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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혈관연구단, 비강 내 백신 투여 전략 제시 코로나19 환자의 비강 상피세포(청색) 중 섬모세포(연두색)에서만 코로나바이러스(선홍색)가 복제·증식하는 현상을 최초로 포착했다. IBS 제공.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초기 감염과 바이러스 증식이 비강(코 안) 섬모상피세포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비강 내에서 작용하는 백신물질을 스프레이나 흡입 방식으로 투여해 섬모상피세포가 존재하는 점막에서 면역을 형성하는 새로운 코로나19 예방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고규영 혈관연구단장과 이창섭 전북대 감염내과 교수의 ‘코로나19 대응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순간을 최초로 포착하고 초기 감염 및 증식이 비강 섬모..
코로나19 환자의 콧속 세포를 유전자분석했다. 왼쪽은 세포 유형, 오른쪽은 코로나19에 잘 걸리는 세포를 나타냈다. 브로드연구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처음 감염되는 콧속 세포를 분석하면 환자가 중증으로 발전할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 오르도바스 몬타네스 미국 브로드연구소 교수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보스턴아동병원, 미시시피대 의료센터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의 코 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특정 면역반응이 약한 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셀’에 23일 발표했다. 코로나19의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감염되도 사람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무증상에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제약사들 가루형·스프레이형·알약형 등 다양한 형태 개발 국내외 제약업체들은 현재 '주사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경쟁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스프레이나 가루, 알약 형태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면 지금보다 훨씬 쉽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고,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현재 백신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전세계적으로 원활하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 빈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는 백신을 만드는 제약사를 보유하고 접종률도 높은 편이지만 최근 방역 완화조치와 변이 확산으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교육을 받는 간호사들.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수개월 동안 침체에 빠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이 재개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글로벌 치료제 연구 연합체인 ‘솔리다리티(Solidarity)’는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3종의 치료제 대규모 임상에 조만간 착수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락시맙’과 항암제 ‘이마티닙’, 항말라리아제 ‘아르테수네이트’가 대상이다. 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임상연구 집행그룹을 이끌고 있는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의과학자인 욘-아르네 뢰팅겐 박사는 “3종의 약물에 대한 임상이 모두 승인된 핀란드로 임상을 위한 의약품이 배송됐다”며 ..
질본 "방역대책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일축 질병관리본부가 2017년 제시한 집단감염의 개념을 설명한 인포그래픽. 질본 홈페이지 캡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이달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인구의 60%가 면역력을 가져야 종식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이라서 바이러스가 쉽게 확산하지 못하도록 이른바 ‘집단면역’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집단면역은 집단의 ‘상당’ 부분이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진 상태를 뜻한다. 임상위는 상당의 기준을 인구의 60%라고 판단했다. 인구 내 60%가 면역을 가지고 있으면 전염병의 전파가 느려지거나 멈추게 된다는 것이다. 전파력이 높은 감염병일수록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해진다. 공기전파가 가능한 홍역의 경우..
멸종위기 포유류인 천산갑의 모습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중국 남부와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 사는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잠재적 숙주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또 다시 나왔다. 앞서 지난달초 중국 연구팀은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 숙주라는 결과로 지목했다. 이번에 또 다른 연구팀이 동남아시아에 사는 말레이천산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하면서 천산갑이 다른 매개체를 통해 인간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번졌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게 됐다. 홍콩대와 중국 광시의대 연구팀은 동남아에 서식하는 말레이천산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전자 서열이 최대 92.4% 일치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천산갑이 코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이산화질소 농도 비교. 왼쪽은 1월 1일에서 20일, 오른쪽은 2월 10일에서 25일까지 관측, 분석한 결과다. 네이처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각국들이 이동제한, 학교·직장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유로운 이동 제한은 물론 기업의 재택근무와 공장 셧다운 등으로 산업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상 생활 위축으로 지구촌 곳곳이 답답해하고 있지만 중국과 유럽 지역 대기질만큼은 어느 때보다 청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일 네이처,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의 굴뚝’으로 불리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중국의 대기 질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 제한 등 강력한 대응책을 시행하고 ..
3D 프린터로 찍어낸 산소호흡기 밸브부터 워킹스루 진료소까지 이탈리아 3차원 프린팅 기업 '이신노바'가 개발한 인공호흡기용 밸브의 모습이다. 이신노바 제공 이탈리아 3차원(3D) 프린팅 기업 ‘이신노바’는 8시간마다 바꿔야 하는 산소호흡기 마스크용 밸브를 3D 프린터로 생산해 하루 100개씩 주변 의료시설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며 산소호흡기용 마스크와 밸브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 개발 요청이 들어오자 이신노바는 6시간 만에 밸브 구조를 똑같이 모방해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신노바는 스노클링에 쓰이는 마스크를 산소호흡기에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호흡용 밸브 또한 3D 프린터로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
네이처 메디신, 수년~수십년 걸쳐 변이 가능성 제기 코로나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모습(먼 그림)과, 인체 세포 침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오른쪽 앞)의 모습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NIH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를 유발한 바이러스가 지난해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동물에서 사람으로 최소 수 년에서 수 십년 간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인위적으로 유전적 조작을 거쳤을 것이라는 이른바 ‘음모론’을 반박하는 연구결과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영국, 호주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홍콩 연구팀 오염된 마스크에서 최장 7일까지 생존 확인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마스크 표면에서 7일이 지나도 일부 살아남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레오 푼 홍콩대 공공위생학원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다양한 표면 위에 올려놓은 후 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래 살아남아 감염력을 보이는지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랜싯 미생물’에 이달 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농축한 배양액을 마스크와 플라스틱, 종이 등 다양한 재질 위에 올려놓고 상온에서 얼마나 오래 감염력을 유지하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수술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