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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성공 가능성 높은 국산 백신 선구매한다

천아1234 2021. 7. 18. 15:03

.mRNA 백신 개발 전방위 지원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국내 기업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생산 설비 투자 지원을 위한 선구매를 추진한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인도 변이) 등 변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기업 수요기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범부처 차원의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다양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12개 연구개발 과제를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지원한다. 감염병 확산 예측과 신속 진단, 치료, 예방 등 감염병 대응 전주기에 대한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방안과 mRNA 백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범정부지원위원회는 지난해 4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과기정통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부, 질병관리청, 특허청 등 10개 관계부처가 참여해 구성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5개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올해 하반기 단계적으로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임상 3상 추진을 위한 검체 분석 인프라 등 관련 사전 준비를 상반기 내에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임상 3상 지원을 총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중심 임상 3상 참여자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국산 백신의 글로벌 신뢰성 제고와 성공 가능성 높은 백신의 투자 지원을 위한 선구매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임상 3상 진입 및 임상 2상 중간결과가 나온 경우 면역원성과 안전성, 성공 가능성, 생산능력, 접종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mRNA 백신 관련 기업 대상으로 한 1, 2차 기술 수요 조사를 토대로 해외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지원도 추진한다. 정부는 현재 국내 mRNA 백신 기술은 해외에 비해 약 3년 정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7개 분야 기술은 항원디자인 및 최적화, 원자재 생산, mRNA 생산, 지질나노입자(LNP) 등 백신전달체 생산, 정제, 대량 생산, 효능 평가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특허 회피 등 핵심 원천기술 개발, 질병청은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복지부는 임상시험 지원, 산업부는 원자재·생산시설 기반 구축, 특허청은 기술별 특화된 세부 특허 분석 및 특허 회피 전략 수립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백린 연세대 의과대학 특임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mRNA 백신 전문위원회’를 다부처간 협의체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2개 과제에 대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양한 기업이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시험 등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신변종 감염병 대응에 기반이 되는 예측, 진단, 치료, 예방 주요 분야에 대한 기초 원천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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