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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관련/제7의 감각초연결지능

제7의 감각 모음

천아1234 2017. 7. 28. 07:41

제7의 감각 - 전략적 직관
전략적 직관과 전문가 직관을 구분한다. 전문가 직관(blink)은 항상 빠르다. 그리고 익숙한 상황에서만 작동한다. 전략적 직관은 항상 느리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새로운 상황에서 작동한다. 그리고 전략적 직관은 '전략적 기획'과도 구분된다. 과학사, 신경과학, 심리학, 군사전략, 비즈니스 전략, 사회사업, 그리고 전문직 영역 모두에서 나타난 이론과 현실의 맹점을 그대로 드러낸다.
의문을 해결하는 과정의.. 세 명의 전문가 - 토머스 쿤(Thomas Kuhn), 기업가의 비약적인 진보에 관해 이야기했던 요제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 군사 전략 분야의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alusewitz)다.
반복되는 개념은 모든 영역에서 인간이 달성하는 탁월한 성과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공통적인 메커니즘이다. 분야에 따라 갖가지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공통적인 메커니즘이다. 분야에 따라 갖가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전략적 직관(strategic intuition)'이라고 부른다.
1장. 전략적 직관 입문 - 플래시 vs. 블링크
전략적 직관이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것.
전반부 - 각각 고유한 형태를 띤 전략적 직관 이론을 살펴본다. 과학사,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유럽 군사 전략, 동양철학 등.
후반부 - 비즈니스, 사회사업, 전문직, 교육 분야에 전략적 직관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각각의 경우에 섬광 같은 통찰력이 해당 분야에서 지배적인 실행 방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전략적 기획, 과학적 방법론, 창의성, 상상력, 합리적인 의사결정, 팀워크, 리더십, 혁신, 브레인스토밍, 과학과 예술에서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을 구분하는 것' 등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다.
2장. 과학적 발견의 섬광 같은 통찰력 - 지상의 혁명
토머스 쿤 -
획기적인 발견은 그것이 온 과거와 그것이 시작되는 미래의 일부이다. 마치 길의 커브가 어느 한 방향의 끝이자 다른 방향의 시작인 것과 같은 원리다. 길이 구부러지는 지점에 서 있으면 그 길이 어디서 왔는지 돌아볼 수 있고, 그 다음에는 고개를 돌려 그것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지점에 서 있으면 커브 지점에서 끝나는 직선이나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다른 직선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오직 돌파구인 지점에서만 동시에 두 방향을 다 볼 수 있다. 미래는 과거에서 온다. 그러나 직선으로 오지는 않는다.
코페르니쿠스는 이미 존재했던 요소들을 이용해서 점차적으로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물리학 이론을 생각해내지는 않았다. 과학혁명의 끝 무렵에 있었던 뉴턴과 함께 새로운 이론이 생겨났다. 실제로는 이론 다음에 성과가 온 것이 아니라, 성과 달성 이후에 이론이 뒤따랐다.
토마스 쿤 --
"왜 구체적인 과학의 업적은 그것으로부터 추출될 수 있는 다양한 개념, 법칙, 이론, 관점에 선행하는가?"
로저 베이컨(Roger Bacon)의 (1267) --
"우선 직접 실험을 한 사람을 믿어야 하고, 아니면 그런 사람들로부터 신빙성 있는 말을 들은 사람을 믿어야 한다. (중략) 경험이 두번째이고 이성이 세 번째다."
과학적 방법론의 1단계는 다른 과학자들의 실험실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2단계는 스스로 실험을 하는 것 혹은 베이컨의 말에 따르면 '경험'을 하는 것이다. 3단계는 이성이다. 실제 과학적 방법론에서 가설은 첫 번째가 아니라 세 번째에 온다. 가설은 이성의 산물이다. 데카로트는 (1637)을 발표해서 과학적 방법론의 올바른 순서에 대한 오해를 부추겼다. 그는 과학이 자연 세계를 관찰한 결과에 대한 이성의 작용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과학적인 진보는 새로운 이론으로 건너뛰는 사고의 도약을 통해 발생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구체적인 성과들의 조합을 통해 일어난다. 그 후에 이론이 생겨나고 그 이론이 성과를 설명한다. 그것은 조합의 작용이지 상상력 때문이 아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이전의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재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전체로 만드는 것이다. 과거의 조각들이 합쳐져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
위대한 업적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대한 기존의 통념에 위배된다. 기존의 생각에 따르자면, 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다음에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식으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성취와 목표는 동시에 발생한다. 앞으로 우리는 다른 분야에서도 이와 똑같은 패턴을 발견할 것이다. 즉 섬광 같은 통찰력은 기존의 요소들을 가지고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조합을 만든다.
3장. 신경과학의 지적 기억 - 좌뇌와 우뇌
로저 스페리(Roger Sperry, 1981년 노벨상 수상) --
스페리는 분화된 뇌에 대한 연구로 노벨상을 탔다. 즉 우뇌는 창의적이고 직관적이며 비합리적인 반면, 좌뇌는 합리적이고 분석적이나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스페리 모델에서는 뇌의 양쪽 부분을 결합하는 전략적 직관이 불가능하다.
에릭 칸델(Eric Kandel, 2000년 노벨상 수상) --
모든 종류의 사고 작용에서 분석과 직관을 결합하는 완전한 뇌 모델 제안. // 분리된 뇌는 한쪽만 활동하지만 정상적인 뇌는 양쪽이 다 활동한다. 우뇌는 창의력, 상상력, 직관의 장소가 아니다. 뇌의 새로운 모자이크 모델은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야 할 때 이러한 기능들이 어떻게 서로 다른 장소들로 퍼져나가는지 보여준다. 논리적/분석적/합리적인 과제도 마찬가지다. 모자이크 모델은 기존의 좌-우 기능을 받아들이며, 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뇌 전체에 퍼뜨린다.
신경과학자 배리 고든, 2003 --
지적 기억(intelligent memory)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점들을 연결하는 것과 같다. 점들은 조각이나 아이디어이고, 그것들을 잇는 선은 연결이나 연상이다. 선은 더 큰 파편으로 합쳐지고 이러한 파편들이 모여 전체적인 생각을 형성할 수 있다. 이 전체적인 생각은 시각적인 이미지일 수도 있고, 지식의 조각이나 아이디어 혹은 어떤 문제의 해결책일지도 모른다. 개개의 조각들과 연결, 그리고 그것들을 조율하는 정신적인 처리 과정이 전체적으로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인지적인 사건인 것처럼 보인다. 어떤 아이디어나 개념이 갑자기 '휙' 스쳐 지나갈 때 우리의 머릿속에서는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평생 동안 오감을 통해 정보를 유입시킨다. 뇌는 그런 정보를 분해하는데, 신경과학자들은 그 작업을 파싱(parsing)이라고 부른다. 그 다음 여러 선반에 그 조각들을 저장한다. ... 뇌는 매번 일어나는 정보의 유입, 분해(파싱), 운반, 저장을 하나의 사건으로 기억한다. 활성화된 신경들의 자취는 흔적을 남긴다. 그것이 단기 기억이다.
단기 기억은 네 가지 방법, 즉 반복, 주의, 놀람, 연상을 통해 강화된다. 단기 기억력이 좋아지면 해마상 융기가 활성화되고, 그러면 훨씬 더 오랫동안 단기 기억이 활성화 상태를 유지한다. 그 결과 저장 신경을 자극해서 더 크게 만들거나 전하(charge)를 이웃 신경들에 퍼뜨린다. 그런 식으로 하나의 기억을 위한 저장공간이 더 많이 확보된다.
단기기억은 이마 바로 뒤 뇌의 앞쪽에 있는 전두엽에 일시적인 패턴을 만들 수 있다. 과학자들은 그것을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생각을 할 때 기존의 단기 기억을 뇌의 앞쪽으로 잡아당긴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이 기억들은 관련된 장기 기억으로 연결된다. 두 종류 기억들(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의 하위 집합이 합쳐져서(파싱의 반대인 결합) 크고 작은 섬광 같은 통찰력이 된다. 그 결과가 생각이다.
지적 기억은 이성, 논리, 분석과 창의력, 작관, 상상력을 하나의 사고 작용으로 결합한다. 지적 기억은 분석과 직관이 동일한 생각의 구성요소들인 것처럼 합친다. 우리는 어느 한쪽을 많이 혹은 적게 가질 수 있지만, 모든 생각은 두 가지를 다 필요로 한다. 모든 합리적인 사고에는 자동적인 저장/검색/결합 과정이 필요하다. 마지막 단계인 자동적인 결합이 바로 직관이다. 그것은 모든 종류의 사고에 작용한다. 그것은 어떤 특정한 사고방식이 아니다.

4장. 전문가 직관의 작용 - M 서장이 구한 목숨
연구 결과 모든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 중 몇몇은 분명히 다른 사람들보다 수완이 뛰어나거나 전문성이 출중하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직관에 의존한다.
전문가 직관은 우리의 전술을 개선한다. 그러나 우리의 전략을 개선하는 것은 무엇인가? 전문가 직관은 익숙한 상황에서 작동한다. 그러나 새로운 상황에서 작동하는 것은 무엇인가?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때 과거의 요소들을 끌어내는 전문가 직관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우리가 자동적으로 과거를 미래에 적용한다면, 그리고 미래가 완전히 다르다면 우리는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전략이 개입된다. 전문가 직관은 큰 그림이 아니라 작은 그림을 위해 작동한다. 더 큰 그림을 위해서는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
5장. 고전적인 군사 전략에서의 혜안 - 유럽을 정복한 코르시카인
클라우제비츠는 혜안의 작동방식에 대해 네 가지 단계로 설명한다. 그것은 역사적 사례, 냉철함, 섬광 같은 통찰력, 결단력이다. // 역사적 사례: 지적 기억 // 냉철함: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또는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모든 기대와 이전의 생각들을 머릿속에서 깨끗이 지워야 한다. // 섬광 같은 통찰력: 자유로운 머릿속에서는 다양한 과거의 예들로부터 선택된 요소들이 새로운 조합으로 합쳐진다. // 결단력: 결심, 결의, 의지. 섬광 같은 통찰력에는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도 뒤따른다.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후 처음으로 대면하게 될 것은 사람들의 비웃음이기 때문이다. 일을 추진하고 혜안이 작용하게 하려면 결단력이 필요하다.
클라우제비츠가 우리에게 전략적 직관을 알려주었다면, 조미니는 우리에게 전략적 기획을 알려준다. 조미니는 먼저 작전 기지를 구축하고 '목표 지점'을 결정한 다음, 기지에서 목표 지점까지 여러 개의 선을 긋고 그중에서 적절한 선을 따라 군대를 이동시키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문제를 두 단어, 즉 '목표'와 '결정'의 대결로요약할 수 있다. 조미니의 경우 목표 지점에서 적보다 전력이 강하면 승리할 수 있다. 클라우제비츠의 경우 결정적 지점에서 적보다 전력이 강하면 승리한다.
나폴레옹, 회고록에서--
전쟁의 기술은 군대가 수적으로 열등할 때, 항상 적보다 전력이 강한 지점에서 공격하거나 방어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 그것이 전쟁의 천재성을 제대로 입증하는 직관적인 행동 방식이다.
패튼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성공한 미국의 장군이었다. 그는 나폴레옹의 기병대처럼 탱크들을 사용했다. 패튼은 자신이 택한 방법을 언급하면서 장교는 역사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튼 --
그래야 모든 종류의 군사적인 가능성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으므로, 언제 무슨 일이 생기든지 간에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비슷한 예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주 오래되고 심히 조잡한 형태라 할지라도 반드시 전쟁사를 읽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애쓰지 않아도 군사학의 가장 난해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스러운 순서로 주제를 따라가면서 정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선형성 연구에 관한 최고의 기관은 산타페 연구소일 것이다. 그러나 케임브리지, 듀크, 브뤼셀의 프리 대학교, 호주 국립 대학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홍콩 침례 신학 대학교 등 다른 기관도 많다.
6장. 초심을 얻는 길 - 전투의 달인 부처
동양철학에서 전략적 직관을 조명하는 중요한 고전 문헌 네 권은 중국의 손무가 쓴 <손자병볍>(BC 450), 노자가 쓴 <도덕경>(BC 400), 작자 미상인 인도의 <바가바드기타>(BC 400), 일본의 미야모토 무사시가 쓴 <오륜서>(1645)다. <손자병법>은 도를 실용적으로 군사 전략에 적용한 것이다. <도덕경>은 정치적 전략과 삶 전체를 위한 좀 더 순수한 도의 철학이다. <바가바드기타>는 힌두 철학을 요약한 책인데, 요가를 이용한 정신적 수련을 통해 인생과 전쟁의 전략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륜서>는 중세 일본의 무사들을 위한 정신적 수련으로서 선 사상을 안내하는 책이다.
부처의 사성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생은 고통이다. 둘째, 욕망이 고통을 일으킨다. 셋째, 욕망을 없애는 것은 가능하다. 넷째, 욕망을 없애는 길은 팔정도(八正道)다. 팔정도는 바른 견해, 바른 의사,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의식, 바른 명상을 말한다. 사성제는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주위 세계에서 작용하는 힘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과 행동의 개인적인 수련에 해당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는' 대신에 '세계의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다.
도는 특정한 종류의 충돌을 피한다. 즉 카르다 대 다르마의 충돌을 피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카르마에 맞는 다르마를 찾아야 한다. 카르마는 우주가 제시하는,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을 말한다. 한편 다르마는 우리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 나는 먼저 무엇이 나의 통제 범위 안에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분별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가장 부합하는 생각과 행동을 찾는다. 그것이 바로 나의 길, 나의 도다. 내가 가장 많이 욕망하는 것을 택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다르마는 욕망이 아니라 카르마를 따른다.
나폴레옹, 회고록에서 --
나는 한 번도 나 자신의 주인이었던 적이 없다. 나는 항상 상황의 지배를 받았다.
위대한 사람일수록 덜 가져야 한다. 위대한 사람은 사건과 상황에 따라 좌우된다.
내게는 뚜렷한 생각이 거의 없었다. 나는 상황을 통제하려고 고집스럽게 애쓰는 대신, 상황에 순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내 행동의 주인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나는 내 방침에 일치하도록 사건을 바꾸려고 시도할 만큼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맞게 내 방침을 바꾸었다.
우리 정신은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부처에서부터 <오륜서>에 이르는 동양철학은 우리가 냉철함을 영구적인 사고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냉철함을 얻는 데 가장 큰 장애물 중의 하나는 특정한 기교에 숙달되는 것이다. 자만에 빠지기는 너무나 쉽다. 크게 보면 그러한 자만은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진격과 비슷한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작게는 너무 빨리 결론으로 건너뛰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일은 전략적 직관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문가 직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는 상황이 익숙해 보인다고 생각할 테지만, 차이를 만드는 요소를 놓칠 수 있다. 전문성은 가짜로 숙달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런 것 대신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상황에서 초심을 잃지 않도록 선(禪)의 수련을 하는 것이다.
초심을 얻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마음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지우는 것. 부처는 이 문제를 사성제의 맨 앞에 놓았다. 즉 그는 모든 불행이 좌절된 욕망에서 온다고 말했다. 분노, 질투, 후회, 공포, 경멸, 비애, 실망, 근심 등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과거에 가질 수 없었거나, 현재 또는 앞으로도 가질 수 없는 뭔가를 원하기 떄문에 생겨난다.
목표에 도달하려면 목표를 포기하라. 욕망을 충족하려면 욕망하기를 중지하라. 미래에 가장 실현 가능한 목표에 도달하려면 마음을 열고 가장 쓸 만한 과거의 예들이 서로 합쳐질 때까지 기다려라. 땅을 어루만지면 해답이 찾아온다.
이 모든 경우에 궁극적인 목표는 카르마, 즉 전략가의 통제를 벗어나는 외부 세계로부터 떠올랐다. 코페르니쿠스, 나폴레옹, 부처는 카르마로 인해 가능해진 궁극적인 목표를 선택했다. 즉 그들이 선택한 목표는 과학의 발전, 전쟁의 승리, 영적인 깨달음이었다.
7장. 비즈니스의 전략적 혁신 - 빌 게이츠와 구글의 창업자들
섬광 같은 통찰력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일단 그것이 찾아오면 우리는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느낀다. 나중에는 너무 늦어버린다. 특정한 다르마가 특정한 순간에 특정한 카르마와 들어맞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폴레옹은 똑같은 전장으로 돌아가서 똑같은 전투를 다시 할 수 없었다. 우주는 계속 움직인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 순응해야 한다. 우리는 자유의지로 우리의 다르마가 우리 앞에 놓인 카르마를 따르도록 선택할 수 있다.
2005년에 출간된 데이비드 바이스의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 바이스는 구글에 대해 공개된 내용은 모두 샅샅이 조사했고 모든 관련자들을 인터뷰했다. 그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들이 무엇을 했는지, 그들이 성과 달성의 각 단계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들이 남달랐던 것은 역사 속에서 정확한 예들을 가져다가 머릿속에서 결합했다는 점과 그들의 머릿속을 스친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결단력이 있었단느 점이다.
8장. 사회단체의 효과적인 기술 - 생쥐, 목사, 돈 빌려주는 사람
비영리 기관을 위한 전략적 기획에 대해 설명하는 대중적인 안내서가 있다. 와일더 재단(Wilder Foundation)의 브라이언 배리(Bryan Barry)가 쓴 <비영리조직을 위한 전략적 기획 워크북>이다. 이 책에 따르면, "전략적 기획은 비영리조직이 공유하는 미래의 비전을 수립하고, 그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A에서 B로 이동하는 조미니의 이론과 정확히 일치한다.
전략적 직관의 관점에서 볼 대 이러한 방식은 한 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즉 '무엇이 효과적인 것인지' 알게 되는 단계는 처음 시작할 때가 아니라 마지막에 온다는 점이다. ... 전략적 직관에서는 이 '효과적인 것'이 원래의 사명을 비롯한 모든 단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클라우제비츠의 경우 '효과적인 것'은 역사적 사례에 해당한다. 거기서부터 바로 전략이 시작된다.
캣이 과감히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재 방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이미 수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린 존경 받는 리더는 말할 것도 없고, 이것은 누구에게나 몹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냉철함은 그렇게 하기를 요구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큰 성공으로 가는 길의 커브를 놓칠 위험이 있다.
킹과 베이커를 이끌어준 것은 미리 품고 있던 비전이나 계획이 아니었다. 대신에 그들은 각 단계마다 무엇이 효과적인 것인지를 살펴보고 그대로 따랐을 뿐이다.
클라우제비츠가 말하듯이, "전략의 모든 것은 단순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쉽다는 뜻은 아니다."
지금까지 여성 참정권 운동, 인권운동, 소액 융자 프로젝트의 세 가지 사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공은 공식적인 전략 방법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일어났다. 전략적 직관은 조직이 적용하는 공식적인 기법이 아니라 리더들의 정신적인 습관이다. 그렇다면 <전략적 기획 워크북>에 나오는 전략적 기획 같은 공식적인 방법을 완전히 폐기하자는 것인가? 그것은 사회단체들이나 투자자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셈이 될 것이다.
그 대신 사회단체들이 전략적 직관을 공식적인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1990년대 후반 GE가 채택한 왓-웍스 매트릭스다.
"큰 꿈을 꾸어라. 열심히 노력하라. 그리고 조정하라." // "큰 꿈을 꾸어라. 열심히 노력하라. 그리고 결과를측정하라." --> 그렇다면 전략적 직관은 뭐라고 말할까?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그 다음에 큰 꿈을 꾸고 열심히 노력하라. 그리고 그대로 반복하라."
 9장. 전문직 분야의 창조적인 결합 - 아프리카 조각상과 피카소
사무실 사람들이나 친구들에게 언제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지 물어보자. 아마 "브레인스토밍 세션에 참가하고 있을 때"라고 대답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한밤중에, 샤워하다가, 지하철을 타다가, 차가 꽉 막힐 때, 회의 중에 딴 생각을 할 때 등과 같은 대답이 더 많을 것이다.
상자 밖에서 생각하라는 것에 지나지 않는 상상력과 창조성 - 반대로 전략적 직관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위해 다른 상자 안을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 우리는 이것들을 모두 한꺼번에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가는 대로 하나씩 하나씩 비교한다. 다른 아이디어를 거부할 수도 있고, 내 아이디어보다 다른 것이 더 마음에 들 수도 있다. 내 것과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결합할 수도 있고, 결국 모든 아이디어를 거부하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지적 기억은 그런 식으로 작동한다.
역 브레인스토밍(reverse brainstorming); 사람들이 일주일 동안 생활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는 주간 회의를 계획한다. 주제는 상관이 없다. 이 경우에는 주제를 막론하고 아무 때나 떠오른 아이디어를 다 가져올 수 있다. 전통적인 브레인스토밍은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골라내지만, 역 브레인스토밍은 바로 결정하지 않는다. 모든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 가져올 수 있다면, 집단의 나머지 사람들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주제가 나올 수도 있다.
구글 오피스는 대학 기숙사가 아니다. 물론 건축 구조나 집기, 음식 등은 훨씬 더 낫다. 구글 직원들은 대부분 젋다. 따라서 그들은 이런 환경을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창조성과 혼동하지는 말자. 선(禪)을 실천하는 사람은 오히려 정반대의 주장을 할지도 모른다. ... 우선, 구글의 업무 환경은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이것은 냉철함을 얻는 데에 좋다. 어떤 문제 때문에 머리가 복잡할 때 탁구 경기는 마음을 비울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둘째로 사방에 설치된 아이디어 보드는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붙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다른 사람들이 그런 아이디어를 보게 할 수도 있다.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1983년 다중지능 개념을 제안. 언어, 논리-수학, 음악, 공간, 신체 운동감각, 대인관계, 개인 내면, 자연 지능, 존재 지능.
10장. 전략적 직관 가르치기 - 듀이처럼 하기
듀이에게 '철학'은 학문 분야가 아니라, 개개인이 세계를 이해하고 그 이해를 모든 종류의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것은 '전략'과 매우 흡사하다. 실용주의는 클라우제비츠의 4단계에 딱 들어맞는다.
커리큘럼 자체는 실용주의적이다. 학생들은 먼저 뭔가 유익한 일을 하는 방법을 배운 다음, 그것을 이해하고 더 잘하기 위해서 공식적인 지식을 배운다. 학생들은 모두 다르다. 따라서 각 학생이 배움을 얻기 위해 택해야 할 실용주의적인 방도도 다르다. 진보적인 교육의 핵심은 개인별 맞춤 교육이다. 교사는 모든 학생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도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배움을 위한 자료를 경험 안에서 찾는 것은 단지 첫걸음에 불과하다. 다음 단계는 이미 경험한 것을 좀 더 완전하고 풍부하며 조직적인 형태로 점차 발전시키는 것이다. 즉 그것은 실력 있고 성숙한 사람에게 학습 과제를 제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교육이 현재의 경험으로부터 학습에 필요한 자료들을 이끌어내야 하고 학습자가 현재 및 미래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건전한 생각은 진보적인 학교들이 과거를 거의 무시해도 된다는 개념으로 탈바꿈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과거의 성과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수단이다.
나폴레옹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전문 서적)가 전달하는 지식과 과거의 성과를 결합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주었다. 물론 자기 자신이 과거에 성취한 경험도 여기에 포함된다.
전략적 직관의 주요 단계들 중에서 이러한 교육 방법들이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단계가 하나 있다. 바로 냉철함이다. ... 명상은 냉철함을 얻기 위한 기본적인 기법이다. 요가는 여기에 신체 동작을 추가하고, 무술은 정밀한 움직임을 추가한다.
"목표를 설정한 다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는 개념은 아주 어릴 때부터 우리 머릿속에 뿌리박혀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항상 꿈을 높게 갖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목표를 바꾸기로 결정하기라도 하면 얼마나 엄청난 실패라고들 생각했는지...... 클라우제비츠와 전략적 직관 개념은 신선한 공기와도 같아서 모든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에게 인생의 도구로서 꼭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접근법으로서 가르쳐야 합니다." (C. 고테스먼, pers.comm)
 11장. 기회를 통한 진보 - 케네디, 달을 향해 쏘다
A. 내가 내가 나 자신을 믿고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열심히 노력한다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B. 내가 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그 기회를 보고 행동한다면, 나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실용주의와 전략적 직관은 B와 연결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A를 선택했다. 회사 간부들, 군대 장교들, 비영리조직의 리더들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로 A가 대세였다.
(A를 선택하는) 이 전통은 20세기에도 계속된다.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의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1928),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의 <적극적 사고방식>(1955), 앤서니 라빈스(Anthony Robbins)의 <무한능력>(1987) 같은 책은 그런 식의 이야기에 충고를 덧붙였다. 
"사람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겨우 얻을 수 잇는 것에 대한 본능을 개발해야 한다." - 알프레드 아인슈타인
인간사의 진보는 기회를 통해 온다. 즉 누군가가 기회를 발견하고 그것을 붙잡아 현실로 만들 때 발전이 따라온다. 우리는 어떤 기회가 올지, 누가 그것을 발견할지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인간 진보의 흐름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어떤 식으로 진보가 이루어지는지는 안다. ... 우리가 살펴본 모든 경우에서, 성과를 달성할 기회는 벽의 틈처럼 단지 일이 시작되는 계기에 불과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과거의 요소들이 합쳐지면 그 틈을 메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요소들 없이는 기회도 존재하지 않는다.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THE SEVENTH SENSE)

세상은 불안정하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데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불안하다. 이것은 당연한 결과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한 분야도 예측할 수 없다.

네트워크 시대의 권력, 부, 생존에 대해 생각해본다.

계속되는 테러, 난민의 물결, 침체된 세계 경제, 놀라운 선거 결과, 뜻밖에 찾아오는 부의 순간, 기적적인 의학의 진보…… 이 모든 현상이 연결성의 산물이라면?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 혁신적 기술로 인해 인류는 초연결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에 따라 생존은 물론 권력과 부 또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자에게 돌아가리라 전망된다.《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에서 조슈아 쿠퍼 라모는 미지의 권력과 부를 깨울 새로운 본능을 제안한다. 네트워크 시대의 작동 원리를 간파해 이용하는

힘, 그것이 바로 그가 창안한 '제7의 감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조슈아 쿠퍼 라모. 국제컨설팅 회사인 키신저협회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부회장이며, 페덱스와 스타벅스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비즈니스 분야와 국제 문제에 관심이 많은 라모는 2002년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칭화대학 겸임교수이자 골드만삭스 고문으로 활동하던 2004년에는 중국식 발전국가 모델인 '베이징 컨센서스'를 제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베이징과 뉴욕을 오가며 국가 간 대규모 통상, 교역에 관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라모는 다보스포럼에도 빠지지 않고 초대될 정도로 세계 정계와 외교계의 주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새로운 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힘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힘을 지배할 사람들과 그 힘에 지배당할 사람들을 구분하는 본능에 관한 이야기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지난 세기 말 당시, 마치 광기처럼 보였던 산업혁명을 견뎌내기 위해 인간에게 '여섯 번째 감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니체는 여섯 번째 감각이 역사의 리듬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했다고. 이 책은 새로운 직관, 저자가 '제7의 감각'이라고 부르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니체의 여섯 번째 감각이 변화하는 산업 시대에 맞추어져 있다면, 제7의 감각은 누구나 무엇이나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새로운 시대를 겨냥한다. 이때 연결은 인터넷 연결만이 아니라 현재 도처에 우리를 둘러싸고 규정하는 전체 네트워크, 즉 금융망, DNA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망, 테러나 마약 네트워크, 통화 플랫폼 같은 것을들 포괄한다고 한다.

제7의 감각은 간단히 말하자면, 어떤 사물이 연결에 의해 바뀌는 방식을 알아채는 능력이다. 군대를 지휘하건,《포춘》의 500대 기업을 운영하건, 위대한 예술품을 기획하건, 자녀 교육에 대해 생각하건, 이 능력은 힘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이는 특별히 현대적인 것들뿐만 아니라 군인, 주식, 언어 같은 평범한 것들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고, 연결이 사물의 본질을 바꾼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채는 능력을 의미한다.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네트워크의 시대, 제7의 감각은 부와 권력을 만들 새로운 도구다”
“연결되면 힘이 변화한다. 그 힘이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기대할지, 어떻게 조종당하거나 공격받고, 혹은 어떻게 부자가 될지를 바꾸어놓는다. 지금은 연결 시대의 비교적 초기다.”
계속되는 테러, 난민의 물결, 침체한 세계 경제, 놀라운 선거 결과, 기적적인 의학의 진보. 이 모든 현상이 연결성의 산물이라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소셜미디어 등 혁신적 기술로 인해 인류는 초연결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생존은 물론 권력과 부 또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저자 조슈아 쿠퍼 라모는 미지의 권력과 부를 깨울 새로운 본능을 제안한다. 네트워크 시대의 작동 원리를 간파해 이용하는 힘, 그것이 바로 그가 창안한 ‘제7의 감각’이다.
‘제7의 감각’은 간단히 말해 어떤 사물이 연결에 의해 바뀌는 방식을 알아채는 능력이다. 오늘날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왜 너의 사진을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해?” 혹은 “왜 너의 DNA를 건네주려는 거야?”라는 질문은 요점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무엇이든지 연결되어 있을 때만 완전하거나 유용하다. “연결이 사물의 본질을 바꾼다”는 말은 “연결이 곧 권력”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연결을 놓친 이들은 위험하다. 구세력의 권력자라면 더 처참한 결말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1980년대 이집트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프랭크 위즈너 주니어는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이집트로 건너가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을 만났다. 그에게 우아한 사임을 권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30년간 나라를 지배해온 무바라크는 이 정도 불안은 거뜬히 넘길 수 있으리라 믿었고, 스마트폰에서 펼쳐진 혁명에 대항해 대국민 TV 연설 택했다. 결국 그는 오랜 독재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졌다.
아랍 세계와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진 격렬한 저항과 신속한 응집의 공통점은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 자가증식하는 사회운동의 저변에 있는 것이 ‘연결’ 즉, 네트워크다.
스페인 출신의 사회철학자, 마누엘 카스텔에 따르면 “네트워크 사회는 인류에게 질적으로 다른 경험”이다. 만난 적도 없고 전혀 다른 역사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광속의 비트와 분노에 의해 뭉치고 촛불집회, 월가의 시위대, 아랍의 민주화 세력, 홍콩 시위대, 해커, 테러리스트의 모습으로 나타나 기존 권력자들을 위협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용의자를 색출하라” 식의 전통적 방식으로 대응했으나 실패했다. 왜냐하면 “용의자는 네트워크”였기 때문이다.
연결은 사물의 본질을 바꾸고, 그 연결을 통제하는 사람에게 극단적 수준의 권력과 영향력을 준다. 그러므로 네트워크 시대, ‘제7의 감각’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미래의 싸움은 우리가 네트워크에 얽히느냐 마느냐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얽히는가에 대한 것이다.

미래를 선점하는 자들의 창조적 감각을 배워라!
1974년, 3M 연구소 직원이었던 스펜서 실버는 강력한 접착제를 개발하려다 실수로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거리지 않는 이상한 접착제를 만들게 되었다. 한편 같은 회사 연구원이었던 아서 프라이는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하면서 예배 날에 부를 찬송가 페이지에 서표를 끼워놓곤 했는데, 이것이 잘 떨어져서 늘 불만이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아서 프라이는 때마침 스펜서 실버의 접착제를 보게 되었고, 즉시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즉 스펜서 실버의 접착제를 사용하여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서표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학생, 직장인을 포함해 문서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포스트잇은 그렇게 발명되었다.
1980년대 초, 고 정주영 회장은 바다를 메워 농지를 만드는 대규모 간척사업에 돌입했다. 서산앞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너무 커 20만 톤 이상의 돌을 구입해 매립해야만 물막이가 가능한 곳이었다. 공사비 절감과 공기단축 방안을 강구하던 정 회장은 문득 대형 폐유조선을 침하시켜 물줄기를 차단시킨 다음 일시에 토사를 대량 투하하면 물막이 공사를 완성할 수 있다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냈다. '유조선 공법' 혹은 '정주영 공법'으로 알려진 이 방법으로 현대건설은 계획공기 45개월을 35개월이나 단축, 9개월 만에 완공시켜 총 공사비를 280억 원이나 절감했다.
모든 중요한 발전의 이면에는 해당 분야를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것을 시작하게 하는 유익한 아이디어가 탄생한 전환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렇듯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을까? 이는 머리를 싸매고 그 생각만 한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월요일 오후 2시 30분에 예정된 브레인스토밍 회의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대개 이런 아이디어는 "한밤중에, 샤워할 때, 교통체증에 갇혀 있을 때, 혹은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다. 머릿속에서 점들이 연결된다. 뭔가 합쳐진다. 섬광처럼 퍼뜩 깨달음이 찾아온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린다. "아하!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어!" 이러한 깨달음은 특수한 형태의 직관으로, 우리는 그것을 '전략적 직관'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것은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즉 전략을 주기 때문이다.
왜 '전략적' 직관인가?
직관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직감, 혹은 육감을 떠올린다. 그러나 뇌 과학 연구에 따르면, 직관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바로 평범한 직관, 전문가 직관, 전략적 직관이다. 평범한 직관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육감'과 같다. 육감이란 좋은 느낌이든 나쁜 느낌이든, 그 결과가 창조적이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특별한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본능적이고 즉흥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전문가 직관은 뭔가 익숙한 것을 인식할 때 깨닫는 순간적인 판단을 말하는데, 말콤 글래드웰이 말한 '블링크'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하는 일에 능숙해질수록 비슷한 문제들을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패턴을 인식하게 되는데, 전문가 직관은 바로 그런 식으로 작동한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직관이란 우리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던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해주는 섬광 같은 통찰력을 말한다. 이는 평범한 직관 같은 모호한 감정이 아니다. 전략적 직관은 선명한 생각이다. 그것은 전문가 직관처럼 빠르지 않고 서서히 일어난다. 어젯밤 갑자기 찾아온 섬광 같은 깨달음이 한 달 동안 머릿속에 맴돌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게다가 그것은 익숙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전략적 직관은 새롭고 낯선 상황, 즉 이러한 종류의 직관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 작동한다. 혁신가들이 혁신을 발견하는 것, 예술가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것, 선구자들이 비전을 얻는 것, 과학자들이 과학적인 발견을 하는 것 등등 좋은 아이디어가 인간의 머릿속에 떠오를 때는 언제나 전략적 직관이 작용했다. 이것은 평범한 직관인 육감을 뛰어넘는 특수한 형태의 감각으로서, 우리는 이를 '제7의 감각'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분석과 기획을 가르쳐주는 책은 많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찾을 것인가?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 혁신적인 사고, 전략적인 사고 등이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들을 통해 우리는 궁극적으로 남들과는 차별화되는 창조적인 전략을 추구한다. 창조적인 전략을 세우려면 대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략적 분석 - 직면한 상황을 연구한다.
전략적 직관 -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단계이다.
전략적 기획 -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상세한 방법을 구상한다.
전략적 분석과 전략적 기획에 대한 책은 이미 충분하다. 그러나 학계의 거장들조차도 정작 중요한 아이디어가 창조되는 단계는 간과하거나 소홀히 다뤘다. 전략적 직관은 분야를 막론하고 인간의 노력으로 보다 위대한 업적을 성취하는 데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전략 퍼즐의 잃어버린 조각이다.
이 책은 전략적 직관의 개념을 공식적이고 설득력 있게 소개한 최초의 문헌이다. 지난 10년 동안 저자는 전략적 직관에 관하여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리고 3년 전부터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전략적 직관에 관한 강좌를 개설하고 인기리에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빌 게이츠에서부터 구글,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코페르니쿠스, 나폴레옹에서부터 클라우제비츠, 그리고 마틴 루터 킹, 피카소, 존 듀이, 케네디에 이르기까지 예술계, 과학계, 비즈니스계를 아우르며 인간의 두뇌가 순간적인 섬광 같은 깨달음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연결하여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방식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은 전략에 대해, 그리고 직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전략적 직관이 빛을 발한다!
지금까지 전략적 직관은 경영자와 정치인을 비롯해 과학자, 종교인, 예술가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라 여겨졌으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창조성이 나날이 강조되는 요즘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다. 분석과 논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많이 알고 똑똑한 것만으로 성공하던 시대는 지난 것이다. 모든 경험과 지식, 감각이 통합되어 완성되는 찰나의 혜안. 즉 정보를 모으고, 한 걸음 물러서서 냉철하게 바라보고, 어느 순간 번쩍! 하고 찾아오는 그 순간이 없이는 결코 승자가 될 수 없다. 최근 들어 자신의 분야에서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람들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울러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야말로 전략적 직관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2의 IMF라 불릴 정도로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무언가를 시도하기가 불안할 수밖에 없으며, 또한 무조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인식하고 그 외적인 힘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뚜렷한 확신과 창조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이는 전략적 직관을 통해서만 생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뇌 과학의 발전으로 전략적 직관이 작용하는 방식과 과정이 증명되었다. 우리가 원하는 아이디어는 필요할 때마다 금방 생기는 것이 아니다. 대개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힘들게 노력한 후에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전략적 직관의 작동 방식을 알게 되었으므로, 그것을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시키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직관력
직관력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용에 따른 직관력이다. 이 부분은 경험이 중요하다. 화재장소에서의 직관력은 당연히 소방관이 경찰관보다 우수하다. 다른 하나는 내용과 관계없이 공통적인 직관력이다. 이러한 직관력은 문제가 있다. 과신하기 쉽다는 것이다. 나의 직관력을 과대평가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있다.
내 직관력을 과대평가 하는 이유
내 직관적인 판단이 옳았을 때에는 잘 기억이 되지만, 틀렸을 때에는 기억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기억을 되짚어봤을 때, '내 직감이 맞은 경우가 대부분이야!' 라고 생각하게 된다. 옳았을 때 잘 기억되는 이유는 감정 때문이다. '역시 내 직감이 맞아!'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감정이 올라와서 기억하게 만들기 떄문이다. 틀렸음이 확실한 그런 경우가 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는 핑계를 대서 내 직관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내 직관적 판단에 부합한 정보들만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한 마리로 말해서 피드백의 부정확함 때문이다. 피드백이 부정확해지는 대표적인 경우가 있다. 바로... 사람 마음이다. 사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왜곡해서 피드백을 받기 쉽다.
이 때문에 온갖 불화가 일어난다. 몇 해전 시끄러웠던 타진요 사건도 그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핑계를 대서 내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내 판단에 부합한 정보가 눈에 띄게 된다. 똑같은 정보를 봐도 내 판단에 유리하게 해석하게 된다. 내 판단에 부합한 정보는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내 판단에 반하는 정보는 아예 관심을 두지 않거나, 최대한 의심하게 된다.  타진요뿐만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이는 매우 흔한 일이다.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그러하며, 심지어 친구나 가족끼리도 그럴 수 있다. 한 번 삐뚤게 보면, 한이 없다.
내용에 따른 직관력... 즉 경험 부분의 경우는 직관을 보정하게 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아... 나는 그 분야에 경험이 없어! 그러니 내가 맞다고 확언하긴 힘들지. 라고 과신하지 않게 되기 쉽다. 예를 들어 산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과, 산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함께 가는데 길을 잃었다면, 산 경험이 많은 사람의 판단에 더 무게가 실리는 법이다. 이는 권위라는 모습으로 무의식적으로도 일어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대화의 경우는 누구나 경험이 많으므로 자기 직관력에 과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일상뿐 아니라 직업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이 일을 한지 20년이나 됐는데, 신출내기가 알긴 뭘 알아? 직관력의 공통적인 부분, 그 부분이 부족하면, 이렇게 되기 쉽다. 자신의 직관력에 과도한 확신을 갖게 되기 쉽다. 이미 판단은 끝났기 때문에 더 들어볼 필요도 없이, 묵살하면 된다.
직관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직관력의 공통적인 부분, 그 부분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그 가장 핵심은 '피드백'이다. 정확한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내 직관에 대한 신뢰도를 조정하는 것이다. 직관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분야에서 경험을 잔뜩 쌓으면 된다. 그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직관력 1. 수학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중 한 가지 방법만 도움이 된다. 한 가지는 기계적으로 반복 숙달하는 것이다. 이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 논리적 사고력은 키워주지만, 직관적 사고력은 키우기 힘들다. 다른 한 가지는 생각을 많이 해보고 직관적인 해결점을 찾는 것이다. 이 경우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직관적 사고력을 키우는데에도 수학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학이 직관력을 키우는 유용한 방법이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정확한 피드백 때문이다. 반론의 여지가 없다. 수학의 경우 반박할 수 없는 정답이란 게 존재한다. 이 때문에 직관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수학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유형을 암기하여, 기계적으로 반복 숙달하여 수학을 공부할 텐데, 그러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렇게 공부하면 재미도 없다.
직관력을 키우기 위해 수학을 공부하라고? 어려워. 난 못해! 이런 분을 위한 두 번째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직관력 2. 게임
게임이다. 게임 역시 정확한 피드백을 줄 수 있다. 게임 중에서도 특히 판단을 요하며, 그 판단에 따라 결과로 나오는 그런 게임이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바둑기사나 프로게이머, 골프선수 등은 직관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직관력을 키운 것이다.
직관적 판단을 통한 게임이라면, 어떤 게임이든 좋다. 다만 더 정확하고 더 많은 피드백을 받는 게임이라면 더욱 좋다.
직관력을 키우기 위해 수학을 하거나 게임을 하라고? 그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다. 특히 특정 분야에 있어 직관력을 키우는 확실한 방법이다. 그건 바로...
직관력 3. 기록
기록이다. 기억이 왜곡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므로, 기록해두면 된다는 것이다. 내 직관적 판단을 기록해두면 된다. 그래서 훗날 정말 그게 맞았는지 살펴보면 된다.
정말 작정하고 특정 분야의 직관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이걸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기록하면 피드백이 왜곡될 확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그에 따라 더 적은 경험으로 더 빨리 직관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직관력의 한계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원래 경험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직관력이 더이상 좋아지지 않는 시점이 오는데, 기록은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나의 직관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다. 또한 타인의 직관력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직관력에 어느 정도의 신뢰를 보내야 할지 알고 싶다면, 그의 판단을 기록하면 된다. 기록을 해두면, 훗날 둘러대거나, 어물쩍 넘어가거나, 딴 소리를 하거나, 주목되지 않아 피드백을 못 받는 등의 일을 방지하고, 그의 직관력의 실체를 선명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원래 이런 일에 능숙한 사람이 있다. 자신이 맞았을 경우에는 부각되어 주목되도록 하고, 틀렸을 경우에는 주목이 되지 않거나, 빠져나갈 통로를 만들어두면, 아무리 엉터리라도 기대값은 항상 이익이 된다. 맞을 확률을 높이고, 틀릴 확률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맞았을 때 이익이 커지게 하고, 틀렸을 때 손해가 적어지게 하는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판단력의 달인이 아니라, 정치력의 달인이다. 이 달인의 술수를 방지하는 데에도 기록은 유용하다.
직관력을 키우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
직관력은 수학, 게임, 기록을 통해 그 정확성을 키울 수 있다. 또 하나 방법이 있다. 그건 직관력의 각종 오류에 대한 이론을 담은 책을 보는 것이다. 추천하는 책이 있다. 롤프 도벨리 著《스마트한 생각들》과 《스마트한 선택들》이다. 직관력에 관한 각종 연구결과들을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통찰력은 상상력이다!
통찰이란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져서 번쩍이는 그런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 초능력은 없다. 무의식이 머릿속의 자료들을 토대로 무언가를 처리한 것을 의식에게 내보이는 순간, 그것이 가치있는 경우 그걸 통찰이라 한다.
때문에 통찰력은 두 군데에서 비롯된다. 하나는 관찰이다. 다른 하나는 상상이다. 관찰하고 상상한 것들이 머릿속의 자료가 되고, 그것들을 토대로 나온 것이 통찰이기 때문이다. 통찰력에 있어 관찰은 누구나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상상은 간과하기 쉽다.
얼마나 상상을 자주 하느냐, 얼마나 상상을 잘하느냐, 어떤 상상을 주로 하느냐... 에 따라 통찰력이 달라진다.
상상이 통찰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이유는.... 상상이란게 대부분 감각적이기 때문이다. 감각은 무의식이 처리할 수 있다. 논리적인 생각은 무의식이 이해못할지라도, 상상은 무의식이 이해한다. 뿐만 아니라 무의식은 그걸 가지고 새로운 생각도 해낼 수 있다. 때문에 언어로 습득한 정보도 부지런히 상상으로 바꿔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상상력은 발전시킬 여지가 많은 부분이다. 그 이유가 있다. 학교에서는 거의 상상력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육은 언어적인 생각을 요하는 것들이다. 시험도 언어로 보지 상상을 꺼내라 하지 않는다. 때문에 상상력은 많은 부분 미개척된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머릿속에 어떤 상상을 잘 떠올렸다고, 누가 칭찬해주는 것도 아니다. 상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말로 표현하기도 쉽지 않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상은 그것 자체를 할 때, 스스로가 즐거워야 한다. 이러한 내적동기가 꼭 필요하다.
상상이 즐거우면 그걸 자주 하게 될 것이다. 습관이 되고 훈련이 될 것이다. 그 상상들은 쌓이고 쌓여, 통찰력을 위한 귀중한 자료들이 되어줄 것이다. 통찰력은 상상력이다. 상상을 즐겨보자!

직관의 특성

직관 : 무의식의 생각 또는 그 결과물
논리는 의식적인 생각이요, 직관은 무의식적인 생각이다. 이번 글에서는 논리와 비교하여 직관의 중요한 특성을 짚어보고 직관력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논리는 순차적이다. 직렬적이다. 비유하자면, 1 개의 붓을 갖고 1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 것과 비슷하다. 계속 붓을 대어 이어 그린다. 붓을 떼어서 다른 곳을 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한다.
직관은 동시다발적이다. 병렬적이다. 비유하자면, 여러 개의 붓을 갖고 여러 사람이 하나의 커다란 종이에 동시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비슷하다. 뇌에 전기신호가 들어왔을 때에 뉴런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뉴런은 직렬적이 아니라 병렬적으로 그물처럼 얽혀있다.
반면 의식은 한순간에 오직 1가지 생각만 가능하다.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말이다. 동시에 2개를 해결하는 듯 보이나 그것은 실은 순차적으로 1개씩 빠르게 행한 것에 불과하다. 의식은 멀티태스킹 할 수 없다. 동시에 2개의 일을 할 때에는 부득이 붓을 떼어내는 행동이 반복된다. 그 결과 1가지에 몰입했을 때에 비해 손실이 커진다.
직관은 동시다발적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창의적인 생각이 나온다. 동시다발적인 것이 우연에 의하여 창조적인 생각을 만드는 것이다. 그 우연에는 의식이 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
직관은 순간적이다. 뇌의 전기신호의 속도가 직관의 속도라고 볼 수 있다.
직관의 동시다발적이고 순간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어려운 생각을 해낼 수 있다. 만약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해보자. 논리로 대표되는 의식적인 생각은 순차적이다. 따라서 다변수를 처리하기 힘들다.
때문에 그 많은 변수들을 최대한 직관의 영역으로 돌려놓고, 한 두 가지 중요한 변수에 의식을 집중하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 그러면 동시다발적으로 직관이 그 다변수들을 처리하고 논리적 분석은 한 두 개의 변수에 집중하는 식으로 순간이고 동시다발적으로 그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직관으로 돌려놓는 수단은 대표적으로 이미지, 색, 기호, 위치, 선 연결, 감각, 감정, 기억, 별명, 반복 등을 들 수 있다. (del. 상세 및 사례는 다음 글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팀플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직관력은 무의식의 생각하는 능력이다. 직관력을 높이려면, 양질의 것들을 직관의 영역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급적 본질만을 압축해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껍데기를 처리하느라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이 학습하고 많이 생각하면 직관력이 높아진다? 이런 말은 부정확하다. 학습과 생각의 결과물이 무의식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어 저장되어야만 한다. 직관의 영역으로 보내야만 한다. 이것이 핵심이다.
직관력은 무의식의 생각하는 능력이다. 무의식의 관찰과 무의식의 실행에는 무의식의 생각 즉 직관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관찰대상도 직관적 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말한 의식과 무의식의 팀플레이가 이것이다. 관찰대상의 많은 변수들을 최대한 무의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직관적 형태로 만들어두는 것이다. 관찰 당시 직관적 처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자동적으로 저장 역시 직관적 형태가 된다. 그에 따라 피드백 역시 직관적으로 일어난다. 그 결과 직관력이 높아지며, 직관의 양과 질이 좋아진다.
다변수 문제의 경우 논리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은 다변수로 이뤄져 있다. 사람의 몸과 정신작용도 다변수이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직관에 의존한다. 직관으로 만들어내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해석하여 가지를 뻗고 논리와 사례에 비추어 검증하는 것이다.
관련 명언
"마음의 직관은 신성한 재능이고 마음의 이성은 충직한 하인이다. 우리는 하인만 대우하고 재능은 망각하는 사회를 이룩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가장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은 직관이다.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은 상상력과 직관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직관의 관계도 

직관 : 무의식의 생각 또는 그 결과물
덩치 큰 생각을 하려면, 먼저 용어를 정의하고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생각의 기초공사입니다. 이 생각은 널리 알려지고 인정되고 있는 객관적인 것이 아닙니다. 제 나름의 독창적인 생각이므로 주관적입니다. 이론 내지 가설 내지 학설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개념에 대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직관에 대한 생각의 출발점을 사례에서 시작한다면 깊이 없이 그 생각이 멈춰버리고 말 것입니다. 먼저 직관력과 논리력으로 이론을 정립하고 그 이론으로 사례를 해석하면서 이론을 점검, 수정, 보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론 내부적으로나 이론 및 사례 상호간에 모순되는 점을 찾고 해결해가면서 이론은 성숙해지는 것일 겁니다. 이론을 만들려면 최소한 정의와 그 관계는 세워놔야할 것입니다. 직관의 관계도는 그런 의미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무의식의 생각 = 직관
넓은 의미의 직관입니다.
무의식의 관찰 및 실행에도 무의식의 생각 즉 직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좁은 의미의 직관은 직관 중에 의식이 인지한 것만을 가리킵니다.
의식의 관찰은 능동적입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무의식을 관찰할 경우 즉 좁은 의미의 직관은 직접적으로는 수동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의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이 의식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간접적으로는 능동적인 형태를 띌 수 있습니다.
꿈도 직관에 포함됩니다. 그 중에 의식이 인지한 부분은 좁은 의미의 직관에 포함됩니다.
생각 -> 신경기관  , 관찰 및 실행과 연결되어 있음
직관 = 무의식의 생각 -> 신경기관 중 일부
무의식의 관찰
기초주목으로 인한 입력입니다. 회색 선은 관찰 경로입니다.
관찰에는 생각이 포함됩니다. 즉 무의식의 관찰은 직관을 포함합니다.
관찰 -> 신경기관 + 운동기관 + 감각기관
관찰은 생각뿐만 아니라 감정과도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의식의 실행
무의식의 실행 중 반복적인 것은 습관이라 부릅니다.
실행은 생각을 포함합니다. 즉 무의식의 실행은 직관을 포함합니다.
실행 -> 신경기관 + 운동기관
의식의 생각
좁은 의미의 '나'입니다. 의식의 생각을 '나'라고 놓을때는 무의식은 환경이 됩니다. 의식의 생각은 좁은 의미의 생각입니다. 생각이라하면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의식이 개입되지 않은 생각, 둘은 의식이 개입된 생각입니다. 전자는 무의식의 생각입니다. 후자는 무의식의 생각 + 의식의 생각입니다. 즉 의식의 생각에는 항상 무의식의 생각이 함께 합니다.
의식의 관찰
선택주목에 의한 입력입니다. 기초주목에 의한 입력 즉 무의식의 관찰은 항상 일어나는 반면 의식의 관찰은 개입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찰에는 생각이 포함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관찰의 구성요소 중에 생각의 일부가 있습니다.
의식의 실행
실행에는 행동과 명령이 있습니다. 명령은 생각의 일부입니다. 비유하자면 프린트할 때에는 프린터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CPU에서 명령을 하달합니다. 즉 신경기관과 운동기관이 함께 하죠. 따라서 의식의 실행은 생각을 포함합니다.
의식의 실행 과정에서 무의식의 저항을 받는다면 의지력이 소모됩니다. 그만큼의 의지력이 없으면 실행이 중단됩니다. 즉 실행에는 의식+무의식의 명령이 있고, 무의식만의 명령이 있습니다. 전자는 의식의 실행, 후자는 무의식의 실행입니다. 전자의 경우 의식과 무의식의 명령이 충돌할 때 의식의 명령이 실행되려면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환경은 '나'를 제외한 모든 것입니다. 철학적 의미에서 나의 실행은 환경의 관찰이요, 환경의 실행은 나의 관찰이 됩니다.
이상 직관의 관계도에 대한 설명이 끝났습니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글이었는데요, 덩치 큰 생각의 최소한의 뼈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복잡함은 직관력의 적이다
직관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통찰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보고 듣고 읽은 것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
관찰하고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
직관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비유하자면,
직관은 내 머릿속에 있는 식재료들을 가지고 무의식이 만든 요리라 할 수 있다.
직관의 재료들이 단순할수록...
그걸 이용하는 데에 인지적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무의식이 요리를 잘 할 수 있게 된다.
직관력, 통찰력, 창의력을 쉽게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복잡한 것을 의식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면,
논리력은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직관력은 발휘할 수 없다.
직관, 통찰, 창의는 무의식의 영역이다.
무의식이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듬어 둬야만 한다.
단순해야 무의식의 힘을 빌릴 수 있다.
마치 스마트폰 작동을 위한 내부 기계는 복잡하지만,
사용을 위한 외관은 매우 단순한 것처럼...
지식이 내부적으로 복잡해도
무의식이 그걸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해 단순화시켜둬야 한다.
단순함은 직관력, 통찰력, 창의력을 키우는 특성이 있다.
또한 단순함은 편안함, 인상적임, 이해잘됨, 기억잘됨, 감정을 건들임, 암시에 걸리기 쉬움, 광고 효과가 뛰어남, 전파력이 뛰어남, 가치관이 되기 쉬움 등의 강력한 특성이 있다.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여러 방법으로 가능하다.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다.
1. 이미지화
언어보다 이미지가 인지하는데 부담이 적다.
언어로 읽거나 들은 것을 이미지로 바꿔두면 직관력을 발휘하기 쉬워진다.
2. 감각화
이미지... 즉 시각뿐 아니라 다른 감각도 마찬가지이다.
감각이 아닌 것들을 감각으로 바꿔두는 것이다.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정보로 바꿔두면 직관력을 발휘하기 쉬워진다.
3. 비유
우리가 이미 그 특성을 잘 알고 있는 것에 비유를 하면 된다.
이미 머릿속에 잘 박혀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인지적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4. 일반화
일반화시켜두면 매우 간단해진다.
이와 비슷하게
패턴인식 역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본질을 파악하고 그걸 일반화시키거나 패턴화시켜 알아둬야 한다.
언어는 감각으로... 감각은 언어로...
구체는 추상으로... 추상은 구체로...
예시는 이론으로... 이론은 예시로...
이렇게 바꿔 생각해두는 습관은 직관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5. 정리정돈
정리는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정돈은 잘 조직해두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가 휴지통이라면, 정돈은 폴더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분량이 줄어들면 단순해진다.
그 결과 인지적인 부담이 줄어든다.
군더더기를 과감하게 잘라버리고 핵심만 남기는 것...
그것이 바로 정리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본질을 빼버리고 껍데기로 단순화시키는 것은
이 글에서 말하는 단순함이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관찰하지 않고 편견만으로 단순화하여 생각하는 것은
이 글에서 말하는 단순함이 아니다.
직관이란 요리의 좋은 식재료는 관찰을 통해 본질로부터 나오는 법이다.
정돈은 핵심들을 잘 조직해두는 것이다.
그건 저장공간을 잘 분할해둬서 넣어두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최대 효율이 나도록 순서를 맞춰두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각 정보간의 관계를 끈끈하게 만들어두는 것일 수도 있다.
정리정돈을 해두면, 그 재료를 이용할 때에 인지적 부담이 줄어든다.
그 결과 직관력, 창의력, 통찰력을 발휘하기 쉬워진다.
6. 스토리
스토리 역시 인지적 부담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있는 정보는 이해하기도 기억하기도 사용하기도 힘들지만,
스토리로 되어 있는 정보는 맥락을 만들며 연결되어
이해하기도 기억하기도 사용하기도 쉽다.
사용한다는 것....중 하나는 바로 직관이다.
정보가 스토리로 다듬어졌다면, 그걸 바탕으로 직관력을 발휘하기 쉬워진다.
7. 쉬운 단어
쉬운 단어를 쓰면 직관력을 발휘하기 쉬워진다.
어려운 단어는 그 단어를 중심으로 신경세포들이 미성숙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연결이 약하고 + 연결의 양이 적으며 + 연결하는데 많은 힘이 요구된다.
쉬운 단어를 쓰면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다른 수많은 것들과 연결할 수 있다.
때문에 원칙적으로 쉬운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게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어렵다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다.
그 어려운 단어를 매우 많이 사용해봤다면, 그건 쉬운 단어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내가 직관력을 발휘하기 쉽도록 하려면,
나를 기준으로 쉬운 단어이면 된다.
누군가에게 말이나 글로서 표현한 것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되도록 하려면,
타인을 기준으로 쉬운 단어이어야 할 것이다.
복잡함은 무의식의 적이다!
우리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판단을 할 때에, 무의식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의식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많지 않다.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판단을 할 때에도 많은 부분 직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무의식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무의식이 그걸 사용하기 쉽도록 머리에 넣어둬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하나는 바로...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다.
복잡함은 무의식의 적이다.
복잡함은 직관력, 창의력, 통찰력의 적이다.
단순하게 만들수록 직관력을 발휘하기 쉬워진다.
단순하게 만들수록 더욱 많은 정보가 무의식적으로 융합된다.
그 결과 고도의 직관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복잡함은 직관력의 적이다.
복잡함을 마주할 때 불쾌함을 느껴야 한다.
누군가에게 복잡하게 말할 때에 미안함을 느껴야 한다.
복잡함을 적이라 간주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자연히 단순함을 추구하는 습관을 갖게 될 것이다.
단순함을 추구하게 되면, 그에 따라 직관력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복잡한 것을 읽었다면,
핵심을 찾아 단순하게 바꿔보라!
복잡한 것을 관찰했다면,
본질과 패턴을 찾아 단순하게 바꿔보라!
복잡한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타인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바꿔보라!
복잡함은 직관력의 적이다.
직관력을 기르고 싶다면, 단순함을 추구하라!

미래에는 연결과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지배와 사용이 실제적이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행사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소리 없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된다. 문제는 우리가 바로 연결의 대상이면서도 그 연결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연결은 소유하지 않고도 사물을 통제할 수 있게 해 자칫 우리는 거대한 네트워크에 속수무책으로 갇혀버리고 만다. 미래의 싸움은 우리가 네트워크에 얽히느냐 마느냐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얽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런 시대에는 믿음직했던 것들이 쓸모없어지고 심지어 위태로워질 것이다. 때문에 우리의 직관만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생존본능, 제7의 감각일 것이다.

간단히 말해 ‘제7의 감각’은 어떤 사물이 연결에 의해 바뀌는 방식을 알아채는 능력이다. 오늘날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왜 너의 사진을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해?” 혹은 “왜 너의 DNA를 건네주려는 거야?”라는 질문은 요점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무엇이든지 연결되어 있을 때만 완전하거나 유용하다. “연결이 사물의 본질을 바꾼다”는 말은 “연결이 곧 권력”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연결을 놓친 이들은 위험하다. 구세력의 권력자라면 더 처참한 결말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힘없이 무너지는 권력

예전 같으면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불과 몇 백 년 전의 노예들이 투표 부스를 상상할 수 없었듯이, 1985년만 해도 오늘날의 구글 검색 엔진 같은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서도 존재하지 못했다. 누구나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본다는 것은 실로 획기적인 일이다. 우리는 혁명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된 그 ‘원인’이 지금 우리의 오랜 사회적, 문화적 의식의 구조물을 흔들고 있다면?
1980년대 이집트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프랭크 위즈너 주니어는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이집트로 건너가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을 만났다. 무바라크에게 우아한 사임을 권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무바라크는 ‘구세력’의 선봉이었다. 그는 30년 동안 나라를 지배했고, 당시의 불안 정도는 거뜬히 넘길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삼단논법은 이랬다. “이집트는 안정을 원한다. 나만이 안정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이집트는 나를 원한다.” 그리고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으로 그가 택한 것은 대국민 TV 연설이었다. 무바라크는 알았을까?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했을까? 무바라크가 카이로 거리뿐만 아니라 카이로의 스마트폰에서 펼쳐지는 이 생소한 혁명에 대항해 TV 연설을 택했다는 것은 구세력이 새로운 질서를 제어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가차 없이 끌어내려졌다.
아랍 세계와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진 격렬한 저항과 신속한 응집의 공통점은 어디에도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 자가증식하는 사회운동의 저변에 있는 것이 ‘연결’ 즉, 네트워크다. 스페인 출신의 유명한 사회철학자, 마누엘 카스텔에 따르면 “네트워크 사회는 인류에게 질적으로 다른 경험이다.” 만난 적도 없고 전혀 다른 역사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광속의 비트 혹은 분노에 의해 뭉친다. 이들은 촛불집회, 월가의 시위대, 아랍의 민주화 세력, 홍콩 시위대, 해커, 테러리스트의 모습으로 나타나 느려터진 기존 권력자들을 위협한다. 저항 세력들과 테러리스트들은 연결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는 힘을 이해하고 있다. 대통령 궁에 안락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본능을 가졌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용의자를 색출하라”식의 전통적 방식으로 대응했으나 실패했다. 왜냐하면 “용의자는 네트워크”였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를 체포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소리 없는 무형의 지배

그렇다면 네트워크는 민주화로 해석될 수 있을까? 연결된 시스템에서 권력은 극심한 집중과 엄청난 분산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단순한 이분법으로는 이것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아마 곧, 권력과 영향력은 봉건시대보다 더 집중되는 동시에 민주주의 전성기보다 더 분산될 것이다. 이 이분법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제7의 감각’이 있는 것이다. 이들은 누구인가?
우선 100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높은 수준의 객체지향 코드를 만들 수 있고, 이 가운데 10만 명이 그 코드를 혁신적인 데이터 구조물로 만들 수 있다. 몇 천 명이 그 구조를 이용해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그러나 구글이나 인텔 혹은 비트코인이 정말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사람은 수십 명에 불과하다. 컴퓨터에 생각을 심어주거나 예술의 경지로 해킹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극소수의 엘리트다. 연결은 사물의 본질을 바꾸며, 그 연결을 통제하는 사람에게 극단적 수준의 권력과 영향력을 준다. 이들은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삶에 관여한다. 이들 대부분이 천문학적인 자산을 소유한 억만장자라는 사실은 어쩌면 당연하다.
수 세기에 걸쳐 권력과 부를 이동시킨 것은 무장침투, 함포사격, 항공작전이었다. 그러나 미래에는 연결과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지배와 사용이 실제적이면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소리 없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진행된다. 우리가 아는 역사는 늘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 큰 전쟁은 모를 수가 없었다. 혁명은 헤드라인에 실렸다. 세상이 크게 변화하면 그 변화를 알아채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블랙박스 내부 네트워크 시스템의 심장을 미묘하게 조작함으로써 역사적으로 대단한 영향을 주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알아채기도 전에 거대한 힘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설사 알아챈다 해도 그 변화의 영향을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승자독식의 세계

문제는 우리가 바로 연결의 대상이면서도, 그 연결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당신 호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이 사실은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누군가에 의해 해킹당할 수 있다. 즉, 연결은 소유하지 않고도 사물을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오늘날 수십억 달러짜리 회사들은 자동차(우버), 금융시스템(비트코인), 호텔 객실(에어비앤비)을 통제하지만 그것들을 소유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들의 거대한 네트워크에 속수무책으로 갇히고 만다. 이렇게 네트워크는 야금야금 그 영토를 넓히고 있다.
만약 당신이 페이스북에 가입하고 열흘 동안 일곱 명의 친구를 찾는다면 그 플랫폼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 닫힌 네트워크 세계의 혜택을 누리면서 여덟 번째 친구가 다른 곳을 기웃거리기 훨씬 더 어렵게(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회원이 100만 명인 암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서 배제당하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유전자를 10억 명의 유전자와 비교할 기회를 차단당한다면, 그건 치명적이다. 사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네트워크의 힘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차단의 대가도 그만큼 빠르게 증가한다. 만약 오늘 당신이 구글 혹은 네이버에서 차단당한다면 어떻게 될까?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 상태로 내일이 되면 절망할 것이다.
이것은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세계다. 그러므로 네트워크 시대, ‘제7의 감각’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미래의 싸움은 우리가 네트워크에 얽히느냐 마느냐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얽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런 시대에는 과거에 믿음직했던 것들이 쓸모없어지고 심지어는 위태로워질 것이다. 우리의 직관만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생존본능, ‘제7의 감각’이다.  
 전혀 별개로 보이는 현상들, 그 배경이 하나의 강력한 요인 때문이라면? 불과 수년 전만 하더

라도 네트워크가 호텔을 대체할지, 알고리즘과 결합하여 통화를 대체할 지 그 누가 예상했을까

이제 우리의 세계가 평범하지 않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새로운 힘, '네트워크'와

결합하여 변화할 기존의 익숙했던 영역들, 그 변화의 방향과 권력의 이동, 그리고 그 흐름 안

에서 우리가 대처할 방법을 빠르게 찾는 안목으로서 "제 7의 감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봉권질서의 붕괴, 계몽의 시대에 새롭게 부상하고 일반화되었던 '자유'의 이념 못지 않게, 이

제 '연결'에 대해 사람들은 기본권의 일부라는 정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연결은 동시에 기존

의 우리가 누렸던 '자유'의 관념을 필연적으로 제한하고 기존의 권력구조를 재편하게 만들 속

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술변화에 따라 수동적으로 따라 가는 것이 아

니라 스스로 보다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

'연결'은 무엇을 위해 필요한가? 이로인한 사회적 변화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네트워크는 집중과 동시에 분산을 유발한다. 그 결과 많은 기존의 구조들을 산산조각낸다.비트

코인을 비롯한 1세대 디지털 통화가 권위의 상징이었던 중앙은행을 초조하게 만든다.항공기술

과 GPS 신호망의 공유 가능해지고 보다 빠르게 확산되면서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산

업의 가능성들이 제시되고 있다.

연결이 해방이라는 생각은 근사하지만 (어떤 면에서)틀렸다. 연결된다는 것은 강하고 역동적인

긴장상태에 둘러싸이는 것이다.

연결이 사물의 본질을 변화시킬 것이다. 인간이 시장, 지식, 세계와 (보다 더 긴밀하게) 연결

되면 되돌릴 수 없이 삶이 변해버릴 것이다. 세상의 진동시키고 끌어당기는 힘, 연결의 망(네

트워크)의 존재를 깊이 이해 할 수 있다면 지금의 일견 안정되어 보이는 시대를 바라보면서도

계몽과 진보의 시대, 우리 문명의 약점과 또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저자가

칭하는 '제 7의 감각'이란 결국, 권력이 어떻게 재편성되는지를 감지하는 직관적인 능력이다.

연결이 사물의 본질을 바꾼다는 말의 또다른 측면은 지속적인 연결이 사람들에게 일종의 권리

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연결은 일종의 갈망이다.)
"송대,여진족의 침입이라는 양의 폭력이 항저우에서 음의 르네상스를 위한 조건을 마련한 것처

럼, 연결된 점들이 가져오는 엄청난 분산이 혁명, 경제위기, 삶을 균열시키는 혁신을 일으킨다

. 그러나 동시에 중앙집중화와 우리를 결속시킬 합의를 갈망하게 만들기도 한다."

케인즈는 1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며 "우리는 문명이 개인과 극소수의 의지에 의해 세워진 얇고

불안정한 부스러기에 불과하며 교묘하게 수용되고 교활하게 보존된 규칙과 관례에 의해서만 겨

우 유지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우리는 전통의 지혜나 관습의 규제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썼다. 우리는 기술이 종래의 시스템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본질적인 것까지

앗아가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술이 갖는 강력한 힘에 끌려가기 보다 "네트워크는 결

국 무엇을 위한 것인가" 주체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제어하여 시스템이 붕괴가 아니라 발전시키

도록 해야한다.

"어째서 시간의 압축이 그렇게 중요한가? 과거에 성공한 정치 시스템은 사람들이 꿈꾸는 인생

을 자유롭게 누리게 해 주었다. '자유'는 영향력, 지식의 확산을 막는 낡은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을 의미했다. 바스티유 습격, 식민주의의 탈피가 그것이었다. 그리고 시민에게 교육, 법률적

보호, (최소한도의) 경제적 안정으로서의 복지와 같은 지원들-'사회적 비계'를 제공하는 것이

기도 했다. 오늘날 산업화/도시화된 부유한 나라의 시민들은 낡은 관습/힘의 굴레에 갇히지 않

고 자신의 삶을 의지대로 살 수 있는 자유를 (이전시대에 비해 소위) '보장'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출생지나 부모의 신분, 경제적 상태가 자녀의 평생을 제한하던 과거에 비해 다소 덜

억눌리고,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 받는) 새로운 시대를 일궈나갈 수 있었다. "네가 무엇이 될지

정하라, 감히 알려고 하라!" 이것이 계우리가 아는 몽주의의 기적이다. 이제 미래를 보자, 네

트워크 기반의 정치경제적 구조는 우리에게 단순히 자유 이상의 것을 허락(하고 또 요구) 할

것이다.(중략) 시산 압축을 추구하는 이 새로운 체제는 기존의 정치 경제 시스템의 대부분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약자와 강자 사이에 평등은 없다"는 이탈리아 역사가 잠바티스타 비코의 지적처럼, 이제 우리

에게 빠른 것과 느린 것 사이의 평등은 없다. 공간과 시간을 가장 잘 압축할 수 있는 사람, 국

가, 사업 그리고 '이동엘리트'들이 부와 기회를 잡는 데 있어 점점 더 놀랄만큼 유리해질 것이

다.

"인류역사에서 대부분의 권력투쟁은 공간적 지배와 영토를 그 대상으로 했다. 이제 다소 믿기

힘들겠지만 시간의 통제를 위해 다투게 될 것이다."

코머스 덜리엔은 연결된 삶 전체에 적용되는 네트워크 보안의 새로운 법칙을 이렇게 표현했다.

"대상을 통제하기 위해 그것을 소유할 필요는 없다" 간단한 예로 수백킬로미터 밖의 휴대폰이

해킹되는 상황을 예로 들어 그는 말한다. 삶의 모든 요소 아래로 조용하게 흐르는 대체 불가능

한 망을 지배하면 국가는 통제력을 상실하게 된다. "모든 돌 안에는 작품이 들어있다" 미켈란

젤로가 한 말처럼 모든 네트워크에는 토폴로지가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사용하는 것이 장군,

사업가의 일이다.

"군사지역과 민간지역이 구분되는 전통적 전쟁과 달리 연결된 세상에는 전선이 없다. 모든곳이

전장이다. (후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전략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공간은 네트워

크가 파괴할 수 있는 하나의 벽에 불과하다. 더 잘 보호되는 토폴로지가 없다면 도망칠 곳은

없다.)"

"과거의 위계적 시스템은 왕, 초강대국, 교황과 같은 최고 권력이 되기를 갈망했지만 우리시대

는 밸브와 프로토콜, 게이트를 필요로 한다. 우리 모두 연결을 간덜히 바란다. 그러니까 조절

장치와 브레이크도 갈망한다는 뜻이다. 권력의 질서를 바꾸려하면 토폴로지적 종간에서 분갱이

발생할 것이다. (중략) 안에 있는가, 바깥에 있는다? 마흐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이렇

게 물어보면 된다. 당신은 게이트키핑 하는가, 게이트키핑 당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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