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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와 미래(ICT and Future) 티스토리 블로그

일본 정부가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군함도’를 포함한 메이지시대 산업유산을 소개하는 ‘산업유산 정보센터’를 도쿄에 개관했다. 정보센터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노역을 한 조선인이 차별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증언 등이 소개돼 양국사이에 또 다시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015년 7월 군함도를 비롯한 강제노역시설 7곳을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당시 사실관련 논란이 일자 일본은 일부 시설에 조선인 등 주변국 국민이 자기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 아래 강제 노역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작 개관한 정보센터를 보니 당시 약속은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한민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지역 발생자수가 0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청정국가가 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인위생 등에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가 처음 창궐해 많은 피해를 입은 중국, 그 뒤를 이었던 한국은 이제 그 지루한 터널이 끝에 와 있는 듯하다. 정작 코로나 청정국가인양 자신만만해 하며 코로나19 대책에 손 놓고 있는듯하다가 악몽의 터널 입구에 들어선 일본 상황을 보며 느낀 한일 양국의 코로나19를 대하는 접근방식 차이를 정리해본다. 영어 ‘Study’는 한국어로 ‘공부(工夫)’고 일본어는 ‘뱅쿄(勉强)’다. 한국어 사전에서 공부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지만 일본어사전을 찾..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정치/외교 > 외교/국제관계 > 국제정치/국제관계 미어샤이머 교수의 자유주의 국제정치 이론 비판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의 후속작 국제정치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인 미어샤이머 교수의 신작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The Great Delusion〉이 출간되었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국제정치학 분야의 명저인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의 저자이자 공격적 현실주의 이론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이 서반구에서 자신의 패권을 구축함과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에서 자신과 맞먹을 수 있는 패권국의 등장을 저지해온 미국의 현실주의적 국가전략을 다루었다면, 이 책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은 냉전 종식 이후 지구 상에서 압도적으로 막강한 패..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정치/외교 > 외교/국제관계 > 국제정치/국제관계 정치/사회 > 정치/외교 > 각국정치 > 미국정치 이 책의 주제어 #미국정치 #국제정치 『21세기 지정학과 미국의 패권전략』의 원서(The Next Decade)는 2011년에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2012년에 Anchor판 페이퍼백이 출간되었다. 조지 프리드먼의 전작인 와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다소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프리드먼의 예지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국제정치에 대한 그의 지정학적 접근은 그 타당성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 21세기 국제정치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행위자인 미국과 미국의 전략을 이해하지 않고는 그 어떤 국가도 의미 있는..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정치/외교 > 각국정치 > 미국정치 이 책의 주제어 #미국정치 #국가적불화 #충돌 #대전환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는 2020년대 미국이 직면할 격동과 그 이후의 전망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조지 프리드먼은 〈한국어판 특별서문〉을 통해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그러한 미국의 변화가 세계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고, 한국은 그런 변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특별한 통찰을 제공한다. 목차 한국어판 특별서문 서문 1부 미국 발명하기 01 미국의 정체(政體)와 안절부절 못하는 나라 02 영토-아메리카(America)라고 불리는 곳 북아메리카에 정착하기 북아메리카에서의 삶 미국의 기원 아메리카를 굽이치는 강들 인디언과의 전쟁 그레이트 밸리..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일까. 지난 2일 중국 정부가 4년 만에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승인하자,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게임 업계 전반엔 '섣부른 기대는 하지 말자'는 신중론이 대세. 기다리고 기다리던 판호 승인에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이유가 뭘까. 무슨 일이야? 중국에 진출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 던전앤파이터(넥슨) 캐릭터. 김정민 기자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2일 공개한 온라인게임 승인(판호) 리스트에 국내 게임사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가 포함됐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4일 KBS 시사프로 사사건건에 출연해 “(한국 게임사에 판호가)발급된 게 사실”이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 AP=연합뉴스 망 중립성, SNS 플랫폼의 책임, 테크 인력 이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할 ‘테크 글로벌 스탠더드’에 세계의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새 정책은 구글·애플·페이스북·넷플릭스 같은 빅 테크를 움직이고 이는 곧 세계 각국에 영향 주기 때문. 국내 IT·통신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무슨 일이야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로 미국의 기술 및 통신 정책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망 중립성, 소셜미디어의 책임, 중국과 무역 갈등 등에서 변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NN은 바이든의 승리로 외국 기술자의 이민이 쉬워지고 실리콘밸리는 ‘세계의 선망을 받는 자리’를 회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I..

2020.9.11 #언박싱 안녕하세요. 미래를 검증하는 팩플입니다. 팩플레터 8호에서 질문 드렸죠. (레터 보기 👉틱톡의 줄타기, 나와 무슨 상관일까요? ) 설문 응답자의 64%는 미국 정부의 틱톡 강제 매각 명령이 '말도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의 틱톡의 중국 모기업에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라고 한 조치가 '그럴만 했다'고 답하셨습니다. 강제 매각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신 분이 약 2배 가까이 많았네요. 저희는 각각 후속 질문을 드렸습니다. 먼저, 말도 안 된다(강제 매각명령은 부적절했다)고 응답하신 분들께는 그 이유를 복수로 선택해 달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 중국 이슈를 이용하는 것 같아서(6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목적..

인터넷 산업엔 국경이 없다고들 합니다.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에선 전세계 소비자를 상대로 사업할 수 있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이 근거이고요. 그런데 최근 ‘인터넷 서비스의 국경’이 논란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0대들의 SNS ‘틱톡’의 모회사(바이트댄스)에 미국 내 사업을 90일 안에 팔라고, 행정명령(8월 14일)을 내렸습니다. 틱톡 사고 싶단 미국 기업은 줄을 섰고요. 그러자 중국도 맞받아쳤습니다. 중국 기업이 해외에 핵심 기술을 팔려면 정부 허가를 받으라고요. 틱톡을 두고 하는 미·중 핑퐁게임이 우리에겐 왜 중요할까요? 오늘 레터에선 그런 점을 살펴봤습니다. 사실, 애초에 인터넷 국경은 없던 게 아니라 ‘없어 보였’거나 ‘누군가 없다고 주장’했을 뿐입니다. 기술혁신을..

중국이 지난 28일 인공지능(AI)기술 수출 규제 강화안을 발표했다. 틱톡(Tiktok) 강제 매각을 추진 중인 미국에 반격을 개시한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월마트, 오라클, 소프트뱅크,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뛰어든 틱톡 인수전의 미래는 더욱 예측 불가능해졌다. 무슨 일이야?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가 2008년 이후 12년 만에 기술 수출 규제 개정안(고시 제38호, 2020)을 발표했다. 총 53개 신기술을 수출 규제 기술로 정했고 이 중 '컴퓨터 서비스 산업'이 포함됐다.'중국기업이 AI기술을 수출할 경우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 ▶음성 합성 ▶인공지능 인터랙티브 인터페이스 ▶음성 평가 ▶지능형 인식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중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