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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은 노무현을 어떻게 배신했나’라는 글에서 "'검찰개혁'이라는 게 구호만 남았다"며 ""2011년 MB(이명박) 정부 때 문재인이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데려다가 검찰개혁에 관한 토크 콘서트를 한 적 있다. 거기서 그는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로 검찰의 정치화를 꼽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적한 것은) 그동안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의 잘못에는 칼을 대지 않고, 정치적 반대자에게는 가혹한 보복수사를 하며, 이때 피의사실 공표로 피의자의 인권을 침해해 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검찰개혁'이라는 공약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일 것"이라며 "그 지지자들에게 '검찰개혁'은 정치적 기획의 차원을 넘어, ..
임기 말 청와대 참모들은 ‘받아쓰기’만 참모들의 배신, 대통령 눈 안 마주치려고 고개 숙여 김병준, “문재인 청와대 반면교사 삼아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였던 2007년 청와대 모습을 잊지 못한다. 대통령과 눈 맞추려고 기를 쓰던 참모들은 간데없고, 수석보좌관 회의는 마치 받아쓰기 대회를 하는 듯 참모들은 고개를 처박고 있었다. 혹시 대통령이 ‘쓸데없는’ 일이라도 시킬까 참모들의 토론은 일절 없다. 정권 초 청와대가 힘 있을 때 서로 청와대로 들어오려던 공무원들은 썰물처럼 빠져 나가 해외 파견근무를 앞 다퉈 지원했다. 대통령이 30분, 아니 50분을 혼자 떠드는 일이 일상이 됐다. 청와대는 ‘난파선’이나 다름이 없었다. 서울 삼청동 골짜기 권부(權府)의 핵심 청와대는,..
이명박(MB) 정부 청와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사전에 기획하고 주도했다는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MB 정부의 제2 롯데월드 특혜 의혹을 확인할 결정적 증거로 보인다. [SBS 캡처] SBS 뉴스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방비서관실이 작성한 ‘제2롯데월드 건설추진 관련 여론관리방안’을 입수해 26일 이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이명박 대통령 집권 첫해인 지난 2008년 12월 15일 작성됐다. [SBS 캡처] 이 문건은 지난해 7월 중순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것으로, 지난해 7월 14일부터 2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국가기록원에 이관됐다. 문건에 따르면, 문건 작성 당일인 12월 15일부터 이틀간 1단계로 ‘정부와 롯데의 비공식 협의’를 하도록 했다. 2단계에서는 12월 19~22일 롯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언론사 카메라 앞에 선 건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66일 만이다. 당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되자 다음날 바레인으로 출국하던중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번엔 자신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17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곧바로 이날 오후 사무실로 기자들을 불렀다. MB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측근은 “아침에 (내가) 직접 나설 테니 성명서를 준비해달라는 연락이 MB로부터 왔다”며 “더는 늦춰선 안 된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결기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발언 강도는 예상보다 강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해…권력비리 없다, 내 책임 물으라” 검찰 수사 조여오자 ‘사법사건’을 ‘정치사건’으로 쟁점화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일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적폐청산을 ‘정치공작’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면서 보수결집을 선동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측근들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등 각종 의혹에는 침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