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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컴 회장 “메타버스 아바타, 고정밀 부품 기업 인수 나설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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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컴 회장 “메타버스 아바타, 고정밀 부품 기업 인수 나설 것”

천아1234 2022. 1. 10. 07:45

“메타버스·블록체인·우주사업 뿐 아니라 정밀 부품 사업에 대한 투자를 새로 할 계획입니다. 드론, 로봇, 인공위성 사업을 하려면 라이다 센서 같은 고정밀 부품이 필요한데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한글과컴퓨터(한컴) 회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인수합병과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한컴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글로벌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들을 계속 찾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인수합병의 달인’이라 불리는 김상철 회장은 2010년 한컴을 인수해 워드프로세서 뿐 아니라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사이버 보안, 소방장비 사업을 아우르는 기업집단으로 변모시켰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금 거래소와 메타버스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사업 영역을 더 넓혔다.

김 회장은 “이번 CES에서는 미국 메타버스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만났다”며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AI 회사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업체 3~4곳을 만나 인수와 기술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했다.

CES 2022 한컴그룹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VR 헤드셋을 쓰고 메타버스 플랫폼 XR 판도라를 시연하고 있다/ 한컴그룹

5년 연속 CES에 참여한 한컴그룹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NFT 거래소, 드론, 위성 등 신사업 아이템으로 부스를 채웠다. 한컴그룹의 메타버스 자회사 한컴프론티스는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를 선보였으며, 신사업 자회사 한컴위드는 NFT로 쇼핑이 가능한 메타버스 쇼핑몰 아로와나몰을 시연했다. 이뿐 아니라 오는 6월 발사 예정인 지구관측위성 세종1호와 개발중인 벌 모양 드론 모형도 공개했다.

한컴그룹이 CES 2022에서 공개한 꿀벌 드론 모형 /장형태 기자

김 회장은 우주 사업에 대해 “정부 주도가 아니라 민간 주도로 가고 있다”며 “오는 6월 국내 민간 최초로 지구 관측용 위성을 발사해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확보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2020년 인수한 아로와나 금거래소는 당시 연매출 12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300억원을 올리며 1년만에 7배가량 성장했다”며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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