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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인류의 미래 양장 본문

4차산업혁명 관련/책소개

지구와 인류의 미래 양장

천아1234 2021. 7. 10. 07:56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우주 > 교양지구과학

이 책의 주제어

#교양지구과학

오늘날 문명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다!

지구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문명에 관한 이야기 『지구와 인류의 미래』. 저자는 이 책에서 문명이 지구 용량의 한계에 육박한 지금, 지구 환경과 균형이 맞도록 문명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가 인류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이야기하며 지구와 문명에 관해 문제를 정리하고 깊이 생각해보고자 한다.

저자는 문명의 발달이 인류의 생활권의 공간적 확대를 통해 진행되었다고 보고 있다. 인류가 지속적이고 풍요로운 미래를 얻기 위해서는 문명이 지구 환경과 공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명과 지구가 균형을 이루는 이상적인 미래 사회의 모습으로 ‘순환형 사회’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사회의 통합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같은 인류 문명의 변화 양상을 검토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다 요시아키

저자 이다 요시아키(井田喜明)는 1941년에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 이학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이학계연구과 지구물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도쿄대학교 물성연구소, 도쿄대학교 해양연구소, 도쿄대학교 지진연구소, 히메지공업대학교(현 효고현립대학교) 등에서 교육과 연구에 힘써왔으며, 일본화산학회 회장과 화산분화예지연락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어드밴스소프트 주식회사 연구 고문, 도쿄대학교 명예 교수, 효고현립대학교 명예 교수를 맡고 있으며, 전문 분야는 고체지구물리학이다.

주요 저서로는 《지구의 교과서》 《도설 지구과학》 《이와나미 강좌 지구행성과학 14-사회지구과학》 《자연 재해의 시뮬레이션 입문》 《지진 예지와 분화 예지》 《화산 폭발에 다가가다》 《화산의 사전》 등이 있다.


역자 : 이용택

역자 이용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기획 및 편집 업무를 담당했다.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리뷰어 및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 분야의 일본 도서를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도서로는 《나쁜 습관 정리법》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행복해질 용기》 《서른, 사람을 얻어야 할 시간》 《지갑방 책상》 《심야 라디오》 《기묘한 블랙홀행 은하 버스》 《후회 없는 죽음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등 다수가 있다.

작가의 말

옮긴이의 글

이 책은 평생을 지구과학 연구에 바치며 뼛속까지 자연과학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과학자가 인문과학적인 관점을 접목해보려는 뜻깊은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구에 대한 애정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애정도 역시 그에 못지않게 각별하기에 이러한 시도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구의 용량이 한계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에는 이러한 시도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생각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_5

제1부 인류가 거주하는 지구라는 별

제1장 바다의 행성인 지구의 특징

지구를 비추는 태양/바다의 행성, 지구/대기의 성분/지표 온도와 온실효과/지구 내부를 엿보다/지구 내부도 움직인다

제2장 생명을 진화시킨 지구의 역사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생명의 탄생과 진화의 원리/눈덩이 지구 현상으로 지구가 얼어붙다/캄브리아기 대폭발과 고생대 말의 대멸종/공룡의 번성과 멸종/인류의 등장/진화의 구동력

제3장 인간에게 지구란?

세계의 기후/대기의 운동과 기상현상/기상재해와 날씨 예보/지구의 자원/인류가 활용하는 에너지/지진재해/화산재해/해일

제2부 지구에서 탄생한 문명의 특징

제4장 문명이 탄생한 경위

지성의 획득/문명의 발상/문명의 확대와 전쟁/경제와 종교의 발전/민주주의를 낳은 그리스/철학과 과학의 시초/문명의 발달과 자연환경

제5장 근대 문명의 형성 과정

르네상스에 이르는 길/종교개혁과 대항해시대/과학의 진보/산업혁명과 자본주의/민주주의의 성립/사회주의 사상의 탄생/세계대전과 경제공황

제6장 문명의 특징은 무엇인가?

지적 세계의 확대/종교의 역할/문명이 발달할 때/문명을 발달시키는 구동력/자본주의의 구조와 문제점/민주주의의 이상과 현실/전쟁과 문명

제3부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

제7장 포화하는 지구

문명의 발달과 인구 증가/삼림 파괴와 사막화/오존층의 파괴/공해와 산성비/지구 온난화/지구 온난화의 영향/지구 환경이 괴멸적으로 변화할 가능성

제8장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들

자연재해에 대한 대처/인구폭발과 식료품의 증산/자원은 고갈될 것인가?/지구와 우주에 넘쳐나는 쓰레기/빈곤 퇴치를 위해/테러와의 전쟁

제9장 인류의 미래

순환형 사회를 목적으로/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활용/과학 기술에 대한 기대와 불안/국제 협력의 구조/세계는 하나가 될 수 있을까?/지구와 문명과 인간

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

참고 문헌

추천사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하나의 대상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살펴본다는 발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이루기 위해서는 대상은 물론 각각의 관점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들을 적절하게 아우르는 능력은 기본이다. 이 책은 지구와 문명을 아우르는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읽어야 하는 이유다.

책 속으로

환경 문제나 에너지 문제와 더불어 20세기 후반에 부각된 문제로는 개발도상국의 인구폭발을 들 수 있다. 인구폭발과 함께 빈곤이 확대되고 테러도 확산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지구과학적인 측면을 배려하면서 문명의 양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문명과 지구의 양 측면을 고려하면서,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검토 과제의 전체상을 그려보기로 결심했다.

― 6쪽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인간은 인식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분류할 수 있게 되었다. 머릿속에 추상화된 세계를 지니고 사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언어는 정보와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탄생했지만, 지성을 결정적으로 높여서 복잡한 사고를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도 수행했다. 동물도 울음소리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하지만, 그것은 인식을 추상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 94쪽

이처럼 초기 철학의 대상은 자연이었다. 철학과 과학이 아직 분리되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논의된 내용은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어리석어 보이는 것도 많다. 그러나 자연이 신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불변의 법칙에 지배된다는 신념과 그 법칙을 논리적으로 규명하려는 자세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를 철학과 과학의 시초라고 간주할 수 있다.

― 113쪽

서유럽에서 근대 세계를 실질적으로 열어젖힌 것은 과학 기술의 힘이다. 과학 기술은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달시켜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실증적인 입장으로 자연에 관한 이해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어 종교로부터 정신세계의 지배권을 빼앗았다.

―127쪽

오래전부터 종교가 거의 독점적으로 다루어왔던 문제 중에는 인간의 죽음이 있다. 과학의 입장에서 보면 죽음은 생물의 기능이 모두 정지해서 인간이 단순한 물질이 되는 순간이다. 인간의 마음(영혼)과 정신은 뇌의 기능 위에 구축된 것이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면 당연히 활동을 정지한다. 그러나 과학의 이런 무정한 대답은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이런 불만족스러움을 받아들인 종교는 죽음과 영혼의 관계를 설명한다.

―151쪽

자본주의 경제가 확대를 필요로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경쟁 상대에게 이기기 위해 기업이 늘 기술 혁신과 경영의 효율화를 꾀하기 때문이다. 시장에 확대의 여지가 없다면 사업의 효율화에 의해 일손이 남아돌고, 기업은 고용을 축소하게 된다. 그러면 사회에는 실업자가 늘어나고 그것이 소비를 억제해서 경제가 더욱 축소된다. 이런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 경제는 어떻게든 확대를 거듭해야 한다.

― 162쪽

출판사 서평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문명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한계에 내몰리고 있는 지구, 그 불확실한 인류 문명의 미래를 말하다!

현대 문명이 겪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한,

새로운 미래 문명 보고서!

지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문명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높은 건물이 솟아 있는 도시, 바둑판 모양으로 반듯하게 정리된 논밭, 지구 표면을 사방으로 수놓고 있는 교통기관, 각양각색의 물건을 생산하는 공장은 모두 문명의 산물이다. 이처럼 문명은 수준 높은 과학 기술과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를 뒷받침한다. 문명을 설명하지 않고 지구를 완전히 설명기는 불가능하다.

그러한 시각에서, 저자는 지구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문명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늘날 문명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다. 지구과학과 인류학 등으로 서로 동떨어진 채 다루어지던 지구와 문명은, 지구의 생성부터, 생명의 진화,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발달을 거쳐 미래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 속에서 한데 어우러진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사막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는 물론, 인구 폭발과 빈곤 등의 사회 문제가 모두 지구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구와 문명의 긴장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저자는 문명이 지구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명의 발달은 이미 지구의 한계에 도달했다. 이제는 지구와 문명이 균형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 때이다.

지구라는 그릇에 맞춰, 문명이라는 요리를 바꿔야 할 때

이다 요시아키는 문명의 발달이 인류의 생활권의 공간적으로 확대를 통해 진행되었다고 보았다. 생활권의 확대는 경제 성장의 동력이다. 생활권이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면 문명의 발달은 막다른 벽에 부딪히고 경제는 침체된다. 자전거를 타다가 페달을 멈추면 넘어지는 것처럼 현대의 소비 문명은 생산과 소비를 확대하지 않으면 붕괴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다가올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이미 당면하고 있는 문제다.

이다 요시아키는 지구와 문명을 그릇과 요리에 비유한다. 그릇에는 용량이 정해져 있다. 현재는 문명이라는 요리가 지구라는 그릇의 용량에 육박한 시대다. 넘쳐난 음식을 수습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대부분의 문제들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 인류가 만들어낸 인위적인 현상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저지른 일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 지구라는 그릇에 맞춰 문명이라는 요리를 바꾸면 된다. 이다 요시아키는 인류가 지속적이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문명이 지구 환경과 공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문명과 지구가 균형을 이루는 이상적인 미래 사회의 모습으로 ‘순환형 사회’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서 그가 말하는 사회의 통합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과연 가능할까? 이 책에서는 그 바람직한 변화의 양상을 모색한다.

#교양지구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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