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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것과 섞음

제3차 세계 대전

천아1234 2017. 7. 29. 10:13

제3차 세계 대전(第三次世界大戰)은 제2차 세계 대전(1939–1945) 이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상의 세계 대전이다. 제1차 세계 대전(1914-1918)의 뒤를 이어, 제2차 세계 대전(1939-1945), 냉전(1945–1991)에 개발, 실험, 사용된 핵무기는 다음 세계 대전을 추측하게 해준다.
이 전쟁은 여러 나라의 군사 및 민간 기관에서 예상 시나리오를 계획했었다. 시나리오에선 인류가 정규전에 이어 한계를 넘어선 극단의 핵전쟁을 일으켜 행성 자체를 파멸로 이끌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자주 인용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격언으로 "제3차 세계 대전에는 어떤 무기로 싸울지 알 수 없지만, 제4차 세계대전에는 몽둥이와 돌을 들고 싸울 것이다"가 있다."
제3차 세계 대전이 배경이 되는 책, 비디오 게임 등의 많은 창작물이 존재한다.
역사상의 위기
1950년대부터 군비 경쟁의 발달과 함께, 종말을 불러올 미국과 소련 사이의 전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 역사적 사건들 중 핵 갈등을 불러올 수 있는 잠재적 시작점으로 생각되는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1950년 6월 25일 – 1953년 7월 27일
한국 전쟁, 한반도를 차지하려 한 두 세력 간의 전쟁: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던 공산 세력, UN과 미국의 지원을 받던 지본주의 세력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이 세 초강대국 간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거라 생각했다. CBS 뉴스의 빌 다운즈(Bill Downs) 기자는 1951년에 "내 생각에, 그 답변은: 그렇다. 한국은 제3차 세계 대전의 시작이다. 인천에서의 놀라운 상륙과, 국제연합군과 함께한 미군의 합동 작전은 우리에게 한국에서의 승리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극동과 전 세계를 둘러싼 주요 국제 분쟁에서의 첫 전투일 뿐"이라 발언했다. 그는 1968년 ABC 월드 뉴스의 푸에블로 호 납치 사건 보도 때에도 이 주장을 반복했다.
1962년 10월 15일 – 28일
쿠바 미사일 위기: 실패한 피그스 만 침공에 대한 보복으로 쿠바에 소련 핵미사일을 배치한 데 따른 긴장은 제3차 세계 대전을 촉발시킬 수 있던 핵전쟁에 가장 가까웠던 것이라 생각된다. 긴장은 커티스 르메이(미국 공군 대장)가 모든 정찰 비행을 보류하라는 대통령령을 거부한 후에 U-2 한 기가 쿠바 상공에서, 다른 한 기가 시베리아에서 격추되고, 소련 잠수함이 폭뢰 공격을 당하자 (바실리 아르키포프(Василий Архипов)라는 장교에 의해 의해 발사 중지된)핵어뢰 발사 직전까지 갔던 10월 27일에 최고조에 이르렀다.
1973년 10월 6일 – 25일
욤 키푸르 전쟁 또는 라마단 전쟁, 10월 전쟁은 아랍의 승리로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은 성공적으로 반격했다. (이스라엘을 지원하던)미국과 (아랍 국가들을 지원하던)소련 사이 긴장이 조성되었다. 미국과 소련 함정들은 서로를 향해 발포할 만큼 가까이 다가왔다. 미 해군 제독은 정찰을 통해 소련 함대가 자신의 함대를 공격할 가능성이 40%임을 관측했다. 펜타곤은 DEFCON 레벨을 4에서 3으로 격상시켰다. 두 초강대국은 전쟁 직전까지 몰렸으나, 긴장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 제339호를 통해 해소되었다.
1979년 11월 9일
소련의 총공격이 일어났다는 정보가 NORAD의 화면에 나타나자, 미국은 비상시 보복을 준비했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소련과의 핫라인 "레드 텔레폰"을 사용하려는 시도는 없었고, 미국의 조기경보 시스템이 소련의 발사가 일어난 적이 없다고 하기 전까지 NORAD는 컴퓨터 시스템이 화면 에러를 일으켰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당시 NORAD에 있던 한 상원의원은 분위기가 완전한 패닉이었다고 묘사했다. 미국 회계 감사원에서는 비슷한 실수를 막기 위해 시설 외적인 테스트 시설 구축을 지시했다.
1983년 9월 26일
소련의 핵무기 조기경보 시스템에 미국의 핵무기 기지에서의 미니트맨 ICBM 발사를 나타내는 오류 경고가 나타났다. 당시 시스템이 단순히 오작동했다는 것(이후의 조사에서 밝혀짐)을 깨달은 소련 방공군 장교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가 반격을 막았다.
1983년 11월 2일 – 11일
DEFCON 1 핵공격으로 끝나는 충돌 확대를 가정한 10일 동안의 NATO 훈련 에이블 아처 83(Able Archer 83) 동안, 소련 공산당 정치국과 소련군에서는 일련의 사건들이 실제 선제 공격을 은폐하기 위한 속임수라고 판단했다. 그 대응으로, 군에서는 동독과 폴란드의 바르샤바 조약 기구 회원국들의 핵전력을 대기시키고 공군 병력을 배치하는 등 합동으로 반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에이블 아처 훈련이 종료되면서 소련의 반격 준비는 중지되었다.
1995년 1월 25일
노르웨이 로켓 사건은 노르웨이와 미국 과학자들에 의해 발사된 블랙 브란트 XII(Black Brant XII) 관측 로켓의 레이더 신호가 러시아의 오레네고르스크(Оленегорск) 조기경보 레이더에서 트라이던트 미사일과 혼동되면서 일어났다. 그 대응으로, 러시아의 대통령 보리스 옐친이 소환되었고 최초로, 유일하게, 체게트(Чегет) 핵가방이 활성화되었다. 하지만 사령부는 곧 로켓이 러시아 영공으로 진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투 준비태세와 반격을 신속히 중단시켰다. 이후 로켓 과학자들이 사전에 러시아 포함 30개국에 테스트 발사를 알렸으나, 그 정보가 러시아 레이더에는 도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사 시나리오와 계획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은 전쟁 종결 기간에 유럽에 배치된 소련군의 엄청난 크기와 믿을 수 없는 소련의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은 서유럽의 심각한 위협이었기 때문에 이를 염려했다. 1945년 4-5월 영국군은 '언싱커블 작전'을 개발했다. 세계 3차 대전 계획; 그것의 주된 목적은 "미합중국과 대영제국의 의지대로 러시아를 이용하는 것" 이었다. 그 계획은 군사적으로 실행할 수 없다는 이유로 영국의 참모본부 의장에 의해 거절됐다.

2014년 8월 일어난 일들을 지켜보면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실감한다. ‘대전쟁’의 시작 이후 한 세기가 지난 뒤 다시 한번 세계 체제의 미래를 결정할 또 하나의 커다란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세계인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같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일종의 3차 대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위험천만한 일이다.
1차 대전에서 열강들은 ‘땅따먹기’ 싸움을 벌였다. 지금은 영토가 관심사가 아니다. 자본의 입장에서는 러시아나 중국, 이란 같은 세계 체제 준주변부 제국들의 강력한 관료 체제가 ‘자유로운’ 이윤 추구의 걸림돌이다. 러시아나 이란 유전의 ‘자유로운’ 매입, 중국 화폐에 대한 ‘자유로운’ 투기 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4년의 8월”… 이 표현은 유럽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914년 8월 초에 유럽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이로 인해 유럽사도 세계사도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러시아의 10월 혁명과 같은 희망의 등불도 있었지만, 제1차 대전의 연속으로서의 2차 대전도, 홀로코스트도 있었다. 그나마 자본의 핵심부인 유럽에서 ‘평화’를 가장할 여력이라도 있었던 1914년 8월 이전의 자본의 세계와, 그 후의 세계는 많은 면에서 달랐다. 1914년 8월에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이 하나의 계기가 돼, 열강이 각축했던 19세기의 세계 체제는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을 정점으로 하는 20세기 후반형 패권 체제로 진화했다.
2014년 8월에 일어난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면서, 나는 역사의 어떤 아이러니를 실감했다. 세계사의 가장 끔찍한 참극 중의 하나를 기념(?)이라도 하는 듯, 우리 눈앞에서 다시 한번 또 하나의 세계대전의 초전이 벌어졌다. ‘대전쟁’(The Great War)의 시작 이후 정확하게 한 세기가 지나고 나서 다시 한번 세계 체제의 미래를 결정할 또 하나의 커다란 전쟁이 벌어진 셈이다. 이 전쟁의 결과에 따라 미국 일극(一極)의 패권 체제가 다시 한번 열강 각축 체제로 바뀔 수도 있고, 역으로 강화될 수도 있다. 사실상 2014년 여름, 제3차 세계대전의 서곡을 목격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치열한 전투들과 함께 2014년 8월에 그 서곡은 참혹함의 극에 달했다. 단, 세계인 대부분은 지금 우크라이나 같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바로 일종의 3차 세계대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일 뿐이다. 세계적 규모의 전쟁이 일어나도 이 전쟁의 의미를 다수가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야말로 위험천만하다.
아마도 여기까지 읽은 독자들은 나에게 당장 반론을 제기할 것이다. ‘세계대전’이라면 연상되는 것은 참호 속 수백만명의 군인들, 수천대의 전차 부대들의 충돌, 대도시에 대한 대대적 공습, 전 국민 총동원 같은 ‘세계적 초비상’인데, 국제적으로 이와 같은 비상을 전혀 초래하지도 않은 듯한 우크라이나에서의 국지전이 도대체 무슨 세계대전이냐고 반박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가지 중요한 부분을 꼭 먼저 파악해야 한다. 자본주의가 변하는 만큼, 자본주의 세계의 전쟁들도 변한다는 것이다. 1914년의 세계에서는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소비의 주체였다기보다는 주로 생산 주체였다. 가난한 노동자나 농민, 수공업자들을 총동원해 전선으로 보내고 공장 등에서의 빈자리를 여성 등으로 채우는 것은 그때만 해도 가능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대중적 소비 위주의 경제에서는, 100년 전과 같은 총동원은 곧바로 경제의 빈사 상태를 초래할 것이다. 더군다나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핵보유국들 사이의 총동원 전쟁이란, 핵전쟁 등 지구 자멸 사태로 이어질 확률도 크다. 지배자들은 이런 사태까지 원할 만큼 제정신을 잃은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기에 세계전쟁의 형태도 변했다. 100년 전과 같은 정면충돌은 완충지대에서의 대리전 등의 형태로 바뀐 것이다.
지금 대리전이 휴전협정으로 잠깐 멈춘 우크라이나도 그런 완충지대의 하나다. 실은 한반도도 바로 미국과 그 잠재적인 적대자인 중국 사이의 완충지대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는 경제적으로 러시아에 의존하는 한편, 정치적으로는 올해 초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축출 사태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중 종속의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와의 경제관계는 절대적이었다. 사실, 이 상황이야말로 야누코비치 축출 이후에 우크라이나가 택한 친서방 일변도의 정책이 동부와의 내전으로, 그리고 이후로는 사실상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원인이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경제와 정치·안보의 엇박자는 사실 우크라이나 이상으로 심하다. 경제적으로는 중국과의 무역, 중국에의 투자 등에 의존하면서도, 한국의 지배층은 철저하게 안보·군사 부문에서는 미국에 종속돼 있다. 한국 지배자들은 아직까지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줄타기를 외형적으로는 무탈하게 해왔다. 그러나 안보·군사 부문에서 계속 미국 일변도의 노선을 추구하다 보면, 과연 미국의 대중국 정책이 과격해지는 그런 순간에 그 정책에 휘말리는 것을 성공적으로 피할 수 있을까?
이번 우크라이나에서의 대리전은 꼭 최초도 아니었다. 시리아에서의 사실상 미국과 러시아·이란의 대리전은 이미 3년째 접어들며 19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시리아가 한국전쟁 직후의 한반도 이상으로 황폐해졌지만, 이 대리전은 또 미국으로서는 예상하지 못한 한가지 결과를 낳기도 했다. 미국과 그 하위 파트너(카타르, 터키 등)들이 친러시아·친이란 아사드 정권에 맞서는 무장세력에 다량의 무기를 제공해왔는데, 폐허가 된 절망의 땅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크게 정치세력화해 결국 이 무기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적대적인 ‘이슬람국가’가 장악하게 된 것이다. 시리아라는 이름의 완충지대에 공고한 친서방 정권을 세우려 했던 미국은, 이제는 ‘이슬람국가’에 대한 토벌을 빌미 삼아 아마도 다시 한번 이란 국경 근처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작전할 셈이다. 시리아에서의 대리전이 새로운 형태의 제3차 세계대전의 전주곡이었다면, 우크라이나에서의 대리전은 그 초전에 해당할 것이다. 한반도의 북반부가 중국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인 것처럼, 우크라이나의 동부 등은 러시아에 절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미국의 지원에 의한 우크라이나에서의 초강경 친서방 정권의 출현은 이런 차원에서 러시아에는 ‘선전포고’를 뜻했다. 물론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서구 국가들이나 러시아나 자기 땅에서 파괴적인 전쟁 행위를 할 생각은 애초 없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가 친서방 노선을 추구할 경우 언젠가는 유럽연합에 가입하여 그곳으로 무비자 이민이 가능해지리라는, 근거 없는 희망을 서·중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심어 그들을 반러시아 노선으로 유도했다.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러시아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동부가 러시아와 합쳐져 그 주민들이 우크라이나보다 2~3배나 많은 러시아의 임금이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 우크라이나 동부 노동자들의 손으로 대리전을 벌였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황폐화하는 사이에 미국, 유럽, 러시아의 군수기업들은 치솟는 매출고로 쾌재를 불렀다. 이는 바로 신자유주의 시대, 새로운 형태의 세계대전의 모습이다.
제1차 대전에서 맞붙은 열강들은 ‘땅따먹기’ 싸움을 벌였다. 현시대의 구미권과 중·러에 영토는 그다지 관심사가 아니다. 구미권 자본의 입장에서는 러시아나 중국, 이란 같은 세계 체제 준주변부 제국들의 강력한 관료 체제가 ‘자유로운’ 이윤 추구의 걸림돌이다. 러시아나 이란 유전의 ‘자유로운’ 매입, 중국 화폐에 대한 ‘자유로운’ 투기 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힘이 커져가는 준주변부 대국들의 자본 입장에서는 구미권 본위의 국제적 ‘게임룰’은 사뭇 버겁다. 예컨대 그들의 입장에서는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위치가 미국 금융자본에 주는 이점이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 지배자의 두 패인 구미권 자본과 준주변부 대국들의 자본 사이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그들 중의 누구도 완충지대 민중들의 고통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시리아나 우크라이나에서의 도살극이 저들에게 이익이 되는 이상 계속 이런 사태들의 장기화를 도모할지도 모른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교훈 삼아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한반도 전장화(戰場化) 방지를 위한 노력이다. 중-미 갈등이 앞으로 한반도의 전장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남북관계 개선부터 매우 시급하다. 일단 공동 군축 등을 할 만큼 남북한 사이의 신뢰를 쌓는 것부터 급선무다. 이것은 ‘정치’ 차원의 문제도 아니고 생존의 문제다.

인류는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대립과 반목에 익숙해진 상태였고 소련과 미국의 초강대국 구도는 냉전이라는 새로운 긴장을 낳았다.
냉전은 그간 인류가 보지 못했던 전쟁의 형태였다.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과 해협에서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총알이 날아다녔지만, 대규모로 국가와 국가가 충돌하는 일은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역대 인류가 손에 쥔 병기 중 최악의 살상병기인 핵무기의 실전배치로 인한 핵전쟁의 가능성이, 오히려 대규모 전쟁을 막는 억지력으로 작용했다. 어쩔 수 없는게, 한 번 ICBM이 발사되는 순간 전부 패배하는 상황이 연출되니 누가 대놓고 싸우겠는가?
국제정치학자 케네스 월츠는 단 두 개의 국가, 즉 미국과 소련만이 국제체계 내의 유의미한 초강대국인 양극체제였다는 사실 역시 냉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지적한다. 양극체제는 1차대전처럼 '동맹국 때문에 쓸데없는 전쟁에 끌려들어가는' 연루와 방기의 딜레마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서로에게만 관심을 기울이면 되는 양극체제의 단순한 구조가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점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세계대전을 막은 또 다른 요인은 세계 무역의 확대였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세계 전체가 점차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게 되면서 각 국가들은 전쟁에 대해 조심스러워졌는데, 세계 곳곳에 힘을 끼치고 있는 미국이 더욱 그러했다. 미국은 제3차 세계대전은 제2차 세계대전 때와 달리 국내 경제의 붕괴를 야기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본인들 문제가 아닌 공산권 내부 문제(예를 들면 중소 분쟁)에까지 간섭하며 세계대전을 막으려 온 힘을 다했다. 물론 그러면서 중미, 카리브 해 연안, 남미 지역 등지에는 스스로 무력개입해서 분쟁의 씨앗을 만들었지만, 그러면서도 확실히 이 지역들에 대한 통제권은 장악한 상태였다.

다행히 냉전은 인류가 망하지 않고 끝났다. 물론 아찔한 순간은 수없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모두 아찔한 것으로 끝났다. 소련은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미국과 나토를 향해 발악하지 않고 조용히 무너졌다. 비록 그 유산이 세계로 퍼져 종양을 만들었지만 인류는 무사히 다음 세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씨앗은 움트지 않았을 뿐, 세계의 화약고는 여전히 인류에게 종말을 속삭인다. 냉전이 끝나고 남은 핵무기는 아직 사라지지 않고 나라와 나라를 겨누고 있다.
결국 남은 시간이 문제다. 과연 마지막 전쟁은 일어나는가? 일어난다면 언제, 왜 일어나는가?
가능성
냉전은 끝났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핵무기는 아직 수천 발이 남았고 대립이 낳은 망령은 곳곳에 남아 피냄새를 풍긴다. 위험했지만 안정됐던 구도가 무너지자 그간 조절되던 자잘한 분쟁이 이어졌다. 결국 21세기의 첫 해, 9.11 테러라는 세기의 사건은 지옥의 문을 열었다.
바야흐로 혼돈의 시대가 왔다. 발달된 기술은 비뚤어진 뜻을 가진 개인이 손쉽게 무력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콘돌리자 라이스 前 미국 국무장관은 "고도의 네트워크는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한 공격수단을 안겨줬고, 안타깝지만 우리는 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고 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세계의 공적은 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망을 통한 매체를 동원해 세를 불리는 경우가 많아 전세계 첩보기관을 곤란한 지경에 빠뜨렸다. 더구나 스마트폰이나 SNS같은 통신수단의 발달은 정부의 통제를 능가하는 수준이라 별 묘수가 없다. 자칫 잘못했다간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냉전의 승자로서 뒷처리를 할 겸 세계평화를 위해 나름의 정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역공을 맞았다. 주적이 사라지고 테러리즘이라는 병증이 퍼진 국제정세에 세계의 화약고는 늘어간다. 만약 제3차 세계대전이 정말 벌어진다면, 여기서 시작될 확률이 크다.
다시 찾아온 위기 미국 VS 러시아
제3차 세계대전에 가장 근접했지만 1991년 소련의 붕괴로 냉전이 끝나면서 종결되었다. 다만 그때 각국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생각하면, 아래하고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비극을 불러올 수 있었다. 게다가 아직 상한 떡밥도 아닌게 부시 정권 당시 실권자들이였던 딕 체니와 도널드 럼즈펠드가 남오세티야 전쟁 때 러시아를 공격하자고 주장한 적이 있고, 2013년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014년 들어서 우크라이나에서 유로마이단 사태가 진행되는 와중에 러시아가 러시아계 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크림 반도의 의회와 주민들이 승인한 러시아 귀속 결의를 받아들이고 이 지역을 흡수하는 바람에 양국 간의 관계는 도로 냉전시절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워낙 약해져서 적어도 러시아가 선제공격을 하는 형식으로 세계대전이 터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되고 있다. 과거 천만 대군의 위용, 미국 이상의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자랑하던 소련은 이제 없고, 현재 러시아가 보유한 야전군 전력은 39만 명+a에 불과하고, 투사 반경도 경제력 및 탄약 부족으로 인해 잘해봐야 폴란드 국경까지 가는 수준. 운이 좋으면 폴란드를 점령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폴란드와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전 유럽국가들이 계속 군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이 당장 투입 가능한 폴란드, 독일, 프랑스의 야전군 병력이 러시아가 보유한 전체 야전군을 배 이상 능가하고 미국까지 가세하면(나토) 적어도 4~5배에 이르게 되며,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의 반군을 돕는 것 정도 이상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한다고 경제 사정이 좋아질 이유도 딱히 없는데다 완전 망해버리는 핵전쟁이 아녀도 피해가 클텐데 기본적으로 민주국가인 미국이나 유럽이 선제공격을 할 가능성도 낮다.
반론 : 물론 러시아의 확장을 견제하기위해서라도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사이가 별로 안 좋아진다고해도 어지간하면 미국이 개입하겠지만 만약 미국의 개입이 적다면 유럽 내 군사력만으로는 러시아 군사력에 그리 압도적이지않다. 이건 군사 얘기지 경제 얘기가 아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지원한 동유럽 침공 시뮬레이션에서 나토군이 일방적으로 밀릴것이고 36시간~60시간 내에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까지 밀릴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나토 , 유럽 연합과의 갈등 말고도 일본과의 쿠릴 열도 분쟁이 있긴한데 냉전 이후 러일관계는 그리 험악하지는 않은편이다

새로운 냉전? 미국 VS 중국
소련에 이어 미국의 새로운 상대로 떠오르는 게 중화인민공화국이다. 현재 세계 정치·경제면에서 중국의 힘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고, 특히 동아시아에서 그 둘의 이권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당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개입만 하지 않았어도[4], 그리고 개입을 했어도 우크라이나가 부다페스트 협약으로 묶이지 않았으면 미국의 타겟은 중국이 되었을 것이고, 중국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 인도, 한국, 일본 등 주변국과 계속 마찰을 겪고 있으며 이 중 하나만 터져도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본은 중국에게 추월당한지 오래이고 인도 역시 외부 문제에 신경쓰기에는 아직 국력이 약하고, 한국은 중국의 상대가 되긴 아직 멀었으며, 미국도 대테러 전쟁의 후유증과 더불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래 크게 약화되어 정말 중국이 작정하고 미국 패권에 도전해 오지 않는[5] 이상 맞설 의사가 없는 관계로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더구나 러시아는 중국의 우방국으로 돌아섰고 미국-일본-한국은 졸지에 동서로 포위당하는 모양새가 되었다....라는 의견도 있으나, 현실은 중국에게 아주 불리한 상황이다.
전 세계 바다는 미해군이 장악한지 오래고, 무엇보다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는 미국과 동맹국들처럼 문서로 된 동맹국도 아니고 역사적으로나 현재나 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끈끈한 사이가 아니다. 중남미는 군사력과 경제력이 미국과 주요 서방국에 한참 밀리고 더군다나 중국군이나 러시아군이 주둔 하지도 않고 있다. 이것도 불가능한게 주둔하러 가기엔 미국의 우주함대 태평양 함대와 우주공군이 버티고 있다는 부담스러운 사실이...다시 말해 중남미의 반미 국가는 미국에겐 맨날 짖는 동네 바둑이 수준인 셈. 중동에도 이스라엘, 요르단 , 사우디 , 아랍 에미레이트, 현 이라크 정부등 중동의 강자들은 친서방 국가이다. 아시아 국가만해도 친미 국가이자 반중국가인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일본, 한국[7]을 합치면 중국의 국력을 상회한다. 당장에 오대양을 장악한 미국의 함대도 어찌 못하면서 지역 강국들로 이뤄진 미국의 전세계 안보 파이프를 역으로 봉쇄한다? 미국이 재기불능으로 몰락하지 않은 한 불가능하다.
다만 중국군은 엄청난 속도로 군비를 증강하면서 미국의 전체 전력에는 미치지 못해도 최소한 미국의 아시아 개입가능전력+동아시아 주변 지역의 군사력을 앞설 만한 군대는 갖추기 시작했기에 앞으로는 장담하기 어렵다. 중국의 국방비증가는 몇몇 밀덕이 현재 압도적인 미군의 전력을 들어 시루에 물붓기라는 식으로 비웃듯이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중국 당국도 소련이 어떻게 붕괴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제력에 맞춰가며 군비증가를 추구하고 있다. 어차피 군비는 경제력이므로 경제력이 갈수록 중국군의 전력도 확장됨은 자명하며 현재 전력이 약하다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는 예상은 의미 없는 주장. 근데 중국 경제력이 앞으로도 높은 성장을 이어 갈거라는 주장도 딱히 의미 있는 주장은 아니다.
지금으로서 예측 할 수있는 일은 중요한 시장인 중국도, 물건을 파려는 미국도 당장에 전면전을 원하지 않을 것이며, 두 핵강대국이 전면충돌하면 아시아의 미래는 암울 할 것이라는 것 밖에는....

세계의 화약고가 터지는 날
세계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곳이 제법 있다.
재밌는 점은 이전의 냉전에 비해 배경이 동쪽으로 옮겨졌다는 것인데, 이들 사이에 전쟁이 터져도 강대국간의 대리전이나 해당 국가들의 국지전 수준으로 끝날 수 있다. 특히 중동 같은 경우 석유라는 큰 문제 때문에 미국, 러시아 같은 강대국들도 함부로 개입하기 힘든 곳으로 전쟁이 벌어져도 협상이 최우선시될 터다.
그렇지만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을 보면 마냥 안심할 수 없다.
일단 한반도의 경우에는 세계의 화약고로 꼽히는 곳이긴 하지만 발화선이 될 가능성이 있는 나라가 북한과 중국인데 북한의 경우는 워낙 약화되어 있어 정말로 핵무기를 동원하지 않는이상은 전쟁을 일으키고 싶어도 일으킬 수가 없고[8], 중국은 이 지역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베이징 등 수도권이 직접적인 타격 대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잃을 게 워낙 많아서 적어도 수십년 정도 현상 유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툭하면 불바다 드립을 쳐대는 북한 정권의 사이코성에 의한 우발적 공격, 북한 내부 강경파 혹은 알력에 의한 급변사태, 나날이 심해지는 미중간의 힘겨루기 등의 이유로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안심은 금물이다.
오히려 미국, 중국의 국익과 직접 연관되어 있으며 양보의 소지도 없는 남중국해나 중동 문제가 3차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나리오 : 한중관계, 인중관계, 호중관계, 중일관계, 중국-아세안 관계의 연쇄작용?
중국이 마침내 대만을 실효적으로 합병하려 할 경우.(하나의 중국) 대만군도 인구에 비해 만만찮고 미국의 지원도 있지만 현재 중국군의 전력강화를 생각하면 비관적이다. 공군만으로 대만을 항복시킬 수 있는 게 현재 중국의 전력. 대만군 자체 워게임으로도 며칠 안에 공군력이 궤멸되고 1주일 안에 망할 정도로 비관적이었다고 한다.
현 상황에서 대만의 외교력은 냉전 때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고 세계가 방관한다면 의외로 단기간에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미국, 한국, 유럽 등이 개입한다면 그 역시 세계대전의 시작으로, 결코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한반도 역시 여기에 말려들 것이다. 북한에 막혀 있다고 하나 중국과 육지로 이어져 있는 한국은 미국의 우방국이다. 그리고 그 북한은 그냥 한번 작정하고 걷어차면 그걸로 끝장날 만큼 취약한 곳이기 때문에 며칠 정도 시간 끄는 정도 밖에 도움이 안 된다.
김경진의 3차대전은 대만에 대한 분쟁이 핵전쟁으로 발전한 사례이다. 만일 중국이 미국 등의 방관 아래 대만을 점령하든가 평화롭게 합병했을 경우에도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이 진출할 길이 열리는 것이니 뒤가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 중국과 미국의 상호 경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대만이 독립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은 중국이 무리하게 대만을 침공할 여지는 거의 없다. 한동안 대만에 친대륙적인 마잉주 정권이 들어서서 오히려 중국과 경제 통합을 고려하고 있었을 정도이므로 이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점점 약화되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서비스협정 시위로 인해 국민당의 지지율이 땅에 떨어졌고 2016년 차이잉원의 민진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며 양안은 다시 얼어 붙었다. 현재 국민당은 대화채널을 유지하고 있지만 민진당은 그렇지 않으며 새 주석인 차이잉원과 아베 신조의 친분을 봐서도 알겠지만 대만은 한미일 양국의 대중국 포위망에 다시 가세하는 모양새이다. 물론 독립선언이야 안 하겠지만 중국이 민진당 자체를 싫어한다.
물론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항복이야 받아낼 수는 있지만, 통치는 정말 어렵다. 수십년 째 민주주의 사회 속에서 살던 2300만 대만 사람들에게 갑자기 대륙에서처럼 하겠다고? 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과 인도의 대중국 정책,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비롯하여 속도를 높이고 있는 우경화 및 센카쿠 열도 인근 레이더 건설, 호주의 군비 축적, 동중국해에서의 한-중, 중-일 EEZ와 방공식별구역, 이어도, 남사군도 및 센카쿠 열도 등 영유권, 세력권 문제로 호주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한국, 일본, 미국의 대중국 경계는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고, 중국 또한 2014년 국방백서에서 "핵무기로 선제타격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은근슬쩍 삭제했다. 동아시아 3국 한중일이 이지스함, 항공모함 등 최신예 무기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중국, 일본, 한국, 북한 등의 미사일 및 우주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도 무서운 점 중 하나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문제나, 중국의 영토분쟁은 서로 공감대가 있어 중앙아시아에 대한 양국의 갈등부분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고, 셰일가스전 등의 채굴 시작으로 미국은 다시 초점을 중동에서 동아시아로 옮기고 있다. 더구나, 소련 개방이후 서로간에 이끌어온 탈냉전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고 냉전 체제로 돌입하고 있다고 보는 게 꽤나 힘을 얻고 있는 초점이라 현재 냉전 국면은 미국 VS 중국과 러시아로 이어진다. 고르바초프의 유일한 업적이 사라져가고 있고 시계는 다시 1950년대로 돌아가는 판이다.
미중 간의 패권 다툼이 격해지면서 2016년 3월에는 중국에서 핵무기 대치론까지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한 가지 다행인 건 줄을 대는 나라가 미국이라는것. 물론 이 때문에 중러 양국과 갈등의 소지는 더 높아졌다. 2016년 인민해방군 해군의 초계기 방공식별구역 침범과 툭하면 동해에 내려오는 러시아군 폭격기와 초계기, 그리고 킬로급 잠수함 등은 한국이 중러 양국과 여전히 가상 적국임을 보여준다. 물론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중러 양국으로부터의 방패 노릇을 하지만 사드 배치 등으로 중러와 대립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사실 한국은 조금이라도 전쟁을 피하려고 중립외교를 표방하나, 사실 중립외교가 아닌 말로만 중립외교를 외치고 있다.
더구나 GDP 7위에 GFP 기준 군사력 4위인데다 핵무기 보유국인 인도 공화국 또한 중국과 사이도 안 좋고 영토분쟁 문제가 있다.(카슈미르) 그런데 인도는 미국과도 사이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제3세력으로 나름 군사 대국이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중국과 영토분쟁 문제가 있지만 인도가 현재 어떤 기구에 가입해 있는지만 봐도 만약에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전면전을 할 경우 인도가 러시아쪽에 붙으면 붙었지 미국 쪽에 붙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시나리오 : 하르마게돈 - 이란 vs 이스라엘 마지막 전쟁의 시작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장을 막는다는 명분하에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고, 이란이 핵 또는 이에 상응하는 생화학무기로 이에 보복하는 경우이다.
현재 이란은 석유대금 결제를 달러화나 파운드화가 아닌 화폐(유로나 금, 은)로 결제를 요구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미국과 영국이 장악하고 있는 석유시장에 대한 정면도전을 하는 것이 되므로 미국은 이란의 행동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기축통화인 달러가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반이 식량과 석유시장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이란은 전세계 석유 슈송량의 6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를 봉쇄하려는 위협을 지속적으로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응하여 항공모함 2척을 파견하고 있다. 외교적으로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를 요구하고 각종 무역제재를 실행하여 다방면에서의 압박을 진행 중이며, 이란도 중국과 러시아와 연대하여 대항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미 중동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 차례 있었던 석유 파동이 재현되는 것이며, 재래식 전쟁일 경우 그저 국지전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핵전쟁으로 번질 경우 그건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전쟁보다 영향력이 크면 컸지 작진 않을 것이다. 만에 하나 이란의 배후에 중국이나 러시아가 지목되고 이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인해 확전이 될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이전에 팔레스타인의 저항세력에 대한 대한 전면전 재개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타격을 유도하거나 그 역의 경우로 이스라엘vs이란(+아랍국가α)의 국가간 국지전이 될 수 있는 중간 시나리오는 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과 이란은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 않다. 양국이 제대로 한판 붙으려면 지상군을 투입해야 하는데 양국의 사이에는 아랍국가들이 막고 있다. 이전의 중동전쟁 때처럼 아랍국가들과 손잡고 털면 되겠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먼저 아랍국가들과 이란은 사이가 썩 좋지 않다. 같은 이슬람권이긴 하지만 이란은 시아파, 아랍은 수니파를 믿고 있는데 두 종파의 갈등이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은 가볍게 무시할정도로 커서 불협화음이 장난이 아니다. 거기에다 이라크는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한바탕 치고 박은 적이 있고 사우디는 중동의 주도권을 두고 알력다툼을 하는 실정이다.
또한 이란은 반미주의의 선봉장으로 악의 축으로 불릴 정도로 미국의 어그로를 끌어 왔는데 아랍은 지속적으로 친미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 이들 나라 대부분이 무기 수입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가 있을 정도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같이 털자는 이란의 제안을 쌍수들고 환영할지 의문. 반대로 이스라엘이 아랍 국가들을 지나 이란까지 원정하는 루트도 있겠지만 아랍 국가들이 머리에 총을 맞지 않는 이상 "가증스러운 유태인들이 지나가게 허락할 일 없다!"며 길을 내어 주진 않을 것이다.

결국 육지에서 접하고 있지 않으니 만약 전쟁이 난다면 장거리 미사일을 주고 받는 양상이 될 공산이 크다. 공군이 원정가서 폭탄을 놔줄 수도 있다. 다만 이란 공군의 역량으로는 어림없고 이스라엘 공군이라면 스트라이크 포스를 조직해 털어 줄 수 있겠지만 이라크의 오시라크 원전을 날려버릴 때는 여러 번 공중급유를 해서 몇 차례 털어줬는데도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다. 이라크보다 훨씬 거리가 있는 이란의 원전이나 주요 거점을 날려 버릴려면 고생 꽤나 할 것이고 그마저도 선례를 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대두로 인해, 이스라엘을 콩가루로 만들어버릴 대상이 이란이 아니라 ISIS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IS는 수니파계열 극단주의기 때문에 시아파의 총본산 이란과는 진작에 적대플래그를 세웠다. IS와 이스라엘간의 직접적인 충돌은 없지만, IS는 최소 한두차례 이상 이스라엘에 대한 도발 메세지를 발표한 전례가 있다.
일단 미국이 이란과 핵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벌어질 전쟁이 세계대전이 될 가능성은 많이 낮아진 상태다. 물론 이스라엘을 건드리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현재 미국은 물론이거니 유럽과 중국, 일본, 한국같은 국제세계에서 영향력 높은 나라들은 전부 이란과 경제적 협력을 하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이스라엘이라도 이란을 공격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폭풍비난이 쏟아 진다. 차라리 ISIL로 입증되는 수니파의 광기를 그나마 이란과 함께 억제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다.

시나리오 : 인도 vs 파키스탄
물론 파키스탄의 국력 자체는 신흥 강대국 인도한테 적수가 안 되지만 이런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파키스탄 또한 핵무기를 보유하고있고 안 그래도 남아시아쪽에 이슬람 세력이 꽤 있기 때문에 이슬람 세력들의 도움이나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이 지원해줄수가 있다. 그래도 파키스탄 도와주겠다고 중국이 인도에 핵을 쏴 주지는 않을 것이지만 실제로 인도 견제를 위해 파키스탄과 굉장히 친밀하다.
인도는 러시아와 친밀한편이다
화석연료의 고갈-석유시대의 종말
석유가 모두 떨어진다면, 중동이나 기타 OPEC 등 석유 보유국은 더 이상 강대국들의 눈에는 들지도 않는 곳이 될 것이다. 석유가 없는 국가들은 정치/경제적 가치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만약 석유가 극히 적게나마 남아있는 상태의 산유국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렇게 된다면 중동이나 기타 석유가 남은 지역은 헬게이트가 열린 지옥이 될 것이다. 남아있는 유전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강대국들이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경우와 지원하는 국가들을 부추겨 뒤에서 대리전을 실시하는 경우로 나뉜다.
어떤 경우로 펼쳐진다 하더라도, 전쟁의 이유가 워낙 생존에 관련된 경우라, 전면 핵전쟁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3차대전을 다루는 많은 서브 컬쳐 매체, 특히 톰 클랜시가 개입한 매체에서 이런 경향을 다루는 것이 두드러진다고 할수 있는데 사실 실제로도 실현가능성이 높은 가설 중 하나다. 당장 남중국해 분쟁만 해도 강대국끼리 한판 붙으려는 모양새가 자주 나오는데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최후의 유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저유가 상황및 시추기술의 발전으로 채취 불가능했던거 같은 석유도 충분히 채취가 가능해서 오히려 석유고갈론 자체가 개소리였다는 주장도 많다. 2020~2030년 사이에 석유가 고갈될꺼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툭까놓고 진짜 그런 상황이면 이미 세계대전은 이미 발생해야한다. 또한 대체에너지 개발은 이미 빠른 속도로 발전되고 있기에 석유가 고갈될쯤에는 대체에너지를 상용화 할것이다. 더 자세한 설명은. 석유 항목 참조. 다만 대체 에너지의 기술적 발전이 석유의 소비량보다 빨라진다면 이런 이유의 3차 세계대전은 끝날수도있다.
진행
다른 말은 필요 없다.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핵무기가 쓰이거나, 쓰이지 않거나!
그저 핵미사일이 도시, 아니 한반도에 발사되지 않기를 빌어야 할 것이다.
아니, 그전에 이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빌어야 할 것이다.
통상적 전쟁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와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핵전쟁의 공포를 인류가 알게 된 이상 전쟁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핵무기를 바로 투하하지는 않을 것이란 가정이 나오고 있다.

전면 핵전쟁
여러 과정과 변수 요소가 끼어들어 결과를 확신하기 어려운데, 최악의 경우 핵겨울과 방사능 낙진으로 인류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로 핵무기가 감축되는 중이지만 아직 지표면을 쓸어버릴 정도는 남아있는 더러, 결정적으로 러시아는 죽음의 손을 해제하지 않았다. 즉 가능성은 낮지만 지도부의 삽질과 기계의 오판이 더해지면 그것만으로도 당장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
그나마 좋은 방향으로 가면 상호 핵전력이 붕괴되고 주요 도시가 증발하는 선에서 끝나며, 행정 체계와 경제 붕괴로 오랜 세월이 소모되겠지만 기존의 역사적 교훈이라는 게 있고 사람들이 배울 만큼 배워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국가를 이끌어나갈 능력이 있으니 인류는 값진 교훈을 얻고 살아남아 얼마 가지 않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터다.

물론 지하철 이야기나 황무지 이야기처럼 핵전쟁으로 그치지 않고 생화학 병기까지 사용되면 그 시간은 좀 더 오래 걸리겠지만.

핵전쟁의 경우, 정말 결과를 아무도 모른다. 당장 발사 당사자들이 발사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상호핵전력이 고갈 될때까지 쏠 수나 있을지도 모른다.
우주전쟁?
우주공간에서는 핵무기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그것이 지상에 큰 피해를 입히지도 않는다.

각 국가별 우주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시점에서 전쟁에 이를 경우 우주에 올려진 각종 유인 혹은 무인 무기체계간의 화력전이 벌어지고 그 승부의 결과로 한쪽 진영의 우주 진출을 완전히 봉쇄하는 시점에서 전쟁은 끝나버릴 수도 있다. 어차피 우주시대에 우주에 진출할 수 없다는 것은 상대국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상황이라는 이야기이므로, 이러한 '대리전'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안전지대
제2차 세계 대전의 경우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아메리카 남부지역만 유일한 안전지대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많이 도망쳤다. 하지만 핵무기의 개발로 인하여 이젠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 핵무기의 위력 때문에 제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 남극 근처까지 도망쳐도 소용없는 일이 되었다. 핵폭발에서 살아남아도 지구 전체가 방사능으로 뒤덥혀서 안전지대가 존재하질 않는다.

물론 세계멸망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다. 나뭇가지와 돌멩이가 주무기일 정도면 애초에 다른 대륙으로 건너갈 수도 없다.
미국은 심지어 칠레, 아르헨티나의 정치에도 개입하거나 쿠데타를 지원하기도 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보유대수를 합치면 1만 5천발은 넘는다.
다만 개입하지 않을 방법은 없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애시당초 우크라이나에서의 상황 자체에 대해 이해관계가 없는 제3국들은 어느 편도 들어주지 않는다.
대만해협 침공 및 양안 간의 전면전 선포라든가. 동남아시아의 경우에도 일부 내륙 국가 점령으로 끝나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고 해안까지 진출하려 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동쪽은 러시아, 서쪽은 중국, 여기에 남쪽에 반서방으로 돌아선 중남미 국가들과 중동(북아프리카 포함)까지 연결하면 오히려 미국, 일본과 유럽까지 동서남으로 포위당한 모양새도 만들 수는 있다.
군사강국인 한국도 대놓고 반중은 아니지만 엄연히 미국의 군사동맹국이다. 게다가 한중관계도 중국이 대책없이 THAAD(THAAD는 방어용 무기이다.)반대만 하는 등 계속되는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나빠졌다.
대다수의 장비와 무기가 노후화되어있고 무리해서 전쟁을 일으킨다해도 전쟁을 지속할만한 경제력이 없다. 당장 이외에도 쓸게 많지만 너무 많으니 더 알고 싶다면 북한군 문서를 읽어보자
물론 이건 대만군이 어느 정도 과장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건 궤멸에 걸리는 시간대 정도고 전쟁 시 중국군의 공격에 대만이 망한다는 것 자체는 틀린 표현이 아니다.
다만 편입하면서 사회주의 체제의 영구 미적용과 기존 영국 체제의 최소 50년 간 보장 즉 사실상의 완전 자치를 인정해준 홍콩 등의 사례를 생각한다면 이런 식으로 꼬드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애초에 홍콩 편입 당시 대만에게 보여주려는 의도였다는 해석도 있을 정도며 실제로 그게 맞다.
호주의 국방 백서는 2013년까지는 암묵적으로 중국을 경계하고 있었다. 2014년 현재는 중국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맻어 온건 무드로 가면서도 잠수함은 꼬박 꼬박 구입하고 있다.
러시아는 벌써 북한 4차 핵실험과 관련해 한국에 전혀 협조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한중관계 및 한러관계는 더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80년대에 바그다드 근교에 위치한 오시라크 원자력 발전소를 폭격하여 이라크의 핵개발을 저지한 바가 있다. 이후 이란은 핵시설을 분산시켰으며, 기존의 핵시설을 지하화하는 방법으로 대응하였다
하마스의 경우 오히려 수니파 국가보다 시아파 국가의 도움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 시아파의 총본산이 이란이라는걸 감안하자.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적대적 관계는 두 말할 나위가 없지만, 이란과 아랍국가들간의 대립관계 역시 이에 못지않다. 더구나 이란은 시아파의 수장이라 수니파가 대다수인 아랍권과 완전한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그나마 개신교와 카톨릭은 서로간에 '소 닭 보듯'하는 정도이지만 시아파와 수니파는 서로간에 불구대천의 원수로 보고있다.
여기에다 사우디는 수니파의 좌장급 국가다. 그런데 현재는 이란과 미국과의 관계가 가까와지려는 조짐이 보이려 하고있어 기존의 친미국가였던 아랍국가들이 못마땅해 하는 형편이다.
물론 정치적인 목적에서다. 일반적으로 국민들은 그다지 친미적이지는 않다.
터키, 사우디, 이라크, 파키스탄, 아프간 등 친미국가들이 이란을 포위한 형국이다.
후에 걸프전이 발발하고 미국의 F-117이 끝장을 봤다.
핵무기가 워낙 센지라 한반도에 투하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개발살 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한반도 관련 3강{미국, 중국, 러시아}국가들은 모두 핵보유국들이며 일본은 "준핵보유국"으로 분류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대한민국조차 "준핵보유국"이다.
전쟁의 참상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아니, 턱없이라는 말이 아깝다. 아니, 애시당초 전쟁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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