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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본문

4차산업혁명 관련/책소개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천아1234 2021. 10. 18. 13:11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100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하룻밤 시리즈

하룻밤에 교양과 상식을 쌓는 지식 여행『하룻밤 시리즈』. 해당 주제의 흐름을 한눈에 그림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제22권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는 동서양 문화의 중심지인 중동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그림과 도표를 곁들여 설명한다.

이 책은 5천년이 넘는 중동의 역사 중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들을 엄선하였다. 중동 문명의 시작에서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100여 컷의 지도와 도표로 읽는 쉽고 재미있는 중동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기존의 정치, 경제, 외교사 중심의 역사뿐만 아니라 최근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사회사 및 문화사도 반영하였다. 또한 100여 컷에 이르는 도표, 지도, 사진 등을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미야자키 마사카츠

역사학자 대학/대학원 교수

지은이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교육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츠쿠바 대학 부속 고등학교 교사와 츠쿠바 대학 강사를 거쳐 지금은 홋카이도 교육대학 교육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NHK 고교강좌 <세계사>(TV와 라디오)의 전임강사를 맡았고, 20여 년 넘게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를 편집, 집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2』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정화(鄭和)의 남해 대원정』 『이슬람 네트워크 - 압바스 왕조가 연결한 세계』 『세계사의 바다로』 『지역으로 보는 세계 역사 연표 - 세계사를 구성하는 지역과 국가』 등이 있다. 

역자 : 이규원

번역가/통역사>일본어

옮긴이 이규원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한때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인문, 에세이와 소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다치바나 다카시의 『뇌를 단련하다』 『사색기행』 『에게 영원회귀의 바다』와 소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최후의 끽연자』 『이유』 『야시』『새빨간 사랑』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목차

추천의 글
책머리에

서장 복잡해서 알기 힘든 중동의 발자취를 명확히 정리하자
전통적인 세계사의 블랙박스, 중동
이란인, 아랍인, 투르크인을 축으로 중동사를 파악한다
복잡한 중동사도 여섯 개 시대로 나누면 일목요연하다

제1장 중동이란? 이슬람 세계란?_우리가 모르는 중동과 이슬람 세계
중동이란?_중동을 알면 세계사와 현대 세계를 알 수 있다
이슬람 세계의 확대_이슬람 세계의 3층 구조
중동의 유래_중동은 어떤 지역인가?
중동지역_광대한 건조 지대는 중동사의 무대
이슬람 세계와 서유럽_서유럽 세계를 낳게 한 이슬람의 충격
이슬람교_중동 세계에 특별한 색채를 덧칠한 이슬람
아랍인이란?_아랍인은 전 이슬람의 2할 정도에 불과하다
이슬람의 생활_서양과는 이질적인 이슬람 세계의 시간
이슬람력_달력에는 이슬람의 신앙이 담겨 있다
이슬람교와 『꾸란』_돼지고기와 음주는 왜 금지하나?
베일과 턱수염_이슬람 세계로 확산되는 베일과 턱수염
column 이슬람 사회는 지도자를 이렇게 선택한다

제2장 다양성이 공존한 중동 세계_농업 지대, 사막, 지중해… 지리가 낳은 신비한 역사
메소포타미아문명_남부 이라크에서 성장한 메소포타미아문명
이집트문명_‘검은 흙’이 키워 낸 거대한 이집트문명
시리아지역_사막의 대규모 교역 센터였던 시리아
레바논_중동과 지중해를 잇는 이질적인 공간 레바논
팔레스타인의 종교_3대 종교의 성지,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
광활한 사막지대_시리아사막과 아라비아사막은 교역을 위한 거대한 회랑
아나톨리아(소아시아)_외곽을 이루는 아나톨리아, 이란고원, 아프가니스탄
column 로마의 대목욕장에서 파생된 터키의 함맘

제3장 이란이 패권을 잡은 1000년_두 개의 이란인 왕조가 지배한 시대가 있었다
기원전 6세기: 아시리아에서 신바빌로니아로_아시리아에 의해 통일되는 중동
기원전 550~기원전 330년: 아케메네스 왕조_이란인이 세운 최초의 대제국
기원전 6~ 서기7세기: 조로아시터교_1000년 동안 중동을 지배한 조로아스터교
기원전 330~ 기원전30년: 헬레니즘 시대_헬레니즘 시대와 파르티아
226~651년: 사산 왕조로마 제국을 괴롭힌 대제국 사산 왕조
column ‘오른손엔 꾸란, 왼손엔 칼’은 사실인가?

제4장_ 모습을 드러내는 이슬람교_이슬람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확대되었나
메카의 번영_교역로의 변경이 가져다준 메카의 번영
무하마드의 탄생_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
메디나로 헤지라_헤지라 이후에 시작된 이슬람 교단의 급성장
무함마드의 죽음 이후_무함마드의 죽음을 계기로 확대되기 시작한 교단
『꾸란』_『꾸란』에는 무엇이 적혀 있나?
움마의 구조_부족과 움마 사이에서 동요하는 이슬람 사회
이슬람 사회의 구조_이슬람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column 세계사를 바꿔 버린 아랍 유목민의 영웅, 우마르

제5장_ 이슬람 제국의 탄생_'대정복 운동'에 의해 출현한 이슬람의 거대 제국
7세기~: 물의'바다'_사막이 역사를 바꾸었다
7세기~: 대정복 운동_중동 세계의 토대를 만들어 낸 대정복 운동
7세기 초~: 모스크란?_대정복과 함께 각지로 퍼져 나간 모스크
7세기: 칼리프의 싸움_왕조의 길을 걷는 이슬람 교단
7세기: 시아파_시아파는 왜 분리되었나?
661~750년: 우마이야 왕조_아랍 유력 부족의 대제국 우마이야 왕조
750~1258년: 압바스 왕조_최초의 대이슬람 제국, 압바스 왕조
column 하렘과 지배자의 방탕한 생활

제6장_ 유라시아 규모로 확대된 상업권_세계사를 탄생시키다! 이슬람 상인의 네트워크
8세기 후반: 이슬람 네트워크_세계사의 기점을 잇는 이슬람 네트워크
8세기: 바그다드 건설_교역의 중심지이자 제국을 관리하는 도시
8세기~: 4개의 간선도로_대도로망에 의해 완성된 중동의 뼈대
7~16세기: 확대되는 대정복 운동_이슬람화하는 지중해 세계
7~14세기: 염금 무역_사하라사막을 남북으로 연결한 염금 무역
7~10세기: 오아시스 루트의 완성_지중해와 중국을 잇는 오아시스 루트
9~10세기: 바이킹과 이슬람 경제권_바이킹과의 모피 교역과 러시아의 건국
8~15세기: 동남아시아의 이슬람화_이슬람의 모험 상인 신드바드의 시대
9세기 중엽: 중국과 이슬람의 교역_왜국(일본)까지 시야에 두었던 당 제국과의 교역
8~9세기 : 아라비안 르네상스_세계를 이끈 이슬람문명
column 이자를 금지하면 이슬람권의 은행은?

제7장_ 투르크인과 몽골인에 의한 중동 재편_검소하고 강건한 유목민에게 재편되는 중동 세계
10세기: 압바스 왕조의 쇠퇴_시아파의 역습으로 혼란에 빠진 압바스 왕조
11세기~: 맘루크의 시대_유목 투르크인인 맘루크의 시대가 도래하다
1096~1291년: 십자군_이슬람 세계와 유럽 세계의 충돌
1258년: 바그다드 함락_바그다드 함락과 몽골의 패권
1250~1517년: 이집트의 맘루크 왕조_이집트도 투르크인의 나라로 변하다
1370~1507년: 티무르 제국_인도까지 지배한 몽골 제국의 후예
1526~1858년: 무굴 제국_파키스탄을 기반으로 일어선 무굴 제국
1299~1922년: 오스만 왕조의 탄생_가지 국가로 등장한 오스만 왕조
16세기: 확대되는 오스만 제국_3대륙에 걸친 오스만 제국의 출현
13세기~: 데브시르메 제도란?_발칸반도 출신의 인재가 제국을 지탱했다
6세기~: 커피의 전파_유럽에 커피를 전한 거대 제국
1501~1736년: 사파비 왕조_이란의 원형을 만든 사파비 왕조
column 십자군을 무찌른 쿠르드인의 영웅 살라딘

제8장_ 유럽 세력에 의한 오스만 제국의 해체_뒤처진 오스만을 공격하는 유럽 열강
17세기 말: 오스만 제국의 쇠퇴_세력 확장이 멈추고 약체화로 돌아선 오스만 제국
1798년19세기 초: 이집트의 자립_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1821~1829년: 그리스독립전쟁_그리스독립전쟁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는 오스만 제국
19세기: 동방문제_열강의 대립으로 분리되어 가는 제국
1854~1869년: 수에즈운하_수에즈운하가 영국을 이집트로 끌어들이다
1622년~: 영국과 페르시아만_해양 제국 영국의 페르시아만 진출
19세기: 담배 불매 운동_혼란이 계속되는 이란에 유럽 세력이 개입
19세기 말: 3B정책과 3C정책_영국에 대항하기 위하여 오스만에 접근하는 독일
19세기 후반~: 석유의 시대_열강의 대립을 격화시킨 새로운 에너지
1908년: 청년 투르크의 혁명_제국을 재편하라! 청년들이 혁명을 일으키다
column 무함마드의 자손들은 지금……

제9장_ 제1차 세계대전에서 비롯된 중동 분할_중동의 원형은 이때 만들어졌다
1914~1918년: 제1차 세계대전과 중동_제1차 세계대전으로 격변하는 중동 지도
1923년: 투르크 혁명_연합군의 가혹한 요구에 투르크 혁명으로 대항하다
1915~1917년: 영국의 자가당착 외교_영국의 무책임한 외교가 팔레스타인 문제의 출발점
1920년~: 오스만 제국의 분할_영국과 프랑스의 아랍 지역 분할
1920년: 중동의 국경_중동의 국경은 어떻게 정해졌나?
7세기~: 투르드인 문제_쿠르드인은 왜 나라를 가질 수 없었나?
1920년대~: 영국의 중동 정책_모습을 드러내는 두 왕국,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column 동요하는 세계 최대의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제10장_ 제2차 세계대전과 중동 세계의 격동_다양한 문제들이 온존한 상황에서 새로운 분쟁이 가세하다
20세기 후반: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중동_중동 현대사의 구도를 5단계로 생각한다
1948년: 팔레스타인전쟁_예정보다 1.5배나 커진 이스라엘 영토
1940년대~: 민족주의의 대두_영국과 프랑스의 후퇴와 아랍민족주의의 대두
1950년대~: 냉전의 영향과 백색혁명_이란이 미국의 발판이 된 까닭
1956~1957년: 수에즈 전쟁_서구에 맞서 존재감을 키우는 이집트
1967년: 제3차 중동전쟁(6일전쟁)_제3차 중동전쟁으로 대거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
1964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재편_팔레스타인인에 의한,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조직
1973~1974년: 제4차 중동전쟁과 석유 전략_세계경제에 대한 석유의 영향력을 보여 준 전쟁
1975~1990년: 레바논 내전_복잡한 사정으로 장기화된 레바논 내전
1978년 캠프데이비드협정_중동 평화를 향해 한 발을 내디뎠으나……
1993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_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실현을 둘러싼 공방
1979년: 이란혁명_이란에서 일어난 시아파 이슬람혁명
1994년: 체첸사태_러시아는 왜 체첸에 집착할까?
1980~1988년: 이란-이라크전쟁_이란-이라크전쟁에서 쿠웨이트 침공으로
1991년: 걸프전쟁_중동 세계를 더욱 크게 변화시킨 걸프전쟁
2001년: 동시 다발 테러_세계를 경악하게 한 2001년의 충격
2003년: 이라크전쟁_새로운 과제를 안겨 준 이라크전쟁의 향방은……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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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모스크는 어떤 곳인가?
이슬람교도의 예배소를 일반적으로 모스크라고 한다. 모스크는 영어 ‘Mosque’의 음역이며 아라비아어 마스지드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슬람교의 예배에서는 알라에게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절을 하는 장소가 모스크다. 이슬람 세계에는 각 지역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에 따라 수많은 모스크가 지어져 있다.
모스크는 예배 공간, 미나레트, 세정장으로 구성된다. 예배 장소는 일반적으로 융단을 깔며, 메카를 향해 절을 해야 하므로 아치형 벽에 메카 방향(키브라)을 표시하는 벽감(미흐라브)이 만들어진다. 미나레트(영어, 아라비아어로는 마나라)는 ‘빛 또는 불을 켜는 곳’이란 뜻으로 등대, 관망대, 봉화를 올리는 굴뚝에서 유래한 것이며, 지금은 신자에게 하루 5번의 기도 시간을 알려 주기 위한 탑이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몸을 깨끗이 닦고 예배를 드리는 관례가 있어서 수조와 같은 세정장도 없어서는 안 되는 설비로 되어 있다. (본문 112페이지 중에서)

시아파가 성공한 이유
이슬람교도의 약 8할이 수니파, 약 2할이 시아파이며, 시아파의 대부분이 이란인이다.
이슬람교가 크게 두 종파로 나뉜 것은 제4대 칼리프 알리 시절이다. 무함마드 사후 제4대까지 협의를 통해 칼리프를 선정해 왔는데, 그중에 예언자 무함마드와 혈연이 닿는 사람은 무함마드의 사촌이며 무함마드의 딸 파티마와 결혼한 하심 가문의 알리뿐이었다. 알리가 칼리프에 오르자 제3대 칼리프 우스만이 속한 우마이야 가문이 격렬하게 반대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661년, 알리는 예배를 드리러 가다가 암살된다.
‘시아’라는 말은 아라비아어 ‘시아 알리’(알리의 분파)의 약자로 ‘분파’를 뜻한다. 참고로 알리의 묘가 있는 바그다드 남쪽 약 160킬로미터의 나자프는 시아파의 성지로 되어 있다. 유력 부족 간의 지도권 쟁탈전이 격화되자 시아파가 주류파와 결별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다수파를 수니파라고 하는데, ‘수니’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순나(관행, 범례)에 따르는 사람들을 뜻한다. (본문 116페이지 중에서)

출판사 서평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중동,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사를 이해한다

중동은 인류의 가장 오랜 두 문명인 이집트문명과 메소포타미아문명이 태어난 곳이며,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등 세계 최대 종교들의 모체이기도 하다. 현대에 들어서는 현대문명을 지탱하고 있는 석유 자원의 거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은 현대의 패권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하다. 세계사의 변화에 언제나 깊이 관련되었던 중동과 이슬람은 과거나 지금이나 세계 동향을 좌우하는 핵심 지역으로,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세계사에 대한 인식은 백팔십도 달라진다.
일찍이 일만여 년 전부터 곡물과 그 재배법, 동물사육이라는 인간의 혁명적 삶의 변화를 시작한 곳이고 이를 유럽과 주변 세계에 전해주었다. 고대문명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도시문명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를 중심으로 출발하여 시간이 흐름에 따라 히타이트, 아시리아, 헤브라이, 바빌로니아, 페니키아 같은 수많은 오리엔트의 고대국가를 탄생시켰고, 문화교류를 통해 인류사회의 성숙과 발전에 결정적 토대를 제공해 주었다.
세계 문명의 발상지이자 1000년이 넘게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3대륙에 걸쳐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며 흥망을 거듭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블랙박스임에도 중동과 이슬람의 역사는 지금껏 서양사의 전사(前史)나 식민지화의 역사로 취급되거나 중화 제국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양사의 변방으로 왜곡되고 경시되어 왔다. 따라서 중동과 이슬람문명에 대한 개설서, 해설서는 시중에 넘쳐나지만 오리엔탈리즘을 넘어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객관적인 이슬람 역사 서술이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는 중동을 주변부 역사가 아닌 세계 인류 역사의 중심에 두고 쓰여져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 중심의 역사관에서 보다 균형감각 있는 탁월한 글로벌 역사관을 심어준다.
이슬람 이전의 오리엔트문명과 중동 지역의 다양한 5천 년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이란-이라크 전쟁, 걸프전쟁, 9.11 테러,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같은 최근의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해서도 간결하게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해 한 권 속에 담았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이 발원한 고대부터 침략과 전쟁으로 점철된 수많은 부족과 왕조와 제국의 흥망성쇠, 세계 3대 종교의 종교사, 강대국의 자원 전쟁의 각축장이 된 현대의 긴박한 세계 정세까지를 아울러 중동과 이슬람의 역사를 하룻밤에 끝낸다.

이 책의 200% 활용방법

1. 항목별로 정리된 내용으로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하룻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항목별 정리가 압권이라는 점이다. 하룻밤 시리즈만의 독특한 편집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알고 싶은 항목만을 찾아가서 내용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주와 돼지고기를 금하는 이슬람 율법의 이유, 지하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베일을 쓰는 종교적 이유와 현실적인 삶에서의 변화 등에 대해 명쾌한 답을 해준다.

2. 연관페이지로 넘어가면서 읽으면 학습효과가 상승된다.
본문을 서술하다가 도움이 될 만하거나 또 다른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페이지를 적어넣어 찾아가서 설명을 볼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중동 세계에 특별한 색채를 덧칠한 이슬람>(40페이지)이라는 부분을 보면

중동 세계는 이슬람 제국과 제2의 이슬람 제국이라고 할 수도 있는 ‘오스만 제국’을 바탕으로 성립했다. 두 제국은 알라의 말씀을 모은 『꾸란』(98페이지)을 통하여 사회질서의 유지를 꾀하는 종교 제국이었다.

라는 부분이 나오고 <『꾸란』에는 무엇이 적혀 있나?>(98페이지)라는 부분을 찾아가면 『꾸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는 부분으로 넘어간다.

무함마드의 사후, 그가 한 말 중에 신의 말씀으로 여겨지는 약 7만 8000단어를 114개 장으로 나누어 기록한 것이 『꾸란』이다. 가장 긴 장은 306절, 짧은 장은 불과 3절이다. 신자들이 믿어야 할 것으로 유일신 알라, 천사, 계전, 예언자, 내세, 천명의 여섯 가지를 제시하고, 의무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으로서 신앙고백, 예배, 회사, 가족, 음식의 기피, 도박 및 음주의 금지 등 세속적인 사항에 대한 세세한 규정이 있다.

3. 사람들이 궁금해할 상식적인 물음에 대해서는 각 장의 말미에 칼럼으로 풀어 써 문화사까지 섭렵할 수 있다.
이슬람 사회는 지도자를 어떻게 선택하는지, 터키의 함맘의 유래는 무엇인지, 십자군을 무찌른 쿠르드인의 영웅 살라딘은 누구인지, 무함마드의 자손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까지를 쉽게 풀어 써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4. 페이지마다 상세한 지도와 도표가 있어 그림으로도 읽을 수 있다.
지도와 도표는 ‘하룻밤 시리즈’만의 컨텐츠로 당시 세계의 흐름을 한눈에 비교해보면서 보는 재미와 함께 시대적 상황과 공간적 거리감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예루살렘 지도를 통해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각각 내세우는 성지의 위치와 그 의미를 깨닫게 되고, 세 종교가 무엇을 공유하고 무엇이 다른지를 비교함으로써 오늘날 팔레스타인 분쟁의 배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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