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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패자는 중국인가 세계적 석학 4인의 대논쟁 본문

세계정세/중국

21세기 패자는 중국인가 세계적 석학 4인의 대논쟁

천아1234 2021. 7. 31. 10:14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쟁론회가 벌어진 이날의 논쟁을 생생히 기록한 것이다. 특히 키신저 박사가 중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공식 토론회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하여 논쟁한 것과 키신저 박사 및 리 박사와의 솔직한 인터뷰를 실었다는 특징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헨리 키신저

저자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는 1973~1977년까지 미국 제56대 국무장관을 지낸 그는 지정학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해설자의 한 사람이다. 정부직을 떠난 뒤 국제문제 자문 기관인 Kissinger Associates를 설립하여 회장에 취임했다. 1973년에 노벨상을 받았고 1977년에는 미국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저자 : 파리드 자카리아,

저자 파리드 자카리아(Fareed Zakaria)는 CNN의 간판 격 국제문제 프로그램인 의 진행자이고 ≪타임≫의 무임소 편집자이기도 하다. ≪에스콰이어≫는 그를 “외교정책 자문가로서 그의 세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고, ≪폴린 폴리시≫는 2010년에 그를 세계 100대 사상가의 한 사람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저자 : 니얼 퍼거슨

저자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은 하버드대 역사학과의 ‘Laurence A. Tisch 스칼러십’ 교수 겸 하버드 경영대학원 MBA 과정의 ‘William Ziegler 스칼러십’ 교수다. 또한 옥스퍼드대 지저스 칼리지(Jesus College)의 시니어 리서치 펠로우이고,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Hoover Institution)의 시니어 펠로우이기도 하다. 퍼거슨은 또 ≪파이낸셜타임스≫의 객원 편집자 겸 ≪뉴스위크≫의 시니어 칼럼니스트로서 현대 정치와 경제에 대해 수많은 해설 기사를 써왔다.

저자 : 데이비드 리

저자 데이비드 다오쿠이 리(David Daokui Li, 李稻葵)는 베이징의 칭화대학(淸華大學) 경관학원(經管學院) 산하 ‘중국과 세계경제 연구센터(中國與世界經濟硏究中心)’ 소장이다. 현재 경제 이행(移行), 기업 재무, 국제 경제, 중국 경제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중국중앙은행 화폐정책위원회의 학계 대표 3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또한 베이징 시 인민대표의 한 사람이고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일원이다.

역자 : 백계문

옮긴이 백계문은 백계문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민주화운동가이자 정치활동가이다. 저서로는 성공한 개혁가 룰라(2011) 등, 역서로는 김정은 체제(공역, 2012) 등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 서문

디베이트_ 21세기는 중국의 것일까?

부록_ 헨리 키신저와의 대담/ 데이비드 리와의 대담

감사의 말씀/ 쟁론자 소개/ 편집자 소개/ ‘멍크 디베이트’에 대하여

책 속으로

21세기는 중국의 것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부분의 세기가 중국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19세기와 20세기는 예외의 세기들이었습니다. 지난 스무 번의 세기 가운데 열여덟 번의 세기에서 중국은 2위와 차이를 보이는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었습니다. _ 니얼 퍼거슨, 27쪽

지금 중국이 세계를 물려받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한때는 일본이 그렇게 보였지요. 당시 일본은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이었고, 앞으로 세계는 일본의 것이 될 것이라는 수많은 이야기가 떠돌았습니다. 우리 모두 스시를 먹게 될 것이라고들 이야기했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우리는 모두 스시를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예언 말고 적중한 것이 얼마나 있나요? - 파리드 자카리아, 34쪽

위대한 지도자 덩샤오핑은 “논쟁을 일삼지 말라. 한 번 해보라(Just do it)!”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덩샤오핑은 ‘멍크 디베이트’의 팬이 될 수 없는 사람일 겁니다. 나이키(Nike)의 팬이 될 수는 있겠지요. 저스트 두 잇!―이것이 그가 한 말입니다. 사실 지난 30년에 걸쳐 일어난 대변화는 ‘개혁·개방’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의 젊은이들은 우리가 이룩한 진보에 만족하지 않고 있지요. 그들은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개혁과 더 많은 개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이것이 저의 첫 번째 메시지입니다. 중국의 연료 탱크에는 아직 에너지가 차 있습니다. - 데이비드 리, 40쪽

만약 저에게 우리의 논제를 재구성할 권한이 부여된다면 “21세기는 중국의 것일까?” 대신 “우리 서방 나라들이 21세기에 중국과 협력 속에 살아갈 수 있을까?” 또는 “중국이 신흥 강국으로서는 세계사상 처음으로 기존 강국들과의 협력하에 새로운 국제 체제를 형성하고, 그럼으로써 세계 평화와 진보를 강화하는 길을 택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논제로 삼고 싶습니다. 저는 경험에 의거하여 그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제 책에 썼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핵무기 확산이나 환경, 사이버스페이스 기타 범세계적 차원에서 다루어져야만 하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_ 헨리 키신저, 45쪽 닫기

출판사 서평

전(前) 미 국방장관 헨리 키신저와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의 불꽃 튀는 논쟁
‘중국의 세기는 다시 도래할 것인가?’

“혁신과 교육의 두 측면에서 중국은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고 있다.”(니얼 퍼거슨)
“21세기에 중국은 국내적으로 거대한 문제들과 씨름하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다.”(헨리 키신저)


이 시대 가장 큰 지정학적 이슈인 ‘글로벌 파워로서의 중국의 부상’을 놓고 전(前) 미 국방장관 헨리 키신저와 CNN의 파리드 자카리아를 한편으로 하고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를 다른 한편으로 한 두 팀이 맞붙었다.
이 책은 특히 키신저 박사가 중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공식 토론회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하여 논쟁한 것과 키신저 박사 및 리 박사와의 솔직한 인터뷰를 실었다. “중국의 부상은 막을 수 없는가?”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성인 4명이 주고받은 논쟁들은 문자 그대로 청중의 마음을 감전시키고 온 정신을 빼앗으며 진행되었다.

“21세기는 중국의 것일까?
<찬성> 니얼 퍼거슨, 데이비드 리 VS <반대> 헨리 키신저, 파리드 자카리아


중국은 12억 명에 달하는 인적 자원과 최신 기술의 확보 및 국가관리 자본주의라는 상당히 효율적인 시스템의 뒷받침을 받아 금세기 글로벌 슈퍼파워의 위상을 차지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일련의 도전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에너지 부족 문제, 환경 악화 문제, 정치적 불안, 국제 안보에 관한 책임의 증대 같은 여러 요인들이 중국의 발흥을 가로막을 수 있다.
이 시대 가장 큰 지정학적 이슈인 “글로벌 파워로서의 중국의 부상”을 놓고 2011년 6월 17일 전(前) 미 국방장관 헨리 키신저와 CNN의 파리드 자카리아를 한편으로 하고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인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를 다른 한편으로 한 두 팀이 맞붙었다.

신간 출간의의

“21세기는 중국의 것일까?”를 주제로 펼쳐진 ‘멍크 디베이트’에서 니얼 퍼거슨과 데이비드 리는 찬성을, 헨리 키신저와 파리드 자카리아는 반대를 주장하며 치열한 논전을 벌였다.
키신저의 논변은 이 ‘디베이트’에서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했다. 그는 중국이 21세기의 패자가 될 수 없는 근거로, 중국은 경제적 대변화에 수반되는 정치적 적응(확대된 중산층의 정치적 요구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이라는 대난제를 해결하는 데 온 정신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세계를 지배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그렇다면 중국과 미국의 양 대국이 지배하는 것이냐 하면, 그보다는 세계의 다극화 추세를 강조하면서, 예를 들어 인도 같은 몇몇 큰 나라들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자카리아도 키신저와 마찬가지로 현존 정치체제를 중국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여전히 방대한 규모의 농민층을 대변할 정치세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대목은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퍼거슨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의 중국과 이후의 중국은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금융위기 이전의 중국은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선진국 시장을 놓고 다른 신흥국들과 경쟁하는 나라였다. 그러나 금융위기를 여유 있게 빠져나오면서 중국은 이제 더 이상 그들과 경쟁하는 나라가 아니라 그들이 의존해야 할 시장, 전 세계의 시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는 이제 값싼 노동력에만 의존하는 경제가 아니고 혁신과 교육의 두 측면에서 선진국들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는 주장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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