서(New Order Secular)란 뜻이고 피라미드 속에 있는 MDCCLXXVI은 로마어로 1,766으로서 그 년도는 미국이 독립한 해임과 동시에 일루미나티가 정식으로 창립한 연도이고, 피라미드 꼭대기의 빛을 발하는 눈은 프리메이슨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뜻입니다. 미국 사법부 휘장에 나오는 불새의 이미지는 동양과 서양을 지배하겠다는 뜻이고 위의 구름원은 그들의 이상세계를 의미하고 그 안에 있는 뱀 원은 사탄의 완전함을 상징합니다. 그 안에 눈은 프리메이슨이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방성인 펜타건(Pentagon)은 건물 전체가 5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5각형 역시 프리메이슨의 주요 상징입니다. 미국 국방성의 고위 간부는 군·산 복합체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프리메이슨 회원입니다.

 

   D.프리메이슨의 가입식

  프리메이슨의 가입식은 3,000년 전 히람 아비프의 죽음과 관련하여 죽음 의식이 있고 부활 의식이 있습니다. 가입한 사람은 죽음 앞에서도 비밀을 지키겠다는 선서를 합니다. 평등을 부르짖지만 그 안에 왕, 고위급 사제, 숭상 받은 간부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계급은 33단계가 있는데 하위 계급자는 상위계급자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합니다. 하나의 계급을 획득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의식에 참가해야 하는데 4단계부터는 피로써 언약하게 되어 있고 입회의식 후 탈퇴할 경우는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이 회원이 되면 사탄교회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E.프리메이슨의 회원

  프리메이슨의 회원은 각 분야에 있습니다. 정치인 가운데는 워싱턴(미국 초대 대통령), 루즈벨트(미국 대통령), 플랭클린, 트루먼(미국 대통령), 맥아더(인천 상륙작전의 지도자), 밥 돌(미국 상원 의원), 처칠(영국 수상), 라빈(이스라엘 총리), 아라파트(PLO 의장) 등이 있습니다. 예술인 가운데는 트웨인(소설가), 베토벤(음악가), 모짜르트(음악가), 하이든(음악가), 바이런(음악가), 괴테(독일의 대문호), 암스트롱(재즈 음악가), 스위프트(소설가), 와일러(영화 감독), 푸시킨(러시아의 시인), 체육인 가운데는 아놀드 파머(프로골프선수)가 있습니다. 경제인 가운데는 록펠러(석유회사 사장), 디즈니(디즈니랜드 창립자), 크라이슬러(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의 창립자), 포드(포드사 창업주), 드보스(암외이 회장, 33)가 있습니다. 기업체로는 GM, GE, 포드, 크라이슬러, 마이크로소프트사, 구글, 애플, 유튜부, 페이스북, 암웨이, 질레트, 워싱턴 타임지, MGM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 영화사, 라스베가스나 리오의 카지노들이 있습니다. 종교인으로는 달라이 라마(라마 불교의 교주. 프리메이슨 33), 죠셉 스미스(몰몬교 창시자), 찰스 테이즈 러셀(여호와의 증인의 창시자), 에디 부인(크리스천 사이언스), 빌리 그래함(신복음주의 전도자, 프리메이슨 33), 로버트 슐러 (수정교회 담임목사, 프리메이슨 33), 빌 하이벨스(윌로우 크릭 교회의 담임목사), 빌 브라이트(CCC 창시자), 존 스토트(설교자, IVF 선교회에서 그의 저서 많이 발간), 노만 빈센트 필(뉴욕 마블 협동 교회 목사, '가이드포스트'지 사장, 프리메이슨 33), 피터 와그너(교회 성장학자), 케더린 쿨만(여성 오순절 성령운동 지도자), 베니 힌(오순절 성령 운동자), 존 윔버(오순절성령 운동자), 오럴 로버츠(오순절성령 운동자),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제자운동 사역자), 죠셉 스토웰(NKJV번역위원), 부루스 윌킨슨(NKJV번역 위원), 빈슨 사이넌(리전트 대학 교수), 문선명(통일교 창시자) 등이 있습니다. 기관으로는 BBC, CNN, CIA, CFR, FRB, NASA, FIFA, IMF, WTO, UN, EU에 멤버들이 들어가 있어서 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F.한국의 프리메이슨 회원

  한국에도 프리메이슨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프리메이슨 멤버가 약 6만여 명에 이릅니다. 정치인 가운데 김일성(33), 김정일, 김정은, 이승만, 김대중, 이명박, 노무현, 박근혜, 정동영, 유시민, 정운찬, 한승주, 반기문, 현홍주, 김경원, 이홍구, 이인호, 이경숙, 사공일, 김기환 등이 있습니다. 기업인 가운데 이건희, 이재룡, 최순영. 정몽준, 조석래, 구자홍, 류진, 현재현 등이 있습니다. 삼성, LG도 관여되어 있습니다. 연예인 가운데 조해련, 서태지, 싸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빅뱅, 투애니원 등이 있습니다. 언론인 가운데 김종수, 김경원 등이 있습니다. 의료인 가운데 홍석현 등이 있습니다. 종교인 가운데 성철, 문선명(33), 박태선, 김수환, 박형룡, 한경직, 김의환, 전호진, 김장환(33), 조용기(33), 김상복, 길자연, 하용조, 오정현, 이동원 등이 있습니다.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은 그 성격이 요한계시록 13장과 다니엘 7장에서 예언한 적그리스도의 세력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그들은 자유 평등, 박애 정신으로 정치, 경제, 종교를 통합하여 세계 단일 정부를 이루려합니다. 그들은 세계 정치와 군사와 경제와 언론과 종교를 장악하고 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탄교와 관련이 있고, 동성연애 합법화와 관련이 있고, 종교 통합운동인 WCC와 관련이 있고, 각종 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켜보는 것도 필요할 것같기는 합니다.

 

 

       2.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정체 (4-10)

 

  13장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가 나오는 장입니다. 1-10절에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 나오는데 이는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나라와 왕에 대한 상징이었습니다 (7:17,23-24). 궁극적으로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기독국가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입니다. 1-3절에서는 그에 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모습은 과거 역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권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4-8절 본문은 그의 정체를 잘 드러내줍니다.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①짐승이 용에게 권세를 받았습니다.

 

  4-5절에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또 마흔 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고 했습니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용으로부터 권세를 받았습니다. 짐승이 용으로부터 42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았습니다. 그 권세는 42달 동안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입니다. 7절에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라고 했습니다. 그 권세가 심히 큼으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이 그에게 경배를 하는 것입니다. 8절에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고 했습니다. '짐승'은 역사 속에서 일어날 적기독국가와 그 왕에 대한 상징 (7:17,23), 곧 종말에 일어날 적기독국가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입니다. ''은 사탄의 상징입니다 (12:9). '42' 3년 반으로서 7년 대환난의 전반기를 말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조종 하에 주님께서 재림할 때까지 온 세상을 다스릴 것입니다. 짐승은 그 누구도 당할 수 없는 강력한 권세를 통해 자신을 과시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강함을 보고 그를 따르며 그에게 경배를 할 것입니다.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라는 표현은 짐승을 하나님처럼 신격화한다는 것입니다 (15:11, 35:10, 113:5). 땅에 사는 자들 중에 창세 이후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는 모두 그 짐승에게 경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②짐승이 교회를 적극적으로 박해합니다.

 

  5-7절에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하는 비방을 하고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비방하고 땅에 거하는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이긴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훼방합니다. 참람된 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합니다. 또한 하늘에 있는 성도들을 훼방합니다 (2:6, 3:1). 그리고 지상에 있는 성도와 싸워 이기게 됩니다. '이기게 된다'는 말은 성도의 신앙을 무너뜨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난과 죽음을 당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 때에 일어난 적그리스도는 교회를 적극적으로 핍박하여 마침내 교회를 정복하고 자기를 하나님 위치에 올려놓고 숭배를 받을 것입니다 (24:15, 살후2:3-4).

 

  8절에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때에는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모두 경배하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책은 생명책과 기념책과 행위책과 계획책이 있습니다. '생명책'은 구원받은 사람의 이름이 기록된 책이고 (20:12), '기념책'은 구원받은 사람의 기념될 만한 선행을 기록된 책이고 (3:16), '행위의 책'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이름과 행위가 기록된 책이고 (20:12), '계획책'이란 하나님께서 계획한 구원계획이 기록된 책입니다 (5:1). 생명책에는 구원받은 자의 이름이 기록된 책으로서 그 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여 거듭난 자들이고, 그들은 하나님이 창세전에 구원하기로 선택한 자들입니다 (1:4, 13:38). 적그리스도의 핍박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구원하기로 작정하지 않은 자는 모두 굴복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거꾸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는 본질적으로 짐승에게 경배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하기로 예정한 자는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17:8, 벧전1:20).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육체는 죽여도 영혼까지는 죽이지 못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합니다 (10:28).

 

   ③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하는 믿음입니다.

 

  9-10절에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귀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했습니다 (9). 소아시아 7교회에도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고 했습니다 (2:7,11,17,29, 3:6,13,22). 예수님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실 때에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고 했습니다 (11:15, 4:9). 하나님께서 성령님으로 말씀하실 때 하나님께 속한 자는 깨닫게 되지만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는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요일4:5-6).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가 깨닫지 못하길 원하시고 하나님께 속한 자는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한편 '귀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은 뒤에 나오는 말이 참으로 중요한 말임을 암시합니다. 그 내용은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는 내용입니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에 해당하는 구문이 한글 개역개정판에서는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고 번역했는데, 한글 개역판에서는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로 번역했었습니다. 개역개정판을 따를 경우 박해자들에게 사로잡히기도 하고 칼에 죽기도 한다는 의미로 이해되는 것입니다 (Johnson, Charles, Lohmeyer, Moffatt). 개역판을 따를 경우 박해자들을 사로잡으려 하면 자기들이 사로잡히고, 박해자들을 칼로 죽이려 하면 자기들이 칼에 죽게 된다는 의미로 이해되는 것입니다 (Morris, Mounce, Ladd). 두 번역 다 일리는 있지만 헬라어 구문을 보면 개역판의 번역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Ει τιs αιχμαλωσιαν συναγει ειs αιχμαλωσιαν υπαγεν ει τιs εν μαχαιρα αποκτενει δει αυτον εν μαχαιρα αποκτανθηναι -GTS, He that leadeth into captivity shall go into captivity: he that killeth with the sword must be killed with the sword. -KJV, If anyone is to go into captivity, into captivity he will go. If anyone is to be killed with the sword, with the sword he will be killed. -NIV).

 

  종말에 환난이 절정에 이를 때는 사로잡으려 하면 오히려 사로잡히고 죽이려 하면 오히려 죽게 됩니다. 박해자들을 대적하여 이기려 하면 도리어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대적하면 오히려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될 뿐입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이 사탄에게 온 세상을 다스리고 성도와 싸워 이기도록 허락한 때로서, 사탄에게 권세를 받은 적그리스도가 누구도 당할 자가 없는 힘을 가지고 박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박해를 받아도 혈육으로 대적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내하면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 때에 성도에게 가져야 할 중요한 신앙덕목은 인내와 믿음입니다. 10절에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인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42달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성도가 이기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7:21-22).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생각하고 믿음을 지키면서 인내해야합니다. 주의 재림 때까지 기다리면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대박해가 있을 것을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때에 필요한 것은 예수 믿는 믿음을 양보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세대적으로 만이 아니라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하나님께서 환난 가운데 연단시키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 기간을 잘 참아야 합니다. 연단 기간이 다 차면 반드시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며 인내하는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환난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환난 때에 인내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사탄과 적그리스도가 일할 권세는 하나님께서 허락한 것입니다. 환난과 박해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가정과 개인에 대한 시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욥은 아들 7명과 딸 3명과 양 7,000마리와 약대 3,000마리와 소 500겨리와 암나귀 500마리와 많은 종들과 좋은 집이 있었습니다 (1:2-3). 그런데 하루는 종들이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스바 사람들이 와서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습니다. 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양과 종들을 불살라 죽였습니다. 또 갈대아 사람들이 약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습니다. 자녀들이 큰 아들 집에서 음식을 먹고 있을 때 갑자기 큰 바람이 불어 집이 무너지므로 모두 죽었습니다 (1:13-20). 한 순간에 재난을 당하여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욥 자신은 정수리에서 발끝까지 악창이 나서 재 가운데 앉아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고 있었습니다. 살이 갈라져 고름이 나고 그것에 흙먼지가 붙어 갑옷처럼 딱딱해지고 그 사이에 벌레가 생길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을 아무리 찾아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의식할 수 없었습니다. 아내는 '그래도 당신이 순전을 지키겠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했습니다 (2:7-9). 이 일은 모두 사탄이 꾸민 일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욥을 공격할 때에 하나님의 허락을 맡아서 하나님께서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만 공격합니다 (1:6-12). 그래서 욥은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그 모든 일에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1:21-22). 야고보서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고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환난의 기간을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종말에 있을 대환난을 '7'으로 말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사탄과 적기독국가의 왕에게 그 전반기 '3년 반'(42, 1260, 3때 반) 기간 동안만 성도를 핍박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그 기간은 상징수로서 정확히 얼마의 기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정한 기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과 적그리스도는 그 기간 동안만 교회와 성도를 핍박할 수 있습니다.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반드시 끝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그들을 심판하고 성도가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7:21-22에 보면 뿔로 상징된 적그리스도가 성도와 싸워 이기지만 때가 이르매 하나님이 그들 심판하고 성도가 나라를 얻는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14:1-5에는 구원받은 144,000 성도들이 승리하여 시온 산에서 새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고, 20:4에는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은 자들이 살아서 1,000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 기간 동안 대적하지 말고 인내로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국가와 교회와 가정과 개인에 대한 시련의 기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한 것이 그렇고, 소아시아 7교회 중 서머나 교회가 10일 동안 시험을 당한 것이 그렇고 엘리멜렉의 가정이 10년 동안 시련을 당한 것이 그렇고 다니엘이 10일 동한 시험을 당한 것과 욥이 오랫동안 시련당한 것이 그렇습니다. (29:10, 2:10, 1:4, 1:5,12). 그 기간 동안 참고 견디면 승리하게 됩니다. 연단 기간이 다 차면 반드시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환난의 목적을 계획하셨기 때문입니다. 종말에 세대적으로 당할 환난을 '7년 대환난'이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7년 대환난은 전반기 3년 반과 후반기 3년 반으로 나뉩니다. 요한계시록에 대표적인 3가지 재앙이 있는 6장에 나오는 '7인 재앙' 8~9장에 나오는 '7나팔 재앙' 16장에 나오는 '7대접 재앙'입니다. 그중에 7인 재앙과 7나팔 재앙은 전반기에 내리는 재앙이고, 7대접 재앙은 후반기에 내리는 재앙입니다. 7인 재앙과 7나팔 재앙은 불신자와 성도가 함께 당하는 재앙이고, 7대접 재앙은 불신자만 당하는 재앙입니다. 전반기에 7인 재앙과 7나팔 재앙을 불신자와 성도가 당하게 되고, 그 후에 예수님이 재림과 함께 성도는 휴거하고, 후반기에 7대접 재앙을 세상과 불신자가 받게 됩니다. 범위 면에서 7인 재앙과 7나팔 재앙은 부분적인 재앙이고, 7나팔 재앙은 전면적인 재앙입니다. 성격 면에서 7인 재앙과 7나팔 재앙은 긍휼이 있는 재앙이고 7나팔 재앙은 긍휼이 없는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전반기에 내리는 7인 재앙과 7나팔 재앙은 알곡으로 비유된 성도와 가라지로 비유된 불신자를 가르기 위함인 동시에 성도를 더욱 연단시키기 위함이고, 후반기에 내리는 7대접 재앙은 불신자를 심판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본문이 있는 13장의 환난 내용은 전반기에 있는 환난의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전반기에 내리는 있는 환난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더욱 연단시키고 정켤케 하고 성장하게 하여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국가나 개인에 대해서도 동일한 목적을 가지셨습니다. 선한 목적을 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이 성도에게 시련을 허락하신 것은 낮추고 시험하여 마침내 복 주시기 위함이고, 장래에 평안과 소망을 주려 함이고, 정금같은 인격으로 만들기 위함이고,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기 위함이고, 주 예수 그리스도 오시는 날에 영광과 칭찬과 상급을 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8:16, 29:11, 23:10, 1:3-4, 벧전1:6-7). 우리가 고난이 아니면 낮아지지 않고 깨어지지 않고 죽어지지 않고 인격의 찌꺼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인격의 모난 부분이 깎여가지 않고 자신의 부족을 깨닫지 못하고 죄가 그쳐지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 감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이루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성령으로 섭리하십니다 (5:3-5). 그러므로 하나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8:28). 욥은 그 큰 고난 속에서도 그 목적과 섭리를 알았기 때문에 고통이 너무 극심하여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느껴지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선한 목적을 이루어 나갈 것을 주장하며 참고 나갔습니다 (23:8-14).

 

  환난과 시련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이 알고 계시다는 사실, 하나님이 기간을 정했다는 사실, 하나님이 선한 목적을 가시고 섭리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래서 소망을 가지고 인내해야합니다. 예수 믿는 믿음을 양보하지 말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서 인내해야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시고 고난이 있기 전보다 더욱 은혜와 복을 많이 주실 것입니다. 야고보서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3.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모습 (11)

 

  1-10절에 나온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종말에 있을 적기독국가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입니다. 곧 적그리스도 세력에 대한 상징입니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다니엘7:1-25에 나온 짐승들을 전승한 계시였습니다. 다니엘의 계시는 과거 바벨론과 바사와 헬라와 로마에 있었던 적그리스도의 성격을 가진 나라들과 왕들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7:17,23-24).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그 나라들과 왕들에 대한 종합적인 환상으로서, 종말에 나올 적그리스도 세력에 대한 계시입니다. 11-18절에 나오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의 상징입니다. 이 짐승은 앞에 나온 자다에서 나온 짐승을 앞장서서 돕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16: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3세력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3세력은 12장에 나오는 용과 13장 전반부에 나오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과 13장 후반부에 나오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입니다. 이 절에서 용과 짐승을 말하면서 마지막 실존을 거짓선지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나오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거짓그리스도나 거짓선지자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19:20, 20:10).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그 형체가 어린 양 같이 2뿔이 있습니다. 이 짐승은 어린 양 곧 예수님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예수님의 모양을 흉내 내는 것입니다 (5:6, 14:1). 이 짐승은 도덕과 윤리를 기초로 기독교의 형태를 갖춘 타락한 기독교 단체나 지도자를 상징합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교회 밖에서 세상권력으로 교회를 핍박하는 세력이라면,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교회 안에서 거짓교리와 거짓교훈으로 교회를 타락시키는 세력입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적그리스도라면, 땅에서 올라온 이 짐승은 양의 탈을 쓴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입니다 (16:13, 19:20, 20:10 참조). 마지막 때에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이 나와 사람들을 크게 미혹할 것입니다. 거짓선지자들이 양의 옷 곧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고 이적과 기사로 할 수만 있으면 택한 백성들까지 미혹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7:15, 24:24, 고후11:14-15). 그래서 대개 처음 나온 짐승은 쉽게 분별하지만 두 번째 나온 이 짐승은 분별하기 힘듭니다. 첫 번째 나온 짐승에게 굴복한다면 그것은 견디다 못해 굴복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두 번째 짐승에게 굴복한다면 단 마음으로 굴복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어린 양같이 생긴 2뿔 가진 짐승이 어떤 단체를 말하는지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지목합니다. 하지만 어떤 단체가 될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많은 학자들은 2뿔을 가지고 있는 바 2세력일 것이라는 전제 하에 카톨릭(천주교)과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 두 단체가 본문에 나온 2뿔 가진 짐승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유심히 주목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 카톨릭 (천주교)

 

  카톨릭(Catholic)은 세계 12억의 인구를 가진 거대 종교입니다. 카톨릭은 우리가 신뢰하는 성경 66권의 내용과 다른 교리가 너무 많습니다.

 

   A.이행칭의(以行稱義) 교리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 의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B.고해성사(告解聖事)가 있습니다.

  범죄하면 신부에게 가서 고백하고 신부는 죄 용서를 선언하고 그에 따른 행위를 지시합니다.

 

   C.연옥설(煉獄說)이 있습니다.

  죽을 때 완전한 영혼은 즉시 천국에 들어가게 되지만 완전히 정화되지 못하고 아직 가벼운 죄의 죄책 하에 있는 자들 곧 신자의 대다수는 천국에 들어가지 전에 정화의 과정을 밟기 위해 연옥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 곳은 영혼이 적극적인 고통을 당하는 곳인데 지상에서 신실한 자들이 미사와 기도와 선행을 하므로 그 기간이 단축되어 천국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D.공덕축적설(功德蓄積設)이 있습니다.

  연옥설을 뒷받침하는 교리는 공덕축적설입니다. 베드로나 바울 같은 성인은 자기가 구원을 받고도 남을 만큼 의를 많이 행했는데 그 남은 공덕이 그대로 천국에 쌓여 있어서 지상에 있는 자들이 미사나 기도나 헌금을 통해 그 공덕을 사서 연옥에 있는 조상의 영혼을 천국으로 가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인 숭배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 공덕축적설은 중세 때 교황이 성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속죄표(면죄부)와 함께 만든 교리입니다.

 

   E.림보설(Limbus Patrum)이 있습니다.

  '림보' '가장자리' '주변'이라는 뜻으로 지옥의 주변에 있는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일종의 음부설에서 말하는 음부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이나 영아들은 복음을 받아들일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자들이므로 그들은 지옥에 가지 않고 선조림보와 유아림보에 들어가 머물러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곳은 적극적인 형벌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천국처럼 행복을 누리는 곳도 아니라고 합니다.

 

   F.마리아무죄설(Mary無罪說)이 있습니다.

  마리아는 원죄가 없고 예수님을 무죄한 상태에서 잉태했고 예수님을 낳은 후 다른 자녀를 낳지 않았고 평생 무죄하다가 죽었고 죽은 후 부활하여 승천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이고 그래서 마리아상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기도를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G.화체설(化體說)이 있습니다.

  성찬식에서 사용하는 떡과 포도즙이 사제의 식사 발언 후 실제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신도에게는 포도즙을 주지 않고 떡만 주는데 그 떡(성체)도 사제가 빈센트로 집어서 입에 넣어 줍니다.

 

   H.성물숭배(聖物崇拜)가 있습니다.

  마리아와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과 교부들과 성자칭호를 받은 사람들의 동상이나 그림을 성시합니다. 십자가와 성경책은 물론 성자들의 유골이나 유물들이나 심벌(니콘)들을 숭상합니다. 카톨릭의 모든 미사와 제복 등 모든 의식은 대부분 의식적이고 미신적입니다. 어떤 학자는 천주교의 모든 의식의 75%가 이교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주장할 정도입니다.

 

   I.외경(外經)을 정경화(正經化)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 66권을 정경(正經, Canon)이라고 합니다. 구약 39권은 얌니야(Jamnia, A.D.90년경)회의에서, 신약27권은 카르타고(Cartago, A.D.397)회의에서 정경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구약은 언약성과 선지성과 보존성과 인정성이 있고, 신약은 계시성, 사도성, 영감성, 보편성 등의 기준 하에 채택된 된 것입니다. 그런데 카톨릭은 외경(外徑, Apocrypha)과 위경(僞經, Pseudepigrapha)을 정경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외경에는 에스라 I II, 토빗, 유딧, 솔로몬의 지혜, 바룩, 세 소년의 노래, 수산나의 역사, 벨과 용, 므낫세의 기도, 마카비 I II서 등이 있고, 위경에는 모세의 승천기, 아기 예수전, 마리아의 승천기 등이 있습니다.

 

   J.교황무오설(敎皇無誤說)이 있습니다.

  교황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주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자로서(16:16-19) 교회의 아버지(Pope)이며 오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교황이 결정하여 선포한 것은 모두 교리로 채택되고 그것은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교황이 쓰는 삼중관에는 라틴어로 'Vicarius Filii Dei'(하나님의 대리자)라고 쓰여 있습니다.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자로서 하나님 행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교황은 프란시스코(J.M.B. Francis)입니다. 그는 평화 박애 사랑을 기치로 윤리적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교황입니다. 이전 교황들과는 많이 다른 개혁적인 교황입니다. 하지만 그는 다윈의 진화론을 인정했고 그가 집전하는 바티칸 부활절 전야 미사(Vatican Easter Vigil)에서는 사탄(Lucifer)를 찬송하는 영창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가사 내용을 보면 "루시퍼가 이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알게 하소서. 결코 지는 것을 모르는 루시퍼여. 그리스도는 당신의 아들. 그는 죽음으로부터 돌아와 인류에게 평화로운 빛을 비추었고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입니다. 흔히 기독교(신교)는 카톨릭(구교)의 작은 집이라고 말합니다. 외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정통성 면에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카톨릭 전체가 잘못 나갔기 때문에 중세 때 개혁을 통해 원래 정신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당시 카톨릭은 정치권을 장악했기 때문에 온갖 부패의 온상이었습니다. 세계 모든 교회는 교황청에서 작성하여 내려온 원로로 미사와 기도를 그것도 라틴어로 해야 했습니다. 일반 신도는 성경을 가지고 다니거나 볼 권한도 없었고 신부라 해도 일반 신부는 성경을 해석할 권한이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을 몰랐고 하나님의 뜻을 모른 채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니 건물과 의식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장황한 의식과 의복, 높은 성당과 파이프오르간과 성가대, 성자상과 성물들이 신앙의 도구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교황이 만든 교리를 다 하나님의 뜻으로 여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교황은 연옥성과 공덕축적설로 속죄표를 팔아 성베드로 성당을 건축했습니다.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종교재판을 통해 화형을 시켰습니다. 당시 카톨릭 신부이자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였던 루터(Luther)는 원어 성경을 보고 카톨릭이 성경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발견하여 대학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여 놓고 개혁운동을 했습니다. 그는 개혁운동을 하면서 신부 가운부터 벗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칼빈(Calvin)을 비롯한 많은 개혁자들이 개혁 운동을 하여 유럽 전체에 개혁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우리 기독교(개신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통성은 기독교에 있는 것이고 카톨릭은 교리적으로 타락한 종교인 것입니다. 다음 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가운데 기독교(개신교)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카톨릭으로 개종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기독교에서 지나치게 계명준수를 요구하고 헌금(헌금)을 강요하기 때문에 회의를 갖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것은 우리 기독교 교회 지도자들이 개혁해야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기독교에 회의를 갖는 사람들이 카톨릭으로 전향한 것은 카톨릭이 외적으로 기독교와 비슷하고 기독교에 비해 개인 신앙생활이 자유롭고 그 의식이 경건하게 생각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은 자유롭게 살고 싶고 반면에 자신이 속한 교회와 성직자는 경건하기를 원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자신이 부도덕하고 부정하게 번 돈이 많을수록 헌금을 많이 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리가 윤리적으로도 깨끗해야 하지만 이단의 기준은 윤리적 행위에 있지 않고 교리적 교훈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부족하여 죄 가운데 살더라도 우리의 신앙 기준은 성경이 되어야합니다. 윤리적 타락보다 더 경계해야 할 것이 교리적(의식적) 타락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요한계시록22:18-19, 로마서3:10, 1:17, 마태복음13:55, 요한계시록22:8-9(14:11-15), 누가복음23:43(16:22)을 읽어보면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세계교회협의회 (WCC)

 

  'WCC'(World Council of Churches)로 많이 알려져 있는 '세계교회협의회'(世界敎會協議會)입니다. WCC 1,948년에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43개국 150개 교파 350여명의 대표가 모여 설립했습니다. WCC는 에큐메니칼운동(Ecumenical Movement)의 일환으로 시작된 단체입니다. '에큐메니칼'(Ecumenical)은 헬라어 '오이쿠메네'(οικουμενη)의 음역인데 그 뜻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온누리'라는 뜻으로서 그들은 '하나 되기 운동'이라는 의미로 사용했고 (4:3) 오늘날은 '교회연합 운동' 혹은 '교회통합운동'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각 나라에 지부를 두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KNCC(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KNCC 1,961년 인도 뉴델리 제 3차 총회에서 정식으로 가입했습니다. WCC는 현재 14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349개 교단과 교회들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기독교연합 단체입니다. 장로교(기장, 예장통합), 감리교(기감), 침례교, 하나님의 성회(여의도, 서대문측), 그리스도교, 루터회, 복음교회, 구세군, 성공회, 정교회, 천주교(구 캐톨릭), 형제교, 개혁교, 퀘이커교, 왈도파, 후스파, 모라비안파, 메노나이트파 등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WCC 가입문제는 1,959년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과 합동이 갈라진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WCC는 평화 공존 박애 등의 정신으로 윤리적으로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성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A.종교다원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다원주의는 두 흐름이 있는데 다른 종교도 나름대로 구원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자는 흐름이 있고, 다른 종교에도 구원받는 길이 다를 뿐 구원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흐름이 있습니다. 1,985년 웨슬리 아리아라자(WCC 종교간대화위원회 의장) "절대적 의미의 진리는 어느 누구도 파악할 수 없다. 우리는 예수에 관한 기독교의 주장들을 요한과 바울과 성경이 그렇게 말한다고 하여 그것이 절대적이라고 보아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1,990 WCC 스위스 바아르 선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의 종교적인 추구와 발견 가운데 계셨음을 인정하며 그들의 가르침 안에 진리와 지혜가 있고 그들의 삶 속에 사랑과 경건이 있음을 인정한다. 이것들은... 성령의 선물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B.종교혼합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혼합주의는 기독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와 화해와 연합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1,983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 6차 총회에서는 예수 이름을 배제했고 종교다원주의를 나타냈습니다. 십자가 대신 기둥을 세워 놓았고 모든 종교를 참석시켰고 기도시간에는 각자의 종교의식대로 기도했습니다. 1,991년 오스트리엘리아 캔버라에서 열린 제 7차 총회에서는 가톨릭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대교, 시크교, 조로아스터교 등 15개 종파지도자들을 초청하여 모든 프로그램에 동참케 했습니다. 당시 여성대표로 참여한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조직신학 교수인 정현경 교수는 죽은 혼령을 부르는 초혼제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초혼제 의식을 행하면서 성경 속에 있는 인물과 인류역사 속에 부당하게 죽임 당한 영들을 한 맺힌 영으로 보고 그들의 영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오소서 애굽인 하갈의 영이여!~ 오소서! 우리야의 영이여! 오소서 예수 탄생 시 헤롯왕의 군인들에 의하여 살해된 어린 아기들의 영이여! 오소서 중세기에 화형으로 살해된 무당들의 영이여! 오소서! 십자군 때 죽은 사람들의 영이여! 오소서! 식민지 시대에 죽어간 토착민의 영이여! 오소서!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당시 가스실에서 죽어간 영혼들이여! 오소서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서 원자탄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이여! 오소서 인간들의 금전욕에 의해서 고문당하고 착취당한 흙, 공기, 물의 영들이여! 오소서! 걸프전에서 죽어간 군인들, 민간인들, 해양 생물들의 영들이여! 오소서! 십자가상에서 고문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신 우리 형제이신 해방자 예수의 영이시여!"라고 했습니다. 2,013(2013 10 28~118) 10일 동안 우리나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 10차 총회에서는 개회예배(Opening Prayer)에서 여러 비신앙적인 형태가 나타났습니다. 용머리로 장식된 징으로 예배 시작을 알렸고, 사당처럼 제단에 이콘(Icon)들을 올려놓고 예배를 드렸고, 재를 뿌리는 무속적인 퍼포먼스를 행했고, 억울하게 죽은 영혼을 달래는 초혼제를 행했습니다. 거기에는 주술과 영매로 알려진 오컬트(Occult)에서 사용하는 앵크 십자가가 등장했고, 페르시아 여신(Mathras)을 상징하는 타우 십자가도 등장했고, 도교에서 사용하는 문구(한울님-하눌님)가 등장했고, 불교에서 사용하는 문구(부처님)도 등장했습니다. 거기에는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이 초청되어 참여했습니다.

 

   C.반개종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개종주의는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해 전도를 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1,971년 스텐리 사마르사(WCC 세계선교와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것은 성경적이지 않고 신앙은 역사적 경험의 산물이기에 사람에게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1,997년에 발표한 문서 '공동의 증언(전도)을 위하여'에서 개종전도를 교회분열의 요소이자 에큐메니칼 운동 그 자체를 위협하는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개종전도'에 대해 "기독교인의 사랑의 정신에 위배되고, 인간의 자유의 위반하며, 교회의 기독교적인 증언에 대한 신뢰를 감소시키는 방법과 수단을 통하여 상대방의 교단적 충성을 바꾸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타 종교에 대한 전도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D.이단을 인정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단으로 정죄된 안식교(제칠일안식일재림교)를 그들의 홈페이지 가족교회(Church families)에 포함시키고 있고 안식교를 세상에서 가장 널리 확산되어 있는 개신교 교단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WCC에 가입되어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카톨릭(천주교)이 이단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E.용공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1차 총회에서 공산 정보요원을 교회대표로 내세웠습니다. 체코슬라바키아의 후르막카와 폴란드의 나즐로패트를 중앙위원이 되었습니다.  3문과 제 4항에서 "공산주의는 가난과 불완전으로부터의 구원의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1,954년 미국 에반스톤에서 열린 제 2차 총회에서 "세상의 모든 악을 퇴치시키기 위한 사회주의 건설이 WCC의 지상목표"라고 했습니다. 1,961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 3차 총회에서 '마르크스주의는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필수이념"이라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1,966년 제네바에서 "보다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하여 마르크스주의의 혁명적 파괴원리는 허용되어야 한다"는 공개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1,972 "공산혁명 과업을 교회가 본받아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975년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 5차 총회 때 필립포터 목사가 총무가 되었는데 그는 마르크스주의자였습니다. 총회 신앙고백서에서 마르크스 게릴라 운동을 공식적으로 승인했고, 사회주의는 지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실현하는 첩경이라고 했습니다. 1,977년 총무 필립포터는 "공산주의가 베트남에서 승리한 것은 베트남 인민의 위대한 해방이며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이다. 이 위대한 베트남의 승리는 해방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전 세계 인민을 고무시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1,978 WCC의 공식 발간문 'One World' 7-8월호에서 "북한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실행할 만큼 자유롭다. 북한에서 기독교 복음화 노력은 한국전쟁에 개입한 미국 때문에 타격을 받았다, 북한에는 전통적 교회는 없지만 새로운 세속적 종교를 즐기고 있다. 이 새로운 국가 종교에서 김일성은 예언자적 제사장적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의 물질적 사회적 발전은 의심할 나위가 없으며 아시아에서는 그 유래가 없다."고 했고, 남한에 종교를 탄압하는 무서운 세력이 있지만, 북한에는 개신교도 12,000, 가톨릭교도 3,000, 그리고 가정교회들이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1,970~1,988년 기간에 성도들이 바친 천문학적인 헌금을 공산 게릴라 단체들을 지원했습니다. 남아프리카 남서아프리카 인민해방단체(SWAPO), 아프리카 전국회의(ANC), 아자니아 범아프리카회의(PAC),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 모잠비크 해방전선(MLFIF), 짐바브웨 애국전선(PFIZ), 아자니아 아프리카의회(SACA) 등 공산 게릴라 단체 등 수많은 좌파 단체에 제공해 왔습니다 ('아자니아'란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미래의 조국, 즉 흑인들이 '해방된 남아프리카'를 이르는 말임). 1,988년 조선기독교도연맹에 봉수교회 건축을 위해 80,000달러를 지원했고 피아노와 봉고차를 기증했습니다.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남한 주둔 미군 등 모든 외세 철수, 남한 내 유엔사령부 해체, 한반도 배치 핵무기 제거 등 북한의 통일정책과 일치하는 내용을 주장했습니다. 우리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것은 무신론으로서 기독교를 대적하는 정치세력이기 때문입니다.

 

   F.동성애를 인정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61년 인도 뉴델리에서 인간의 성에 대해 거론하기 시작하여 계속해서 동성애를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1,975년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 5차 총회 때 각기 다른 성생활을 선택을 지지하는 결의를 했습니다. 1,998년 잠바브웨 하라라에서 열린 제 8차 총회에서는 동성애와 일부다처제 허용을 결의했습니다. 2,005 WCC 중앙위원회는 각 지역의 상황 문화 생활양식 등에 따라서 인간성(Human sexuality)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권고했습니다. 2,006년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린 제 9차 총회에서는 성적 소수자들(동성연애자들)에게도 성직을 허락하는 제도적 구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동성애 성직자를 지지했습니다. 회원 교단들 중 동성애자인 남녀 목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성애를 옹호하고 안수를 주는 교단들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미국장로교(P.C.U.S.A), 연합감리교(U.M.C), 성공회(E.C), 연합그리스도교(U.C.C), 침례교(A.B.C), 캐나다연합교회, 영국성공회, 영국연합교회, 영국감리교, 화란개혁교회(N.H.K), 화란자유개혁교회, 스웨덴교회(루터교), 덴마크루터교회, 독일복음교회, 호주연합교회, 남아프리카성공회 등입니다. 2,013(2013 10 28~118) 10일 동안 우리나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10차 총회의 개회예배(Opening Prayer)에서는 여성동성애자, 남성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의 단체인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G.프리메이슨(Freemason)과 관련이 있습니다.

  WCC는 프레메이슨 300위원회의 부속기관입니다. 300위원회의 실체를 폭로한 존 콜만 박사는 WCC 1,920년대에 하나의 정부정책의 도구로서 설립되었으며 300위원회의 장기적 기획의 산물이라고 했습니다. 프리메이슨인 영국 성공회 켄터베리 대주교 지오프리 피셔가 1,946~1,954년까지 WCC 총장으로 있었고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습니다. WCC가 발행한 책자에는 프리메이슨 마크가 있습니다 (비셔트후프트 저, 이형기 역, '세계교회협의회의 기원과 형성' 한국장로교출판사, 1993, p130).

 

  우리는 그들의 죄에 참여하지 말아야합니다. 요한계시록18:4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속하거나 그들의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른 진리를 굳게 세워 나아가야 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2:11-12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활동을 허락한 것은 진리를 따르지 않는 자들을 미혹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받은 바른 진리에 신앙의 정체성을 두고 진리를 굳게 세워 나아가야합니다.

 

 

       4.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정체 (12-15)

 

  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①첫 번째 나온 짐승을 돕습니다.

 

  12절에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고 했습니다. '땅에서 나온 짐승'은 먼저 나온 '바다에서 나온 짐승'에게 권세를 받고 그 권세를 이용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그 짐승에게 경배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도 처음 짐승과 같이 용처럼 말한다고 했습니다 (12). 하늘에 있을 곳을 얻지 못하고 땅의 바다 모래 위에 선 용과 바다로부터 올라온 10뿔 달린 짐승과 땅에서부터 올라온 어린 양 같이 생긴 짐승이 서로 합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17, 13:11). 용은 사탄을,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적기독국가와 적그리스도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적그리스도에게 권세를 주고 적그리스도는 거짓선지자에게 권세를 줍니다. 거꾸로 거짓선지자는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게 하고 적그리스도는 사탄에게 경배하게 합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사탄은 자기 보좌와 권세와 능력을 적그리스도에게 주고, 적그리스도는 그 권세로 땅을 42달 동안 지배하고, 거짓선지자는 모든 사람을 미혹하여 적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 사탄과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의 완전한 합작인 삼두체제입니다. 마치 성부 하나님은 권세를 성자 예수님에게 주고 성자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 되시고 성령 하나님은 성자 예수님께 복종하도록 역사하듯이 삼위일체의 구조를 가지고 역사합니다. 16: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라고 했습니다. 결국 사탄과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는 지옥까지 함께 갑니다 (19:20, 20:10).

 

  거짓선지자는 항상 적그리스도와 협력하여 역사합니다. 거짓선지자는 가장 전면에서 적그리스도와 야합하여 사탄의 뜻을 이루려합니다. 역사적으로 사도 요한 당시 로마황제를 위해 일하는 거짓선지자들이 황제에게 예배하라고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시민들을 설득하고 강요했습니다. 그런 현상은 거짓선지자 발람이 모압왕 발락과 연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음행하게 한 것과 같습니다. 또 거짓선지자 이세벨이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연합하여 이스라엘 백성으로 우상을 섬기게 한 것과 같습니다. 또 대제사장이 로마 총독과 야합하여 유대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유도한 것과 같습니다. 어느 때에나 거짓선지자는 세상 정권의 비호아래 활동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정 때 일본 기독교단에 가입한 목사들이 일본 정권과 야합하여 신사참배를 강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북한 기독교도 연맹에 가입한 목사들이 공산정권과 야합하여 북한 국기(인공기)를 게양하게 했습니다.

 

   ②사람들을 이적으로 미혹합니다.

 

 

  13-14절에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라고 했습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큰 이적으로 땅에 거하는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심지어는 하늘에서 땅에 불이 내려오게 합니다. 적그리스도로부터 보냄을 받은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보냄을 받은 두 증인 곧 전반기 환난 1,260일 동안 예언사역을 감당하는 사명자들을 모방합니다 (11:3-6). 거짓선지자들이 모세나 엘리야나 같은 참선지자를 모방하여 참선지자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왕상18:38).

 

  어느 시대에나 거짓선지자들이 많이 활동했습니다 (13:1-3, 29:8-9). 예수님은 종말에도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가 많이 나와 이적과 기사로 할 수만 있으면 택한 백성들까지도 미혹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24:24, 13:22). 그들은 하나님이 보냈다고 말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많은 능력을 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 능력과 표적과 기적으로 미혹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멸망할 자들에게 임할 심판 가운데 하나입니다 (살후2:9-12). 그런 의미에서 이상근 박사는 '이적이 일어날 때는 무조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까지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능력 행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의를 기울여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 가르침과 행동이 성경에서 벗어난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③우상을 만들게 하여 경배하게 합니다.

 

  14-15절에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고 했습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사람들에게 바다에서 올라온 처음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하게 하고 경배하게 합니다.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인다고 했습니다. 종말에 나타날 거짓선지자들이 만들게 하는 우상은 금, , , , , 석 등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살아서 말을 하는 우상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왕국을 이루기 위한 사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첫 번째 나온 짐승이 적기독국가와 적기독왕(적그리스도)이라고 한다면 (7:17,23), 그 짐승의 우상은 그들의 목표인 사상과 이념과 이상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 우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거짓선지자는 사람들에게 그 사상을 성경으로 혹은 기독교 정신의 논리로 설득할 것이고, 모든 사람이 그 사상을 따르게 하다가 결국에는 죽이기까지 할 것입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공산주의 사상인 마르크스주의(Marxism)가 그런 예 가운데 하나입니다. 적기독국가의 주권자인 스탈린(Stalin)이 칼 막스(Karl H. Marx)의 이론을 바탕으로 지상 천국인 프롤레타리아 유토피아를 건설할 이상을 가지고 공산운동을 했습니다. 당시에 세계의 절반이 그 이상을 우상처럼 여겼고 그 이상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을 성경의 논리와 기독교 정신으로 전환하여 제시한 것이 1,980년대에 유행했던 남미에서의 해방신학, 아프리카에서의 흑인신학, 한국에서의 민중신학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운동을 기독교운동으로 승화시켜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가르침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톨릭 주권자인 교황의 평화 운동, 세계 교회 협의회(WCC)의 에큐메니칼 운동,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새 시대 운동인 뉴 에이지 운동, 미국 대통령의 자유 수호 운동 등에 대해서는 유심히 보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말이 가까울수록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가 많이 나와 이적과 이적으로 미혹하는 역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13:1-3, 24:24, 고후11:14-15, 살후2:9-12). 우리는 잘못된 교훈을 전하는 그런 자들에게 떠나야합니다 (16:18). 그들에게 미혹되지 않으려면 하나님과 진리의 말씀을 사랑해야합니다 (살후2:11-12). 그리고 무엇에든지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3:5). 욕심을 가지면 미혹되기 쉽습니다.

 

 

       5. 짐승의 표 666 강요 (16-18)

 

  12장에 나온 '붉은 용'은 사탄을 상징하고, 13:1-10에 나온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를 상징하고, 13:11-18에 나오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를 상징합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바다에서 나온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고 경배하지 않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한다고 했습니다 (15). 그리고 짐승의 표를 오른 손에나 이마에 받게 하는데 그 표가 없는 자에게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16-17). 그 표는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인데 그 수는 '666'라고 했습니다 (17-18).

 

  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①짐승의 표의 수는 '666'입니다.

 

  18절에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고 했습니다.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이 받도록 강요하는 적그리스도의 표가 '666'이라는 것입니다.  '666'의 해석은 다양합니다. 요한계시록의 난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10C 아라비아 숫자가 발견되기 전 고대 히브리 풍속과 헬라 풍속에는 어떤 인격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그 방언의 문자로 수치를 표시하는 방법이 많았습니다 (*히브리어: א-1, ב-2, ג-3, ד-4, ה-5, -6, ז-7, -8, ט-9, -10, כ-20, ל-30, מ-40, נ-50, ס-60, ע-70, פ-80, צ-90, ק-100, ר-200, -400, ת-500. *헬라어: α-1, β-2, γ-3, δ-4, ε-5, ζ-7, η-8, θ-9, ι-10, κ-20, λ-30, μ-40, ν-50, ξ-60, ο-70, π-80, ρ-100, σ-200, τ-300, υ-400, φ-500, χ-600, ψ-700, ω-800. *영어: a-6, b-12, c-18, d-24, e-30, f-36, g-42, h-48, i-54, j-60, k-66, l-72, m-78, n-84, o-90, p-96, q-102, r-108, s-114, t-120, u-126, v-132, w-138, x-144, y-150, z-156.). 히브리인의 묵시문학에서도 어떤 인물이나 사물을 지시하는데 있어서 그 의미를 감추기 위해 상징수로 표현하는 방법 이른바 게마트리아(Gematria)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본문에서도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표를 '666'으로 표현한 것도 그런 방법입니다. 그래서 문자적으로 해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666'의 의미를 풀기 위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상의 이름 철자(알파벳)를 숫자로 풀려는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첫째, 역사적 국가나 인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666의 암호를 풀기 위해 과거에 교회를 핍박했던 국가들을 찾아 그들 이름의 철자 곧 알파벳이 의미하는 수를 알아내고 그 수들을 합산하여 증명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로마'(λατεινος) 30+1+300+5+5+10+50+70+200=666이 되고, '라틴'(Ευανθας) 5+400+1+50+9+1+200=666이 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 교회를 핍박했던 인물들을 찾아 그들 이름의 철자 곧 알파벳이 의미하는 수를 알아내고 그 수들을 합산하여 증명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네로'('네로 황제'를 의미하는 라틴어 '카사르 네론'의 히브리어 음역(קסר נרון) 50+200+ 6+50+100+60+200=666이 되고, '히틀러' (HITLER) 107+108+119+111+104+117=666이 되고, '교황'(Vicarius Fileii Dei- 교황의 모자와 허리띠에 적힌 문구로서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뜻) 5+1+100+0+1+5+0+0+1+50+0+1+1+ 500+0+1=666이 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역사적인 관습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당시 모든 상업 문서에 로마 황제의 이름과 날짜가 있는 도장을 찍었고 주인이 노예나 짐승에게 자기 소유를 나타내기 위해 인()을 찍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파벳 철자에 대한 숫자의 의미를 계산하는 방법은 일관성이 없습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서는 히브리어를, 어떤 대상에 대해서는 헬라어를, 어떤 대상에 대해서는 라틴어를, 어떤 대상에 대해서는 영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666'은 적그리스도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적그리스도를 따르게 하는 어떤 수단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나타내는 활동 수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17C 로마 카톨릭(천주교)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풀어서 칼빈, 루터, 낙스 같은 종교개혁자들도 666으로 규정하여 죽이려 했습니다.

 

  둘째, 성경에 나타난 인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 견해는 성경에 나타난 인물 중에 '6'이라는 숫자가 관련되어 있는 인물에게 적용하는 견해입니다. 골리앗은 키가 6규빗이었고 (삼상17:4), 솔로몬은 그가 거두어들인 세금의 총액이 666달란트였고(대하9:13), 아도니감은 그의 후손 가운데 바벨론에서 귀환한 자손 수가 666명이었습니다 (2:13). 이런 견해를 존중하는 사람들은 성경 권수도 66권이므로 시편 5권을 각각 나누어서 전체의 권수를 70권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에 이라크전 파병 숫자가 우연히 666명이 되었는데 기독교단체에서 이를 반대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우스겟 소리이지만 송탄 지역에는 전화번호가 666국이 많은데 전화번호를 받지 않거나 이사해야 하겠습니까? 그런 관념은 마치 한국 사회에서 '4'자를 싫어하여 사무실 빌딩이나 아파트에서 4층을 넣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컴퓨터 바코드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컴퓨터와 컴퓨터 바코드(Bar-code)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장두만). 컴퓨터에 대한 알파벳 Computer를 숫자로 풀면 18+90+78+96+126+120+30+108=666이 됩니다. 그리고 국제 컴퓨터 번호와 컴퓨터 고유번호가 '6'입니다. 또한 현재 각 물품에 국적과 제조원과 가격 등이 입력된 바코드(Bar-code)가 있는데 검은 막대 무늬 3개를 중심으로 시작과 진행과 완료 코드를 '666'으로 읽습니다. 컴퓨터 바코드는 각종 신용카드 고유번호에도 있습니다. Mutual Change Card 111, Money Card 222, Visa Card 333, Master Card 444, American Express Card 555, Diners Club Card 777, Carte Blanche Card 888, Universal Change Card 999입니다. 현재 666만 비어 있는데 앞으로는 이 바코드를 소형 전자 칩으로 만들어 이마나 손에 수술하여 넣고 레이저 검사기로 판독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벨기에 부르쉘에 있는 EU(유럽경제공동체) 본부에 있는 초대형 컴퓨터 이름이 '짐승'(BEAST- Biometric Enctyption And Satellite Tracking)이라고 합니다. 장차 13장에서 바다에서 올라온 10뿔 가진 짐승이 상징하는 EU(유럽연합)에서 적그리스도가 나와 이 초대형 컴퓨터로 세계 모든 인구를 통제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짐승이 10뿔이 달렸기 때문에 그 짐승을 EU로 보는데 현재 EU 회원국은 27개국에 이르며 현재 많은 컴퓨터 전문가들은 바코드에서 666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컴퓨터이든 신용카드이든지 물질은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666'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광복 목사까지도 "이 숫자의 의미에 대하여 히브리어 헬라어 영어 등의 문자적 수치로 계산하거나 오늘날 상품 판매에 흔히 사용하는 바코드(Bar-code) 등으로 보는 이론은 반대한다"고 하였고, "오늘날 상업의 원할을 위하여 활용되고 있는 바코트를 666으로 주장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바 바코드는 상업용이지 믿음과 연관시켜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고 하였습니다.

 

 

  넷째, 마이크로칩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 주장은 컴퓨터 바코드라고 한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주장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때 베리칩이 나왔습니다. '베리칩'(Verichip) '식별용 반도체'(Verification+Chip)의 합성어로서 개인정보를 입력해 놓은 초소형 마이크로칩(Microchip)입니다. 이는 쌀알보다 조금 작은데 겉이 실리콘 유리 튜브에 싸여있습니다. 그것은 주사기로 사람의 피부에 주입하며 주입받은 사람이 스캐너 근처를 지나면 그 사람에 대한 개인 정보가 읽힙니다 (1.2m). 기능면에서는 과거 Bar-code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식별장치)와 비슷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훨씬 우수합니다.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의료용이나 동물(애견, 안내견, 제주조랑말, 진돗개, 지리산반달곰, 물고기 등)을 대상으로 한 관리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2,010년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개혁법안 이른바 '오바마 헬스 케어'(Health Care Reformation) 법안(H.R 4872)이 등장하면서 극단적인 종말론적 세대주의자들이 그 법안에 언급된 베리칩이 짐승의 표인 666이라는 주장을 했고 그로 인해 미국 한인교회들이 떠들썩했고 한국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의 10뿔은 EU(유럽연합)이고, 그 가운데서 적그리스도가 나와 세계단일정부를 세우고,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슈퍼컴퓨터 BEAST로 세계를 통제하게 될 것이고, 베리칩 주입을 의무화해서 인공위성으로 베리칩이 주입된 사람들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처음엔 666이 컴퓨터 바코드가 등장하자 바코드라고 했다가 전자태그(RFID)가 나오니까 전자태그라고 했다가 베리칩이 나오니까 베리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EU 27개국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 HR4872 ClassDevice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그 베리칩은 의료보험의 자원인 미국민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서 환자의 보호와 치료를 목적으로 한 것이지 통제를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 보고서에는 베리칩 이식을 강제로 한다거나 강제 집행한다는 내용도 없으며 이 법이 통과되었다는 내용도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때는 코로나19 백신에 마이크로칩을 넣는다는 음모가 유행했습니다. 이를 큐어넌의 음모론이라고 합니다. ‘큐어넌(Q-Anon) Q-Anonymous의 줄임말입니다. ‘Q’는 닉네임이고 ‘Anonymous’ 익명의라는 뜻입니다. ‘큐어넌’(Q-Anon)은 음모론을 주장하는 익명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그 음모론을 따르는 사람과 단체를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커뮤니티 싸이트 중에 포챈’(4chan)이 있습니다. 2017 8월에 한 익명의 사람이 그 싸이트에 ‘Q’라는 아이디로 음모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미국 전직 정보국 직원이었으며 미국 고위급 정부관계자에게만 주어지는 1급 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미국에 딥 스테이트’(deep state: 깊이 숨겨진 국가)라는 비밀 조직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비밀 조직은 오바마나 힐러리 같은 소수의 엘리트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들은 사탄숭배자들이고 소아성애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비밀 장소에 모여 피와 골수를 마시는 종교의식을 행하며 아이들을 학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세계단일정부를 꿈꾸고 인류를 지배하기 위해 각국의 정부를 하수인으로 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인류를 통제하기 위해 일명 코로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했습니다. 코로나를 퍼뜨리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인 빌게이츠에게 백신 개발을 지원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백신에 마이크로 칩인 바이오센서(Bio Sensor)를 넣어서 그 바이오센서가 내보내는 생체 정보를 이용하여 신체를 조종하려 하거나, 백신으로 DNA를 조작하여 통제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큐어넌의 음모론은 요한계시록13장에 나온 내용을 잘못 해석한 세대주의 이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세대주의 종말론의 영향을 받았던 미국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과거에 컴퓨터 바코드를 적그리스도의 표 666이라고 하고 얼마 전에는 베리칩이 666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백신을 666처럼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과 각국 당국은 백신의 재료나 함유 물질을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현재 백신에 바이오센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백신은 mRNA 플랫폼으로 개발되어 DNA를 변형시키지 않습니다. mRNA는 세포 내부로 들어가지만 DNA가 있는 세포 핵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유전자를 변형시키지 않습니다. mRNA는 체내에 들어가면 본래 목적인 항원 생성 역할만하고 대부분 수일 내에 분해되어 없어집니다.

 

  다섯째, 인본주의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666'을 상징으로 해석하여 영적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W.Hendriksen, G.E.Ladd, Petingill, Gaebelein, C.L.Morris, 박수암, 이병규, 천정웅 etc). 18절에 짐승의 수 '666' '사람의 수'라고 했기 때문에 666을 영적으로 해석하여 최고로 발달한 인본주의(人本主義)의 상징수()로 봅니다. '7'수가 하나님의 수 곧 신본주의 수라고 한다면, '6'수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세상의 수 인간의 수 곧 인본주의 수라는 것입니다. 인본주의 수인 '6'이 발달하면 신본주의 수인 '7'이 되는 것이 아니라 '66'이 되고 더 발달하면 '666'이 된다는 것입니다. '666'은 세상의 문화와 문명에 있어서 최고로 발달한 의식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과학과 정치와 경제와 사회와 예술과 교육과 체육과 이성 등 모든 삶의 형태에서 인간적 정의와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의식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인간의 노력으로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관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구약에서 바벨탑을 쌓은 사람들의 의식처럼 말입니다. '666'을 위와 비슷한 관점에서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모방한 사탄()과 적그리스도(바다에서 나온 짐승)와 거짓선지자(땅에서 나온 짐승)의 연합된 상징수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P.E.Hughes, A.F.Johnson, 김응조, 조용기).

 

  요한계시록은 문자적으로 풀 것이 아니라 상징으로 풀어야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용어는 대부분 상징용어입니다. 여기에서 '상징'이란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을 비유로 제시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일어날 일이지만 어떤 의도된 메시지를 수신자가 인식할 수 있는 현상적인 것으로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7' '7나팔' '7대접' '24장로' '인 맞은 144,000' '하나님의 인' '새예루살렘의 성곽 144규빗' 등이 모두 상징용어입니다.

 

  13:1-11장에 나오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다니엘 7장에 나오는 계시의 반영입니다. 다니엘 7장에 보면 사자와 곰과 표범과 괴이한 짐승이 나오는데 그 괴이한 짐승은 10뿔이 있었고 그 중에 1뿔이 나와 기존에 있던 3뿔을 뽑으므로 8번째 뿔이 되었는데 온 세상이 그를 기이히 여겨 따른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짐승은 실제 짐승이 아니라 적기독국가와 왕, 곧 적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라고 했습니다 (7:17,23). 사자는 바벨론, 곰은 바사, 표범은 헬라, 괴이한 짐승은 로마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10뿔은 역사 속에서 일어날 왕들에 대한 상징이고 8번째 뿔은 종말에 일어날 적기독국가의 왕 곧 적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13:1-10에 나오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바로 이 다니엘 7장의 계시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서 종말에 일어날 적기독왕 곧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짐승의 표 666은 바로 그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표입니다. 그렇다면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 실제 짐승이 아니라 상징이기 때문에 그 짐승의 수도 실제 수가 아닌 상징이라는 것입니다 (Ladd). 그래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적그리스도라면 그 짐승의 수 '666' 17절에서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고 한 것처럼 '이름'이 상징하는 대로 그 적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과 사상과 목적과 가치와 활동을 나타내는 어떤 방법 중의 하나로 보아야합니다. 핸드릭슨(W. Hendriksen) "짐승의 표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리스도를 배척하며 교회를 핍박하는 적그리스도의 정신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 방법이 베리칩 같은 외부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적그리스도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라 생각합니다.  '666'은 적그리스도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대한 상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가치관은 철저히 신본주의가 아닌 인본주의의 가치관으로서 하나님 없이 인간 스스로 행복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는 가치관일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이 아닌 사탄적이고 우상적이고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가치관일 것입니다. 그 가치관은 마치 구약에서 바벨탑을 쌓은 사람들의 의식처럼 인간의 힘으로 행복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는 가치관일 것이고, 그것은 당연히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훼방하고 그리스도인을 경멸하는 가치관이 될 것입니다.

 

  '666'에서 '6'은 인간의 만수로서 인본주의에 대한 상징수입니다. '6'수가 발달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만수인 신본주의에 대한 상징수 '7'이 될 수 없고 '6'수가 발달하면 '66'이 되고 최고로 발달하면 '666'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6' 3개로 되어있는 것은 12장에서 나온 사탄(붉은 용) 13:1-10에 나온 적그리스도(바다에서 나온 짐승) 13:11-18에 나온 거짓선지자(땅에서 올라온 짐승)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종합된 수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보더라도 인본주의가 최고로 발달한 수라 할 수 있습니다. 종말에 적그리스도는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을 통해 그 가치관을 주입시켜 철저하게 적그리스도가 추구하는 목적과 가치를 따르게 할 것입니다. 이광복 목사와 비더울프(W. E. Biederwolf)가 말한 대로 '666'은 적그리스도가 온 후에야 비로소 그 비밀이 풀려질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말세에 적그리스도의 하수격인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이 기독교 진리를 인간적인 교훈으로 바꾸어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적 가치관으로 살아가게 하고 결국 사단에게 속한 자들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에 그 대상이 국가이든 인물이든 관습이든 물질이든 간에 세속적 가치관으로 살아가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세속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자는 반드시 거짓 교훈에 미혹되고 말 것입니다.

 

   ②짐승의 표를 이마나 오른 손에 받게 합니다.

   

 

  16절에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은 수사학적 표현으로서 인류 전체를 의미합니다.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은 적그리스도의 표를 받도록 강요하는데 그 표는 이마나 오른 손에 받게 한다는 것입니다. ''(χαραγμα)는 황제가 백성들에게 자기의 소유임을 나타내기 위해 찍는 인()이거나, 주인들이 노예나 짐승에게 자신의 소유임을 나타내기 위해 찍는 인()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소유임을 나타내기 위해 그리스도인에게 성령님으로 인을 치듯이(7:3) 종말에 적그리스도도 모든 세계 사람들에게 자기의 소유임을 나타내고 자기의 통제를 받고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기 위해 인을 칩니다. 그래서 짐승의 표인 적그리스도의 인을 받는다는 것은 적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로서 적그리스도의 통제 아래 적그리스도에게 복종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모든 이상과 목표와 가치와 활동 대해 동조하고 복종하고 충성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짐승의 표 곧 적그리스도의 인인 666은 사람의 이마나 오른손에 받게 한다고 했습니다. '666'은 종말에 세계를 지배할 적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과 사상과 목적과 가치와 활동을 나타내는 인본주의 가치관의 상징수라고 했습니다. '이마'는 서고의 주체이고, '오른손'은 행동의 주체입니다. 그래서 이마와 오른손은 사람의 사고와 행동을 의미합니다. 적그리스도가 그 표를 이마와 오른손에 받게 한다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가치관에 사고와 행동의 통일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삶에서 모든 삶의 가치와 삶의 방식이 적그리스도의 목적과 가치와 이념과 이상과 신념을 따라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종말에는 종교적인 진리를 인본주의 사상으로 바꾸어 적그리스도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요구하는 운동이 절정에 달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교통합운동인 에큐메니컬운동(Ecumenical movement)과 무신론 운동인 뉴에이지 운동(New-Age movement)과 물질주의의 사상인 맘모니즘(Mammonism) 같은 부분에 주의해야합니다.

 

   ③짐승의 표를 가지지 않는 자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

 

  17절에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라고 했습니다. 짐승의 표 666을 이마나 오른손에 받지 않는 자에게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요구하는 이상과 삶의 형태를 수용하지 않는 자는 권력의 힘을 이용하여 경제 활동을 할 수 없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경제권을 박탈시킨다는 것은 생존권을 박탈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적그리스도의 표를 받지 않는 자 곧 적그리스도의 이상에 동조하지 않는 자는 살아갈 수 없게 한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지배하는 모든 세상에서는 모든 사회에서 적그리스도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으면 그 사회에서 배척을 당하고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로마 식민 통치 하에서 로마 황제 숭배를 거부하는 자들은 카타콤에 숨어 지내거나 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의 천황숭배의 일환인 동방요배를 거절하는 자는 감옥에 갇히거나 전기의자에서 사형 당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김일성 부자에 대해 찬동하지 않는 자는 숙청당했습니다.

 

  어느 때에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려 하면 많은 불이익과 박해를 당하게 됩니다. 히브리서10:33-34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고 했고, 11:36-38절에는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환란 때에는 하나님 앞에 바로 살려고 하면 많은 핍박을 받게 됩니다 (딤후3:12). 오늘날에도 인본주의 가치관을 거부하고 신본주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사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많은 이론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 사람은 종말에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의 이론에 넘어가 순수한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기 힘들 것입니다.

 

   ④지혜와 총명을 가져야합니다.

 

  18절에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때에 강요될 적그리스도의 표인 666을 받지 않으려면 우선 분별력이 있어야합니다. 전에 북한에서는 공민증(주민등록증) 666으로 알아 공민증을 받지 않아 핍박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수를 분별하려면 지혜와 총명을 가져야합니다. 666이 미래에 정확히 어떤 형태로 나타날 지는 지켜보아야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을 가진 자는 그 때에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지혜와 총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지혜와 총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결과적인 측면에서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짐승에게 경배하게 되고(13:8),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유황불 못에 들어갑니다 (20:10,15). 그러나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성령으로 하나님의 인침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자는 곧 예수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7:2-4, 14, 14:1-5, 20:4). 하나님의 인침을 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된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성령님의 역사로 되어진 것이며 믿음으로 확인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예수님이 구주로 믿어지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말씀이 깨달아지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의지가 생기는 자는 이미 거듭난 자로서 하나님께 속한 자입니다. 그에게는 이미 성령님이 내주하십니다 (고전3:16). 그 성령께서 우리를 돕습니다 (보혜사). 그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살려고 노력할 때 영적인 지혜가 생깁니다 (8:5-9, 고전2:13-14). 성령의 감동이 무엇인지 느껴지지 않는다면 신앙양심에 느껴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벧전3:21).

 

  둘째, 성경 말씀대로 살아야합니다. 짐승의 표 666 1-10절에 나온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표로서 적그리스도의 표를 말합니다. 그런데 그 표를 받도록 미혹하는 실체는 11-18절에 나온 '땅에서 올라온 짐승'으로서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거짓선지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분별할 수 있어야합니다. 마지막 때에는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이 많이 나와 표적과 기사로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24:5, 23-24). 그들은 빛의 천사로, 빛의 사역자로 가장하고 나오기 때문에 분별하기 힘듭니다 (7:15). 그러나 그 교훈(가르침)과 열매(행위)로 분별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7:15-16, 요이1:10). 그러므로 말씀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중히 여기고 자기의 욕심을 버리면 말씀을 바로 깨닫게 됩니다 (16:13, 살후2:11-12). 그렇게 되면 말씀을 아는 지식이 생기고 그 말씀을 적용할 수 있는 지혜가 생깁니다. 그런 지식과 지혜가 있다면 능히 짐승의 표를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結言>

  하나님의 인()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증거로서, 믿음과 구원으로 이루어집니다 (7:3-8,14:1). 사탄의 인()인 짐승의 표는 사탄에게 속했다는 증거로서, 하나님께 대해서는 불신과 거절로 나타나며 사탄에 대해서는 복종과 충성으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요 성령님이 내주하는 자입니다 (8:9). 고린도전서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인을 받은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더욱 하나님께 속한 자답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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