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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각축전 본문

4차산업혁명 관련/책소개

우크라이나 전쟁,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각축전

천아1234 2022. 7. 15. 19:23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국방/군사 > 전쟁/전쟁사

이 책의 주제어

#쟁점 #역사 #위기 #침공 #논쟁 #마르크스주의 #제재 #개입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대국들 간 패권 경쟁이라는 맥락 속에서 조명한 책. 이 전쟁에서 서로 적대하고 있는 나라인 러시아와 미국·영국·한국 사회주의자들이 한목소리로 전쟁 반대를 말한다. 각축전의 무대가 돼 온 우크라이나의 최근 역사도 살펴본다.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석학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이 전쟁의 성격에 관해 저명한 좌파 인사들과 논쟁한 글도 실었다. 전쟁의 성격을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전쟁을 멈출 바람직한 방안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들의 깊은 고민이 담긴 책이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알렉스 캘리니코스

대학/대학원 교수 사회학자

Alex Callinicos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중앙위원으로,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석학이자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명예교수다. 《제국주의와 국제 정치경제》,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을 비롯한 수십 권의 저서가 한국에도 출간돼 있다.

저자 : 로잘리

사회학자

Rosalie

러시아의 혁명적 사회주의 단체 ‘사회주의 경향’ 활동가로, 2022년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운동을 벌이다가 체포돼 수감되기도 했다.


저자 : 김준효

방송/언론인>기자

〈노동자 연대〉 기자로 국제 쟁점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베네수엘라 위기: 왜 발생했고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의 공저자이고, 《브렉시트와 유럽연합》의 엮은이다.

저자 : 이원웅

방송/언론인>기자 영어학자/영문학자

이원웅

〈노동자 연대〉 기자로 국제 쟁점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오늘날 마르크스주의의 의미》,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사회주의인가?》(공역)의 옮긴이다.

저자 : 클레어 렘리치

사회학자

Clare Lemlich

미국의 마르크스주의 단체 ‘마르크스21’의 회원으로, 동유럽 문화사 강의를 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유럽 지역을 자주 방문했다. 여러 좌파 매체에 동유럽 관련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저자 : 김영익

〈노동자 연대〉 기자로 동아시아 제국주의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제국주의론으로 본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공저자이고, 《브렉시트, 무엇이고 왜 세계적 쟁점인가?: 개정증보판》의 엮은이다.

목차

우크라이나 전쟁과 역사 연표

우크라이나와 주변 지도

머리말

1장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과 쟁점

우크라이나 전쟁, 왜 일어났고 어떻게 멈출 것인가?

러시아·미국·영국 사회주의자들의 토론: 좌파는 이 전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2장 우크라이나는 어떤 곳인가?

전쟁과 억압으로 점철된 역사

1917년 러시아 혁명, 잠깐 자유를 맛봤을 때

2014년 마이단 시위와 위기의 고조

우크라이나의 극우는 누구이고 어떻게 성장했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누구인가?

3장 위기에서 전쟁으로

동유럽에 놓인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고조되는 전쟁 위기

전쟁으로 향하는 서방과 러시아의 치킨 게임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다

4장 더한층 위험해지는 세계

확전 위험을 높이는 나토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확전 위험 키운다

러시아 정권 교체가 목표라고 실토한 바이든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시진핑의 모순

미·중·러의 복잡한 삼각 경쟁

더 격해지는 군비경쟁

중국을 겨냥한 미·영·호주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5장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을 둘러싼 논쟁

알렉스 캘리니코스 vs 폴 메이슨: 러시아만 제국주의인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vs 질베르 아슈카르(1):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론을 제대로 이해하기

알렉스 캘리니코스 vs 질베르 아슈카르(2): 사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대결인가?

푸틴 한 사람 탓에 전쟁이 났을까?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살펴보는 전쟁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관점

6장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의 반전 목소리

전쟁 이후 러시아 국내 상황과 반전운동

우리는 푸틴의 전쟁을 반대한다

러시아 반전운동의 상황

사회적 위기로 빠져드는 러시아

7장 서방의 제재와 개입이 전쟁을 멈출까?

누가 제재의 대가를 치르는가?

비행 금지 구역 설정은 미·러 직접 충돌의 위험을 키우는 길

나토의 지원과 개입은 해결책이 아니다

서방이 ‘전쟁범죄’를 막을 수 있을까?

러시아 제재가 기후 위기 해결에 도움 될까?

8장 전쟁에 개입하는 한국 정부

제재 동참으로 긴장 고조에 일조하는 한국 정부

군수 지원은 서방 제국주의 편드는 것

전쟁 특수를 누리는 한국 무기 업체들

전쟁을 악화시킬 나토 회의 참가

젤렌스키의 전쟁 지원 확대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

9장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바람직한 방법

워싱턴도 모스크바도 아닌 국제사회주의

왜 주적은 국내에 있는가?

전쟁은 세계 도처에서 반란을 촉발할 수 있다

혁명적 좌파의 과제

찾아보기

책 속으로

전쟁의 배경이 된 제국주의 강대국들 간 경쟁과 갈등(144~147쪽)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후에도 러시아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관계가 밀접했지만,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려 했다. 우크라이나가 2014년 친서방으로 기운 것은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이 이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장해 온 것과 맞물려 있다. 러시아는 소련 해체 후 매우 약해진 상태여서 1990년대에는 서방 열강의 동진에 별 대응을 하지 못했지만 2000년대에 고유가와 푸틴 집권이 맞물리면서 상황이 변했다. 푸틴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군사 강국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러시아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반면 미국은 2000년대 초 이라크 전쟁의 수렁에 빠졌고, 2008년에는 경제 위기의 진앙지가 돼 위상이 전만 못하게 됐다. 미국의 위세가 장기간에 걸쳐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미국의 약점을 파고들며 지역적 수준에서 힘과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잡으려 한다.

러시아 사회주의자가 말하는 러시아 국내 상황(244~250쪽)

저를 포함해 1만 8000명이 넘는 전쟁 반대 시위 참가자들이 구금되고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또, 많은 좌파 활동가들, 사회학자들, 정치학자들, 문화인들이 지금도 구금돼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온갖 억압적 법률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대중적 반전 시위가 더 벌어지는 것을 정권이 두려워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미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일부 사람들은, 더는 전쟁 초기만큼 푸틴 정권에 대해 호의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대중의 정서에 이미 내적 긴장이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주의자들은 대중의 일반적 반정부 정서를 반전운동과 결합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주의자가 말하는 러시아 제재 반대(75~76쪽)

바이든과 그 밖의 미국 지배층이 제재를 선호하는 이유는 절대적인 필요가 제기되지 않는 한 직접적인 군사행동에 나서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여러 전쟁에서 패배했습니다.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패했죠. 그래서 미국 지배층이 제재 운운하는 것은, 실제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우크라이나인들을 돕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봅니다. 제재는 지배층만을 타격하지 않습니다. 그 타격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쉽게 떠넘겨질 수 있습니다. 환율이 추락했고 사람들은 현금인출기 앞에 길게 줄을 섰죠. 러시아의 (아마 대개 전쟁에 반대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더 고달프게 만드는 것이 전쟁을 멈추는 데 과연 무슨 도움이 될까요?

전쟁 지원으로 긴장 고조에 일조하는 한국 정부(312~314쪽)

이미 전쟁 초기부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군용 헬멧, 방탄조끼, 군화 등 이른바 “비살상” 군수물자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한국의 군수 지원 규모가 설사 서방 강대국들보다 작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을 통해 러시아와 대리전을 벌이는 서방 제국주의를 적극 지원한다는 성격은 달라지지 않는다. 정부는 전쟁 초부터 러시아 경제제재에도 동참해 왔다. 한국 지배자들의 진정한 관심사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안전이 아니라,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는 것이다. 전쟁 초기부터 미국의 제재와 지원에 동참해 온 문재인 정부뿐 아니라, 젤렌스키와 직접 통화해 양국의 “결실 있는 협력에 대한 확신을 표현”한 윤석열도 이 전쟁으로 친미 공조를 지속·강화하려고 할 것이다. 이런 행보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동참은 시나브로 중국과의 긴장을 키울 것이고, 이는 한반도에도 부정적 효과를 낼 것이다.

우크라이나인들의 평화와 단결을 향한 오랜 열망(122~125쪽)

언어와 민족을 둘러싼 오래된 분열은 사실 약해지고 있었다. 우크라이나계든 러시아계든 대다수는 이중 언어 사용자다. 이들은 서로 결혼하기도 하고 두 언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1990년에 벌어진 독립 투쟁 당시 저항과 파업을 벌인 우크라이나인들은 단결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동부의 돈바스 지역에서 광원 파업이 일어나자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의 아성인 서부에서도 광업 중심지들이 파업에 합류했다. 당시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도 우크라이나 독립 지지 여론은 83퍼센트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평화와 갈등 종식을 향한 열망은 침공 전까지 상당했다. 2021년 말에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도 우크라이나인 35퍼센트가 나토 가입에 반대했다. 따라서 침공 직전까지도 나토를 둘러싼 우크라이나인들의 여론은 엇갈려 있었던 것이다.

이 전쟁은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대결이 아니다(214~216쪽)

이 전쟁에서 ‘권위주의’ 러시아에 맞서 ‘민주주의’ 서방을 지지해야 한다는 서방 측의 주장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 애초에 서방은 푸틴의 통치 스타일을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다. 예컨대, 푸틴이 체첸 독립운동을 분쇄한 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 이는 러시아의 경제성장이 서방에 득이 됐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서유럽 자본주의의 연료 구실을 했고, 러시아 자본이 서유럽 금융시장에 들어가 서방 금융가들을 만족시켰다. 요컨대,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서방 주도의 정치·경제 질서 안에서 성장한 것이다. 근래에 서방이 푸틴의 권위주의를 문제 삼는 까닭은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중동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옛 소련 소속이었던 국가들에 영향력을 확대하려 군사력을 이용하고 있어서다. 푸틴이 2008년에 조지아를 침공하고 2014년에 크림반도를 병합하자 갑자기 서방은 그의 온갖 악덕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전쟁을 끝내는 바람직한 방법(324쪽)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면한 지금 우리는 당연히 러시아 제국주의와 그들이 벌인 무자비한 침공을 규탄해야 한다. 러시아군의 즉각 철군을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으랴. 미국 제국주의의 동맹인 나라에 사는 우리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지금의 재앙을 낳는 데 일조했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러시아가 취약해졌을 때 러시아 국경 쪽으로 나토를 진출시키고 친서방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에게 서방에 합류할 수 있다는 환상을 부추겨서 푸틴의 불만과 피해망상에 부채질을 했다. 많은 사람이 전쟁의 진정한 원인을 이해할수록 제국주의 체제 자체에 맞선 운동을 더 크게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의 목숨을 앗아 가고 끔찍한 파괴를 낳고 있다. 당연히 많은 사람이 이에 분노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

그러나 러시아를 규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옛 식민지에 대한 제국주의적 침공일 뿐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자기 동맹국들을 데리고 벌이는 제국주의 간 충돌이기도 하다. 이 전쟁은 제2차세계대전 이래 처음으로 강대국들이 직접 충돌할 가능성을 상당히 높였다. 전쟁을 저지하려면 러시아뿐 아니라 서방의 노동계급 운동도 자국 지배자들의 전쟁 노력에 맞서야 한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문제로 협소하게 보는 널리 퍼진 견해와는 달리 강대국들 간 패권 경쟁이라는 맥락 속에 이 전쟁을 자리매김시킨다. 이 책은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가는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변화시키고자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발전시킨 제국주의론에 기초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한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서로 적대하고 있는 여러 국가의 사회주의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러시아, 미국·영국 등 서방, 그리고 한국의 혁명적 좌파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긴급 토론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통해 이런 목소리를 모을 수 있었다. 특히 푸틴의 엄혹한 탄압에도 반전운동에 참여해 온 러시아 혁명적 좌파의 주장은 깊은 울림을 준다.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론의 발전에 공헌이 큰 세계적 석학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이 책의 빛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저명한 좌파 인사들인 폴 메이슨, 질베르 아슈카르와의 논쟁에서 캘리니코스는, 러시아에 맞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서방을 지지해야 한다거나 이 전쟁이 제국주의 전쟁이 아니라는 주장을 예리하면서도 차분하게 반박한다. 이 논쟁은 유사한 주장이 널리 퍼져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최근 수십 년간의 정치·경제 상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는 장점도 있다. 강대국들 간 경쟁의 무대가 돼 온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소련 붕괴 이후의 상황을 알면 이번 전쟁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된다. 이 점은 우크라이나가 낯선 한국의 독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과 성격, 전쟁에 맞서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큰 틀에서 제시한다. 서방과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의 긴급 토론회는 전쟁 초기의 생생한 논의를 담고 있다.

2장과 3장은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소련 붕괴 전후 상황에 관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에 기반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을 다룬다. 특히 3장은 이번 전쟁의 직접적 배경이 되는 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장은 이 전쟁이 세계적으로 어떤 지정학적 파장과 모순을 낳고 있는지 보여 준다.

5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을 둘러싼 논쟁을 다룬다. 알렉스 캘리니코스와 폴 메이슨, 질베르 아슈카르 논쟁뿐 아니라 국내 좌파들 사이의 논쟁점을 다루는 글들도 포함돼 있다.

6장부터는 이번 전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6장은 러시아 혁명적 좌파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러시아 ‘사회주의 경향’이라는 단체의 활동가들인 이들은 바깥에서는 알기 어려운 러시아 상황과 분위기, 반전 시위의 분출과 난관,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사회와 운동에 미친 영향 등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7장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등 서방 정부들의 개입을 지지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다룬다. 이 장에 실린 글들은 경제제재나 무기 지원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뿐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음을 보여 준다.

8장은 이런 서방의 개입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한국 정부의 문제점을 다룬다.

9장은 서방의 개입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전쟁을 저지할 수 있는지, 평화를 염원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적극적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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