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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치명률 데이터 보니…1000명中 7명 사망하는 격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국내 환자 수가 6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상세한 연령별, 성별 환자수 및 사망자 수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49세 이하의 감염자는 전체의 절반이 넘어 다수를 차지지만, 사망자 수는 전체의 5%가 채 안 되는 2명으로 '환자 중 사망자 발생 비율'인 치명률이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낮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면 50대 이후부터는 치명률이 급증해, 지역사회 감염이 여전히 위험하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줬다. 6일 오후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국내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총 628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2명이 사망..
영상통화 등 '온라인 소통'과 규칙적인 운동 필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면 정신건강도 약해지기 쉽다며, 이런 시기에 조심해야 할 몇 가지 질환을 꼽았다. 건강염려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대리 외상 증후군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현재로선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없고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면 정신건강도 약해지기 쉽다며 건강염려증과 외상 후 스트..
韓, 질병코드 신설 추진……해외는 우울증 통계 공개 출처 Pixabay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이에 따른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의한 정신 건강상 문제를 통칭해 ‘코로나 우울(Corona Blue·코로나 블루)’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또 이를 질병코드로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코드 신설이 뜻하는 의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에게 여러 가지 정신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를 통칭해 ‘코로나 우울’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조금 더 바람직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 우울에 새로운 질병분..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음주량이 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최근 6개월 이내 음주 경험이 있는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11월 4일부터 11일 진행됐으며 전국 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조사 참가자 중 35.7%가 코로나19 이후 음주 횟수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일 마시는 경우는 2.0%에서 1.2%로 주 5~6회는 3.8%에서 2.7%로 주 3~4회 12.9%에서 6.4%로, 주 2회는 19.7%에서 15.5%로 줄었다. 또 응답자의 36.2%가 코로나19로 음주 장소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음주 장소를 집으로 바꿨다고 응답한..
인크루트 조사…4월 54%→9월 71% 인크루트 조사…4월 54%→9월 71% [인크루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코로나 우울' 현상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올해 4월과 6월, 9월에 전국 성인남녀 총 5천256명(누적 조사대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 우울'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각각 54.7%, 69.2%, 71.6%로 나타났다. 우울감 수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점 만점으로 우울감 정도를 조사한 평균 점수는 4월 49.1점이었고, 6월 53.3점, 9월 67.2점으로 높아졌다. '코로나 우울'의 원인과 증상도 차이를 보였다. 4월 조사에서는 '외출 자제로 인한..
영국에서 최근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증상과 백신 효능, 부작용이 남녀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들이 속속 보고되는 가운데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에서 성별에 따른 영향이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백신 부작용이나 바이러스의 병리를 연구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임상 등록이나 허가 기관이 성별 영향 분석을 의무화하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사빈 외르텔트-프리지온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 교수 연구팀은 2020년 12월까지 전세계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기온·습도보다는 면역력 중요해…계절성 바뀌려면 10년 걸려 하루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은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폭염에도 끄떡 없는 이유를 전문가들은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하루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 확산되기 시작했던 지난해 초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여름이 되면 전파력이 약해져 가을 즈음엔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감염성 바이러스는 통상 여름철에 활동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가을과 겨울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
IBS 혈관연구단, 비강 내 백신 투여 전략 제시 코로나19 환자의 비강 상피세포(청색) 중 섬모세포(연두색)에서만 코로나바이러스(선홍색)가 복제·증식하는 현상을 최초로 포착했다. IBS 제공.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초기 감염과 바이러스 증식이 비강(코 안) 섬모상피세포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비강 내에서 작용하는 백신물질을 스프레이나 흡입 방식으로 투여해 섬모상피세포가 존재하는 점막에서 면역을 형성하는 새로운 코로나19 예방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고규영 혈관연구단장과 이창섭 전북대 감염내과 교수의 ‘코로나19 대응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순간을 최초로 포착하고 초기 감염 및 증식이 비강 섬모..
코로나19 환자의 콧속 세포를 유전자분석했다. 왼쪽은 세포 유형, 오른쪽은 코로나19에 잘 걸리는 세포를 나타냈다. 브로드연구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처음 감염되는 콧속 세포를 분석하면 환자가 중증으로 발전할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 오르도바스 몬타네스 미국 브로드연구소 교수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보스턴아동병원, 미시시피대 의료센터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의 코 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특정 면역반응이 약한 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셀’에 23일 발표했다. 코로나19의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감염되도 사람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무증상에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제각각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