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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신의 전쟁 다신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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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신의 전쟁 다신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천아1234 2021. 6. 21. 17:45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세계사 > 세계사이야기

신앙의 대립과 충돌로 빚어진 전쟁사, 그로 인해 바뀐 세계 역사 《신의 전쟁》. 이 책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그리고 다신교, 이단 종파에서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까지 종교의 대립과 충돌에서 신의 전쟁으로 이어진 세계 역사를 들여다본다.

신을 위한 전쟁에서 신을 지키는 항전까지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신의 전쟁》

인류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종교는 신앙 공동체를 넘어 인류의 문화적 체계로 자리하고 있다.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했지만, 종교는 인간을 비롯한 존재의 의미, 도덕적 진리,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가치를 제시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종교나 종파 간의 대립과 충돌은 전쟁으로까지 이어졌고, 그로 인해 세계 역사는 바뀌었다. 신의 축복을 베푸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신을 내세운 전쟁이었고 신을 지키는 항전이었다. 《신의 전쟁》은 유대교를 시작으로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는 물론 다신교, 이단 종파에서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까지 종교 및 종파 간의 주요 전쟁을 다룬다.

상세이미지

목차

(다신교 VS 유대교)

인류 최초의 종교전쟁__마카베오 전쟁

셀레우코스 왕조의 유대교 탄압 / 대를 이어 계속된 믿음의 힘 / “이 안에 적그리스도가 있다” / 〈다니엘서〉에 숨어 있는 것

제국에 맞선 절대적 신앙__유대-로마전쟁

유대인 2천 년의 디아스포라 / 유대-로마전쟁의 시작 / 증오로 이어진 키토스 전쟁 / 바르 코크바의 반란과 대학살

(기독교 VS 이슬람교)

역사의 물줄기를 막아낸 힘__기독교 기사단

봉사단에서 군사 조직으로 / 오스만제국과 싸운 구호기사단 / 이겼지만 진 오스만, 졌지만 이긴 기사단 / 로도스에서 몰타로 이어진 공방전 / 오스만제국을 괴롭힌 스테판 기사단

광신 때문에 무너진 것__스페인의 모리스코 전쟁

모리스코를 압박하는 스페인 / 계속 이어지는 모리스코의 반란 / “이제 누가 신발을 만들어 줄까”

(기독교 VS 다신교)

신과 신들의 대결__샤를마뉴의 작센 전쟁

침략자였던 앵글족과 색슨족 / 앵글로색슨, 작센족의 전통 신앙 / 개종 앞에서 엇갈린 선택 / 일주일의 이름에 남아 있는 역사

서쪽 끝에서 맞선 두 종교__바이킹의 아일랜드 전쟁

아일랜드 수도원을 지키는 보물 / 아일랜드를 지배하려 한 바이킹 / 바이킹 지배의 종말, 클론타르프 전투

시작은 소기름 때문이었다__세포이의 항쟁

“탄약통에 소기름을 발랐다” / “그들의 신은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 / ‘인도의 잔다르크’ 락슈미 바이 / 세포이의 항쟁이 준 교훈

(가톨릭 VS 기독교 이단 종파)

현실을 부정한 이단 종파__알비파 십자군 전쟁

“십자군전쟁은 신의 뜻이 아니다” / 알비파, 마니교에서 비롯하다 / 현실을 부정한 이단 종파, 알비파 / 알비파 십자군을 조직한 교황청

(가톨릭 VS 개신교)

피로 얼룩진 구교와 신교__프랑스의 위그노전쟁

신교도, 위그노의 등장 / 위그노전쟁과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 / 낭트칙령과 퐁텐블로칙령

(이슬람 수니파 VS 이슬람 시아파)

하나의 신, 두 개의 믿음__사파비-아프간 전쟁

사파비왕조를 무너뜨린 길자이족 / 이란의 나폴레옹, 나디르 샤의 등장 / 아프간의 두라니왕조

(이슬람교 VS 다신교)

이슬람교와 조로아스터교__아랍-페르시아 전쟁

조로아스터교의 탄생 / 이슬람교, 페르시아를 지배하다 / 이슬람교에 탄압당한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갈등__우마이야와 가즈니의 인도 침략

우마이야왕조의 인도 침략 / “강력한 왕의 대군을 무찔렀다” / 인도를 침략한 가즈니왕조 / 이슬람의 인도 침략이 끼친 영향

칸의 야망을 좌절시키다__맘루크왕조와 일한국의 전쟁

노예들이 세운 나라, 맘루크왕조 / 훌라구의 복수, 일한국의 연이은 침공 / “그들은 가짜 무슬림이며 가장 사악하다” / 실패로 끝난 칭기즈칸의 야망

몽골을 몰아낸 인도의 기적__차가타이한국과 할지왕조의 전쟁

인도 북부를 지배하던 할지왕조 / 차가타이한국과 할지왕조의 혈전 / 제국에 맞선 승리, 킬리 전투 / 암로하 전투 이후 바뀐 역사

책 속으로

고대의 세계 각지에서는 어느 종교라도 여러 신을 함께 숭배했지만, 지금의 이스라엘 땅에서 살던 유대인은 오직 하나의 신인 야훼 외에 다른 신은 숭배하지 않았다. 철저한 유일신 신앙인 유대교를 믿은 유대인은 그들의 신앙을 파괴하는 외세에 맞서 싸웠다. 그것이 기원전 2세기 무렵의 마카베오 전쟁이다. __ p.13

비록 마카베오 유다는 기원전 160년 3월 오늘날 팔레스타인 부근의 라말라에서 셀레우코스 군대와 싸우다 전사했지만, 그의 동생 요나단과 시몬이 새로운 저항군 지도자가 되었고, 마침내 기원전 142년 시몬은 예루살렘에서 셀레우코스 군대를 몰아내고 유대의 독립을 이루었다. 시몬 때부터 그의 가문은 하스모니안왕조라고 하여, 기원전 63년 장군 폼페이우스가 이끄는 로마군에 굴복하기 전까지 약 59년의 짧은 기간이나마 독립 왕국을 세웠다. 이것은 유대교라는 신앙의 힘이 이룩한 기적이었다. _ p.25

스페인의 처지에서 변명해본다면 오랫동안 카스티야, 아라곤, 나바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로 분열되어 있던 스페인을 통일할 유일한 구심점은 가톨릭이었고, 이를 끝까지 거부한 모리스코는 추방하는 것이 마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종교적인 신념을 지키기 위해 스페인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했고, 그로 말미암아 유럽의 패권을 잃고 말았다. 그들에게는 신념이었지만 광신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나라의 경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다. _ p.112

천 년이 넘는 동안 북유럽의 게르만족은 하늘의 신 티르와 천둥의 신 토르, 전쟁의 신 오딘 같은 게르만 신들을 숭배했다. 이 신들의 이야기는 고대 게르만족에게 매우 진지한 종교로 믿어졌으며, 현재 북유럽신화로 전해져 온다. 그러나 게르만 신앙은 유럽의 새로운 지배 종교인 기독교와의 대결에서 패해 역사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_ p.115

이런 온건한 정책 뒤에는 음험한 간계도 숨어 있었다. 영국 정부는 세포이의 항쟁처럼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가 서로 연합해 영국에 맞서 싸우는 일이 더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래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를 서로 이간질해 갈등을 증폭시키고, 영국을 향한 증오를 서로에게 돌리도록 유도했다. 영국 정부는 그들의 중재자 역할로 나서는 이른바 ‘분할해 지배한다’라는 원칙을 적용했다. _

출판사 서평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다신교, 이단 종파에서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까지

종교의 대립에서 신의 전쟁으로 이어진 세계 역사

종교는 삶과 문화를 깊고 넓게 보게 하는 기준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한다. 하지만 때로는 종교가 절대적인 기준으로 여겨져 다른 종교와 민족을 탄압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예는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인류 최초의 종교전쟁으로 불리는 마카베오 전쟁은 다신교와 유대교의 대립으로 인해 벌어졌으며, 제국에 맞선 유대인들의 절대적 신앙은 유대-로마전쟁으로 이어졌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은 기독교 기사단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종교적 광신으로 인한 스페인의 모리스코인 탄압은 오히려 스페인의 경제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었다.

기독교와 다신교의 부딪친 대표적인 예로는 샤를마뉴의 작센 전쟁과 바이킹의 아일랜드 전쟁, 그리고 인도에서 일어난 세포이의 항쟁을 꼽을 수 있다. 마니교에서 비롯한 알비파는 교황청과 대립해 알비파 십자군 전쟁으로 이어졌으며, 프랑스의 위그노전쟁은 구교와 신교의 싸움으로 세계 역사를 피로 물들였다.

같은 신을 믿으면서도 교리의 대립은 이슬람교의 수니파와 시아파가 벌인 사파비-아프간 전쟁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다신교와 유대교의 대립으로 마카베오 전쟁이 벌어졌듯이 이슬람교와 다신교의 충돌은 이슬람교와 조로아스터교가 벌인 아랍-페르시아 전쟁,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갈등으로 빚어진 우마이야와 가즈니의 인도 침략, 맘루크왕조와 일한국의 전쟁, 그리고 몽골과 인도가 싸운 차가타이한국과 할지왕조의 전쟁으로 세계 역사에 남아 있다.

종교로 인해 벌어진 세계 역사의 분열과 아픔

그 안에서 종교의 근원적 가치를 다시 생각한다

《신의 전쟁》

《신의 전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교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등 아브라함 계열의 일신교들이다. 이 세 종교는 구약성경을 경전으로 삼아 세상에 나섰고, 놀랍게도 서로 같은 신을 섬긴다. 그런데도 이 세 종교와 이를 믿는 신도들은 서로를 다른 종교로 간주해 2천 년이 넘도록 살육과 탄압을 일삼았다. 지금도 중동 지역에서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국가들 사이의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흔히 종교라면 사랑과 평화를 떠올린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그것은 종교 조직들이 자신의 교세를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내세웠으며, 파괴와 학살 같은 폭력적인 모습도 적지 않았다. 그 결과 신의 축복을 베푸는 것으로 시작한 종교적 충돌은 신을 내세운 전쟁과 신을 지키는 항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기독교와 이슬람교 국가들 사이의 다툼이 끊이지 않는 중동 지역을 비롯해 종교적 문제로 인해 갈등과 충돌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때, 이 책으로 종교로 인해 벌어진 세계 역사의 분열과 아픔을 돌아보는 한편, 종교의 근원적 가치는 무엇인지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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