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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관련/부의 미래

부의미래 에필로그

천아1234 2017. 8. 19. 11:32

어머니 자궁 속의 태아가 태어날 때까지 바깥세상에 일어나는 일에 영향을 받듯이 이를테면 옴진리교 고도들이 도교 지하철에 맹독가스인 사린을 살포한 사건, 복제 양 돌리의 탄생,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인간 게놈지도의 해독, 세계적인 우려를 자아냈던 밀레니엄 버그, 에이즈와 사스의 확산, 9.11테러, 이라크 전쟁, 2004년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이 그것이다. 경제, 경영 분야에서도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1997~1998년 아시아의 외환위기, 닷컴 기업의 성장 붕괴와 주식시장의 회복, 유로화의 공식출범, 유가 급등, 일련의 기업 회계부정 사건, 미국 재정 및무역 적자의 확대,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눈에 띄는 중국 경제의 급부상이 그것이다. 인쇄 매체, 인터넷, TV, 휴대전화 등 모든 매체들은 이런 경제, 경영분야 관련 기사를 보도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인 부의 변화에 관한 기사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기사들에 묻혀 누락되고 있다. 부는 토지, 공장, 사무실, 기계를 통해서 창출되는 것만이 아니다 또한 혁명적 부는 단지 돈에 관한 것만 말하는것도 아니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이 두뇌 중심의 지식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초래할 영향에 대해서는 개인, 국가 또는 대륙 차원에서건 어느 누구도 아직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 반세기의 변화가 서막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부의 창출에 있어서 지식의 중요성은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변신을 거듭할 것이다. 접근 또한 쉬워지는 범지구 차원의 두뇌은행에 보다 많은 국가들이 접속함에 따라 지식의 중요성은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우리 모두는 혁명적 부와 그 산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일하게 될 것이다. 혁명이라는 용어는 새로운 식이요법에서 정치적 격변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혁명이 가지는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혁명적 변화의 내용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붕괴, 정권의 변화, 신기술 발명은 물론 전쟁이나 국가 해체까지도 혁명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할 정도이다. 산업혁명은 상호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수천 가지의 변화들이 한데 모여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형성하고, 현대화라고 불리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문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혁명적 변화는 형태적 측면에서는 이 같은 산업혁명과 유사하지만 파급력 측면에서는 훨씬 더 크고 광범위한 대격변을 의미한다. 부는 양적인 규모의 비약적인 확대만을 가지고 혁명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의 창출, 분배, 순환, 소비, 저축, 투자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만 혁명적이라고 부를 수 있다. 또한 유 무형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 이런 변화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때에만 비로소 혁명적 부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오늘날 바로 이러한 변화들이 전례 없는 속도와 범세계적인 규모로 실제 나타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화폐 경제하에 살고 있다. 부는 단순히 화폐, 즉 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 많이 탐구되지는 않았지만 화폐 경제와 병행하여 존재하는 상당히 매력적인 경제가 있다. 소위 비화폐 경제라고 불리는 부문이다. 여기에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필수적인욕구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부 창출 시스템은 화폐 및 비화폐 경제를 총칭하는 것이다. 상호 작용을 하는 화폐 경제와 비화폐 경제에서 동시에 혁명적인 변화가 발생하여 강력하면서도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이 창조되고 있다. 부 창출 시스템이 지닌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부 창출 시스템도 고립된 상태에서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 부 창출 시스템은 매우 강력한 것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보다 더 큰 상위 시스템의 한 부분일 뿐이다. 상위 시스템에는 사회, 문화, 종교, 정치 등의 하위 시스템이 상호 작용하고 있다. 이런 하위 시스템이 부 창출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어 문명 또는 삶의 방식을 형성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의 혁명을 언급할 때에는 항상 부 창출 시스템과 또 다른 하위 시스템과의 상관 관계를 염두에 두어야 하며, 부의 혁명을 달성하려면 기득권층의 저항이 뒤따르더라도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삶의 변화를 시도해야한다.

물론 미래를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 하물며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앞서 일어날 것인지라고 말했듯이 전반에 등장하는 될 것이다라는 식의 미래적인 표현에는 아마도우리가 생각하기에는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다고 이해해주기 바란다. 또한 오늘날처럼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어떠한 한 사실이 사실로서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 사람들의 자리 이동도 이 직장에서 저 직장으로 수시로 이루어진다는 점도 염두에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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