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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의 통찰법 : 보이지 않는 미래를 꿰뚫어보는 생각의 기술] 본문

복합적인것과 섞음

[미래학자의 통찰법 : 보이지 않는 미래를 꿰뚫어보는 생각의 기술]

천아1234 2017. 7. 28. 07:17

우리는 늘 속고산다. 일제에서 해방되었을 당시 38선 이북지역의 주민들은 김일성이란 인물이 제시한 지상낙원에 현혹되었고, 38선 이남지역은 이승만이라는 재미 독립운동가에게 열광했었다. 하지만 7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면 지상낙원은 온데간데 없고, 이승만이 정말 위대한 독립운동가였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과거의 우리가 어리석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현재의 우리에게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그것은 내가 분별력이 없기 때문이며, 통찰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가 ‘사실’과 ‘견해’를 구별할 줄 모르기 때문이며,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내가 듣고 싶은 것만을 듣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어떤 의도를 가진 사람이 ‘견해’를 ‘사실’처럼 이야기 할때, 내가 그것을 그 사람의 ‘견해’로 듣지 않고 ‘사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가 온전한 분별력과 통찰력을 갖추지 못하면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측이 어렵게 된다.
그렇지만, 내가 ‘사실’과 ‘견해’를 구별할 줄 알게 되면, 분별력과 통찰력이 생기게 될 것이고, 미래에 대한 예측도 의미가 있게 될지 않을까? 이 책은 미래학자인 최윤식씨가 우리에게 통찰력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특히 책의 앞부분에서 ‘사실’과 ‘견해’에 대한 구분지으며, 통찰의 방법은 제시하는 1부는 정말 필독을 해야할 부분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조금 더 성장함을 느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객관화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
한줄요약 :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길러라!”
★★★★★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이러하기에 통찰력을 얻는 첫 번째 길은 ‘신문을 어떻게 분별력 있게 읽느냐’라고 해도 무방하다. 신문은 사회, 기술, 경제, 환경, 법, 정치, 제도, 종교, 영성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 유행, 트렌드 등에 관한 사실과 의견을 제공한다. 그러나 동시에 신문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편협한 견해, 잘못된 정보, 정치적 선동, 루머, 일시적이고 감정적인 소동 들을 전달한다. 그래서 신문을 많이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방식’ 혹은 ‘읽어내는 방식’이다. 각종 기사 이면에 숨어 있는 이치, 의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들의 연관관계와 구조를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선택하여 읽고, 잘 검증하여 읽는 과정에서 우리는 세상의 변화를 미리 간파하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더 나아가 미래의 큰 그림을 만들어가는 핵심 요소를 발견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의도된 정보를 받아들인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인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을 기를 수 있다면 엄청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 이건 대단하다.
사실과 견해를 구별하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사실과 견해를 구별할 때 3가지의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아무리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해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사실은 머릿속에 체크해두라. 선택적 보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둘째, 추상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덧붙이는 기사를 조심해야 한다. 특정 사실에 국익, 화합, 안정 등의 추상적 단어를 교묘하게 덧붙이는 기사들이 있다. 만약 정보작성자가 불순한 의도를 갖는 경우, 추상적인 단어는 진실이나 나쁜 의도를 감추기에 아주 좋다. 거꾸로 말하면 속거나 휘둘리기 십상이다. 과장이나 왜곡을 나타내는 단어에도 현혹되지 마라. 예를 들어 정확한 숫자를 들지 않고 급등, 급락, 충격, 패닉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조심하라.
셋째, 사실이라도 그것을 ‘프레임 언어’로 사용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영역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뉴스 기사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견해로 구성된다.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는 큰 사건은 좀 덜하더라도 일부 업종에 관련된 기사의 경우는 견해로 구성하는 기사가 정말 많은 것 같다. 잘 구별해야 할 것이다.
첫째, 주장하는 이슈와 결론이 무엇이며, 둘 간의 조합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간파해야 한다. 이슈는 두 종류이다. 하나는 기술적 이슈Descriptive Issue이다. 기술적 이슈는 알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정확한 기술description이 무엇이냐를 결론으로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엇이 고혈압을 일으키는가?”는 기술적 이슈이다. 이에 대한 결론은 기술적 결론Descriptive Conclusion을 내려야 한다. 즉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기술’이 결론으로 도출되어야 한다. 다른 하나는 규범적 이슈Prescriptive Issue이다. 규범적 이슈는 알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마땅한 행동양식이나 원칙이 무엇이냐를 결론으로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형은 폐지되어야 하는가?”는 규범적 이슈이다. 이에 대한 결론은 당연히 규범적 결론Prescriptive Conclusion이 내려져야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기술적 이슈를 주장하면서 결론을 규범적 이슈로 교묘하게 끌고 가서 혼란을 주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 점을 간파해내야 한다.
기술적 이슈와 규범적 이슈에 대해 간파하는 능력이 필요했구나. 이제부터라도 누구와 논쟁을 벌일 일이 있다면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다.
10년 후 미래는 지금(현재)와 비교해서 ‘변하지 않는 것’ 80~90%와 ‘변하는 것’ 10~20%로 구성된다. 미래 변화를 알기 위해 정보를 읽을 때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이 2가지를 구별하면서 읽어야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진정한 변화는 그렇게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미래를 예측할 때 주의할 점을 이렇게 강조했다. “아무리 많은 것이 변한다 해도 대부분은 변하지 않는다.” 교육제도가 개혁되고 입시제도가 바뀌어도 학교생활의 대부분은 아버지 세대나 자녀 세대나 비슷하다. IT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는 빠르게 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산업은 그렇게 빠르게 변하지 않는다. SF영화에 나오는 첨단의 세상으로 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천 년의 관행을 따라 농사를 짓거나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다. 경작 방식이나 도구가 바뀌었을 뿐이다.
변화가 빠른 것을 알면서도 내가 변화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구나. 변화는 각각 속도를 제각각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작 내가 느끼는 것은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일 수 밖에 없었구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말을 기억하자. “변화는 대부분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는가의 영역에서 발생한다.”
미래를 만드는 힘을 가진 흐름을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하는 말이다. 그런데 사회, 기술, 경제, 환경, 법, 정치, 제도 등의 영역에서 작동하는 힘들이 미래를 만들지 않는다. 이들은 ‘미래 변화의 가능성들’을 만들고 몇 개의 큰 갈림길를 만들 뿐이다. 어디로 갈지를 선택하는 것은 사람이다. 미래는 사람이 만든다.
아주 깔끔한 지적이다. 우리가 잊기 쉬운 사실, 그렇다면 사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기업 내부에서 재미는 무엇일까? 기업 내부에서 재미는 ‘토론문화’, ‘보존문화’, 보상문화’에서 발생한다. 기업들은 토론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최고가 된 것은 매주 수요일 기술자들이 모여서 1,000 회가 넘는 토론을 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혁신가이자 창조적 군주였던 세종대왕은 신하들과 논쟁하는 자리인 경연經筵을 1,898 번이나 가졌다. 그 과정에서 훈민정음, 혼천의,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 등이 개발되었다. 1400~4450년 당시 62건의 세계적인 과학기술 업적이 있었는데, 그중 29건이 조선에서 개발되었다. 농업생산성동 400%나 향상되었다.
실제로 조직내에서 토론문화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단 조직상의 권위를 가진 사람의 의견로 정해질 가능성이 매우 크며, 주도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주도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내 토론문화를 만드는 것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제임스 사이먼스가 1989년 만든 메달리언펀드는 2007년까지 20년동안 연평균 3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1988~1999년에는 누적 수익률이 무려 2,500%로, 같은 기간 동안 1,710%로 2위를 차지한 조지 소로스의 권텀펀드보다 2배 가까운 높은 수익률이었다. 성과에 따라 연봉을 받는 헤지펀드 기업의 특성상 제임스 사이먼스는 2006년에는 17억 달러, 2007년에는 28억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물론 그의 고객에게는 자신의 연봉의 수십 배에 달하는 이익을 안겨주었다.
도대체 그의 통찰력은 어떻게 발휘되는 것일까? 그가 세상을 읽어내는 방식은 무엇일까? 해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의 투자 방식을 분석하면 된다. 그가 설립한 르네상스테크놀로지스는 다른 투자기업들과는 다르게 기업이나 주식 시장을 분석하는 경영학과 출신 직원은 한 명밖에 없다. 240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대부분 수학, 천문학, 전산학, 통계학, 물리학 박사 출신이다. 보통의 투자 기업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컴퓨터와 천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끊임없이 주식 관련 정보가 흘러나오는 그런 장소가 아예 없다. 그들은 강당에 모여서 투자를 한다. 투자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강당에 모여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한다. 2주에 한 번꼴로 외부 과학자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주가의 통계, 숫자, 궤적 등을 놀이 소재로 삼아 다양한 사고를 펼치는 토론을 한다. 아니 토론만 한다. 미래에 대한 다양한 변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단,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면 과학적 사고와 분석에 근거해 그 사건이 순차적으로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논리적으로 추론하면서 예측한다.
이 모든 활동이 르네상스테크놀로지스의 통찰력있는 투자의 핵심이다. 제임스 사이먼스는 자신의 투자 방식을 이렇게 말한다.
주식 시장을 예로 들어보죠. 어떤 기업의 CEO가 바뀌었어요. 그런데 그 기업의 주식이 뛰는 겁니다. 그러면 그 주식의 주가는 다른 주식에 영향을 미치죠. 다른 주식은 또 다른 주식에 영향을 미치고……분자 간 연쇄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과 같아요.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변화 과정에서 전체 움직임을 추적하는 겁니다. 통계학적으로 말하면 응집성coherence 추적이죠. 개별 주식의 주가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그 힘을 찾아내는 겁니다.
여태까지 들어보지 못한 투자 방식이다. 꽤 신선하고 놀랍다. 이건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과도 다르다.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변화 움직임을 찾아내려는 것은 매우 통찰력이 있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들이 모여야 한다는 것이겠지. 결국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

미래를 통찰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쳐지게 된다.
비지니스에서 미래 예측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선 다양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많은 팩트 중에서
변하지 않는 것, 변하는 것들을 분석하고.
그것들이 서로 맺고 있는 연관관계를 분석하면
미래에 벌어질 결과가 그려진다.
그러니 사물, 현상을 깊게 이해하고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을
생각하는 것은 생존에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능력인 것인데
이책는 다양한 기업의 흥망성쇠를 예로 들며
미래 통찰력의 중요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하고자만 한다.
실제로는 이 책에 실린 기업들의 위기직면 상황, 극 복 사례들이 미래 예측을 했는지 못했는지와 크게 연결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어느 기업이 망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거다. 직원 관리를 못했거나 하는 등등.
근데 이 책은 어느 부분에서는 그러한 다른 가능성은 배제하고 완전히 "미래 예측을 못해서" 라고 주장한다는 느낌이 들고.
심지어 어느 부분에서는 "이 회사가 망한 이유는 리더십이 없고... 직원관리가 안 되고.... 야망이 없고...." 책 주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을 원인으로 내세우는 오류까지 범한다.
무슨 소릴 하고 싶은 건지 대체 알 수가 없다.
이책을 읽어서 미래 통찰 능력을 높이고 싶나? 그 방법을 알려주고는 있다.
정보 수집을 위해 책을 많이 읽고, 메모하고, 미래에 관셈을 가지고, 본질을 꿰뚫어보라고 말하고 있다.
책 목록, 제목만 읽으면 답은  다 나온다.
그 외의 다른 내용들은 대개 주제에서 벗어난다.
아니면 내가 주제 자체를 잘못 파악했나? 몇번이고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봤지만.
이 책이 리더십 키워주려는 자기 계발서인지, 미래 통찰법에 관한 책인지. 기업 성공사례 소개집인지. 도대체 애매모호.
이 책을 읽고 통찰력을 높일 순 없다.
'비법' 자체는 주어져 있다.
책읽느라 시간 뺏기지 말고
저자 말대로
신문이나 읽자. 그러면서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키워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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