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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효과 떨어뜨린다는 '뮤 변이' 일본서 확인…WHO 관심 변이에 포함

천아1234 2021. 9. 6. 11:38

일본 시사통신사는 1일(현지시간) 이웃 국가인 일본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뮤’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2명의 확진자는 입국검역소에서 확인됐다. 연합뉴스 제공

일본 시사통신사는 1일(현지시간) 이웃 국가인 일본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뮤’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뮤 변이 유입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뮤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관심 변이’로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뮤 변이는 WHO가 지정한 관심 변이다. WHO는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특별히 주시해야 할 변이를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이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에타와 요타, 카파, 람다에 이어 최근 지정된 뮤까지 5종이 됐다. 현재까지 뮤 변이는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총 39개국에서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뮤 변이는 지난달 31일 WHO의 코로나19 주간 보고서를 통해 관심변이로 지정됐다. WHO는 올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B.1.621' 변이 바이러스를 뮤 변이로 명명하고 관심변이에 포함시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는 뮤 변이의 비율은 0.1%를 밑돈다. 콜롬비아에서는 39%를 넘는다. 콜롬비아와 붙어 있는 에콰도르의 뮤 변이 비율은 13%다.


뮤 변이는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베타’ 변이와 유사한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WHO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뮤 변이가 베타 변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면역을 회피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뮤 변이는 각각 지난 6월과 7월 확진됐던 여성에서 검출됐다. 6월 확진자는 일본 지바현 나리타국제공항에 입국한 40대 여성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왔다. 7월 확진자는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에 도착한 50대 여성으로 영국에서 왔다. 공항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당시 일본 방역당국은 이들을 단순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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