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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벌 스스로 해체길 걸을 것 그외

천아1234 2024. 1. 31. 17:12

"한국재벌 스스로 해체길 걸을 것"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 박사는 "한국은 이제 정부, 학교, 언론을 포함한 사회적인 기관에 대한 개혁에 돌입할 때"라고 말했다.
3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APEC 포럼에 참석차 방한한 앨빈 토플러 박사는 30일 힐튼호텔 숙소에서 가진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는 지식·디지털 혁명인 제3의 물결 중 첫번째 단계에 불과하다"며, "인터넷이 모든 기존 조직과 관행, 사고, 경영스타일을 뒤엎어버리는 무시무시한 혁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플러 박사는 또 "한국 재벌은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해체될 것"이며, "수많은 벤처기업이 새로운 경제를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앨빈 토플러 박사는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미래의 충격' '새로운 문명의 창조' 등 미래 서적을 쓴 세계적인 미래학자이다. 1928년생으로 뉴욕대학을 졸업하고 포천지 기자, 코넬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초기 대통령 자문역을 자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토플러 박사와 가진 일문일답이다.
―어제(29일) 도착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재벌에 대해 '이제는 해체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는데, 한국 재벌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한국 재벌과 같은 철저한 위계구조의 경영으로는 절대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한국 재벌의 특징은 저부가가치, 문어발 경영, 철저한 위계적 명령체제, 오너에 대한 지나친 충성심이다. 이제 2002년이면 10억명의 인구가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이런 글로벌 경쟁에서 이런 과거 경영패턴에 머무르고 있는 재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ㅡ인터넷 기업의 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 것으로 보는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인터넷 기업을 보는 두 가지 의견이 있다. 하나는 인터넷 기업은 모두 거품이라는 주장이다. 기업이나 산업은 바뀐 게 없고 기본(펀더멘털)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완전히 틀렸다. 다른 쪽은 신경제를 맞아 성장성이 무척 중요하다는 전망이다. 이는 나스닥 인터넷 기업의 주가를 정당화하는 이론이다. 이것도 절반은 틀렸다. 나는 지금의 인터넷 비즈니스 열풍이 전혀 놀랍지 않다. 벌써 10년 전에 예측했던 제3의 물결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제3의 물결은 곧 혁명이고, 혁명에는 피냄새가 난다. 모든 게 뒤바뀌고, 신분 상승과 하락이 엄청난 속도로 일어난다. 그러나 아직 혁명으로 볼 만한 징후는 별로 없다.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그 쪽으로 옮겨가는 눈치빠른 사람만 있을 뿐이다."
―포럼에서 발표할 '제3의 물결 정보화사회'의 요지는.
"제1의 물결은 1만년 전의 농업혁명이다. 수렵 및 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의 전환을 말한다. 제2의 물결은 300년 전 산업혁명이다. 농경사회는 공장 중심의 문명에 자리를 내주었다. 제3의 물결은 기술과 경제의 단순한 변혁 이상이다. 물질경제에서 지식경제로의 이동을 말한다. 이는 고통스러운 사회, 문화 제도, 도덕 및 정치적 혼란을 수반한다. 제3의 물결로 대기업과 정부 조직마저도 마지막 숨을 내뿜는 공룡처럼 죽어갈 것이다. 기존 조직이나 기관은 제2의 물결시대인 산업사회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런 조직은 바뀌어야 한다."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수출 등 굴뚝산업에 경제를 의존하고 있다. 기존의 굴뚝산업은 어떻게 되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면서 디지털과 결합하지 않고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녹슨 굴뚝과 공장 조립라인으로 상징되는 제2의 물결에서 컴퓨터, 정보 및 미디어 중심의 맵시있는 경제·사회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이다."
―곧 한국에서는 총선이 있는데, 디지털 경제가 정치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으로 보는가.
"앞으로 24시간 일주일 내내 인터넷으로 투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정한 목표를 가진 인터넷 동호인 그룹이 모여 막강한 정치 파워를 발휘할지 모른다. 이들은 한 가지 목적으로 만난 뒤 목적을 달성한 후 해산하는 한시적인 정당의 모습을 가질 것이다. 예컨대 미국에 유학 중인 한 미얀마 대학생이 인터넷에 미얀마 정부의 인권 탄압에 항의하기 시작, 수백만 네티즌들의 성원을 받았다. 이 때문에 미얀마 투자를 준비하던 미국기업은 미얀마 투자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시민단체뿐 아니라 네티즌 그룹도 정치적인 권력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김대중 대통령의 자문역도 한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김 대통령을 만나면 어떤 자문을 할 것인가.
"한국은 사회개혁을 시작할 때다. 디지털·지식경제가 엄청난 속도로 가는데 나머지 분야는 여전히 제2의 물결 속에 머물고 있다. 한 분야만 앞서가면 절름발이가 된다. 우선 학교가 혁명의 대상이다. 지금의 교육은 디지털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지 못한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와 정부기관의 의사결정 속도를 한번 비교해봐라. 부패한 데다 결정마저 늦은 정부 조직은 공룡처럼 가쁜 숨을 몰아쉬다 죽어갈 것이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금융기관, 병원도 개혁하지 않으면 모두 마찬가지 운명이다. 경제는 시속 100㎞로 달려가는데 나머지 사회는 시속 10㎞로 기어가면 조화가 깨진다. 한국인은 근면한 데다 교육열이 높아 금융위기를 1년 6개월 만에 극복했듯이 사회개혁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정보화에 기업은 일류, 정부는 삼류”
‘제3의 물결’저자인 앨빈 토플러 박사는 1일 “정보화 사회로의 거대한
변화에 기업이 가장 빨리 적응해 가는 반면 정부 조직은 상대적으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플러 박사는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기업은
지식기반 경제 중심의 정보화에 시속 100마일로 가장 빨리 변화하고 있고
뒤를 이어 비정부기구(NGO) 등 시민단체들이 시속 95마일 정도로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토플러 박사는 “정부와 정부 산하 규제기관들은 그러나 시속 40마일
정도의 ‘털털이 차량’과 같이 변화에 빨리 적응치 못하고 사회 전체의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어느 나라에서나 공통적인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보다도 더 느린 조직은 학교와 법률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시속
10마일 정도에 불과, 변화하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인터넷과 정보화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제.사회 체제를 구축하는데 사회 모든 조직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플러 박사는 “한국의 경우 재벌과 금융 부문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돼야
하고 이들의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 “구조조정을 주도할 기구는
필수적이며 재벌과 금융이 변하기 위해 정치.사회적 변화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플러 박사는 “정보화 사회를 의미하는 ‘제3의 물결’에 이어 제4의
물결이 과연 무엇인지 다소 불투명하지만 제4의 물결이 있다면 아마도 우주로
진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 구조적인변화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 소름돋는 명언 재조명…"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없는 일 위해 시간낭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각) 앨빈 토플러가 지난 27일 미국 로스엔젤러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앨빈 토플러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60년을 해로한 부인 하이디가 앨빈 토플러의 유일한 유족으로 알려졌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 사회상을 예견한 ‘제3의 물결’ 저자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서 앨빈 토플러는 인류가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을 거쳐 제3의 물결인 정보화혁명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해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앨빈 토플러는 또한 앞으로 펼쳐질 미래사회는 이전과 전혀 다른 사회상이 될 것이며 지식을 가진 사람이 세계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앨빈 토플러는 변화의 방향성보다는 변화에 대한 적응에 초점을 맞춰 문명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문명을 지배하고 통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앨빈 토플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강의했던 어록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다음은 앨빈 토플러의 어록 중 일부이다.

1. 사람이 살아가면서 진지한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관계를 맺을 뿐만 아니라 끊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2. 욕망을 채우려하기보다는 줄임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라.

3.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상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를 지배하는 힘은 읽고, 생각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4. 젊은 날의 매력은 결국 꿈을 위해 무언가를 저지르는 것이다.

5.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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