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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와 미래(ICT and Future) 티스토리 블로그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기자 50’년을 기록한 것은 한국 언론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50년이란 세월도 그렇고, 반세기 동안 줄기차게 글만 썼다는 것도 그렇고, 그런 그에게 그럴 언덕을 제공해 온 조선일보의 배려도 그렇다. 그의 글을 꾸준히 읽어주고 공감해 주고 비판해 준 독자들 또한 예사롭지 않다. 그 곁에서 그와 함께 취재하고 글 쓰고 신문을 만들어 온 언론동료들 역시 덩달아 짠한 감개를 느낄 ‘김대중 기자 50년’이다.언론인 김대중과 그 동시대인들은 한 생애에 4~5 또는 5~6종류의 삶을 산 세대다. 보통은 한 생애에 그저 한두 종류의 시대를 살다가 간다. 그런데 이 세대는 여러 종류의 시대를 살았다. 우선 독립국도 아닌 식민지에 태어나 10살이 채 안 됐을 때 8. 15 해방을 맞았다. 이어서..
김대중은 내가 존경하는 친구다. 그런데 금년이 그가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 기자생활을 시작한지 50년이 되는 해다. 한 직장에서 50년을 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신문사에서 이런저런 기념행사를 마련하는 모양이다. 며칠 전에 문화부의 이한수 기자가 전화를 했다. 이만 저만하니 김대중에 관한 글을 하나 써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내가 작년(2014년) 여름에 펴낸 수필집 '술의 노래'(도서출판 선)에 김대중에 관한 글이 있어서 나에게 청탁을 한 것인지 모른다. 어쨌거나 김대중과 나의 관계를 생각하면 거절하기가 어려웠다.김대중이 한 신문사에서 반세기동안 기자 생활을 한 것은 경이롭다. 우리나라 신문 역사에서는 처음이고, 아마 마지막일 것이다. 신문사고 어디고 오너가 아닌 이상 한 직장에서 50..
언론 외길 김대중 本社고문 "아부 안 해도 되고,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신문기자로 산 게 좋았다" 난 財福 없는 '신문사 안 개구리'… 나랑 반대로 하면 돈 번다고들 하더라 좋은 글, 좋은 칼럼이란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몰랐던 걸 알게 해줘야 짜깁기 않고 단번에 써야 독자들도 한 호흡에 읽어 '쟁이' 본분을 지켰다 권력 압박·유혹 있었지만 다른 직업 생각하지 않아 매일매일 정면 승부 하는 사회부장 때가 재밌었다 '배짱'대로 쓴 게 통했다 논객은 소통하는 직업 아냐 자기의 생각을 얘기할 뿐 的確한 단어를 찾아내면 비로소 글이 풀리더라 잘 삐지는 싸움닭 예의 안 차리면 싫어해 나는 好不好가 강하다… 류근일이 내게 그러더라 당신같은 사람 받아줄 덴 신문사밖에 없을 거라고 강인선 부국장 입력 2015.05.3..
문재인 대통령은 경자년(2020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권 확보를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며 "2020년 국민들이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혁신과 관련한 성과를 나열했다. 그는 "혁신성장 관련 법안 통과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신규 벤처투자가 4조원을 돌파했고, 다섯 개의 유니콘 기업이 새로 탄생했다"며 "200건쯤의 ‘규제샌드박스’ 특례승인과 14개 시도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혁신제품·서비스의 시장 출시가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단말기와 장비시장에서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