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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 죽음의 죽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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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 죽음의 죽음

천아1234 2023. 11. 22. 20:14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이르면 10년 안에 등장할 인공일반지능
신기술이 가져올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미리 살펴보자!
우리는 암과 치매와 고혈압 등 각종 불치병을 치료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확보하고 우주로 진출할 수 있게 만들어줄 가능성이 큰 인공일반지능, 즉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등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AGI는 인간보다 똑똑한 만큼, 자의식을 가질 경우 인류를 위기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 많은 전문가가 이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토론하지만 통일된 의견은 나오지 않는다. AGI의 등장 이후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컴퓨터공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순간을 특이점singularity이라고 부르며 그 시기를 약 2045년으로 보았다. 하지만 AI의 발달은 예상보다 빨랐고, 생성형 AI가 2022년에 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10년, 빠르면 5년 안에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는 AGI로 가기까지 AI의 여정과 산업 전반,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영숙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 지부 (사)유엔미래포럼 대표. 20여 년간 주한 영국대사관, 10년간 호주대사관 홍보실장,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부 미래예측 기법을 접했다. 이후 글로벌 미래예측 전문가집단에 합류해 현재 밀레니엄 프로젝트 등 미래연구 국제기구와 미래부상기술기업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 세계의 미래학자와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해외의 미래예측을 가장 발 빠르게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박영숙미래TV’를 운영 중이며, AI넷·블록체인AI뉴스 편집인이자 국방부 국방개혁자문위원, 육군미래혁신자문위원, 국군의무사령부 미래위원, 등 정부기관의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고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3년 연속 경제경영 베스트셀러로 누적 80만 부가 판매된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를 비롯해 《인공지능혁명 2030》 《AI 세계미래보고서 2023》 《블록체인 혁명 2030》 등 다수가 있다.

(Jerome Glenn) 밀레니엄 프로젝트 및 세계 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이다. 40년 이상 미래학을 연구하면서 각국 정부 기관, 국제 기구, 기업 등과 함께 과학 기술 정책, 환경 안전 보장, 경제, 교육, 국방, 우주, 미래연구방법론, 국제 통신,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정부 부처, 대학, 유엔 기구 및 각종 비정부기구,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주최하는 국제 회의에서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가 발명한 ‘미래 수레바퀴(Futures Wheel)'라는 미래 예측 기법은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예측의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뉴욕 타임스〉 〈리더스〉 〈퓨처리스트〉 등에 미래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각국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목차

  • | 저자 서문 | 생성형 AI의 너머를 봐야 미래가 보인다
    ● FUTURE ISSUE
    밀레니엄 프로젝트: 인공일반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법
    CHAPTER 1.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1. 2030년, 870조 규모로 커지는 생성형 AI 시장
    2. 너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AI의 미래
    3. 급격히 다가온 AGI의 가능성
    4. 글로벌 기업이 AI를 준비하는 자세
    5. 창의성은 더 이상 인간만의 것이 아니다
    6.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AI
    7. 번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AI
    8. ‘망각’하는 AI
    9. 사람의 생각을 읽는 AI
    10. AI의 등장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
    11. AI가 가져올 생물학적 위협과 기회
    12. AI발 가짜 뉴스가 불러올 엄청난 파급효과
    13. 스스로 검증하지 못하는 치명적 한계
    14. AI 사용의 윤리적 문제 4가지
    15. AGI 시대로 가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
    CHAPTER 2. 의료의 현재와 미래
    1. 일상에서 건강을 점검하는 센서 기술
    2. 의료 혁명을 일으키는 AI의 정확한 진단력
    3. 약물 남용 문제 해결할 새로운 항생제의 개발
    4. 단백질 구조의 발견을 넘어 단백질 설계로
    5. 마비 환자에게 자유를 주는 BCI 기술
    6. 디지털 트윈이 의료에 사용되는 법
    7. 고령 1인 가구를 위한 돌봄 전문 AI
    CHAPTER3. 환경의 현재와 미래
    1. 지구가 먹여 살리기에 너무 많은 인구
    2. 온난화는 정말 존재하는가?
    3. 대체에너지의 현주소
    4.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황 배터리
    5. 우주태양광 에너지의 성공적 첫발
    6. 플라스틱, 안 쓸 수 없다면 분해 방법 찾아라
    7. 빙하 속에 잠든 위기와 기회
    CHAPTER 4. 일자리의 현재와 미래
    1. 일자리보다 인재가 부족해진다
    2. 기술은 일자리를 빼앗는가?
    3. 생성형 AI가 바꾸는 일자리 지도
    4.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직원을 대체한다
    5. AI와 차별화되는 인간의 능력
    6. 일자리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된다
    CHAPTER 5. 사회와 경제의 현재와 미래
    1. 식량_동물 면역체계 식물 도입으로 수확량 늘린다
    2. 의류 _ 패션, 기능, 건강 모두 아우른 스마트 의류
    3. 주거_2030년 확장하는 집의 기능
    4. 경제_메타버스 환경으로 통합되는 제조업
    5. 경제_공급망에 AI가 도입되면 벌어지는 일
    6. 사회_AI 판사는 과연 공정할까?
    7. 우주개발_유인 우주여행의 가능성
    CHAPTER 6. 미래학자의 행복 미래 보고서
    1. 소득에 대한 고민이 사라져 행복한 미래
    2. 함께 나눠서 행복한 미래
    3. 건강하게 장수해서 행복한 미래
    4. 정치가 AI로 인해 개선되어 행복한 미래
    5. 사교육이 사라져서 행복한 미래
    6. 다시 자급자족의 시대를 맞아 행복한 미래
    7. 노동이 사라져서 행복한 미래
    8. 나를 알아주는 집과 함께 행복한 미래
    9. 세계시민이 되어 행복한 미래
    10. 베이비붐 세대의 나이 들어서 행복한 미래

 

책 속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범용 AI가 나오려면 20~50년은 걸릴 거라고 했다. 지금은 20년이 채 안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5년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컴퓨터가 스스로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날이 머지않았을 수도 있고, 그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통제할 방법을 열심히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볼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엄청난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낙관하거나 비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어떤 일이든 가능한 한 좋은 일이 일어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우리가 이 초지능을 통제할 방법이 없을 수도 있고, 지능의 진화에서 인류는 지나가는 단계에 불과할지도 모르며, 수백 년 후에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고 모두 디지털 지능이 될 수도 있다. 안갯속을 들여다보면 100미터 정도는 선명하게 보이지만 200미터 너머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일종의 벽이 있다. 기술의 발달과 관련한 인류의 미래는 그 벽이 5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 25-26쪽
UCLA의 연구에 따르면 GPT-3는 지능 테스트나 SAT와 같은 표준화된 시험 수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대학생과 거의 동등한 추론 능력을 보여준다.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 저널에 발표된 이 전제는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GPT-3는 광범위한 언어 훈련 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추론을 모방하는 것일까,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인지 프로세스를 활용할까?
만약 후자라면 이는 AI에게 의식이 생길 수 있다는 전제를 지지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AI가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난 수행 능력을 보이지는 못했기 때문에 명확히 후자라고 하기는 어렵다. - 109-110쪽
기업이 교육에서 최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분석적 사고로, 업스킬링 계획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인력 개발의 두 번째 우선순위는 창의적 사고로, 이는 업스킬링 계획의 8%를 차지했다. 그런데 기업에서 중요성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되는 기술이 업스킬링 전략에 항상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이 중요성에 따른 역량보다 훨씬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는 두 가지 기술이 있다. 바로 AI와 빅데이터,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이다.
기업들은 기술 전략에서 AI와 빅데이터를 핵심 역량 평가보다 12단계 더 높게 평가했으며, 리스킬링 노력의 약 9%를 이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은 현재 중요도보다 5단계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태도 역량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94쪽
다양한 보고서를 조합해볼 때 미래에 인간에게 ‘노동’은 필수가 아니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산업혁명 전에만 해도 ‘직장인’이 많지 않았던 것처럼, 미래에는 또 다른 모습의 노동이 다가올 수 있다. 각 학문 분야별로 다양한 관련 연구가 진행되었다. 여기에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일상적인 노동을 줄이면 사람들이 더 창의적이고 지적이며 예술적인 일에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혁신, 예술, 문학 및 기타 창의적 분야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져 새로운 문화적 르네상스를 촉진할 수 있다. (…)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노동이 줄어드는 시간에 개인은 자기계발, 건강, 웰빙, 가족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더 건강한 사회로 이어질 수 있지만, 개인의 성취감과 성공을 정의하고 측정하는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 -376쪽

 

출판사 서평

▶ ‘브렛츨리 선언’ 채택한 정재계 인사들은 왜 AI의 위험을 걱정하나?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생성형 AI인 챗GPT였다. 물어보는 거의 모든 것에 관해 즉시 답변해주는 것은 물론,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코드를 짜고, 심지어 시와 소설을 쓰는 등 창의적인 영역까지 넘나드는 능력에 전 세계가 챗GPT에 열광했다. 산업계는 이 분야를 선점할 방법을 고민했으며, 사람들은 AI에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은근한 우려를 보였다
그로부터 1년, 2023년 11월 1일 미국과 중국, 한국을 비롯한 27개국과 EU가 모여 제1회 AI안전정상회의를 진행하고 ‘AI의 잠재적 위험을 제거하는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블레츨리 선언’을 채택했다. 이 회의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샘 알트먼 오픈AI CEO,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 등 정·재계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AI를 두고 이들은 돌연 ‘잠재적 위험’을 걱정했다. 그 이유는 AI의 선구자, 학자, 전문가들의 눈이 모두 10년 후의 미래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후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기에 이들은 미래를 ‘경고’했을까?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의 저자 제롬 글렌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과 박영숙 (사)유엔미래포럼 대표는 이르면 10년 안에 AGI가 등장한다고 말한다. 생성형 AI를 포함해 현재의 AI는 프로그래밍한 한 가지 기능만 하는 좁은 의미의 AI로, 약인공지능 또는 인공협소지능이라고 표현한다. 챗GPT가 프롬프트 입력으로 텍스트를 생산해내고, 미드저니와 달리가 그림만 그려주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AGI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기능을 포함한 AI다. 스스로 업데이트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며, 실행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직접 만들어낸다.
많은 전문가와 미래학자들이 인간보다 더 똑똑하며 의식을 가진 AGI의 등장을 10년 전후로 예상한다. AGI가 기후 문제를 비롯해 암이나 치매 같은 난치병, 기아와 난민 같은 인류가 안고 있는 오랜 난제들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AI 윤리를 확립하지 않으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는 이런 AGI의 도래를 조망한다. AI의 발전이 향후 10년간 어떻게 이루어질지, 의료 분야를 비롯해 환경,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AI의 도입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본다. 또 AI로 인해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하며, 우리 삶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해본다.
특히 가장 중요한 미래 이슈로서 AGI의 도래와 관련해 샘 알트먼과 데미스 하사비스, 일론 머스크 등을 비롯해 미 국방부ㆍOECDㆍ유엔ㆍ러시아과학아카데미 소속 AI 담당자 등 AI의 개발과 깊이 연관된 전문가들이 전하는 기대와 우려를 생생하게 담았다.
▶ 의료ㆍ환경ㆍ에너지ㆍ제조업ㆍ무역 등 모든 산업 분야에 도입되는 AI
생성형 AI 산업의 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43억 8,700만 달러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6,679억 6,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의료 분야 200억 달러, 제조 분야 150억 달러, 소매업 100억 달러,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100억 달러, 기타 산업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다. 맥킨지는 생성형 AI가 2030년까지 전 산업 분야에서 4조 4,000억 달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는 많은 선택지가 있지만, 이처럼 AI는 그 어떤 선택지에서도 등장할 필수 요소이기에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는 향후 10년의 미래를 전망하되 AI의 발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날 변화를 예측하고자 했다.
1장에서는 AI 기술의 가능성을 점검한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분석해 AGI가 언제쯤 다가올지 예상해보며, AI의 강점과 약점을 두루 살핀다. 특히 AI의 등장에 우려를 표하는 다양한 의견을 담았으며, 이를 개선할 방법과 함께 AI는 도구일 뿐,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AGI를 잘 설계하고 올바르게 활용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인류에 해롭게 사용되는 것을 막는 것도 인간의 몫이라는 것이다.
2장에서는 수명연장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의료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AI 기술의 발전상과 슈퍼박테리아 등 미래에 다가올 난치병을 치료할 신약 개발 시장에서 AI의 활약상도 담았다.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적용과 마비 및 기억장애 환자를 위한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개발 진척 상황도 점검한다.
3장에서는 이제 그 위급도가 ‘돌이킬 수 없는’ 시점에 거의 다다른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다룬다. 대체에너지의 개발 현황과 차세대 배터리의 가능성, 플라스틱의 처리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4장에서는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일자리의 미래를 살펴본다. OECD, 세계은행, 세계경제포럼, 맥킨지, IBM, 옥스퍼드, MIT 등 각종 세계기구,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들이 AI로 인해 변하는 일자리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보고서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AI가 우리 직업이 아닌 직무를 대체할 것이며,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자리 전쟁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을 통해 평생 학습하는 이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장에서는 의료, 환경, 일자리 이슈에는 들지 못했지만 인류에게 여전히 중요한 의식주, 경제사회 등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점검한다. 각 장에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살펴보되 메타버스, 생물공학, 신소재 등 다양한 기술의 영향도 함께 소개한다.
▶ 노동이 사라지고 인구의 30%가 65세를 넘어도 인류는 행복하다
AI를 포함해 많은 기술이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미래에는 그 변화가 더 거세질 것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이 인간의 수명을 늘리고 삶의 방식을 바꿔놓은 것처럼 말이다. 특히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대체는 ‘일하는 삶’이라는 인류의 정체성까지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는 ‘노동’이 사라지는 미래를 예견하며, 미래의 인류가 노동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할지 논한다. 여기서 저자가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보편적 기본소득’과 ‘순환형 공유경제’가 다시 등장하는데 이제야 겨우 현실적 느낌으로 다가온다.
한편 초고령화 사회의 도래도 점검한다. 저자는 전체 인류의 30%에 육박하는 65세 이상 인구가 자동화와 의료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미래를 예상한다.
그 밖에 전 세계인을 스트레스받게 하는 정치를 AI가 보조하고 감시함으로써 개선시키는 미래, BCI 기술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미래, AI와 3D프린터의 발달로 무엇이든 자급자족할 수 있는 미래 등 10~20년 후의 생활 밀착형 미래를 점검한다.
생성형 AI는 예상보다 빠른 기술의 발전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모든 산업계에서 AI의 발전이 가져올 변화와 혁신을 체감하면서 기술의 개발에 더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관심이 커질수록 노력이 집중되며, 개발은 더 빨라진다. 이렇게 미래가 더 빨리 다가오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조금 빨리 다가오는 미래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최신 미래 동향을 전하는 데 매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죽음의 죽음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신’의 영역에서 ‘ 과학의 영역으로 간 생명의 비밀
‘불멸’은 어디까지 가능한가에 관한 과학적 고찰
인공지능, 줄기세포 치료, 텔로미어의 발견, 크리스퍼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냉동 보존 기술 등 기하급수적인 기술의 발전이 의료 혁명을 이끌고 있다.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체의 노화를 되돌리고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저자들은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

수천 년 전 인류의 수명은 20~25세였다. 평균수명 80세를 바라보는 현재를 넘어, 미래에 인간의 수명은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을까?
100세를 넘기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인간의 수명은 대체로 100세를 한계로 본다. 그런데 과학계에서는 최근 인간의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죽음의 죽음》에서 공학자인 두 저자 호세 코르데이로와 데이비드 우드는 놀랍게도, 수명의 한계가 사라진다고 주장한다. 빠르면 2045년에 ‘죽음’이 선택사항이 된다는 것이다. 다소 과장되어 보이는 이 주장을 첨단 과학기술과 촘촘한 논리로 증명해가는 것이 이 책이다.

《죽음의 죽음》은 2018년 스페인어로 처음 출간되어 스페인을 포함,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빠르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포루투갈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터키어, 독일어 등으로 차례로 번역되었으며, 2023년에는 한국어판을 비롯해 중국어, 영어판이 출간된다. 그 외에도 일본어, 아랍어 등 총 22개 언어로 출간 계약을 맺었다. 여러 언어로 출간되면서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가 이어져 매년 새로운 정보가 책에 업데이트되고 있다. 한국어판 역시 2023년의 최신 정보가 담긴 번역본이다. 이 책의 행보는 수명 연장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그대로 보여준다.

작가정보

Jose Cordeiro 세계학술아카데미의 회원이며, 휴머니티플러스 부회장, 밀레니엄 프로젝트 이사, 싱귤래리티 대학교의 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또한 일본 무역진흥기구의 아시아경제연구소, 모스크바물리공과대학교의 물리기술연구소, 러시아의 고등경제대학교의 초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MIT에서 공학을 전공했고, 워싱턴DC에 있는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프랑스의 인시아드에서 경영학을, 베네수엘라의 시몬 볼리바르 대학교에서 과학을 공부했다. 그는 10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으며 BBC, CNN, 디스커버리 채널 및 히스토리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미디어에 출연했다. 시그마 사이Σ≡ 및 타우 베타 파이TBΠ의 명예 회원으로, 장수와 수명 연장에 관한 연구를 촉진한 공로로 인스티투토 유러피오로부터 스페인 건강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David Wood 1998년에 세계 최초로 성공적인 스마트폰 운영 체제를 만든심비안을 공동 설립한 스마트폰 산업의 선구자다. 그의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이후 몇 년 동안 노키아, 모토롤라, 소니 에릭슨, 삼성, LG, 후지쓰 및 파나소닉과 같은 회사에서 만든 5억 대의 스마트폰에 포함되었다. 액센추어 모빌리티의 CTO로 3년간 근무했을 때는 국제 모빌리티 헬스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이끌었다.
미래학자이자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한 250개 이상의 공개 행사를 주재했으며, 2009년에 T3의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목록에 포함되었다. 우드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 석사 학위를,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과학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 지부 (사)유엔미래포럼 대표. 20여 년간 주한 영국대사관, 10년간 호주대사관 홍보실장,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부 미래예측 기법을 접했다. 이후 글로벌 미래예측 전문가집단에 합류해 현재 밀레니엄 프로젝트 등 미래연구 국제기구와 미래부상기술기업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 세계의 미래학자와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해외의 미래예측을 가장 발 빠르게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박영숙미래TV’를 운영 중이며, AI넷·블록체인AI뉴스 편집인이자 국방부 국방개혁자문위원, 육군미래혁신자문위원, 국군의무사령부 미래위원, 등 정부기관의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고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3년 연속 경제경영 베스트셀러로 누적 70만 부가 판매된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를 비롯해 《인공지능혁명 2030》 《AI 세계미래보고서 2023》 《블록체인 혁명 2030》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서문_오브리 드 그레이
    저자의 글
    서론:인류의 가장 큰 꿈
    1. 생명이 유한한가에 관한 문제
    2. 노화란 무엇인가?
    3. 세계 최대의 산업
    4. 선형적 세계에서 기하급수적인 세계로
    5. 수명 연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6. 수명 연장에 반대하는 사람들
    7. 당신은 죽음에 집착하고 있다
    8. 플랜B:냉동 보존
    9. 미래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
    결론:때가 왔다
    발문_알렉스 자보론코프
    감사의 말
    부록:지구 생명체 연대기

추천사

  • 약국이나 서점에 가면 노화에 관한 말도 안 되는 약과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우리가 노화에 집착한다는 방증이다. 《죽음의 죽음》은 과학이 노화를 정복하기 위해 최근 이루어낸 놀라운 성과들을 요약하고 있다. 과대광고를 걷어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 주제에 관해 권위 있고 균형 잡힌 지식을 제공해 건설적인 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우리는 우리를 무한정의 수명으로 데려갈 여러 다리를 건너 수명 연장의 환상적인 항해에 나서고 있다. 《죽음의 죽음》은 우리가 어떻게 곧장 수명 탈출 속도에 도달하고 영원히 살 만큼 충분히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 호세와 데이비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의 실마리를 찾았다. 추상적이고 먼 미래의 예측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지만 소수만이 이해하고 있는 위대한 발견과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다.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이 논의에 동참하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적극 추천한다.
  • 노화 연구는 현재 주류가 되었으며,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노화 관련 질환을 없애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수로 인해 일어날 다양한 사회 문제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런 복합적인 미래에 관해 이 책의 저자들보다 더 진지하게 논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죽음 의 죽음》에서는 나이와 관련된 죽음을 정말 피할 수 없는지 신중하게 탐구한다.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과학이 씨름해야 하는 정당한 질문이다.
  • 《죽음의 죽음》은 오늘날 가장 중요한 윤리적 우선순위 중 하나인 노화와 죽음을 늦추고 멈추는 문제를 다룬다. 과학적 실현 가능성이 점점 더 명확해짐에 따라 그 의미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 책이 그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과학이 생물학적 노화를 영원히 근절하는 것이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를 깨닫지 못하는 회의론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노화는 거의 모든 질병과 죽음의 주요 원인이므로 장수 생명공학의 지속적 발전은 누구나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이타적인 행동이다. 우리는 생산적으로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인류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기에 살고 있다. 《죽음의 죽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죽음을 없애기 위한 많은 윤리적, 경제적 논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목표에 더 가 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최근의 과학 동향을 분석한다. 이 책을 읽고 모든 질병의 진정한 통치자인 노화에 대항하는 혁명에 동참하라.

 

책 속으로

우리는 기본적으로 노화하지 않는 다른 유기체, 즉 노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유기체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또한 우리 신체에서 ‘최고의’ 세포(생식세포)는 노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게다가 우리 신체에 있는 ‘최악의’ 세포(암세포)도 노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즉, 생물학적 불멸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미 논의한 바와 같이, 문제는 오히려 언제 인간의 노화를 멈출 수 있는지가 되어야 한다. ⚫70쪽
케니언은 ‘노화의 마지막 개척지’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들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근육의 강도, 주름, 치매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포함해 많은 유전자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벌레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상당히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일부 유전자의 변형으로 한꺼번에 특정 동물 전체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케니언을 포함해 처치와 벤터는 권위 있는 기관에서 항노화 및 노화 역전 문제를 연구하면서 이런 주장을 공개적으로 펼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학자들이다. 앞서 언급한 포르투갈의 미생물학자 주앙 페드로 데 마갈량이스와 같은 새로운 세대의 과학자들이 그들의 뒤를 따르고 있다. ⚫127쪽
기대수명의 증가는 특정 질병 시나리오에서는 약 1년, 노화 지연 시나리오에서는 2.2년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각 시나리오에서 나타나는 경제적 결과다. 노인을 위한 의료 서비스,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 장애 보험료, 사회 보장 보험료 등과 같이 공공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예상 비용에 더해 생활 환경의 개선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추정치를 포함하면 노화 지연 시나리오의 경제적 가치는 2060년까지 7조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혜택의 출처는 두 가지다.
1. 2030년부터 2060년까지 미국에서 장애가 있는 노인의 수가 최대 500만 명 감소한다.
2. 같은 기간에 미국에서 비장애 노인의 수가 최대 1,000만 명 더 증가해 경제에 대한 기여도(생산과 소비 측면 모두)가 높아진다. ⚫210쪽
16세기와 17세기에 베살리우스와 하비의 발견으로 갈레노스 해부학과 생리학의 중대한 오류가 드러났는데도, 사혈 관행이 왜 그토록 오랫동안 지속되었는지 궁금할 수 있다. 그러나 I.H. 케리지와 M. 로는 “사혈이 오랫동안 지속된 것은 지적인 이상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ㆍ경제적ㆍ지적 압력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이 과정은 계속해서 의료 행위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리학에 관한 현재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러한 치료법을 비웃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100년 후 의사들이 현재의 의료 관행을 어떻게 평가할지 먼저 생각해보자. 항생제 남용, 약제의 과다 처방, 방사선 및 화학 요법과 같은 무딘 치료법에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280~281쪽

 

출판사 서평

■ 이 책의 특징
★ 동일 조상에서 분화되어 수일을 사는 생물과 수만 년을 사는 생물, 그 사이의 인간
《죽음의 죽음》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고정관념을 논하면서 시작한다. 바로 ‘생명이 유한한가’의 문제다. 우리는 모든 생명은 시작과 끝이 있고, 종마다 고유의 수명이 있다고 배웠다. 예를 들어 성충이 된 매미는 2~3주, 인간은 100년, 그린란드 상어는 약 400년처럼, 기간은 극단적으로 다르더라도 언젠가는 늙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죽음’이 진화의 우연한 산물일 뿐, 생물 본연의 특성이 아니라면 어떨까?
저자들은 수명이 극단적으로 길거나, 늙은 개체가 젊은 개체로 회춘하며 계속 살아가는 생물의 사례를 소개한다. 포시도니아 해초는 약 10만 년의 수령을 갖고 있으며, 히드라 중 일부 개체(홍해파리)는 수명이 다하면 폴립 형태로 돌아가 다시 젊어지는 불멸의 생물임이 확인되었다. 한편 인간의 세포 중에서도 분열의 한계에 다다르면 죽는 세포가 있는가 하면, 영원히 분열하는 불멸의 세포도 있다. 바로 생식세포와 암세포다. 그리고 수명이 엄청나게 짧은 생물이나, 수명이 엄청나게 긴 생물이나 그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면 결국 동일한 조상으로 수렴된다. 모든 생명의 공동 조상, 루카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다. 그러니 우리가 진화하면서 우연히 노화해서 죽을 운명에 처했지만,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화를 막고 죽음을 피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재 가능한 기술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노화를 저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최근의 노화 관련 책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저자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노화를 어디까지 저지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여기에는 불멸인 헬라세포의 발견부터 유전자 지도(게놈 분석)의 완성, 텔로미어와 텔로머레이스의 발견, 크리스퍼 기술의 개발 등 최신 기술은 물론, 유망기술로 꼽히는 나노기술이나 합성생물학 등의 발달이 가져올 미래도 전망한다.
★ 유전자지도 완성으로부터 노화의 비밀 텔로미어 발견에 이어지는 생명공학 혁명
“역마차의 2배나 되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기관차보다 더 터무니없는 전망이 있을까?”
- 〈계간 비평〉, 1825년
“공기보다 무거운 비행 기계는 불가능하다.” - 윌리엄 톰슨(물리학자), 1902년
“핵에너지를 얻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물리학자), 1932년
“세계의 컴퓨터 시장은 다섯 대 규모일 것이다.” - 토머스 왓슨(IBM 사장), 1943년
권위자들과 언론의 이런 발언은 가까운 미래에 세상을 바꿀 신기술을 전혀 믿지 못했던 사조가 역사 속에서 반복되었음을 보여준다. 혁명적 신기술은 그것이 실제로 보편화되기 전에는 거센 비판과 조소에 직면한다.
노화 역전이나 불멸에 대한 외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수명의 극적인 연장은 생명과학 혁명이 가까워진 지금 이 시점에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할 주제다. 유전학 분야의 권위자 조지 처치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이론물리학자 미치오 카쿠 등 저명한 학자들이 《죽음의 죽음》을 그런 논의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책으로 추천한 것은, 이 책 안에 수명 연장의 과학적 가능성과 함께 미래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 과학 발전의 역사와 미래 전망, 수명연장의 사회경제적 문제까지 살핀다
1장과 2장에 걸쳐 생물의 수명에 관한 논의와 함께 노화란 무엇인지 과학적 테두리 안에서 살펴본 저자들은 3장에서는 산업으로서 ‘노화’를 진단한다. 태동기에 불신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지만 현재 세계 경제의 근간이 된 자동차, 비행기, 원자력 에너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의 산업을 예로 들며, 장수 산업 역시 지금은 주목받고 있지 못하지만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역사상 가장 큰 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수명 연장에 대한 우려 중 하나는 고령화 문제다. 맬서스는 《인구론》에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기 때문에 인류가 더 빈곤해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술의 발달로 식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저자들은 두 번째 인구통계학적 위기인 고령화를 언급하며, 생산인구 비율의 축소로 인한 경제적 문제 등을 직시한다. 그리고 이 위기 또한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으로 예상 밖의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노화를 저지하고 노화 관련 질병을 없앰으로써 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정년 연장, 연금 개시 시기 변경 등으로 사회적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암 사망률이 1%만 감소해도 5,0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한편 6장과 7장에서는 사람들이 수명연장에 반대하는 이유를 파헤친다. 영원히 사는 것이 나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죽음’을 두려워해온 인류가 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온 심리적 방어기제 때문이다. 저자들은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과 병원에서 손 씻기를 수용하기까지 오랜 배척의 역사를 살펴보고, 특정 사상이나 이데올로기를 바꾸기까지 지속적인 캠페인과 운동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 죽음은 인류의 운명이 아니라 선택사항이 된다
21세기 초반인 지금, 과학의 발달은 생명연장의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다. 유전자 지도의 완성과 크리스퍼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 무엇보다 세포의 말단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와 이 텔로미어를 계속 연장해주는 효소 텔로머레이스의 발견은 세포가 자신의 분열 한계를 극복해 영원히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저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은 1964년 한 강연에서 “모든 생물학에서 죽음의 필연성에 관한 단서가 없다”는 곳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 아니다. 그리고 생명공학의 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가 노화 관련 질병을 인정하기 시작한 지금, 저자들은 이 문제를 논할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 작가인 Jerry B. Jenkins는 휴거 이전에 일어날 종말에 관한 예언들이 성취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준비해야 한다’라고 촉구하였다.

 

<<중략>>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자 젠킨스는 기독교인들이 현재 예언적 시간표를 지나며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는 CP(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우리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빨라진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성경의 예언을 보면 (마지막 때가 되면) 이스라엘이 사방에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북쪽의 큰곰과 동쪽의 큰군대가 공격할 것이다.

 

"현재 소천하신 지 7년이 된 팀 라헤이 박사(레프트 비하인드 공동저자, 역자주)는 여기서 (곡과 마곡의 전쟁때) 북쪽에서 오는 곰은 러시아이고, (아마겟돈 전쟁 EoP 동쪽에서 오는 군대가 중국이라고 믿었습니다. 현재 그럴 가능성들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는 정말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Jenkins와 Tim LaHaye는 함께 멀티미디어 프랜차이즈 Left Behind의 16권의 책을 저술했다. 환난전 휴거와 7년 대환난을 배경으로 쓰여진 이 묵시록적 소설은 요한계시록에서 영감을 받은 종말에 관한 이야기이다. 예수께서 재림하실(휴거의 사건이 일어날) 날이나 시간은 아무도 모르지만, Jenkins는 LaHaye가 그 날이 임박했음을 예측할 수 있는 사건들이 있을 것이라 했는데, 현재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날과 그 시는 모르나니 인자도 모르느니라”하셨습니다. 예수님도 모르신다 하셨는데, 우리가 그 날과 그 시를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 것입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휴거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성취될 모든 예언들이 이루어졌으니, 그 날이 오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 붙히고 있다.

 

*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근본주의 종말론 학자들의 Deacon(학장, 스승)으로 불리는 팀 라헤이와 함께 공동으로 휴거와 7년 대환난에 관한 소설 레프트 비하인드를 집필한 제리 젠킨슨이, 하마스 테러 이후 벌어지고 있는 중동의 상황을 지켜보며, 오늘 휴거의 사건이 일어나도 문제가 없을 만큼 종말에 관한 성경의 예언들이 모두 성취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휴거의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어도, 오늘 휴거의 사건이 일어나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휴거 사건 이전에 일어날 예언적 사건들이 성취되었다는 뜻인데, 블로거의 생각도 만일 오늘 휴거의 사건이 일어나 미국이 중동의 사태에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곧바로 이란과 러시아와 터키가 주축이 된 곡과 마곡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치게 될 것이고, 이 전쟁이 에스겔 38장과 39장의 예언처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면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7년 간의 평화협상을 맺음으로 7년 대환난이 시작될 것이라 보고 있다.

 

제리 젠킨슨과 본 블로거뿐 아니라 종말에 관한 성경의 예언들을 통해 시대의 징조를 살피는 학자들 대부분이 이 생각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찌 되었든 예수님의 재림을 지켜볼 수 있는 특별한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오늘이 그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장 1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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