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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읽다 보면 역사의 흐름이 트이는 조선 왕조 이야기 본문

4차산업혁명 관련/책소개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읽다 보면 역사의 흐름이 트이는 조선 왕조 이야기

천아1234 2021. 11. 21. 07:09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는 조선 왕조 500년을 365개의 이야기로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조선 27명의 왕을 골자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건과 핵심 인물, 나라를 뒤바꾼 제도는 물론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과 흥미로운 설화들을 시간순으로 지루하지 않게 수록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이자 역사 기행문 작가로서도 행보를 넓히고 있는 저자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야기들만을 꼭꼭 추려 담았다. 이 책 한 권이면 사극 속 숨겨져 있던 사건의 맥락이 보이는 것은 물론, 조선시대 이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대한민국 곳곳의 오랜 전설과 민중들의 이야기가 눈앞에 생생히 펼쳐질 것이다. 조선의 역사를 부담 없이 알아보고 싶다면, 역사를 통해 오늘을 다시 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하루 한 장씩, 방대한 조선사의 흐름을 쉽고 편하게 이해해보자.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유정호

학생들에게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역사가 아닌,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역사를 가르치고자 노력하는 역사 교사. 네이버 밴드와 브런치 등 여러 SNS를 통해서도 독자들과 역사와 여행 관련 소통을 나누고 있다. 교육 현장 속 역사의 안내자로서 우리에게 역사가 왜 필요한지를 알리고, 역사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2018년에는 『작은 행복을 담은 여행』을 출간했고, 『이다지도 확실한 이론완성 한국사 근현대사』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2019년에는 『족집게 한국사』를 출간했고, 〈단대신문〉
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하루 1분 역사게임 세계사편』 『하루 1분 역사게임 한국사편』을 감수했다. 2020년에는 『방구석 역사여행』을 출간하며 역사 교사이자 역사 기행 작가로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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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은이의 말 _ 조선을 알면 현재가 보인다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제대로 읽는 법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체크리스트
제1대 태조
제2대 정종
제3대 태종
제4대 세종
제5대 문종
제6대 단종
제7대 세조
제8대 예종
제9대 성종
제10대 연산군
제11대 중종
제12대 인종
제13대 명종
제14대 선조
제15대 광해군
제16대 인조
제17대 효종
제18대 현종
제19대 숙종
제20대 경종
제21대 영조
제22대 정조
제23대 순조
제24대 헌종
제25대 철종
제26대 고종
제27대 순종
궁궐 산책
참고자료
찾아보기

책 속으로

2018년 큰 인기를 얻었던 〈미스터 선샤인〉이란 드라마가 있습니다. 일반 백성이 왜 의병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었죠. 드라마는 허구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배웠던 많은 역사가 있었습니다. 극 중 초반에 나오는 신미양요는 미군이 강화도를 침략했을 때 조선군이 이들을 물리치고 척화비를 세웠다고 학창 시절 중요하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가 단순히 미국이 쳐들어와 병사들이 이를 물리쳤다는 내용만이 아닌, 조선 병사들이 무기가 떨어지자 미군 병사의 눈에 모래를 뿌리며 저항하고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졌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드라마는 물론 우리가 알던 역사가 조금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요? _5~6쪽
젊은 시절 이성계는 고려의 앞날을 걱정하며 전국을 돌아다니던 중 함경도 안변에서 꿈을 꾸었다. 꿈의 내용이 특별하다고 생각한 이성계는 해몽을 잘한다는 노파를 찾아갔다. 꿈 이야기를 들은 노파는 자신이 해몽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며, 이성계에게 설봉산에서 불도를 공부하는 무학대사를 찾아가라고 알려줬다. 꿈의 의미가 더욱 궁금해진 이성계는 무학대사를 찾아가 자신이 꾼 꿈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 꿈에서는 어떤 마을을 지나가는데 닭이 울어대고, 집집마다 방아 찧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꽃이 떨어졌습니다. 두 번째 꿈에서는 헛간에 있는 서까래 3개를 등에 짊어지고 나오다가 거울 깨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이성계의 꿈 이야기를 들은 무학대사는 서까래 3개를 가로로 맨 것은 왕(王)자의 모습으로 훗날 그가 왕이 될 것이라 예언했다. 덧붙여 앞으로는 누구에게도 꿈 이야기를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_15쪽
세종은 부모가 없거나 버려진 아이들에게도 신경을 기울였다. 아이를 버린 사람을 고발할 경우 포상을 내리는 한편, 고아를 입양하도록 사회적으로 장려했다. 국가에서도 제생원을 통해 아이들을 돌보도록 했다. 80세 이상이 되는 노인은 신분에 상관없이 양로연을 통해 장수를 축하해주고 세금을 면제해주었다. 이처럼 장애인, 임산부, 죄인, 아동, 노인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한 경우는 역사상 흔치 않은 일이었다. _75쪽
인종이 성장할수록 많은 사람이 새로운 세상을 기대하며 좋아했으나, 오로지 문정왕후만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다. 자신이 낳은 아들을 왕으로 만들고 싶었던 문정왕후에게 인종은 반드시 사라져야만 하는 아들이었다. 그렇다고 인종을 해칠 수 없었던 문정왕후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노골적으로 인종을 싫어하고 멀리하는 것뿐이었다. 인종도 문정왕후가 자신을 내치고 이복동생인 경원대군을 왕으로 앉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았다. 그러나 효심이 깊은 인종은 늘 쌀쌀맞게 자신을 대하는 문정왕후에게도 진심으로 예의를 갖추어 행동했다. _151쪽
신사임당은 38세에 강릉을 떠나 서울로 이주했다. 오늘날 종로구에 해당하는 지역에 머물며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던 신사임당은 48세에 세상을 떠났다. 신사임당은 죽기 전 남편에게 재혼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남편에게 순종하고 아이를 잘 키우는 여성을 현모양처로 인식하던 당시 상황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유언이었다. 어린 자녀들이 계모 아래에서 고생할 것을 우려해 남편 이원수에게 재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확하게 신사임당의 유언에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는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신사임당이 매우 주체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_166쪽
일본에 잡혀간 지 2년 9개월 만인 1600년(선조 33년)에 조선으로 돌아온 강항은 일본 정세에 관한 비밀 보고서인 《간양록》을 작성했다. 《간양록》은 강항이 겪은 정유재란, 적국에서 올린 상소, 강항이 본 일본, 귀국해 왕에게 올린 보고서, 마지막으로 제자 윤순거가 쓴 발문으로 구성되었다. 강항은 《간양록》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성질이 간사하고 교활해 늘 해학과 우스개로써 부하들을 희롱했다.”처럼 일본을 낮춰보는 인식을 드러내면서도 일본의 풍속과 가치관을 자세히 소개했다. 동시에 자신이 생각하는 일본에 대한 방비책도 남겨두었다. 《간양록》은 조선 후기에 일본으로 가는 통신사들에게 꼭 읽고 가야 하는 책이었으며,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조선총독부가 금서로 지정해 한국인들이 읽지 못하게 했다. _200쪽
이튿날 덕진진을 무혈입성한 미군은 기세를 몰아 광성보로 향했다. 진무중군 어재연은 600여 명의 병력으로 미군에 맞서 분전했으나 무기의 열세로 미군의 상륙을 허용하고 말았다. 조선 병사들은 광성보로 올라오는 미군과 백병전을 벌였으나 방탄복으로 입은 무명 13겹의 면제배갑이 오히려 움직임을 제한하면서 백병전에서도 밀렸다. 패배가 확실한 상황에서도 조선군은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군에 맞섰다. 당시 미군 슐레이 대령은 “조선군은 결사적으로 싸웠다. (중략) 대부분 무기도 없이 맨주먹으로 싸웠는데, 모래를 뿌려 적들의 눈을 멀게 하려 했다. 항복 같은 것은 아예 몰랐다. 부상자들은 스스로 목을 찔러 자살하거나 바다에 뛰어들어 익사했다.”라며 당시의 치열한 전투를 회고했다. _349쪽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된 순정효황후는 옥새를 자신의 치마폭에 숨겼다. 나라를 일본에게 갖다 바치려는 친일파 관료들이 쫓아왔으나 어느 누구도 순정효황후의 치마 속에 있는 옥새를 빼앗지는 못했다. 젊은 황후의 치마를 들치고 강제로 옥새를 빼앗았다가는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비난받을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었다. _369쪽
경덕궁을 가장 사랑한 왕은 영조였다. 재위 기간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낸 영조는 1760년(영조 36년)에는 원종으로 추존된 정원군의 시호에 쓰인 경덕(慶德)과 궁궐의 이름이 같다 해서 경덕궁을 경희궁으로 고쳐 부르게 했다. 경희궁은 조선 후기 1,500칸에 달하는 전각이 들어설 정도로 매우 큰 궁궐이었다. 경희궁에서는 숙종이 태어나고, 경종, 정조, 헌종이 즉위했다. 그리고 숙종, 영조, 순조가 경희궁에서 죽으면서 경희궁은 조선 후기 궁궐로서의 기능을 다 했다. _375쪽 닫기

출판사 서평

역사 이야기만 나오면 움츠러드는 당신을 위한
하루 한 장, 부담 없이 다시 읽는 조선 왕조 이야기
조선사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역사인 만큼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과거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조선을 모른다. 영화나 드라마 속 조선의 모습은 대개 특정 왕의 통치 시기나 하나의 사건만을 비출 뿐, 조선이란 나라 전체를 조망하지 않는다. 조선은 어떻게 건국되었고, 얼마나 번성했으며, 어느 시점에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을까? 건국 초의 조선과 선조 때의 조선, 구한말의 조선은 또 어떻게 다를까? 임진왜란과 을미사변, 붕당과 탕평책 등 조각조각 알고 있던 조선의 모습이 아닌 조선시대 전체를 부담 없이 꿰뚫어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주목해야 할 책이 있다.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는 조선 왕조 500년을 365개의 이야기로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조선 27명의 왕을 골자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건과 핵심 인물, 나라를 뒤바꾼 제도는 물론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과 흥미로운 설화들을 시간순으로 지루하지 않게 수록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이자 역사 기행문 작가로서도 행보를 넓히고 있는 저자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야기들만을 꼭꼭 추려 담았다. 이 책 한 권이면 사극 속 숨겨져 있던 사건의 맥락이 보이는 것은 물론, 조선시대 이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대한민국 곳곳의 오랜 전설과 민중들의 이야기가 눈앞에 생생히 펼쳐질 것이다. 조선의 역사를 부담 없이 알아보고 싶다면, 역사를 통해 오늘을 다시 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하루 한 장씩, 방대한 조선사의 흐름을 쉽고 편하게 이해해보자.
피 튀기는 왕실의 권력 다툼부터 바람 잘 날 없는 민중들의 삶까지
인물·사건·제도·설화로 조선 왕조 518년을 다채롭게 만난다!
이 책은 새로운 왕이 즉위할 때마다 왕의 기본 업적과 가계도를 맨 앞에 수록해 해당 왕으로부터 펼쳐질 이야기를 간략하게 예고한다. 그다음 왕에 얽힌 핵심적인 인물과 사건, 나라를 뒤바꾼 제도와 흥미로운 설화를 시간순으로 나열해 주요한 이야기는 모두 담아내면서도 때마다 달라지는 조선의 모습을 폭넓게 보여준다. 또한 최근 들어 역사의 초점이 왕 중심의 특정 인물들에게서 민중들로 옮겨지고 있는 만큼 이제껏 조선사에서 소외되었던 일반 백성과 여성들에게도 그 시선을 돌린다. 마지막으로 정조와 정약용의 합작인 수원 화성, 예부터 난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장소라 알려졌던 십승지, 그리고 우리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복궁과 창덕궁과 같은 궁궐 등의 역사적 장소를 소개하며 독자들이 이 책을 계기로 밖으로 나가 직접 우리 역사를 거닐어보도록 돕는다.
임금의 폭정에도 바른말을 숨기지 않았던 신하들, 낮은 지위였음에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았던 여성들, 한양과 농촌 모두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던 거리의 똥장수들, 건국부터 멸망까지 봇짐과 지게를 지고 정치·경제 모두를 이끌었던 보부상들. 그리고 불리한 형세에도 적의 눈에 모래를 뿌리며 돌팔매와 맨몸으로 싸웠던 관군과 의병들 등. 저마다의 자리에서 조선이란 나라에 진심을 다했던 민중들의 이야기는 글자를 만들거나 신문고를 설치하고, 제도를 개혁해 나라를 바꿔보려 노력한 조선 왕들의 이야기와 맞물리면서 오늘날의 우리로 하여금 조선 왕조 500년을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보게 만든다.
교양 지식이 필요할 때, 현재를 더 이해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펼쳐봐야 할 우리의 역사, 조선사
역사는 모든 지식의 기초다. 더욱이 한국사, 그중에서도 조선사는 다른 왕조보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시간상 가까워 오늘날과 자주 겹쳐 보인다. 민란과 왜란, 사화와 반정으로 늘 순탄치 못했던 나라 조선. 동시에 한글과 실록 및 백자와 예악 등으로 문화 강국이었던 조선. 그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우리 역사를 알아보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폭넓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교과서 이후 역사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역사에 흥미가 있거나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 누구나 몰랐던 역사를 새로 알아가는 동시에 알고 있던 역사도 다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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