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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와 미래(ICT and Future) 티스토리 블로그
리포트: 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 2 주차: 정말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우리 정말로 지속가능한 동력원, 신재생에너지 by 이동주 에디터의 노트 제가 학교를 다니던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로 꼽히는 것은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의 매장량이 제한돼 고갈되리라는 전망이었습니다. 그러나 파면 팔수록 새로 발견돼 늘어나는 매장량과 발전된 채굴기술 도입으로 인해 이제 더 이상 화석연료를 모두 써 없애버릴 것이라는 걱정은 없죠. 그런데 지금은 기후 위기로 인한 새로운 데드라인이 생겼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렇게 중요한 시대적 과제를 맞이한 인류가 어떻게 숙제를 풀어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화석연료..
커피잔에서부터 T셔츠,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아인슈타인이 말했다’는 인용구들이 도처에 넘쳐난다. 그러나 이 위대한 물리학자가 정말로 그런 말을 했을까? 아인슈타인의 말과 짝퉁을 한번 가려내 보자.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Knowledge is limited. Imagination encircles the world.” Quiz 1. 나는 어렸을 때, 발가락이 커서 양말에 빵꾸가 나곤 했다. 그래서 나는 양말을 신지 않기로 했다. 2. 내가 경외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별이 가득한 하늘이고, 다른 하나는 내 안에 있는 도덕적 우주다. 3.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4. 제3차 세계대전에서 뭐가 무기로 사용될지는 나도..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여성, 아동, 난민, 분쟁 등)와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경제)를 2030년까지 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해결하고자 이행하는 국제적 공동목표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약속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가능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라는 용어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입니다. 이를 안다는 사람들도 그저 환경보호활동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이지요. 이런 흔한 ‘오해’들과 달리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빈곤퇴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점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정의와 인권, 성평등, 공동체, 자연 등 ‘포괄적인 삶의 가치’들을 포함하는 국제적인 약속이자 정책 도구로서 점점 그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한인 2030년까지 10년이 남은 올해, 『유네스코뉴스』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개별 목표들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SDGs 돋보기’ 시리즈를 마련했습..
정확히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그리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요? 2015년 9월UN이 설정한 “2030년까지 지구촌 구성원이 달성해야 할 17가지 목표”의 일환인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으며, 서로 연결된 목표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미지 제공: 유엔(UN) 각각의 목표(SDG)에는 진행 상황 측정을 위한 일련의 지표와 목표가 있으며, 이들은 지속가능투자의 하위 그룹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투자자가 잠재적인 투자를 분석할 때 기준이 됩니다. 영향력을 행사하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자들에게 ‘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주목해야 하나’’라는 질문은 여전히 적용됩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히 ‘그렇다’입니다. 이 리..
월간조선에서 최근 발행한 칼럼집 에 실린 류근일 조선일보 논설주간의 추천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목부터 그렇다. ‘악당 김대중을 꺾는 법’. 류 주간은 이 글에서 김 주필을 ‘싸움닭’, ‘심통 그 자체’, ‘샘쟁이’ 등으로 표현했다. 김 주필을 싸움닭으로 지칭한 것은 항상 누군가를 향해 시비를 걸고 딴지를 걸며 볼멘 소리를 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뽐내고 폼잡는 사람들은 언론인 김대중의 좋은 ‘밥’이 돼왔고, 그만큼 김 주필은 몽니로 뭉친 사람이라는 것이다. 류 주간은 또 “인간 김대중은 심통 그 자체다. 그래서 언론인 김대중의 글도 심술 부리는 것이며 따라서 위악적이고 무례하다”고 적었다. “위정자들은 웬만한 도전에는 묵묵부답으로 임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뜨뜻미지근한 시비로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리포트: 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 2 주차: 정말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우리 정말로 지속가능한 사회, 그린 뉴딜 by 이동주 에디터의 노트 우리는 이미 지난 몇십년간 기후 위기가 도래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익숙해졌습니다. 자본주의의 무분별한 성장과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도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오랜 시간 노출되어 온 기후 위기의 위험성과 긴급함에 대해 조금은 무뎌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이렇게나 거대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사회 구조적인 수준에서 나올 것이라고 기대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그래서 더더욱 이러한 사회적 노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큰 그림도 결국은 작은 붓질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어지니까요. 정말로 지속가..
에디터의 노트 인류가 지구를 장악한 시대, 인류세.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어떻게 지구 시스템을 주무르기 시작했을까요? 그 결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낳았을까요? 대표적인 시점들을 '황금못' 삼아 지금 '인류세'가 나타나기까지 돌아봅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플린더스 산맥에 에디아카라기 지층을 표시한 '황금못' 사진. ⓒBahudhara via wikimedia commons(BY) 세계 곳곳에는 '황금못'이 박혀있다. 무슨 마왕을 불러오기 위한 의식은 아니다. 세계의 지질연대를 구분하는 국제층서위원회(ICS)는 전 지구적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지질 기록이 보존된 곳을 표준층서구역(GSSP, Global Boundary Stratotype Section and Point)으로 표시한다. 표식의 모양과 ..
에디터의 노트 분야를 막론하고 환경 문제를 다뤘을 때 결국 지지를 받고야 마는 의견이 있죠. '역시 인간이 문제야...' 자조적인 성찰이긴 하지만, 흘려듣기 힘듭니다. 실제로 지구상에 환경오염 문제를 낳는 주체는 인간이며 이를 제지하거나 개선할 가능성을 그려보는 일도 쉽지 않으니까요. 사실 환경오염은 굉장히 희한한 개념일 수도 있죠. 외계인이 있다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이야,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스스로 자기 환경을 망치는 습성이 있군!" 지구는 '인류의 시대' 오늘날 지구 시스템과 환경 문제를 이야기할 때 자주 쓰이는 용어가 있다. 바로 '인류세'(Anthropocene)다. 이는 노벨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대기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2000년 국제환경회의에서 현 지질연대를 바꿔 부르자며 제안한 ..
ㅡ미래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가는 것인가. "변화를 원한다면 그 변화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그 변화에 동참해 함께 생각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선거에만 관심이 있다. 각종 기관은 자리 유지에만 관심이 있고. 결국은 나와 당신과 같은 일반인들이 움직여야 한다. 나는 40여 년간 미래를 예측해왔다. 과거에는 미래 예측을 연구하고 책을 내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제는 '참여'하도록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발끝에 물이 찰랑찰랑 들어온 것이다. 모든 언론이 '무엇인가 일어나고 있다'고만 하지 무엇이 어떻게,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그만큼 굉장히 불안한 시대다. 고개를 들어 앞을 보지 않고 지금 발끝에 차오르는 물만 보고 있다가는 갑자기 거센 파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