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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관련/책소개

커튼 뒤의 사람들

천아1234 2021. 10. 28. 16:34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커튼 뒤에서 세계를 조종하고 있는 자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세계화의 종착역이자 역사 발전의 추세이며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인 신세 질서(세계정부와 세계단일화폐)아래에서 인류가 광적인 인종주의와 국가적 배타주의를 넘어 진정한 번영의 길로 들어선다는 유토피아 문학.

목차

1. 사실

2. 프롤로그

3. 제1부

2. 제2부

3. 제3부

4. 제4부

5. 제5부

6. 제6부

7. 제7부

8.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줄거리]

금속성의 고독을 지닌 여민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유명한 로펌의 변호사로 활약 중인 미국사회의 주류이자 야심만만한 전략가다.

휴가차 이탈리아를 찾은 여민은 피렌체 교외의 조그만 호텔에 짐을 풀지만, 체크아웃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며 쫓겨나다시피 호텔을 나오게 된다.

호텔 입구에서 캐나다의 베테랑 신문기자 레니 코버트를 만나게 된 여민은 그에게 자신이 이른 시간에 체크아웃 당한 이유와 호텔로 줄기차게 들어오는 커튼이 쳐진 방탄차들의 정체에 관한 믿기 힘든 얘기들을 전해 듣는다.

호텔은 세계의 주요정책을 배후에서 좌지우지하는 그림자 정부의 3년 만에 한 번 열리는 화합장소였던 것. 그렇게 여민과 그림자 정부의 악연은 시작된다.

20년간 유럽과 북미 대륙을 뛰어다니며 그림자 정부를 추적해온 레니 코버트를 도와 여민은 그림자 정부의 단서를 파헤치며 그들이 추구하는 신세계질서의 추적에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동반자로 거듭난 코버트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홀로 남은 여민은 비밀 정보원들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추적을 계속해나간다. 결국 여민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꿀 충격적이고 거대한 그림자 정부의 음모와 마주하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지도를 그리는 사람이 산과 봉우리의 본디 모습을 파악하려면 평지에도 내려와 보고 산 위에도 올라가봐야 한다고 설파했다. 마찬가지로, 세계정세에 대하여 심오한 통찰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를 움직이는 숨은 권력자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의도와 본심이 무엇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은 세계를 지배하고 전 인류의 삶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질적인 권력자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현재 세계정세의 진실한 모습과 다가올 미래의 어느 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강력한 국제기구의 등장과 세계단일화폐의 출범은 인류의 노예화를 의미하는가, 광적인 인종주의와 국가적 배타주의를 극복한 인류사 발전의 종착역인가’하는 독립적인 사고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저자 김세은은 『커튼 뒤의 사람들』을 통해 말미에 그 답을 새겨두고 있다.

세상은 소수 음모집단의 활동과 더불어 현실 속의 제도와 그 안에서 행동하는 수많은 개인들의 의지가 상호작용한 결과다. 세상에는 항상 상대적인 강자가 존재하며, 이들은 언제든지 스스로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불특정 다수를 따돌리고, 소수 특권층의 이익을 옹호할 계책을 꾸미며, 이를 실행에 옮기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대중의 불안과 피해의식, 그리고 일정 정도의 무지는 허황되고 무시무시한 음모론을 창궐시켜왔다. 이제 사실 여부를 검증할 수 없는 음모론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과학적 인식론과 방법론,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건전한 철학을 찾아 더욱 매진해야 한다.

이 소설로 인해 대기업이 소유한 미디어에만 빠져있던 대중들은 현실에 눈을 뜨고 한 걸음 물러서서 보다 더 거시적인 시야로 세계와 역사를 조망하게 될 것이다.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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