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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팩트체크] 음식이나 환자가 앉았던 가구 통해서 코로나19 감염될까

천아1234 2021. 9. 11. 19:42

음식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WHO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발표했다. 다만 익히지 않은 육류나 부산물에 대해서는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pxhere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곳곳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이들이 거쳐간 동선이 공개되면서 해당 건물이나 식당 등을 다시 찾아도 될지 불안감이 크다.

하지만 너무 큰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병원체가 음식이나 가구 등 환경 매개체를 통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다만 WHO는 지금도 조사 및 연구가 진행중인 만큼 만약을 대비해 익히지 않은 고기나 내장, 우유 등은 가급적 주의할 것과, 향후 이뤄질 환경 매개체 연구 결과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및 22일(현지시간) WHO가 발간한 보고서 ‘코로나19 상황보고’ 32호 및 33호에서 WHO는 음식 및 환경 매개체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점검했다.

음식의 경우, WHO는 “현재까지의 과학적 증거를 보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19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 사스)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등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들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는 오랜 시간 견딜 수 있지만 일반적인 요리 환경인 70도가 넘는 온도에는 취약한 만큼 익히지 않은 우유와 고기, 내장 등을 취급할 때만 주의하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우유의 경우 끓여 먹으라는 뜻은 아니고, 우유 가공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이다.

WHO는 “음식에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19가 살 수 있는지,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사는지 등의 정확한 정보는 현재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는 물이 어는 온도 또는 냉장실의 온도인 4도에서 3일(72시간) 견딜 수 있다.

환자가 지나가거나 이용한 주변 공간 또는 가구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 감염시킬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WHO는 22일자 ‘상황보고’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아직 불확실하지만 바이러스가 환자가 머무르거나 격리됐던 곳 주변 가구 등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검사하는 프로토콜을 만들어 18일 공개했다”며 “표면에서 수집한 시료를 연구하고, 이 결과와 역학 및 실험실 연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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