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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퍼에서 앰네스티 지지자가 들고 있는 ‘인권은 나의 자긍심’ 깃발 6월은 전 세계 LGBTI와 앨라이들이 스스로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프라이드 먼스자긍심의 달, Pride Month입니다. 6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는 자긍심 행진Pride March, 퀴어 퍼레이드 등 LGBTI와 앨라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모여 자신들의 자긍심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왜 6월이 자긍심의 달이 되었을까요? 스톤월 항쟁 활동가들의 일러스트 이미지 자긍심의 달의 기원: 스톤월 항쟁Stonewall riots 자긍심의 달은 52년 전인 1969년 6월 28일에 있었던 스톤월 항쟁Stonewall riots을 기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톤월 항쟁은 LGBTI 인권 운동의 시발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969년 당시, 미국 대부..
최근 한국에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터섹스(이하 ‘LGBTI’)차별 금지 조항을 포함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놀드 팡Arnold Fang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LGBTI를 포함해 모든 사람을 차별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법이 제정된다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이러한 유형의 법을 처음으로 통과시킨 선구자가 될 것이다. 이 법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안전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국제법은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또는 성징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다. 한국에서 차별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법이 국가적 법률로 제정된다면, 이는 국제법과 기준이 명시한 대로,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기 ..
6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평등에 관한 법률안(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률안에는 이상민 의원을 포함해 총 24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윤지현 사무처장은 “여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추진할 의지를 증명한 것을 환영한다. 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법안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2009년부터 한국에 차별금지법을 권고해온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국회는 즉시 차별금지법을 도입해야 한다. 더 이상 평등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윤지현 사무처장은 “한국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면 국제인권법과 국제인권기준에 따른 국가 의무를 다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 중 차별금지 입법화를 개척하는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경 정보 ..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차별금지법제정연대 8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마무리 하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한 목소리 – 평등을 염원하는 5천 6백여 시민들의 지지, 차별금지법안 대표 발의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게 전달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탄원 5669건을 전달하는 국제앰네스티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왼쪽부터 정의당 장혜영 의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윤지현 사무처장,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종걸 공동 대표) 28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앰네스티’)와 차별금지제정연대(이하 ‘차제연’)는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수 천 시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고, 조속한 입법 논의를 촉구했다. 앰네스티와 차제연의 공동 캠페인으로 기획된 (이하 ‘민심전달 캠페인’)은 지난 8월부터 시작 ..
2016년 도쿄 프라이드 축제의 모습 지난 3월 17일, 일본 지방법원은 일본 정부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놓았다. 이번 판결은 결혼 평등에 대한 일본 법원의 최초 판결로 기록되었다. 판결에 대해 수키 청Suki Chung 국제앰네스티 지역 캠페이너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가 동성 결혼을 허가하지 않는 것이 차별적이고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법원 판결은 동등한 권리를 추구하는 동성 커플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진일보다. 이번 판결은 일본 내의 유사한 동성 결혼 관련 사건을 위한 중요한 판례가 될 수 있다.” “일본은 LGBTI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뒤로 미루어왔다. LGBTI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법안이 제출된 지 몇 년이 ..
무지개 팔찌를 달고 손을 잡고 있는 사람들 최근 일본 국회에서는 올림픽을 앞두고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기반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여야 공동 법안이 일부 보수파 의원들의 우려와 반대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몇 년째 지연되고 있는 일본 내 차별금지법 도입 일본에서는 차별금지법 도입에 관한 논의가 수 년 째 지연되어 왔다. 2016년 야당에서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기반한 차별을 철폐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자, 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은 ‘관대한 사회 장려’만을 목적으로 하는 법안의 개요를 제시했다. LGBT법일본연합회J-ALL 등 일본의 LGBTI 인권단체 다수는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기반한 차별 금지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
🌈Pride Inside, 두려움을 없애는 힘💪 어떤 사람들은 두려움이 일상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보여지는 모습, 때로는 내가 나라는 이유로 불평등, 차별, 폭력이 일상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76개의 나라에서 동성 간의 성행위를 범죄화하고 있다. 10개의 나라에서 동성 간의 성적 행위로 사형을 당하기도 한다. 23개의 나라에서 트랜스젠더는 성별이 법적으로 인정되기 전에 불임수술을 받아야 한다. 70개 이상의 나라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는 불법이다. LGBTI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심한 곳에서는 교육과 취업의 기회는 물론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조차 받지 못합니다. 폭력과 괴롭힘의 대상이 되거나 자의적 구금과 고문을 당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사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법에..
2021년 5월 14일 / 한국일보 /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 돌아오는 월요일,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TB이다. IDAHOTB은 더 이상 동성애를 정신 질환으로 분류하지 않기로 한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을 기념하기 위해 1990년 유엔이 지정하였다. 2018년에는 트랜스젠더 역시 정신 질환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이처럼 국제사회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터섹스이하 LGBTI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한국 사회의 LGBTI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공고하다. 이러한 차별은 의료와 고용, 주거와 같은 기본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에 비극적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성별정체성 때문에 강제 전역 당했음에도 트랜스젠더로서..
5월 17일은 IDAHOTB,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입니다. 국제적으로는 그 의미가 조금씩 널리 알려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조금 생소한 날입니다. 그리고 이날이 어떤 날인지, IDAHOTB은 어떻게 읽는 것인지, 어떻게 생긴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1년 5월 17일, IDAHOTB을 맞아 이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Q. IDAHOTB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IDAHOTB은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Transphobia and Biphobia의 줄임말입니다.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번역해보자면 “국제적으로 동성애 혐오Homophobia, 트랜스 혐오Transphobia, 양성애 혐오Bip..
세계 최초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인 조지나 베이어, 기조 발표 통해 다양성과 트랜스젠더의 정치적 목소리의 필요성 강조 정의당 장혜영 의원, 다양성과 포용이 필요한 한국 국회의 현실 지적 (서울 2021-04-01) 3월 31일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와 트랜스해방전선이 온라인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하며,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다양한 트랜스젠더의 삶과 인권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해외 트랜스 정치인 조지나 베이어 뉴질랜드 전 국회의원 그리고 앨라이 정치인 엘리자베스 케리케리 뉴질랜드 현 국회의원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임푸른 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그리고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대표가 발표자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