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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라 본문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나아가 각국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제를 어떻게 회복시키고 사회 전반에 걸친 피해들을 수습하고 극복해야 나가야 할지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비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과연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해 블룸버그 선정 세계 최고의 예측가이자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는 최근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노동, 교육, 에너지, 금융 및 재정정책, 부동산, 농업, 공급망, 미디어, 국제관계, 국가 안보, 정치, 여행과 레저, 정치, 스타트업, 리더십 등 15가지 핵심 분야에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중대한 변화와 과제, 그리고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기회들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대면 서비스 직업들이 줄어드는 대신 언택트(비대면) 직업과 원격 업무의 증가, 그리고 전자상거래의 확대에 따른 공급망 관련 직업의 증가 등에 따르는 노동시장의 변화에 주목한다. 이어서 앞으로는 온라인교육과 홈스쿨링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되고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교육 혜택을 받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상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람의 이동 제한은 에너지 소비의 감소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대량 실직 사태가 가시화되면 주택 담보 대출을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신용위험이 예상되지만 저자는 오토론(자동차담보대출)에 잠재되어 있는 신용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한다. 자동차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해 회수된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쇄도하면 신차 판매량에 타격을 주어 결국 국내총생산 지표를 악화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막대한 규모의 돈을 찍어내 주택저당증권, 국채, 기업의 채권 및 주식 등 각종 금융자산들을 사들이고 있다. 저자는 궤멸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대량 실업에 따른 세수 감소와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복지 지원 혜택은 결국 장기적으로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또 다시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건전한 재정 지출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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