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2/08/28 (17)
ICT와 미래(ICT and Future) 티스토리 블로그
2008년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에서 시작해서 유럽을 거쳐, 이제 신흥국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이 긴 위기의 흐름이 언제 끝날까? 불행히도 우리는 정확한 시간표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영역이 있다. 어떤 위기도 반드시 끝이 있고, 위기가 끝난 후에는 회복과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틀림없이 나타난다. 앞으로 5년, 우리에게 닥쳐올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전 세계 주식시장은 50~70%씩 폭락했다. 대공황이 재발하는 것은 아닌지 모두가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 후 2015년까지 6년 동안 독일 주식시장은 역사적 전고점을 갱신하면서 무려 3배 넘게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도 3배 상승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주식시장..
주식시장 예측 지난 몇 십년 동안 각국의 주가 변화를 분석해 보면, 글로벌 차원의 외부 위기에 의해 충격을 받을 경우 주식시장은 50% 정도 폭락한다. 하지만 금융위기의 원인이 그 나라의 내부에 있는 경우, 혹은 금융 시스템이 취약한 나라의 경우에는 70~75%까지 폭락한다. 참고로 2008년의 미국은 금융위기를 촉발한 책임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제1기축통화국의 프리미엄 덕택에 50% 폭락에서 멈췄다. 하지만 유럽의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 2010년 유럽 위기의 책임국가는 70~75% 폭락하고, 그리스의 경우 위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2012년까지 하락이 이어졌다. 하지만 2010년 유럽 금융위기에도 책임국가가 아니었던 독일이나 영국 등은 추가 폭락이 없이 약한 충격으로 선방했다. 이런 패턴을 한국 주식..
한국 부동산시장의 기본미래는 ‘가격 정상화’ 필자가 오래 전부터 예측하고 강조했던 한국 부동산의 미래는 ‘가격 정상화’다. 가격 정상화란 두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하나는 하루하루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보통의 직장인들이 열심히 모아서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부동산 가격이 되돌아 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보통의 직장인이 최소 10년, 길어도 20년 정도 성실히 저축하면 집을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 정상적인 가격에 약간의 거품 가격이 더해져 중장기적으로 투기가 아닌 ‘정상적’ 투자 대상으로서 매력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가격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필자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이런 정상가격으로 회귀하는 대세적 흐름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어쩌면 ..
대비가 아니라 위기 대응의 시간 한국과 중국에 다가올 위기의 핵심은 부채 위기이다. 부채 위기를 막는 길은 2가지다. 부채 증가 속도보다 더 빨리 소득을 늘리는 것이 첫번째이나 쉽지 않다. 남은 길은 버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부채 부담이 적은 수준으로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부채를 늘리면서도 결정적인 위기로 발전하지 않고 버틴 이유가 저금리 덕분이었다. 그러면 저금리 기조는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2개의 그림을 보자. 각각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다. 2000년 이전까지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훨씬 높았다. 당시의 한국과 미국의 경제적 역량 차이, 한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의 차이를 고려하면 당연하다. 21세기 들어서는 두 번 미국의 기..
2019~2020, 한국 금융위기 가능성 90% l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사드 문제로 중국과 관계가 나빠지고 있는 시점에서 트럼프의 미국과 시진핑의 중국이 강대강으로 맞서며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치면 가장 큰 손해를 보는 나라는 한국이 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외국인 자본의 이탈이 늘어날 것이다. l 한국의 좀비기업의 숫자도 3000개가 넘는데,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보면 유럽보다 2배 많고, 미국보다는 3배, 일본보다는 7배나 많다.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2012년무렵부터 중국의 성장엔진인 수출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서 2012년무렵부터 이상 징후가 속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 변화 가능성 트럼프의 대북 정책도 이제 재선의 관점에서 예측해야 한다. 트럼프는 북핵 협상의 타이밍과 타결 결과 등을 재선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 핵 협상의 시점과 타결 수위는 ‘미국의 경제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경제 호황이 길어질수록 트럼프에게 ‘여유’가 생겨서 타결 시점은 늦춰지고 타결 수준은 낮아질 수 있다. 한국에게는 불리한 미래다. 트럼프는 김정은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미국도 완전한 폐기를 강제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지속하면서 중국을 포위하여 더 압박하는 쪽으로 전술을 수정한 듯 보인다. 트럼프는 대북 정책에서 2가지 목적을 이루면 만족할 것이다. 먼저 북한에서..
무역전쟁2. – 중국 다음은 한국과 일본이다 중간선거 이후의 트럼프 행보와 관련해서 한국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트럼프가 재선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교(북핵 문제)가 아니라 경제(무역전쟁)다. 따라서 중국이 북한보다 우선이며, 내부 문제가 외부 문제보다 우선이다.(북핵협상 관련한 예측은 5회에서 따로 소개한다) 트럼프는 북한은 달랠 수록 얻을 것이 많고, 중국은 때릴수록 얻을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래서 중간선거 이후에도 트럼프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수순을 밟긴 하겠지만, 2020대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환율, 무역, 군사 등의 영역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힘으로 중국을 제압하는 모양새가 지지층의 호응을 이끌어 내서 재선에 ..
미중전쟁의 충격1. 드럼프의 재선 전략을 읽어라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역시 한국의 장기저성장 가능성을 만드는 원인이다. 미국의 주공격 대상은 중국이지만, 미국이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미중전쟁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주식 및 부동산 등의 자산시장, 정부의 정책 등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다. 필자의 분석으로는 2018년 11월 6일의 미국 중간 선거 이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조금 더 커졌다. 트럼프 입장에서 보면 2018년 중간선거는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분명한 선거였다. 먼저 분명히 할 것은 트럼프에게 중요한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민심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로지 공화당 지지자 혹은 지난 2016년 선거에서 자..
금융위기 발발 후 장기저성장으,로 가는 시나리오를 집중해서 다루는 이유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먼저 금융위기 발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고, 둘째는 이 시나리오가 최악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좀더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해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 위기의 도화선이 될 가계부채 가계부채는 경제 규모가 커지는 동안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너무 많다. 과도한 가계부채에도 연체율이 낮은 이유는 저금리 때문이다. 2018년 2분기 기준으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 가계부채만도 15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전세나 반전세 보증금 등 개인간 부채, 임대사업자 및 자영업자 부채까지 포함하면 실질 가계부채 규모는 2018년 1분기 기준으로 2,3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1] 가..
“미래는 부정적으로 보면 안된다. 긍정적으로 봐서도 안된다. 미래는 ‘객관적’으로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신 그것이 위기이든 기회이든, 다가올 미래를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이어야 한다. 두 가지 태도를 뒤바꾸면 미래는 재앙이 된다!” 한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위기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실패했다. 필자는 이제 한국의 금융위기가 반드시 올 미래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한다 무엇이 금융위기인가? 독일은행은 선진 금융 시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초과하는 경제 변동이 생겼을 경우를 금융위기로 판단한다. l 전년 동기 대비 주식시장 15% 하락 l 외환보유액 10% 감소 l 채권 가격 10% 하락 l 인플레이션 10% 우리에게 다가올 금융위기는 가계 영역의 막대한 부채 문제가 터지면서 은행권에..