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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조 달러! 역대급 경기 부양안에 숨은 투자 기회 본문

4차산업혁명 관련/책소개

1.9조 달러! 역대급 경기 부양안에 숨은 투자 기회

천아1234 2021. 6. 26. 16:36

코로나19 팬데믹을 조기 종식하고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경기부양안 규모는 무려 1조 9천억 달러(약 2천 80조 원)!

최근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증시를 비롯하여 세계 시장이 여기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바이든, 1.9조弗 부양안 확정…'미국 구조계획' 속도낸다

이러한 역대급 경기부양안이 시사하는 것은 국가의 역할을 최대로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즉 ‘Build Back Better(더 나은 재건)’를 실현할 ‘큰 정부(Big Government)’ 리더십이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국가 철학이 될 전망인데요,

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재무장관으로 비둘기파*의 대표 인물, 재닛 옐런(Janet Yellen)이 인선되었습니다. 그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한 시장 개입을 옹호하는 케인스 학파에 속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얼마나 강력하게 경기 부양책을 쓰고자 하는지 알 수 있죠.

*비둘기파(the doves): 경기를 부양할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을 풀자는 통화 완화파를 가리킨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시중에 퍼져 있는 통화를 거둬들이고 물가를 안정시키자는 긴축파를 가리켜 ‘매파(the hawks)’라고 부른다.

옐런은 재무장관,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 백악관 경제 자문위원장 등 미국의 3대 경제 사령탑을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입니다. 1789년 미국 재무부가 설립된 이래, 231년 만에 맞이하는 첫 여성 경제 수장이기도 하고요.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System): 연방준비제도.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이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정부가 아닌 민간 소유로 권력이 한곳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방준비은행 등 여러 기구를 갖추고 있다.

온화한 인상의 옐런은 연준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운데요, 현재 연준 의장을 맡고 있으며 같은 비둘기파에 속하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의 정책 조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그 덕인지 옐런이 재무장관에 지명되었다는 발표에 미국 다우지수는 사상 최초로 3만 포인트를 돌파했고, 전세계 증시 역시 기대감을 품은 상승세로 화답했죠.

투자 포인트1

미국 달러 인덱스와 채권 금리에 주목하라!

달러 인덱스(USDX)란 유로, 엔, 파운드 등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지표화한 것을 가리킵니다.

인덱스가 도입된 1973년 3월을 기준점인 100으로 설정해서 미 연준이 작성해 발표하는데요,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달러화 가치가 올라간다(다른 통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약화)는 의미이고, 반대로 하락하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다는 뜻입니다.

연준의 저금리 양적 완화 기조로 인해 바이든 집권 기간 동안 달러 인덱스는 하락(한화는 강세)할 전망입니다. 물론,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시중의 돈을 조이기 시작하면 달러 인덱스는 다시 올라가겠지만요.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 역시 시장을 읽는 바로미터로 쓰이므로 이러한 수치들을 잘 관찰하면 경기의 흐름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달러 가치 변화에 맞춰 투자 전략을 세워볼 것을 추천합니다.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주식시장이 활황인 가운데,

증시 과열 및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죠.

하락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미 연준의 스탠스 변화 가능성입니다.

[머니투데이] 증시 과열 우려…美 연준 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코로나19로 추락한 위기의 경제를 살려내려면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데요, 우선 통화 정책 측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원하는 경기 부양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12명으로 구성되는 연방준비제도 산하의 위원회이다. 연 8회의 정례회의를 갖고, 미국 기준금리, 유동성 정책 방향을 결정해 발표한다.

2020년 10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향후 몇 년간 즉각적으로 자산 매입 속도와 구성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2021년 들어서도 제로금리를 앞세워 매달 1천 2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죠.

또한 파월 의장은 시의적절한 타이밍마다, 즉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고 경기둔화 조짐이 보일 때마다 자산 매입을 확대해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2

‘FOMC의 입’을 보면 투자의 미래가 보인다!

연준(FED)은 미국 특유의 중앙은행 제도를 가리킵니다. 흔히 국가 기관으로 오해 받지만, 실체는 JP모건 등 사립 은행들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립 은행이에요. 미국 의회는 이 사립 은행에 화폐 발행권을 포함한 막강한 재정 정책 의사결정권을 부여해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달러를 발행하고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변경하며 재할인율도 결정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맹 은행에 대한 정기예금 금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것인데요, 연준의 기준금리는 미국 은행의 금리 기준이 될 뿐 아니라 전세계 금리 추이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FOMC는 연준의 산하기관으로 금융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위원회입니다.미국 내 유동성 공급을 조절하는데, 시중에 채권을 팔거나 사들이는 방법으로 돈을 더 풀거나 조일 수 있죠.

FOMC의 결정은 전세계 금리, 환율, 채권 가격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달러화가 세계 기축통화로 쓰이는 만큼 FOMC의 결정에 따라 달러 가치가 바뀌고 미래 수익이 이동하는 양상을 잘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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