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구금된 홍콩 시민 2명의 인권을 보장하라

8월에 체포된 12명의 홍콩 시민 중 2명의 홍콩 시민이 중국 정부에 의해 구금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가족, 가족이 지명한 변호사를 만나지 못한 채 구금되어 있습니다.

홍콩 시민 12명의 인권 보장을 위해 시위를 하는 시위대

2021년 4월 업데이트

2020년 12월 30일, 지난 8월 구금되었던 12명의 홍콩 시민들에 대한 불공정 재판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12명 중 텡카이옌(邓棨然)과 퀸문(乔映瑜)은 각각 징역 3년형, 2년형을 선고 받고 중국 내 감옥(광둥성 여성 교도소 및 광둥성 충화 교도소)으로 이송되었다. 이들의 혐의는 “비밀리에 국경을 넘도록 다른 사람들을 조직한” 것이었다. 남은 10명 중 8명은 징역 7개월을 선고받고, 2021년 3월 홍콩 경찰에 인계되었다. 나머지 2명은 체포 당시 18세 미만이었기에 별도의 기소 없이 2020년 12월 30일 홍콩 경찰에 인계되었다.

불공정 재판 이후 중국에 구금되어 있는 텡카이옌과 퀸문은 여전히 가족, 가족들이 선임한 변호사를 만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의 구금 환경이나 건강 문제, 의료 시설 접근 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변호사를 선택하고 접견하는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가족과의 정기적인 접견 역시 허용되어야 한다. 또한 필요한 경우 구금된 2인에 대한 의료 접근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중국 사법 당국은 국제인권규범과 중국의 형사소송법을 준수해야 한다.

배경정보

리위쉔 (李宇軒)을 포함한 12명의 홍콩 유스(Youth)는 2020년 8월 23일 쾌속정을 타고 홍콩을 떠나려다 중국 해양경비대에 가로막혔다. 이후 2020년 9월 30일, 이들은 공식 구속되었다. 텡카이옌과 퀸문 등 2명은 “비밀리에 국경을 넘도록 다른 사람들을 조직”한 혐의로, 나머지 10명은 “비밀리에 국경을 넘은” 혐의로 체포되었다. 체포되어 구금되어 있는 12명은 가족, 가족들이 선임한 변호사를 만나지 못한 채 구금되었다.

리위쉔은 “국가안보를 위협하기 위해 외국 또는 외부 세력과 결탁”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이후 비호 신청을 위해 홍콩을 떠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위쉔을 비롯해 지금까지 활동가 및 시위자 28명이 2020년 6월 30일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이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유엔 인권사무소와 전문가 기구는 이러한 국가보안법이 “인권 보호를 저해할 수도 있는 차별 또는 자의적 해석 및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러 차례 우려를 표했다.

12명을 공식 구속했던 옌톈구 인민검찰원은 구속 당시 가족들이 선임한 변호사와의 접견을 허가하지 않았다. 12명 중 4명의 가족이 알린 바에 따르면, 가족들이 임명한 변호사들이 당국의 협박과 압박에 사건을 포기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16일, 체포된 12명의 홍콩 시민 중 10명이 정식으로 기소됐고 이후 2020년 12월 30일, 이들에 대한 불공정 재판이 진행되어 현재의 형이 확정되었다.

 

지금 바로 광둥 감옥 행정부에 메일을 보내세요.

구금된 2명이 변호사,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주세요.

광둥 감옥 행정부에 요구합니다 구금된 2명의 홍콩 시민이 가족과 가족이 선임한 변호사와 정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접견할 수 있도록 즉각 이들의 접견을 즉각 보장하라. 당사자의 요구가 있거나 필요가 있을 때, 이들에게 정기적이고 제한 없는 의료 서비스를 즉각 제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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