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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인공지능

삼두노출.. 그리고 선관위...

천아1234 2017. 7. 21. 20:10

삼두노출.. 그리고 선관위...
우발적인 번개.. 그리고 삼두노출..
아프리카에 생중계가 되고,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 검색1위를 찍어버렸다.
1026부정선거와 사상구 박근혜 카퍼레이드 사건으로 선관위와 나날이 대립의 각을 세우던
김어준이 내놓은 공격법은 번개와 삼두노출 패러디 였다.
고개를 빼꼼 내민 김용민... 정말 "산화"를 각오한 것일까?
이번 이벤트는 상대편에게 단순히 빅엿을 던지는 것을 넘어서 ,자신들을 내던져서 지뢰를 깔아둔 것이다.
새누리당과 선관위는 이를 고발하기도 걸고 넘어지기도 애매한 사건..
엄숙주의 프레임을 빼어들고 이제와서 법운운 하면 선관위도 선관위지만, 새누리당의 대권후보도 같이 날아가는 상황.
새누리당이 현재 누구의 당인가?.. 오너쉽 이란 말이 나오는 박근혜 1인체제 정당이 아닌가..
대안이 미미한 현 상황에서 박근혜를 포기한다는건, 새누리당이 보수가 대선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다.
정치적 상대편에게는 빅엿을 먹이고, 나를 던져 지뢰를 까는 무시무시한 내용일지언정
그 형식에 있어서 번개와 타이포 매스게임, 놀이 형식.. 김어준 스럽다는 걸 넘어 이쯤되면 천재적이다.
이 이벤트를 보며 새누리당은 어떤생각을 했을까?
가장 우선은 오세훈을 욕하고 있지 않을까?
오세훈이 몽니를 부리며 던진 시장자리..
그 공석에 당선된 박원순이 가장 먼저 한일이 시청광장 오픈이였다.
오세훈이 현 시장이였다면, 허가를 받아야 하기에 "우발적"이란 장난도 말이안되고
허가단계에서 태클을 걸 수 있었고, 나아가 미리미리 차벽이라도 치고 경찰을 투입해서
원천봉쇄를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두고두고 빅엿을 먹여주는 오세훈...
삼두노출을 접한 공주님은 어떤생각을 하고 있을까?
자신은 어짜피 대선후보.. 까짓거 비례대표자리 정도는 버릴수 있다.
손수조는 질거 같기도 하고 어짜피 버리는카드 아까울거도 없다..
물귀신 전술로. 김용민 당선되더라도 선거법위반으로 무효화시키기?...
그러나 이미 우발적,인간의도리 라는 말을 던지며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주었던 선관위가
뒤늦게 이걸 다시 번복하고 김용민을 치기에는 새누리당 자신들에게도 너무 무리수...
김용민을 역으로 더 키워줄 위험도 있고, 여론역풍 위험도 너무 큰..
공주님의 근심은 늘어만 갈거 같군요.
한편, 선관위 쪽에서 보자면 1026 부정선거와 사상구 카퍼레이드 사건으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여론이 안그래도 힘든데, 여당소속 부산구청장의 선거법위반 논란에 조선일보 무가지 배포 논란...
그리고 나꼼수의 선관위를 대놓고 비난하는 삼두노출 이벤트 빅엿까지...
더이상 어설프게 여당 감싸는 모습 보였다가는 진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
이런 사면초가의 선관위이기에 조심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야권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레임덕 시작인걸까요?
선거 3일 앞두고 새누리당이 그간 아껴두었던 마지막 히든 카드~
문재인 자택 불법건물 이슈를 투척...이에 선관위가 동조해주리라 새누리당은 기대했는거 같은데..
선관위의 반응이란게 선거법위반 아니라는 신속한 판결...
새누리당의 아껴두었던 막판 뒤집기 카드가 막판 빅엿카드가 될 기세...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4.11 총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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